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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이상 되시는 분 어떻게 재우셨어요?
아가가 둘일땐 천장에다 그림 쏘면서 노래 나오는 프로젝터 틀어놓고 깜깜하게 해놓으면
그럭저럭 재울만 했거든요.
근데 이제 아가 하나가 추가되니까 얘들을 어떻게 재워야 할지 걱정이예요.
큰아가 둘이는 알아서 자라고 하고 셋째는 젖물려야 하나 싶은데
그럼 아가들 물달라고 그러거나 프로젝터 한번 더 틀어달라고 그러거나 할때
젖꼭지에 아기 매달고 돌아다녀야 할까요;;;
지금은 셋째 낳고 조리원이고..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밥먹이는거랑 재우는거 생각해봐도 각이 안나오네요.
생각만 해서 그런거겠죠?;; 가면 어떻게든 되겠죠?;;;
남편이 평일엔 퇴근이 늦어서 혼자 재워야 하거든요.
아이 셋 이상되시는 분들 금쪽같은 팁 있으시면 알려주셔요. ^^;
1. 금쪽은 아니지만
'11.2.22 11:28 PM (211.44.xxx.91)둘은 왠만큼 컷으니 둘만 따로 재우세요 젖먹이 아가는 엄마가 따로 재우시는게 서로 편할것같네요 시간을 정해서 불을 다 끄고 티비도 끄고 집전체가 다 취침모드로 들어가는 거죠. 프로젝터 대신에 잔잔한 씨디 틀어주다가 조명등 작은 것 켜놓고 재워요.그리고 젖물린 상태로 이 일 저 일 보는거 어쩔수가 없어요 --; 저는 터울이 있어서 큰아이 학교갔다오면 젖물린채로 문열어주고 --;
시험준비하면서 수유해서 재우다가 큰애 혼내는 소리에 일어나면 또 젖물리고...
많이 힘들어요. 왠만하면 백일지나서 밤중수유만이라도 끊으세요2. 금쪽님
'11.2.22 11:34 PM (121.128.xxx.34)국민학생님의 위에 두 자녀분은 너무 어려서 혼자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3. plumtea
'11.2.22 11:39 PM (125.186.xxx.14)딱 셋이고 터울은 2년씩입니다. 출산 축하드립니다^^* 안 그러려고해도 셋째는 눈에서 마구 광선이 뿜어져 나가네요. 너무 예쁘시죠?
전 막내가 5살인데요. 첨에 낳고는 저도 걱정이 많았어요. 남편이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어서리.
그래도 닥치면요 다 하게 되고 자기 자식 키우다 힘들어 죽는 이는 아무도 없다던 친정 어머니의 말씀을 새겨가며 하루하루 죽지 않게 전투적으로 살아왔던 거 같아요.
여튼. 원글님이 원하신 건 이게 아닌데 제가 괜히 제 감상에 젖었네요.
전 아직도 다 끼고 잡니다. ㅠㅠ 독립시켜야 하는데 애들이 동생을 보면 더 안 떨어지려 하더군요. 지금은 자면서 아이팟에 저장된 클래식 음악을 랜덤으로 해 놓고 자면 애들이 스르르 자 주고요.
정말 막내가 아가였을 땐 막내가 초저녁부터 자면 먼저 방에 눕혀두고 큰 애들 잘 시간 되면 데리고 가 재웠고요. 그러다 막내는 밤에 깨거나 하는데 그러면 안고 나와 거실서 다시 재워서 들어가곤 했어요. 그런데 집은 소등한 상태로요. 불 켜지면 애들이 바로 눈을 떠요. 하시다보면 패턴이 생길 거에요. 백일까지만 고생해 보셔요ㅠ4. 국민학생
'11.2.22 11:39 PM (123.254.xxx.130)큰아가 둘이가 웬만큼 안커서요; 큰애 37개월, 작은애 22개월이요. 근데 저번주에 아가들이 엄마 본다고 조리원에 놀러왔는데 맨날 신생아 얼굴만 보다가 얘네들 보니 완전 어린이. 하지만 아직 아가예요. 기저귀도 못뗐고. -_-;; 아 셋이를 기저귀 채우다니.. ㅠㅠ
5. plumtea
'11.2.22 11:40 PM (125.186.xxx.14)참 잠잘 때 방에 물 같은 거 준비해 놓고 주무세요. 애들이 찾으면 얼른 주거나 자기들이 마실 수 있게요.
6. 전
'11.2.22 11:43 PM (120.141.xxx.139)팁도 없고.. 25개월 애기 하나 키우는지라.
걍 원글님 넘 귀여우시고 안쓰러우시고 해서 위로차 로긴했어요.
큰아가들이 둘다 아직 애기네요. 고만고만한 것들이 꼬물꼬물 몰켜있을 거 생각하니 넘 귀엽다.
너무너무 부럽기도 하구요. 전 하나로 만족해야 할 것 같아서.
힘내세요! 잘 하실 거에요.7. plumtea
'11.2.22 11:43 PM (125.186.xxx.14)그 심정 통감해요. 막내 낳아놓았는데 큰애는 밤에 기저귀하느라 각각 세 종류 주문해야하고 쓰레기 엄청났어요. 누가 우리 애들 다 컸네~하심, 응가하면 닦아줘야 할 녀석이 셋입니다. 했었네요.
터울이 적어서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런데요, 막내가 안정적으로 잘 걷고 하면요. 셋이 또 그렇게
잘 놀아요. 화이팅!~8. 아...
'11.2.22 11:45 PM (211.44.xxx.91)셋이 기저귀라고요....힘들어서 어쩌나요. 낮에는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야 할것같은데요
동생이 태어나는것이 큰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라서 어디 기관에 보내는것 보다는
누가 와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밥도 챙겨주고 했으면 좋겠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에....9. 동감
'11.2.22 11:46 PM (121.138.xxx.26)어우. 셋의 기저귀도 장난 아니겠네요 ㅎㅎ 저는 잘때 큰애는 손잡아주고 양팔에 하니씩 뉘이고 이렇게 잤어요. 그나마 큰애가 막내 낳을때 초1 이었거든요.
지금도 막내 6살 둘째 8 살인데 제 옆에서 자요. 원글님댁 아가들은 많이 어리네요. 앞으로 한참동안 정신없이 사시겠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넘 빨리가요.
머지않아 저와같은 댓글 달 날이 올겁니다.
홧팅하시고 즐육아 하세요.10. 동감
'11.2.22 11:49 PM (121.138.xxx.26)참 어느정도 자라니. 막내가 말 할무렵이요. 셋이 너무너므너무 잘 놀아요. 그건 정말 이쁘지요.
원글님댁은 아이들이 다 고만고만 하니 어릴때부터 형제서열 확실히 세워두시기를 .. 그래야 윗 애들이 또 동생을 잘 돌봅니다.11. 국민학생
'11.2.22 11:52 PM (123.254.xxx.130)큰아가 둘은 아파트에 있는 어린이집에 가요. 둘다 어린이집 가는거 되게 좋아해서; 둘째는 아침에 오빠 갈때 막 저도 들어간다고 그래서 보내봤는데 너무 좋아해갖고 일찍 보냈어요. (너무 일찍 기관에 보낸다고 뭐라 하시는분들도 있어서 ㅠㅠ)
기저귀 셋의 파장이 크네요. ㅋㅋ 진짜 쓰레기 봉투값도 장난 아니고; 똥기저귀 무겁기도 대빵 무겁고 여름엔 자주 갖다버려야하고. 하여간에 일 아닌게 없네요. ㅎㅎ 댓글 감사드려요. 빠이팅이예요!12. 봄바리
'11.2.23 12:27 AM (112.187.xxx.136)그간 몇번 글 올리신거 봤는데 드디어, 마침내, 셋째를 낳으셨군요.
아우... 기저귀 차는 녀석들이 셋이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치만 국민학생님은 늘 밝아서 좋드라구요.^^
저도 팁은 못드리고, 빠이팅요!
참 셋째는 딸인가요, 아들인가요?^^;;13. 국민학생
'11.2.23 12:40 AM (49.23.xxx.241)아들-딸-아들 라인업이예요. ^^ 주위에 아이 셋 이상인집 보면 중간 아이가 위치가 애매해진다던데 저희는 첫째는 첫째라 귀하고, 둘째는 하나뿐인 딸이라 귀하고, 셋째는 막내라 귀하고 다들 콧대가 높아지겠어요 ㅋ
14. 동감
'11.2.23 1:40 AM (121.138.xxx.26)제가 삼남매 맏이인데 남동생 여동생 이렇게 있었어요. 부모님이 늘 저는 첫딸이라 이쁘고 동생은 아들이라 좋고 막내도 막내라 귀하다고요. ㅎㅎ
지금 저도 큰애는 하나뿐인 딸이라 좋고 둘째는 듬직한 장남이라 좋고 세째는 귀여운 막내라 좋다고 늘 애들에게 얘기합니다. 애들 .... 좋아라 하죠.
원글님 !! 집이 가까우면 오전에 애기봐주러 가고 싶어요 ㅎㅎㅎ15. 큰애도
'11.2.23 8:16 AM (203.142.xxx.230)기저귀 못떼셨으면 힘드시겠어요. 근데 보통 20개월 넘어서 다 떼지 않나요? 제 아이는 27개월쯤 뗐는데 굉장히 늦게 뗀편이었거든요. 물론 8년전이지만,
위로 두 아이도 너무 어리니까 저라면 위로 두아이를 먼저 재우고(막내는 울어도 어쩔수 없죠. 아기한테 밑에 동생이 또 생기는건 정말 큰 충격이라는데)
마지막으로 막내를 재우면서 같이 자겠습니다.16. 곧 뒤따릅니다.
'11.2.23 9:31 AM (123.248.xxx.67)저도 3월초에 셋째 엄마가 됩니다.
님과 아주 비슷한 케이스로... 큰딸 39개월, 작은아들 23개월..
조금 위안이라면.. 딸아이가 기저귀는 안합니다.. 응가는 닦아줘야 하네요 ㅠㅠ;
셋째는 딸이라는군요. 시아버지께서.. 금메달이라고 좋아하십니다. ^^;
신랑이 외아들이라 시부모님들이 셋째 소식에 좋아하셨어요..
지금 4가족이 안방에서 함께 뒹굴거리며 자는데..
제가 애 놓고 산후 조리원 가면 2주 동안 신랑이 따로 재우는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방에 둘 끌어안고 재우는거지요..
저희 부부.. 셋째 출산과 함께 오붓한 침대생활을 꿈꾸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