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 강남 대형아파트 단지 재활용장(말이 좋아 재활용장이지 쓰레기장)말이예요..

궁상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1-02-22 15:06:09
부모 잘만나 새아파트 이곳에 입주한지 여러해 입니다..
그냥 제가 심하게 알뜰하긴 한데 그렇다고 지지리궁상에
경우없이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근데 재활용하는 날이면
눈이 휘둥그레 져요.
멀쩡한 물건들을 많이 버려서.
몇일전 날도 풀렸겠다 작정하고 그넓은 아파트(몇천세대예요) 재활용장을 운동삼아
돌아댕겨봤습니다.
역시 애들책이며, 장난감이며 좋은 냄비, 그릇.
많이들 버려졌더군요.
필요하다 싶은거 줏어서 캐리어에 넣고 다니니
저기 경비아저씨가 쫒아옵니다.
아줌마 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건 가지가냐고.
아우...너무너무 쪽팔리더라구요.
근데 내가 어차피 버린 물건이고 쓰레기장을 마구마구 풀어헤치는 것도 아니고
얌전히 가져갈만한거 가져가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잘 생각해보니깐 주민들이 싫어할것도 같긴 한데.
왜 싫어할까요?

들은말로는 작정하고 찾아와서 옷이고 가방이고 가져가는 사람이 있긴 한가봐요.
어디다가 파는 사람도 있나봐요.
그래도 한눈에 봐도 아파트주민인거 알텐데...그래도 하면 않되는건가요?
IP : 112.218.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남은 역시
    '11.2.22 3:11 PM (58.225.xxx.57)

    범법행위가 아닌데
    그 좋은 물건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는 못하지요 ^ ^
    강남 삼성동 H 아파트 살다가 금호동으로 이사가서
    가구나 옷 나오는 거 보니 너무나 큰 차이가 나더군요
    저도 예전에 많이 주웠(?)었답니다

  • 2. T
    '11.2.22 3:26 PM (183.96.xxx.143)

    그게.. 팔아서 경비 아저씨 용돈도 하고 그러거든요.
    아파트 주민이라고 해도.. 경쟁자? 인거죠. ㅎㅎ

  • 3. 무슨...
    '11.2.22 3:38 PM (211.178.xxx.155)

    물건이 멀쩡해서 가져가는건데요?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강남(?)에서도 물건 필요한것 주워(?)가는사람 많이 있어요.
    체면땜에 잘 못하는거지....무거운것 경비아저씨가 들어다 주기도 하셨는데요...

  • 4. 1
    '11.2.22 3:53 PM (125.129.xxx.25)

    저도 분리수거 나온 물품의 격이 다르다고 소문만 들었습니다.
    그 동네 근처에서 살고 싶네요...

  • 5. ...
    '11.2.22 5:07 PM (183.98.xxx.10)

    진짜 그래요. 저도 몇주전에 아이들 그네 하나 건졌어요. 버리는 현장을 목격하고 가져가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딸이랑 얼른 업어와서 여동생네 갖다줬습니다.
    제가 아는 부부는 둘다 어찌나 알뜰한지 재활용 버리는 날, 대낮에는 아무래도 눈치보여서 못하고 야음을 틈타서 동네 한바퀴 돈답니다. 전집부터 시작해서 아이들 책이 너무너무 많다네요.
    돈 없어서 주워가는 거면 서러울지 모르는데, 잘 살지만 나한테 필요한거 남이 버렸으니 당당하게 주워갑니다. 경비가 뭐라 하면 몇동 몇호 주민인데 필요해서 가져갑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되죠.

  • 6. 괜히
    '11.2.23 8:02 AM (113.199.xxx.112)

    부럽네요 ㅋ
    저도 멀쩡한 거 동네에 버려져 잇으면 다 쓸어가고 싶습니다.
    그걸로 부자된 사람 저번에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오지 않았나요?
    옥션 중고장터나, 네이버 중고나라에 물건 많이 올리는 맘들 의외로 많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697 어머니께서 추어탕 먹으러 오라고,,, 5 자유 2010/10/18 543
585696 미드중에 엑기스(?) 추천 부탁드려요. 17 미드 2010/10/18 2,253
585695 교양 없는 시어머니와 곰며느리. 5 관계 2010/10/18 1,816
585694 층간소음 10 제발 2010/10/18 650
585693 가족사진촬영시 의상... 6 알라딘 2010/10/18 985
585692 유아용 식탁의자.... 2 문의 2010/10/18 207
585691 중간고사 치는데 왜 내가 시험치는것 처럼 불안한지 2 초등맘 2010/10/18 379
585690 단기 임대 찾는분들 연락 좀 해주세요 이사 2010/10/18 210
585689 핸드폰 전화올 때 이름처럼 나오는거요~~ 3 기계치 2010/10/18 489
585688 빌레로이앤보흐(잘 아시는 분) 구입 조언 부탁드려요 4 그릇~ 2010/10/18 1,100
585687 굴소스 날로 먹어도 되나요? 3 굴소스 2010/10/18 2,910
585686 롯데백화점 브랜드 이름을 모르겠어요... 5 브랜드 2010/10/18 471
585685 82님들 어떤 모임에 나갔는데요.. 16 ㅋ ㅑ 2010/10/18 1,961
585684 작년 중3 일제고사 감독 갔다가 9 30대 여교.. 2010/10/18 2,199
585683 승급했어요!!!!!!!!!!!!!!!!! 4 축하해 주세.. 2010/10/18 540
585682 장례식 사진 찍는거 많이 이상한가요? 16 작은 며느리.. 2010/10/18 4,581
585681 컴퓨터 게임 허락하시나요?(심각해요) 4 갈팡질팡 2010/10/18 298
585680 오래된 시판 간장 어떻게 하죠? 1 간장 2010/10/18 199
585679 30대 후반 보약 2 한약지어야하.. 2010/10/18 320
585678 눈에 실핏줄이 퍼졌어요. 5 choco~.. 2010/10/18 697
585677 해외여행,,비행기 티켓팅부터,,, 4 ㅡㅡ 2010/10/18 904
585676 일원동에는 뭐 먹을데가 없나요? 4 .. 2010/10/18 565
585675 열린음악회의 ‘수상한 협찬’ 1 세우실 2010/10/18 472
585674 한방가슴성형 경험담 듣고 싶어요 2 코스모스파크.. 2010/10/18 512
585673 듀오백이 좋은가요?.. 11 학생 2010/10/18 1,004
585672 있어요..쥐가!!! 7 헉!!쥐가 2010/10/18 873
585671 서귀포 자연휴양림 숙소가 지저분하다는 평들이 있어서 3 서귀포 2010/10/18 663
585670 조리할 공간 30센티 6 .... 2010/10/18 624
585669 퇴직금으로 뭘 하는게 나을지 1 중간정산 2010/10/18 368
585668 엄마의 반전 39 아랫글보고 .. 2010/10/18 9,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