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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대서 대출받아 빌려줬더니 은행이자만 주는 친구

소심.. 조회수 : 5,867
작성일 : 2011-02-22 16:46:50
제목 그대로예요...

뭘 기대하고 해준건 아니었고.. 내가 사정이 급하면 이친구도 똑같이 해줄거야 라고 생각해서 해준거였거든요.
돈이 (2천만원) 급하게 필요한데 지금 펀드에 묶인게 있어서 두달만 빌려주면 갚아주겠다고..
집사면서 대출받은게 많아서 자기는 지금 추가대출 물어보니 금리가 10%가 넘는다나 금액이 모자라다나 아무튼 아쉬운소리 하는 친구 아닌데 얼마나 급했으면 그러랴 싶어서
(저도 여유돈은 얼마 없어서) 그다음날 바로 은행서 신용대출 받아 줬네요. 6%에요.

결국 갚긴 갚았는데 약속보다 3주가 더 걸렸어요.
갚는다는 날짜 기준 이자 조회해서 알려줬더니 딱 고 금액만 입금하고 끝이네요.

이자놀이 할 생각도 아니었고 친구사이에 현금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작은 선물이라던지 맛있는 식사라던지
고마움을 표현해 준다면 저도 기분좋게 받을 생각이었거든요.

10년 지기 편한 친구사이엔 그런거 (형식이나 예의 같은거) 따지는거 이상하다고 (제가 그런거 많이 따지는 편이래요)
전에도 사소하게 그런 일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 내가 이상한가보다 하고 넘기고 지내왔는데,
이번처럼 큰돈이 오갔던 일에도 이런 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 서운한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115.91.xxx.1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2 4:50 PM (175.126.xxx.152)

    돈 받으신걸 다행으로 생각하셔야 될것 같아요. 형제간에도 보증은 물론이고 돈 관계 하는거 요세 무섭던데..어찌 아무리 친한친구라고 돈을 2천이나 빌려주셨나요...근데 친구분도 참 정없네요.. 이자만 입금했어도... 예를들어 내가 밥한번 살께..라고 하는게 예의일텐데..

  • 2. ...
    '11.2.22 4:51 PM (218.232.xxx.13)

    친구가 원글님이 대출 받아서 꾸어준 거 아세요?
    알면서도 인사 안 했다면 경우가 없는 친구인거구요.
    혹 원글님이 대출 받은 사실을 몰랐다면, 친구 사이에 이자까지 다 받으려 한다고 오히려 섭섭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애요.

    어쨌거나 밥 한끼 사면서 고맙다 하면 좋을걸...
    친구분 생각이 조금 짧네요.
    혹 피치못할 사정이라고 있으신 건가...

  • 3. 그러게요
    '11.2.22 4:52 PM (211.193.xxx.133)

    친구분 참 정 없는 분이시네. 돈을 더 쳐달라는것도 아니고 밥한끼면 되는걸 어케 홀랑 돈만 입금하고 넘기시는지.....그냥 형편이 안좋아서 그랬는갑다하고 마음넓게 이해하고 넘어가주세요^^

  • 4. ㅈㅈ
    '11.2.22 5:00 PM (59.25.xxx.44)

    밥이라도 한끼 같이 먹자고 할 것이지..그 친구 주변머리 참 없네요.
    좋은경험 하셨다생각하시고,담부턴 돈거래 ,,특히 대출까지 받아서 빌려주지 마세요.

  • 5. 아이고
    '11.2.22 5:03 PM (59.12.xxx.205)

    그친구분 다음에 또 대출받아 달라고 할것 같네요
    댓글중에도 있지만 절대 절대 대출받아서 빌려주지마세요
    내가 기분좋게 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호의를 베푸세요

  • 6. ..
    '11.2.22 5:14 PM (218.209.xxx.59)

    첫번쨰 댓글 단 님 말씀처럼 원금 받은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절대절대 다음부터는 그냥 줄생각 아니면 꿔주시지 마세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요.

  • 7.
    '11.2.22 5:15 PM (112.216.xxx.98)

    원금 받은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절대절대 다음부터는 그냥 줄생각 아니면 꿔주시지 마세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요. 22222

  • 8. 하이루
    '11.2.22 6:03 PM (119.195.xxx.20)

    제가 돈 빌려드린분 입장이래도 서운했겠어요.. 비싼밥은 아니더래도 점심한끼 하주면서 잘썼다고 고맙다고 인사치레정도는 해도 괜찮은데 말이죠..
    그리고 정말 댓글 다신분들 말씀처럼 돈거래는 하지마세요..서로 의상해요.
    그 친구입장에서는 이자 다 줬는데 왜 서운해할까 그생각합니다.

  • 9.
    '11.2.22 6:18 PM (211.104.xxx.11)

    그러게요.. 쉬운 일 아닌데.
    친구가 마음으로 갚아줬으면 좋았을걸요.
    그래도 그 친구가 어려울 때 나에게 그렇게 해줄 거라는 믿음 있으신거잖아요?
    그걸로 쌤쌤이죠. 친구 위해 좋은 일 했다 생각하시고 서운함 푸세요.

  • 10. 님같은 친구라면..
    '11.2.22 6:23 PM (183.103.xxx.197)

    업고다니겠어요. ㅡ.ㅡ 신용대출을 해주다니..님같은 친구가 어디 흔하나요?
    너무 고마와서 비싼밥은 기본으로 사야죠..
    그친구..평소에도 그런식 아닐까 싶네요.
    그나저나..님 대단해요. 저라도 대출받으면서 절대 돈 안빌려줄텐데..
    아무리 베프라도..!! 앞으론 절대 그러지마시구요 ^^

  • 11. cka
    '11.2.22 8:16 PM (92.227.xxx.201)

    저 같아도 밥한끼 맛난거 사주겠구만.
    그런데요, 원글님.. 원금받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세요.
    워낙에 먹튀들이 많아서..;;;;;;;;;;;;;;;

  • 12. 이상하지만
    '11.2.23 3:22 AM (124.61.xxx.78)

    원금만 받아도 황송한게 돈이랍니다. ㅜ.ㅜ
    편히 앉아서 빌려주고 돌려받을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 꽤 있어요.

  • 13. 정말
    '11.2.23 7:55 AM (113.199.xxx.112)

    빌려준 돈 받는거 정말 어려워요.
    사정사정해서 빌려줬는데, 사정사정해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슨 관계든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그 친구도 나 급할 때 해주겠지라는
    막연한 믿음 절대로 갖지 마세요.
    신용대출 받아 빌려준거 친구가 아는 상황이면 많이 서운하겠네요.
    근데, 담에도 또 부탁 들어오면 어쩌시려구요.

  • 14. 받은걸
    '11.2.23 7:59 AM (119.67.xxx.75)

    다행으로 아시고 담부턴 돈거래 하지마세요.
    제 주변에 친구들끼리 돈이 얽혀있어서 요즘 말이 아닙니다.
    돈거래 웬만하면 하지마세요.

  • 15. 천만다행
    '11.2.23 1:24 PM (112.171.xxx.183)

    돈이 거짓말 하는 세상이라서,,
    받은건만도 다행이네요..

    전 같은 금액 무이자로 빌려주고(빌려갈땐 은행이자 준다고..) 분할로 받다가 최종 10%는 끝내 못 받았어요,...
    분할로 주다가 나중에 받은금액 일일이 재확인까지 하더만요,,,ㅎㅎㅎ

  • 16. 헉^**^
    '11.2.23 1:51 PM (144.59.xxx.238)

    저 위에님....
    친구사이에 뭔 이자라고 하신 님...

    친구 사이고간에,
    형제 사이고간에,
    부모 자식간에고,

    돈은 절대적으로 정확하게 주고 받아야 되는 것이랍니다.

    그 받은 돈을 다시 이러저러해서 내가 생각을 해서
    준 이자 다시 돌려주네...하고 주는 것이야지,

    친구사이니깐,
    부모자식 간이니깐,
    형제간이니깐,

    그 이자는 그냥 넘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한국사람들

    시대도 많이 흘러가고 있고,
    이제 그런 사고도 정리할 시대도 왔는데,
    그만 언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17. ..
    '11.2.23 2:07 PM (180.67.xxx.220)

    친구분이 뭘 잘 모르는 분이실수도 있어서 그래요..

  • 18. ,,,,,
    '11.2.23 2:15 PM (124.52.xxx.147)

    은행이자라도 받고 돌려받은걸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앞으로는 그 누구도 심지어 부모님에게라도 돈 빌려주지 마세요. 차라리 그냥 줘버리세요.

  • 19. ,,,
    '11.2.23 2:40 PM (180.150.xxx.209)

    저 같으면 이런 경우 10아니 30년지기 친구라도 바로 아웃입니다 -_-;;

  • 20. ┭┮_┭┮ㆀ
    '11.2.23 2:55 PM (121.161.xxx.49)

    전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돈을 빌려줬는데...
    그 통장에 붙는 이자 자기가 갚아야 하냐고 화내더군요.

    내 친구보다는.......원글님 친구가 훨 나아보이네요. 이자 받은걸 다행으로 생각하셔요.
    정말 빌려갈때는 간도 빼줄것 같더니........어이없어요.

  • 21.
    '11.2.23 3:03 PM (211.244.xxx.9)

    저희는 몇일만 쓴다고 빌려간 천만원 일년이 지나도 모른채...회사 상사...자기한텐 푼돈일텐데...
    원글님 서운한 맘 공감하지만 요즘은 정말 돈거래 안하는 게 좋은 거같아요
    빌려주고 욕먹는 게 돈이라는 말이 맞는 듯...거절하고 욕먹고 마는 게 젤 좋다는 결론

  • 22. ....
    '11.2.23 4:32 PM (119.201.xxx.71)

    다음부터는..그냥 없다고 하셔요..
    그냥 가지고 있는 돈이면... 은행이자로 족하겠지만..
    원글님이 대출까지 받아서 주는건 솔직히 아닌것같아요....
    그렇게 하셔서 지금 감정이 더더욱 섭섭하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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