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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놀이학교 선생님 힘들까요?해보신 분들 답 부탁드려요..

과외 조회수 : 597
작성일 : 2011-02-23 21:07:49
영어놀이학교 선생님으로 취직이되었어요.
경험은 없는데..영어teaching 경력만 있고 나이는 40대예요.

아이가 어려서 오전 시간 활용하려고 했는데 9-3시까지 매일 근무조건에 120 받는거라네요.
지금 부터 나가서 일하곤 있는데 신학기부턴
담임+영어를 해야하는데 3시에 칼퇴 지키는게 될지 자꾸 의문이 드네요.

솔직히 말하면 담임하면서 아이들 케어, 엄마들 상담..이런게 자꾸 부담스럽고 겁이나고..좀 싫기도 하네요.
여기는 신도시라서 엄마들이 매우 깐깐..까다롭고 상담도 아주 길게 많이 하길 원하는 스타일이구요..
전 사실은 영어전담 교사를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놀이학교에 취직이 되었어요.
제 스타일이 유치원 선생님 처럼 나긋나긋..목소리 하이톤도 아니고..
걱정되요.

같이 있는 선생님들도 다 좋고 환경도 좋고 거리도 가깝고..
원장님도 사람은 좋은데 일을 빨리 못끝내는 스타일이고 교통정리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예요.
시간이 자꾸 늘어질 거 같은 생각에 갑자기 놀이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 데리고 필드트립가고 할 생각을 하니 힘들 꺼 같다는.,...

아침에 나가보면 그런대로 할만한듯..저녁에 올떈 3월전에 관둬야지..하는 생각이 오락가락 갈피를 못잡겠어요.


좋은 점이라면 매달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건데..
나쁜 점은 시간대비 급여가 작다는 점 (하지만 대략 이쪽 월급이 그렇게 형성되어있더라구요)
칼퇴가 될지 의문이라는 거..

매일 출근하면 힘들고..또 옷도 사입어야 하고..아이 방과후 학습비에, 아줌마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쓰면
남는것도 별로 없을 듯하고...

과외가 하고 싶긴한데
수입이 불안정하고..일단은 연줄이 없어서..연결될지도 모르겠고..

전 sky 나오고 외국회사 경력이 길어서  영어는 되는 편이구요,  
중학생 과외까지도 할 만한 실력은 있다고 믿는데..80년대 학교 다닐때 하고 과외는 안한지가 너무 오래되긴 했네요. teaching은 작년부터 학원에서 유치초등생 가르쳤었는데

절 잘 아는 사람들은 과외를 권유하고요..
유치원 애들 보다는 좀 더 큰 애들을 가르쳐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2.40.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3 9:15 PM (222.110.xxx.220)

    울 아이가 놀이학교 다녀봐서 아는데요. 선생님들 너무 힘들 것 같아요. 특히 일반 유치원과는 달리 엄마들이 극성인지라...더 힘들 것 같아요. 게다가 부모와도 일주일에 2번 정도는 통화해야 하고 ... 정신적으로 힘들 듯 해요.

  • 2. 저는
    '11.2.23 9:28 PM (221.138.xxx.149)

    제가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봐서 아는데요..아이들 상대하는거 그리고 그 엄마들 상대하는거 플러스 원장 상대하는거 너무 힘듭니다.
    저도 외국회사에 오래 근무하다가 상대적으로 아이키우면서 시간활용하기 좋겠다 싶어서 영어유치원에 들어갔었는데요..원글님 직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시간후에도 남아서 다음 수업준비하거나 전화상담을 계속하기를 원하더라구요..그런데 엄마들 휴..너무 힘들어요

    저는 결국 그쪽이 제길이 아니구나 하고 두손들고 나왔어요..지금 생각해도 그쪽은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하고 유치원선생님처럼 바디제스츄어나 케어해주는것들 모두 좋아하시면 괜찮은데요 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부자연스럽고 여러가지로 어색하드라구요

    암튼 어려웠어요..잘 생각해보세요

  • 3. 과외
    '11.2.23 9:34 PM (122.40.xxx.133)

    저도 제길이 아니어서 그렇게 갈등이 많은 거 겠죠????? 다른 선생님들은 모두 목소리도 애기같거나..아님 하이톤...완전 부담스럽네요.

  • 4.
    '11.2.23 10:21 PM (118.176.xxx.66)

    힘들어요 엄마들, 원장, 아이들, 동료교사..
    영어놀이학교라면 엄마들 기대치가 높아서 컴플레인도 엄청 들어오고.. 그냥 티칭만 하신다면
    괜찮을텐데 아이들 케어.. 이게 힘들어요.. 페이도 적고..
    청소부터해서 차량에 보조교사가 있다면 그런대로 할만하겠지만 아니라면..
    그리고 유아관련 종사자들에게 칼퇴근이란. 없습니다

  • 5. ..
    '11.2.23 10:28 PM (211.199.xxx.97)

    혹시라도 안 할 생각이시면 빨리 결정하세요..학시 시작전에 다른 교사 구할 시간이 있어야 하니까요...
    근데 배째라~하고 그냥 휘둘리지 않고 아이들 열심히 가르치고 케어하고 ..칼퇴근하심 뭐 어쩔..
    울아이 영어학원쌤들은 다 칼퇴근이던데..난 칼퇴근 안시켜주면 내일부터 안나올거다..일찍 끝나는것 땜에 여기 왔지 아님 내가 일반 영어학원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떳떳하게 나가세요.
    어차피 원글님은 영어담당이지 다른담당은 아니니까(담임을 맡았으니 엄마들에게 상담전화 돌리는 시간은 있겠지만 이건 울 아이 학원의 아줌마 쌤들은 퇴근후 자기 집에서 전화하시더라구요..
    엄마들이 어쩌고 저쩌고 별난 엄마들 많지만 그냥 잘 들어주고 맞장구 잘 쳐주고 ..하면 되요.
    어차피 사실 어린애들 맡긴 입장에서 엄마가 별나봐야 선생님에게 함부로는 안합니다..얼마나 굽신~대기도 하는데요.자기애 잘 봐달라고...--;;;

  • 6. 에궁
    '11.2.23 11:42 PM (119.64.xxx.14)

    원글님한테 뭐라 하는 건 아니구요 ^^;;
    새삼스런 얘기지만.. 이래서 영어 놀이학교니 영어유치원이니 잘 생각해서 보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들 입장에서는)
    유아 교육쪽과는 전혀 상관없고.. 유치원 경험도 없는데 영어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보조 교사도 아니고 담임까지 맡아서 한다는거 사실 아이들한테도 별로고.. (그 시기에 아이들의 행동이나 심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춘 교사들의 역할이 유아기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 건데요)
    원글님 입장에서도 잘 안 맞을 거 같아요.
    정말 아이들을 좋아하고 적성에 맞아서 선택하신 거라면 모를까.. 아이들 케어할 자신도 없고 내키지 않는데 근무시간 맞추려고 억지로 하시는 거면 절대 말리고 싶어요, 본인을 위해서두요. 그리고 생각보다 학부모 스트레스 장난 아닐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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