일년에 네번은 장기여행
한달에 한번은 일본이나 홍콩 주말여행
그런거 대놓고 자랑하는 타입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대충 이 정도 누리고 살고
차는 외제차 자기 건물도 여러채 좋은 곳에 살고
모교에 장학금도 내놓고 가족들도 화목하고
한때는 그 언니 아무것도 이룬게 없어
내가 그 언니한테 우월감을 가진 적도 있었는데...
한 칠팔년 사이 일궈낸 걸 보니 참 이제는 부럽기만 한...
자기자랑이 심하고 거만한 사람이면 얄밉기라도 하겠는데
계속 승승장구한 케이스가 아니라 그런지 겸손하고
그래서 더 빛나보이고....사람들도 다 좋아하고...
부모 잘 만난 덕도 남편 덕도 아니고 다 자기능력....
나한테도 우리 애들한테도 너무 잘해서 미워할 수도 없고..
그냥 매사에 마음씀씀이까지 여유로운 언니가 너무 부러워요...
그 언니를 미워할 수 없으니 내가 미워지는 거 같아 괴롭네요..
나도 전문직인데 그만큼 못 누리고 사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오늘도 정신 없이 출근하고 초췌한 내 얼굴 보니 신경질나고
그 언니 계속 아무 것도 안 되고 있었을 때는 한심해보이기도 했는데
전에는 참 초라했는데 지금은 모든 게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내가 든 명품백보다 그 언니가 든 이름 모를 가방이 더 멋져보이고...
옷은 어디껀지 고급스럽고. 그런 것도 다 신경쓰이고
다음 번 여행은 또 어디로 갈까 부럽다 좋겠다...
이런 글 쓰는 게 굉장히 한심한 거 아는데...
엊그제 보고 계속 눈에 밟혀 한풀이 좀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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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선배언니.....
,,,,,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11-02-24 10:53:08
IP : 1.106.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죄송해요..
'11.2.24 11:49 AM (211.246.xxx.200)정말 좀 한심하시네요..
2. --
'11.2.24 12:23 PM (125.138.xxx.190)불행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는데
너무 부러워마세요.
원글님도 그런 봄날이 올거에요.3. ...
'11.2.24 2:08 PM (61.79.xxx.50)하나도 안 한심해요.
가끔 그런 기분 들때가 있죠..
님의 방식으로 스트레스 해소 하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아요~
그래도 님 전문직인게 전 부러운데요^^4. 가끔
'11.2.25 12:40 AM (211.41.xxx.122)그런 기분일때 있지요. 뭐... 사람인데... 바료 내 주변에 그런 사람있으면 부럽고 그렇쟎아요. 그래도 괜챦아요. 하지만 너무 오래, 자주 그런 기분 가지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안 좋으니까.
근데 그 선배언니는 어떻게 혼자 힘으로 그렇게 성공할수 있엇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직종이...5. 근데
'11.2.25 1:57 AM (175.214.xxx.149)언니는 머하시는 분이세요? 그정도 여유면 부동산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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