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터놓을 곳이 없네요.

이심전심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1-02-23 17:51:26

회사에서 정말 정말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그게 거의 반년이 되어가요.

제 입장에선,,손해보더라도 좋게좋게..최선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했는데
그 정성과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손쓸수 없을만큼 오해가 커지고..
저만 큰 데미지를 입고 결국 회사도 나왔네요.

그냥 누가 손만 잡아주면 펑펑 울고싶고 너무 억울하고 그런데도
이런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네요.

특히 회사일을..누가 내 마음처럼 알고 이해해줄까 생각도 들고
상대방에겐 부담만 줄것같고 제 자존심도 상하고..

예전엔 20대..30대 초반엔 조금만 속상해도 친구불러서
술먹자고 하고 수다도 떨고
저도 반대입장이 되어서 친구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마음도 같이 아파하고했는데

저를 포함해서 다들 독립하고 결혼하고 엄마가 되고
각자 앞에 있는 일들이 더 클거라 생각하니
막상.. 연락하기도 쉽지 않고..

회사 사람들한테 얘기하기엔 찌질해보이고 자존심상하고
남편한테도 구구절절 말하기도 그래요.

그냥..정말..나이가 들면
모든 일을..나 혼자..스스로 견뎌내고 이겨내야하는구나..
이런 생각만 들어요.

그냥 너무 힘들고..눈물날것 같은데 꾹 참고있어요.
쿨하고 지혜롭고 어른스럽게 처신하고 싶었는데
가슴에 뭔가 맺혀있어서..자꾸..자꾸..속으로 우네요.

친한 친구도 자꾸 생각나는데
갓난쟁이 보느라 정신 팔려있는 엄마한테
회사얘기 한다는 것도 우습고..

암튼..힘들고..외로운 날이네요.
82게시판이라도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것같아요
IP : 58.121.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2.23 7:04 PM (220.86.xxx.164)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될거예요. 다른 직장가시면 전 직장일은 다 잊게 되요. 님이 그렇게 오랫동안 노력하고 양보했는데도 안된일이니 마음에서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일보다 중요한 남편과 아기가 있잖아요. 다들 직장다니며 그런일 겪으며 산답니다. 오랜만의 휴식이니 푹쉬고 맛있는거 먹고 요즘 햇살좋으니 낮에 만날수 있는 친구들 만나 수다도 떨고 차도 마시구요. 운동안하셨다면 운동시작하세요. 열심히 땀내서 뛰고나면 우울한 기분을 한방에 날릴수 있답니다.

  • 2. 기운내시와요
    '11.2.23 7:43 PM (114.205.xxx.80)

    누군들 자기마음을 다 알아줄까요.
    그러면서 스스로 마음을 닫고 비밀의 방이 하나둘씩 생기는거죠.
    세상엔 참 이상한 족속들이 많고, 그러면서도 그런 인간들이 잘살고....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원글님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인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거예요. 앞으로 할일이 많잖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322 첫째 둘째 몇살 터울로 키우세요? 15 둘째 2010/10/19 1,125
586321 제가 바람을 폈다고................. 3 친정엄니가... 2010/10/19 2,620
586320 예쁜 방석은 어디서 팔까요? 3 2010/10/19 409
586319 길고양이한테 상한생선 줘도 배탈 안날까요? 29 pure 2010/10/19 2,894
586318 최근 집 구입하신분 취등록세는 몇% 내야하나요?? 1 취등록세는 .. 2010/10/19 521
586317 전업주부님들 어찌 하루를 보내세요 8 갑자기 2010/10/19 1,637
586316 볼륨매직할려고 하는대요. 6 가을이라 그.. 2010/10/19 3,169
586315 제 핸드폰으로 이상한문자가왔어요.. 2 궁금 2010/10/19 992
586314 치아바타 빵 샌드위치가 먹고싶어서....재료샀어요 4 costco.. 2010/10/19 1,496
586313 카드뮴 낙지라더니…중국산으로 실험했다 - 서울시 낙지먹기 운동한다고 난리!!! 5 참맛 2010/10/19 602
586312 모피도 겨울 지나면 더 싸게 살 수 있나요? 3 근화모피 2010/10/19 745
586311 노인혐오증 10 곱게늙어가고.. 2010/10/19 1,685
586310 표고버섯으로 무슨 요리해드시나요 9 궁금 2010/10/19 892
586309 트위터 고수님들께 사용법 문의함다~~ 6 베이 2010/10/19 513
586308 인구주택 총조사?? 14 은둔생활 2010/10/19 1,634
586307 몸살기운 몸살기운 2010/10/19 187
586306 부탁ㅠ 아파트 관리비에 관해 조언부탁드려요..... 2 ..... 2010/10/19 651
586305 구매대행해서 처음 사봤는데요... 3 의심...... 2010/10/19 860
586304 거위털이불 1 코스트코 2010/10/19 615
586303 김인규 "KBS 수신료 빠른 시일내에..." 2 세우실 2010/10/19 256
586302 다크써클 질문이요. 2 고민중 2010/10/19 418
586301 두살아이(20개월) 소풍에 가게 되었어요 어떻게 준비할까요? 도움좀 2010/10/19 257
586300 혹시 누룽지기계 써보신분 계신가요 3 누룽지 2010/10/19 587
586299 다 같은 미성년자에요. 18 2010/10/19 1,560
586298 온돌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1 궁금이 2010/10/19 503
586297 수제비 맛있게 끓이는 비법 궁금해요~ 8 깍뚜기 2010/10/19 1,213
586296 수학머리 없는 아이 20 아이 2010/10/19 2,850
586295 오늘 아침방송 가수 방미가 500억이 목표라고... 4 오늘 2010/10/19 2,417
586294 혹시 주변에 쌍까풀 재수술한 분 본적 있으신가요? 4 쏘세지 2010/10/19 782
586293 창동역 근처에 여드름치료잘하는 한의원 추천..! 1 미진이 2010/10/19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