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에 사주까페에서 친구들과 사주 본 적이 있어요.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었는데 저 보고 외롭다면서 남편이 출장 같은 거 많이 다닐꺼라고 했거든요. 당시에 신혼이었고 크리스마스즈음이었고 남편이 해외출장중이라 클스마스도 연말연시도 모두 혼자 지내야 했었기에 친구들이 그 이야기를 듣자 막 웃으면서 정말 그런거보다 했었어요.
결혼하고 한 4년정도는 남편이 정말 바빴죠. 출장도 자주 있었고요.
그리고 다음 4년은 그래도 남편이 한가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주말부부가 되버렸네요. 지금은 아이들도 어려서 5살18개월, 떨어져 살면서 혼자 아이들 돌보기 참 힘들어요.
정말 뼈속까지 외롭단 생각 들어요. 남편은 그냥 남 같고 주말마다 집에 오는 손님같구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생활. 에휴.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녀도 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곤 하지만 다시 텅빈 집에 들어올 때의 그 기분 정말 싫어요.
애들이라도 빨리 컸음 좋겠어요.
애들이나 빨리 컸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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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팔자 맞나봐요ㅜ
55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11-02-22 21:17:06
IP : 110.174.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2.22 9:31 PM (211.44.xxx.91)저도 외로운 팔자인가 보다 하고 살아요 남편은 있으나 마나 곁에 있어도 더 외로운 존재
절친들은 머얼리 떨어져서 살고 한시간 거리 절친도 최근에 멀리 아주 이사 갔고요
친구들이 그리워서 동창회가서 연락처 적고 왔는데 명부에 빠져있고 앨범에도 빠져있고
저같은 사람도 있네요2. 원글님
'11.2.22 9:36 PM (125.182.xxx.42)애들도 어린데,,,,남편따라 가세요. 왜 외로운 팔자를 스스로 만들고 있어요?
본인도 남편따라 땅끝 남해바다 앞까지 끌려내려와 있답니다.ㅠㅠ3. ...
'11.2.22 9:39 PM (211.207.xxx.110)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인데...
아이들도 어린데 원글님께서 전업이시면
남편근처로 이사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4. ......
'11.2.22 10:49 PM (119.69.xxx.55)전 애들이 중고등학생이 된지금 주말부부들이 부럽더군요
하지만 원글님 애들같이 5살 18살이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그맘때쯤 남편의 도음미 많이 필요할때잖아요
윗분들 말대로 남편분 따라가서 살수 있는 상황이면 그렇게 하시면 좋겠네요
애들은 최소한 초등학교때까지는 아빠와 같이 살아야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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