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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포기할수 없는 배우자의 조건
자신이 보기에는 매우 똑똑하고 야무진 후배들이 결혼 문제 앞에서 이토록 부정적이고 위축돼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현실로 받아들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그녀는 열심히 일하고,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남자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고, 그러면 결혼도 하려니 여겼습니다. 하지만 후배들을 보니 현실과 담을 쌓은 이상주의자가 바로 자신이었습니다.
주변을 배려하는 따뜻한 성격, 중간 정도의 키에 약간 통통한 체격, 평범한 얼굴의 여성이 거울 속에서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한 두번 만나보고 결혼을 결정하는 세상에서 과연 나의 내면을 이해하고, 사랑해줄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 과연 그런 사람을 만날 수나 있을까요?
30대 중반을 넘어선 그녀가 마음에 드는 결혼상대를 찾을 시간은 충분치 않습니다. 결혼이라는 게 내가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쌍방이 합의해야 성사되는 것이니 남자의 마음도 고려해야지요.
나이와 외모, 이 두 가지는 남자들이 포기하지 않는 배우자의 조건입니다. 둘 다 가질 수 없다면 남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나이 많은 예쁜 여자와 나이 어린 못생긴 여자 중 어느 쪽을 선호할까요?
"서른세살이 넘으면 여자로서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다고들 합니다만" "
30대로 접어들면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결혼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본인들도 그 동안 커리어가 쌓이다 보니 원하는 게 많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남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결혼 전에는 나이 어리고 예쁜 여자를 좋아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나이는 좀 많더라도 경제력 혹은 직업 좋은 여자와 결혼할걸'하는 아쉬움을 갖게 된다는 군요.
예쁜 여자도 좋고, 나이 어린 여자도 좋습니다. 소신대로 만나고 결혼하는 거지요. 하지만 외모건 나이건 한 조건이 결혼의 결정적 이유가 된다면, 그 조건의 영향력이 감소됐을 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외모는 시들게 마련입니다.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1. 어쩌라구요?
'11.2.23 12:49 PM (203.232.xxx.3)--
2. ..
'11.2.23 12:50 PM (14.52.xxx.167)조건이란건 생각보다 잘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는 경우가 있다 해도 소수던데, 그 소수의 확률에 제 인생 걸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보통의 남자가 외모가 예쁜 여자와 결혼했다고 해서,
결혼후에도 내 아내 외에, 계속적으로 외모가 더 예쁘고 더 어린 여성을 찾아헤매나요?
그건 아니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인간이 그렇게나 단순합니까???????
나이가 들면 드는대로 넉넉한 환경 안에서 가꾸면 그 나이에 맞게 우아한 미모가 나오는 거 아닙니까.
또, 세월따라 정도 쌓아가고 그렇게 사는것이죠.
저는 결혼하기 전에 남자쪽 성격과 직업, 학벌을 많이 보고 결정했는데,
지금 남편에 물론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고 위기며 권태기며 뭐 나름 겪었습니다만
그래도 제 기준과 조건에 따라 결정한 결혼에 후회 없어요.
어떠한 조건들에 따라 배우자를 결정했다고 해서, 그런 결혼은 사랑없는 결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는 2년 연애하고 남편을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고
단지 제가 정한 조건들에 부합하는 사람들 중에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은 것뿐입니다.
만난 남자들 중에 최고의 조건을 가진 남자를 찾은 게 아니라.....
따뜻한 살을 대며 잠들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서로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지금은 남편 수입에 만족하고 고마워하고, 내 아이에게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업을 가진 아버지를 줄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고
또 저 또한 남편의 기본적인 인성에 만족합니다.3. 건강이요
'11.2.23 3:46 PM (110.11.xxx.121)여자에게 있어 최고의 배우자는 건강과 성실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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