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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꼭 있으면 좋겠죠?
둘째문제로 조심스레 글을 올립니다.
우선 양가 가족환경은 좋구요, 경제적으로는 더도 덜도말고 그냥 평범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우스개로 아들은 결혼하면 끝<?>이라고,
딸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을것 같다고 하셔서요.. 꼭은 아니지만.
언젠가 아들이 무시하면 딸이라도 있으면 위안 삼을수도 있다고요.
현재 아들이 워낙 활동성이 강해서
아직까지 둘째는 엄두 못내고 있어요 ㅋ 그래서 걍 외아들 하나 키울려고 맘먹었건만 요즘은
앞날 때문에 마음이 좀흔들리네요.;
자식한테 바라는게 아니지만 딸 하나 있음으로써 위안이라도....
딸들은 친구처럼 지낸다잖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1. ..
'11.2.22 5:41 PM (210.222.xxx.1)딸이 있으면야 좋지만..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저는 아들만 둘인데 노후에 안 외로우려고 딸을 더 낳느니
그냥 노후대비 철저히 하고 너무 아들들에게 기대어 살지 않으려구요 ㅋㅋ2. ..
'11.2.22 5:43 PM (1.225.xxx.118)딸 낳으려고 더 낳다가 아들만 줄줄이 둘. 셋 되시면 어쩌시려고요?
그런 경우수는 생각 안하시나요?
아들이나 딸이나 상관없이
자식은 있으면 기쁨이기도하고 걱정거리기도 합니다.
이미 아들하나 낳아 키워봐서 알죠?
딸이라고 별다른거 없어요.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 아줌마 씀-3. ,,
'11.2.22 5:44 PM (124.53.xxx.11)제발...자식은 보험이 아니에요.
자꾸기대면 자식도 부담스러워합니다.
입장바꿔생각해보시길......
주위둘러보면 딸도 아들도 자식나름입니다.
하나만 똘똘하게 키우시고
둘째는,,, 통장으로 만드세요.4. ~
'11.2.22 5:45 PM (1.227.xxx.63)장애와 상관없이, 자식을 이렇게 보험들듯이 드시는 분들한테는
안좋은 말 막 퍼부어주고 싶어요.5. 둘째는
'11.2.22 5:52 PM (124.54.xxx.25)통장으로 만드세요22222222222
6. 으이구
'11.2.22 5:55 PM (122.34.xxx.34)딸 있으면 좋아요.
근데 저희집은 딸 둘에 아들하나인데 막내만 애교덩어리랍니다.
위에 딸들은 엄마 닮았는지 무뚝뚝 그 자체.
아이가 조금 더 커서도 동생이 있어도 괜찮겠다 싶으면 그때 결정하세요.
꼭 딸이란 보장도 없으니 참 어려운 일인거죠?7. .
'11.2.22 6:06 PM (116.37.xxx.204)저도 딸이지만
절대로 사근사근 예쁜 딸 아니예요.
그래서 아들 하나로 접은 지금도 후회없어요.
나이 오십 다 되어가도 울 친정엄마께 좋은 딸 못하는데
과연 제가 낳은 딸이 저에게 좋은 딸 될까요?8. 딸도 딸나름
'11.2.22 6:18 PM (59.20.xxx.157)이쁘고 착한딸만 상상하시나 본데...
물론 그런 딸들도 있지만.. 아닌딸들도 많아요
저도 엄마가 20대 중반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한달전까지
정말 지독하게도 싸웠어요
어릴때 부터 거의 앙숙이나 다름없게 보면 으르렁대는 사이였어요
저 결혼해서 아들 하난데..
요즘 딸들이 대세라서 나도 딸낳고 싶다 잠시 생각한적 있는데..
친정엄마랑 저랑 사이 생각해보곤.. 그냥 둘째 접었어요
아들 둘낳기엔 체력과 금전이 딸리구요...
위에 말처럼 자식한테 안기대로 살려면 통장이 최고져9. 본인
'11.2.22 6:27 PM (220.86.xxx.164)생각해보세요. 친정엄마에게 친구같고 다정하고 사근사근한 딸인가 돌아보세요.
전 별로 그런딸이 아니라서요. 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아들이건 딸이건 어렸을때가 예쁘고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거죠. 사춘기지나서 학교가고 졸업하고 결혼하면 지 앞가림 잘 하는것 만으로 만족하고 사는 거잖아요. 자식에게 기대면 자식이 싫어라 합니다. 우리세대도 그런데 자식세대는 오죽 하려구요.10. 저는
'11.2.22 6:27 PM (116.33.xxx.140)아들이든 딸이든 하나 더 낳으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자식을 보험용으로 생각하는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상황이 어찌하다 보니 그러겠지요
부모가 세상에 없을때 아들 혼자 이 힘든세상에 홀로 있단 생각하면 마음 아프지않을까요
어려울때 서로 의지할수 있는 형제든 남매든 있으면 힘이 되어 덜 외로울것 같은데..
물론 없는이만 못한 형제있겠죠 그러나 사이좋은 형제가 더 많지않을까요?전 어찌하다 보니 아들 둘에 딸 낳았어요 욕심부려 딸 하나 더 낳고 싶었는데,경제력도 나이도 걸리더라구요
부족한건 많지만,불행하지 않아요11. d
'11.2.22 6:57 PM (49.60.xxx.221)내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은 쿨하게 넘겨야죠 딸 낳으실 때까지 해보겠다!! 그러실 거 아니라면요^^ 저는 하나만 기를 생각이지만 아쉬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12. 저는
'11.2.22 7:04 PM (180.64.xxx.60)제가 딸이니까. 전 저희 엄마한테 잘 하거든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 ㅋㅋ의 나이대가 되서 그런지 친구도 친구지만 엄마랑 잘 맞아요.
제 주변 친구들도 남자형제보다는 부모님 생각하는 맘이 더 크더라구요.
물론 케바케.
근데 님 부부 같은 경우 딸이든 아들이든 꼭 한 명 더 낳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지금 외동아들이 어른 됐을때 비장애부모가 병이나 수술 받을 상황에 혼자라는 사실이 많이 외로울거예요 근데 님부부는 청각장애가 있다고 하니까요 나중에 생각하면 형제끼리, 혹은 남매끼리 서로 상의하며 의지할수 있을거예요. 둘째추천!13. ..
'11.2.22 7:15 PM (14.52.xxx.167)장애와 상관없이 왜 자식에게 이런저런 기대를 (정서적인 것 포함) 하면서 자식을 낳으려고 하시나요?
그러지 마세요.. 태어나서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 게 자식입니다.
딸이건 아들이건 부모의 정신적 보험으로 만들지 마세요.14. ..
'11.2.22 7:16 PM (14.52.xxx.167)바라는게 아니라고 쓰셨지만 내용만 봐도 이미 친구같은 딸을 바라면서
내 노후에 나 외롭지않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크십니다.. 자식에게 그런 부담 주지 마세요.
자식은 배 부모는 항구에요. 성인이 되면 당연히 독립해서 떠나가는 게 자식이고,
부모는 자식이 언제고 찾아오면 반갑게 맞아줄 줄만 아는 존재가 되어줍시다.15. 물론좋지만
'11.2.22 7:32 PM (59.16.xxx.152)딸 있으면 물론 좋죠.. 존재 자체가 고맙고 정서적 교감도 잘되니까요..아들도 그럴 수 있지만....아무래도 엄마에게는 딸이 참 소중하죠.
그렇지만 낳고 싶다고 딸 낳을 수 있는게 아닌데 어떡하나요? 낳아보니 아들이면 어쩌시려구요?;16. 저어기
'11.2.22 8:03 PM (112.148.xxx.216)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저라면 .. 영국이나 미국 등, 외국으로 나가서 둘째 낳을거 같아요.
청각 장애인이시라면, 조금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첫 아이에게 둘째는 선물이기는 하지만, 성별과 관계없이 참 예뻐요.17. 세상이
'11.2.22 9:05 PM (113.59.xxx.203)낳지마세요.
자식이 무슨 보험입니까
천륜이라는 굴레 정말 무섭습니다.
맘놓고 미워할수도 원망할수도없게만드는 천륜이라는 잔인한 굴레.
그자식은 또 힘들어하면서 그렇게 자식을 낳을까말까 고민할테죠
아 님의 상황을 빗대어서 한말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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