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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어머니회 강제로도 시키나요?

어쩌나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1-02-22 22:06:54
이번에 초등입학하는 아이가 있는데요... 예비소집자료에 보니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사서도우미,
명예교사 활동이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전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줄 알았는데 외동이고 전업이면 선생님이 하나는 강제로 시키신다고 하네요..
맞나요?
전 체력이 너무 약해서 아이 겨우 밥해먹이는 것만으로도 무척 힘들고 피곤하거든요...
집안일이나 청소도 부끄럽지만 제대로 못합니다.
형편 빠듯해서 돈벌어함에도  일거리 들어와도 고사할 정도로 제 몸하나 건사하기 어렵거든요.
근데 누가 이걸 이해해줄까요?  
아침에도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고 낮에도 졸음이 쏟아져 운전도 못할 정도인데 다른 엄마들이나 선생님께 어찌 양해를 구해야할지...
얼마전에 이사와서 아직 동네 분위기나 아는 엄마가 한명도 없어 정보도 없구요.

선생님이 강제로 권유하시면 어찌해야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딱 잘라 말하기도 그렇고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그렇고 이기적인 엄마로 찍힐까요... 마음은 봉사하고싶지만 몸이 너무 안따라주거든요... 방과후 청소정도는 할거지만 뭔가 소속되어서 책임감있게 하는건 부담스러워서요...
IP : 112.148.xxx.1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체부실
    '11.2.22 10:10 PM (123.109.xxx.166)

    저도 부실한 외동맘이라 딱 님심정이었는데요,
    흐미. 너도나도 다 하겠다는 분위기라
    순서도 안돌아오고
    청소만 열심히 하면 되더라고요.

  • 2. ...
    '11.2.22 10:11 PM (211.44.xxx.91)

    강제는 없어요
    다만 체력이 약하시다면 도서관 정도는 힘들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엄마들 정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알림장 빠뜨리면 홈페이지 조회하면 되드라고요

  • 3. .......
    '11.2.22 10:11 PM (119.202.xxx.124)

    전업주부가 이럴때는 정말 억울하고 피곤할 것 같네요.
    직장맘 다 빼고 나면 할 사람이 모자라니 선생님이 부탁하시게 되나보네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부탁하면 거절하기 힘드시겠지만, 부담스러우면 못한다 하세요.
    일년내내 힘든거 보단 낫겠죠.
    몸이 아파서 그렇다고 하면 강제로는 안시킵니다.
    교통정리는 경찰 보조인력 많이 뽑아서 시킬 일이지 엄마들을 왜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ㅠㅠ

  • 4. .
    '11.2.22 10:12 PM (61.106.xxx.50)

    강제성은 있지만 강제는 아니네요. 학부모총회에 참석하는 엄마들중에 봉사할 엄마들 자원을 받는데 부족할때 강제하기도 해요. 그러나 강제성은 없고 본인이 싫으면 안시켜요.
    그래도 아이교육상으로도 엄마가 학생들을 위해서 봉사한다는걸 보여주면 좋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정 체력이 안따라주신다면 어쩔수 없는거니까 부담은 갖지 마세요.
    그걸로 엄마 , 아이 판단하는 선생님은 안계실거에요.

  • 5. 그럼
    '11.2.22 10:12 PM (121.166.xxx.188)

    아예 총회 가지를 마세요,
    전후로 모르는 전화 받지도 마시구요,
    가서 엄마들이 다 빼는 분위기면 아무래도 외동엄마가 타깃이 되기도 하구요,,
    면전에서 거절못하고 맡은 다음에 일 못하면 바로 매장당합니다,
    다른 사람이 피해보는 거니까요,,
    근데 애들 학교가면 없는 기운도 생겨요,누가 집에서 걸레빨고 그렇게 열심히 청소하나요..
    다 닥치면 하게 되더라구요,,전 10년전에 창틀에 매달려 유리창도 닦아봤어요 ㅍㅎㅎ

  • 6. 2학년맘
    '11.2.22 10:15 PM (211.116.xxx.205)

    1학년들은 어머니회 하려고 하신분들 많아요.
    저희반은 32명중 어머니회가 14명이었어요.
    옆반은 저희보다 많아서 선생님께서 직장다니시거나, 둘째이신분은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해요.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 싶어요.

  • 7. ..
    '11.2.22 10:19 PM (112.152.xxx.122)

    선생님들 강제로는 안시킨다고 앞에서는 그리이야기해도 ㄴ분위기가 안하면 안되는 이상한 그런분위기조성...

  • 8. 선생님
    '11.2.22 10:20 PM (58.124.xxx.211)

    따라 다르지만....강제로 시키는 분도 계시답니다.
    제가 작년한해 그렇게 보냈어요
    먼저 이름적고 하신다들이 몇분씩 다 계시고 어머니회도 6분이나 다 찼는데..,(원래 4명 뽑는다했음) 저에게 하라고 시키셔서.... 제가 웃으며 거절했는데도.. 또 권하시고... 제가 또 웃으며 거절했는데 또 권하셔서.... 어쩔수 없이 일년 했어요

    저 큰애도 있는 둘째엄마입니다. 큰애때도 학교간적 없구요....
    올해는 아예 안갈예정이예요

  • 9. ```
    '11.2.22 10:22 PM (114.207.xxx.21)

    전 선생님이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엄마 집에있는사람 물어봐서 전화하는데 거절 못하져 당연히...

  • 10. .
    '11.2.22 10:22 PM (183.98.xxx.10)

    1학년때는 그래도 할 엄마들이 좀 많습니다. 자주 학교를 찾아가게 되면 아무래도 아이의 학교적응에 대해서 선생님하고 이야기할 기회도 잦아지게 되고, 아이 학교생활에 좀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들 하니까요.
    문제는 2학년. 학년초에 모집이 저조하니 담임샘이 직접 전화하시더군요....
    멍 하니 누워있다가 모르는 번호 전화받았는데 "담임입니다" 한마디에 튕겨일어났다는 동네아줌 생각납니다.

  • 11. ;;;;
    '11.2.22 10:27 PM (61.106.xxx.50)

    그러고 보면 울나라 학부형들...특히나 초등1학년 학부형들..자식 맡긴 죄로, 그것도 첫아이 맡긴 죄로 학교에서 시키는 봉사 몸바쳐서 해야하고 급식해야하고 가서 청소해야하고...
    이게 자발적 봉사라면 좋은데 너무 당연시 하니 엄마들을 무슨 봉으로 아나? 엄마가 무슨 무임 노동자도 아니고...
    우리학교 교장은 목동에 있다가 우리아이 교장으로 발령이 나셨는데 우리동네 좀 서울에서도 변두리에 못사는 동네이지만 교장선생님 말씀이 참 껄쩍지근한게 ..목동 사모님들도 고무장갑끼고 와서 일하는데 못할거 뭐있어요..이렇게 말씀하시는데..그날 우리동네 학부형 사모님들...정말 뭐 저런 개볍신 교장이 다있어 우리가 노동자야? 이랬다구요.

  • 12. ㅋㅋ
    '11.2.22 10:31 PM (121.166.xxx.188)

    목동 교장에 이은 진상교장,,,
    강남학부모인데 교육관 참관하는날 한복입고 오래서 난리난리,,,겨우 정장입기로 했더니
    손님앞에서 방글방글 안 웃는다고,,강남사모님들이 사는데 여유가 없냐고,,,
    엄마들 우리가 얼굴 마담이냐고 쌩g랄을,,,했네요

  • 13. ..
    '11.2.22 10:33 PM (183.98.xxx.10)

    우리아이 학교는 교장을 비롯 선생들 시각이..
    학부형들이 죄다 집에서 여유롭게 도우미 부리면서 사모님팔자로 사는 줄 알아요.
    어차피 시간 남고 한가하니 나와서 학교일이나 하라는...

  • 14. plumtea
    '11.2.22 10:41 PM (125.186.xxx.14)

    크게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되요. 다만 반마다 다른 거 같은게 저희반은 그럭저럭 다들 하나씩 자발적으로 하는지라 금세 채웠는데 친구네반은 서로 빼서 두개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다네요.
    그거 하나 맡고 안 맡고로 정보 못 얻고 하는 건 아니에요. 대부분 선생님은 못 보고 오는데요. 하나 하다보면 우리 아이 다니는 학교 내부사정도 조금 들여다 보고 할 기회가 생깁니다.
    담임선생님도 고마워 하세요. 저희 담임선생님은 뭐 일절 안 받으시는 분이셨는데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커피도 끓여주시고 했어요.
    참. 청소는 가시면 좋아요. 저도 애가 셋이고 저질체력에 내 집도 잘 못 치우고 삽니다만 청소는 애들 셋 때문에 연달아 6년 간다 맘먹고 있어요. 2년터울이라. 학교에서 사물함정리 어떻게 해 놨나. 어느 자리 앉나. 그림은 어떤게 걸렸나. 그런 소소한 거 보고 오면요. 아이가 학교서 있었던 일 말하믄 머릿속에 막 그려집니다.
    겁은 먹지 마시고요^^ 전업에 외동이시면 빠져나가기 조금은 힘드실테니 아예 하나 무어루 할지 맘먹고 가셔요. 제가 보기에는 녹색어머니가 가장 힘드십니다. 진정한 봉사라 생각해요.

  • 15.
    '11.2.22 10:44 PM (121.166.xxx.188)

    예전에는 6년 녹색하면 금 한돈 줬어요 ㅎㅎ
    지금도 애들 중학교 갈때 교복 할인해주고 영화표 주고 뭐 혜택이 많더라구요,
    녹색이 제일 엄마들이 시원시원하고 끈끈한 유대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모인 동기가 그나마 순수해서 그런것 같아요

  • 16. ***
    '11.2.23 10:07 AM (125.143.xxx.117)

    저 직장맘이지만 외동인지라 1학년때부터 총회에 가서 참여인원이 적으면 꼭 참여봉사해야지
    맘 먹고 총회 나갔는데 3년 내리 신청하시는 맘들이 많으셔서 인원보충 안하시더군요.
    해서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올해는 4학년 올라가는데..고학년 올라갈수록 참여하시는 학부모님이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올해 봐서 봉사 해볼까 역시나 맘은 먹고 있습니다.

  • 17. 감사
    '11.2.23 4:47 PM (112.148.xxx.153)

    답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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