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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증상 가르쳐주세요

엄마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1-02-22 19:22:31
올해 중학교 들어가는 아들이 있는데요,
오늘 애가 그러네요.
난 사춘기 안올줄 알았는데 사춘긴가봐
자꾸 짜증나고, 별일도 아닌거에 열받아 이러네요.
이게 사춘기 증상인가요?
애들 사춘기때 어때요?
이젠 매도 못들겠어요.
때리는건 앞으로는 영원히 끝인것 같네요.
매로 때린다고 말을 들을것 같지도 않고요,
또 맞으려고 하지도 않더라고요....
끝가지 버티고 말대꾸도 따박따박 해요..
IP : 61.106.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2.22 7:25 PM (115.188.xxx.144)

    그래도 '나 사춘긴가봐' 하는 아이는 엄마랑 잘해볼 생각이 있는거 아닌가요? 말해줘서 고마워. 맞어 니 나이땐 예민하고 짜증스러운게 정상인데 엄마는 네가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아이가 한결 마음이 편해질것 같아요.

  • 2. 1
    '11.2.22 7:26 PM (121.186.xxx.251)

    올해 임용고시봐서..제가 겪은거나 교육심리학책에서 보면..사춘기 시기 아이들은 친구들안테는 매우 잘해요. 친구들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이와반대로 부모님안테는 반항합니다.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 대해 짜증내고 부모님이 혼내면 '아무도 나를 이해못해! 우리부모님은 왜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거야? 내가 뭘잘못한거지? 이런 사소한 일에 이렇게 화를 내는 우리엄마아빠 너무 밉다! ' 라는 생각을하게되요..'나안테 신경쓰지마! 그냥 날 내버려둬! 난 잘못한것없어!' 라는 마음으로 말대꾸도 따박따박합니다..

  • 3. 1
    '11.2.22 7:29 PM (121.186.xxx.251)

    사춘기 아이들을 매로 다스리거나 억압하면 더욱 엇나가길 마련이에요.. 우리부모님은 나를 이해 못하니 내친구들하고말 놀꺼야~~라는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더 의존하게되죠.. 왜냐면 친구들은 나와 대화가 통하고 부모님보다 엄격한 잣대를 기울이지 않으니까요..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친구처럼, 그리고 꾸지람과 매보다는..나는 너를 이해한다는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부모님 속을 썪히면 속상한 마음을 진솔하게 이야기 해보시구요.. 사춘기는 고등학교 이후면 금방 돌아옵니다..

  • 4. .
    '11.2.22 7:35 PM (116.37.xxx.204)

    그렇게 말하는 아이는 예쁘지요.
    사춘기 맞습니다. 과하지 않은 선에서
    아이구 니 속도 속이 아니구나 하고 이해해주세요.
    말대꾸 덜 들으시려면 잔소리를 팍 줄이세요.

    잔소리 한다고 안할 일 하거나, 할 일 안하지 않습니다.

  • 5. 1
    '11.2.22 7:44 PM (123.111.xxx.205)

    잠도 엄청 많이 자요

  • 6. 엄마
    '11.2.22 7:52 PM (61.106.xxx.50)

    원글입니다.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뭐든지 대화로 풀어나가야겠네요.
    참 그리고 잠....정말 엄청 자데요..진짜 거짓말 안하고 엄청 자요...

  • 7. ...
    '11.2.22 10:16 PM (59.10.xxx.172)

    또 멋은 엄청 내려고 듭니다
    이성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구요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구요
    혼자만의 비밀도 늘어가지요
    하여간 사춘기 자녀 키우려면 도 닦아야 합니다
    저 중딩 딸 키우면서 2년동안 흰머리 왕창 늘었어요
    성적이 학년 올라갈수록 자리수가 늘더군요
    십의 자리에서 백의 자리로...

    중3인데도 아직 끝은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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