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테리어..남편상관않고 맘대로 하시나요?

조회수 : 312
작성일 : 2011-02-22 06:16:44
거실에 큰 책장을 들여놓고 싶습니다...
며칠째 책장검색해서 맘에 드는놈 골라놨는데...
그럴려면 현재 울집을 엎어야 하기땜에 좀 걱정이 되네요.
남편이 반대할거 같거든요.

현재 거실이 넘 산만합니다....자리차지하는 큰소파 갖다버리고
그자리에 큰책장 놓아서 흩어져 있는 책들을 모두 모아 깨끗이 정리하고싶어요.
거실엔 티비와 책장정도만 두고요.
책장이 오면 분위기가 달라지니 애들도 책을 더 보게 될것이고
집도 깨끗해지고...

그러나 남편은 자기가 퍼져 누워있던  소파가 없어지는걸
결사 반대합니다.
거기서 티비보고 누워자고...
이 소파도 작년에 제가 재활용장에서 발견해서 주워온것인데도...
말로만 애들 교육..공부해라 책읽어라 타령이고 정작 애들을 위해
조금 양보할 줄을 모르네요.
책 사려고하면 난리난리입니다.
애기때나 봤던 옛날책들 가리키며 아직 있다면서...
애들이 커가면서 책을 계속 들여줘야하는걸 모르네요..

그렇게 아깝나봅니다...  뭘하나 안버리는 성질이라..
베란다엔 짐이 천장까지 닿게 쌓여있어요...
저 남편땜에 전 버리고싶어도 못버려요.
그러면서 저한텐 다른집들은 짐도 없고 깔끔하다며
그런 얘기 하는데 저걸 확~~ 싶더라구요...

책장들이면서 주방에 나와있던 김치냉장고도 밖으로 내놓고싶은데..
무거운 것들을 많이 자리 바꿔줘야 하니 남편이 귀찮아하는거죠.
그런데 지금처럼 온집이 산만하고 짐많고 정리안되는 상태로
더이상은 살기 싫어요~~~~
전 집이 챙피해서 커피마시자고 누구 부르지도 못합니다...
...정말 이정도에요..
다른 집들을 봐도 우리집만큼 너저분한데는 없더군요...ㅜ.ㅜ

제맘대로 버릴수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
제가 하고픈데로 가구자리도 바꿀수 있으면 좋겠어요...
가구를 바꾸겠다는것도 아니고, 자리 바꾼다는데도 제맘대로 못하니
참 왜 이렇게 사는지 한심하네요.

왜 남편이 여기에 참견을 하는지..
제가 힘이 세서 내맘대로 번쩍 들어올릴수 있다면
비굴하게 눈치안보고 내뜻대로 다 할텐데...
가구 바꾸려면 남편도움이 필수적이잖아요...
힘없는게 짜증나네요...

제 뜻을 아는 동네친구는 필요하면 자기남편 부르라고..도와주겠다고 하니
남편 끝까지 반대하면 남편빼고 다른집 남편들, 경비아저씨 다 불러서 할까봐요..

그냥 남편 신경안쓰고 제가 하고픈대로 하는게 좋겠지요?
여태 남편반대에 4년째 거지같이 살고있는데...
집이 깨끗해지면 분명 지도 나중엔 좋아할겁니다...
그렇겠죠?












IP : 121.101.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1.2.22 9:47 AM (211.226.xxx.225)

    반대 할거 같으면 설득ㅎ셔야지요

    저는 질릴때까지 조름니다. (넘한 표현인가?)
    안돼 하면 -조르면 되고요
    암말도 안하고 댓구도 안하면 -또다시 얘기햇다간 본전도 못찾습니다.

    원글님 남편분 성향을 파악하셔야 할듯

  • 2. d
    '11.2.22 8:24 PM (121.130.xxx.42)

    일일이 상의하지 마시구요
    그냥 님 마음대로 하세요.
    퇴근하고 오면 집이 산뜻해져 있음 좋아할 겁니다.
    뭐 싫어해도 싸움 밖에 더하겠어요?
    전 늘 제 맘대로 합니다.
    남편은 사실 집에서 지내는 시간 자체가 적잖아요.
    집에 주로 있는 주부나 아이들 위주로
    그리고 살림하는 사람 마음대로 인테리어 하는 게 당연하죠.
    쇼파는 버리지 마시구요.(남편이 눕는다니 일단은 버리지 마세요.)
    거실 창문쪽으로 놓으세요.
    저희도 쇼파 자리에 책장 맞추고 쇼파는 창문 쪽으로 배치했어요.
    그리고 베란다에 쌓아둔 물건은 꼭 필요한 거는 수납자에 수납하시고 싹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471 방금 뉴스에서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 한다고 나왔어요.. 23 ... 2010/10/17 2,777
585470 대장내시경 검사 전 사흘은 어떤 음식을 먹나요? 5 난감 2010/10/17 1,975
585469 퍼펙트고추 1 두기네 2010/10/17 436
585468 해리슨 포드 너무 섹시해요. 2 82트윗 2010/10/17 672
585467 왜 살을 찌울까 11 넘 궁굼해 2010/10/17 1,791
585466 거실에 소파말고 카페트 말고.. 3 감사후에 기.. 2010/10/17 716
585465 김치 담갔아요.. 2 뿌듯해요.... 2010/10/17 467
585464 다시재료 사용법(멸치머리는 왜 떼나요?)알려주세요. 3 요리의 세계.. 2010/10/17 1,124
585463 못된아들... 도와주세요 17 못된놈 2010/10/17 2,845
585462 루이비통 3 2010/10/17 818
585461 속으로 삭히다 가끔씩 분노가 치밀어요 4 간장에서 메.. 2010/10/17 1,161
585460 아이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어서요. 3 울지마 톤즈.. 2010/10/17 384
585459 살다 첨 들은 소리...ㅋㅋ 18 ... 2010/10/17 7,257
585458 트위터..왜 그리 맞팔 하자고 난리인가요? 5 트윗 2010/10/17 1,520
585457 압축되는 쓰레기통중에 페달 달린거 있나요? 2 매지캔 2010/10/17 336
585456 이건 합가도 아니고 분가도 아니여~ 1 켁! 2010/10/17 733
585455 김장배추~ 2 미미 2010/10/17 474
585454 풍선 터뜨리기 풍선 터트리기 뭐가 맞나요? 2 2 2010/10/17 2,268
585453 코스트코 갱신시 지난 회비를 다 내야하나요? 5 ㅈㅈ 2010/10/17 1,966
585452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3 행복 2010/10/17 716
585451 원피스가 이백인데 육십에....'메이즈 메이'라는 브랜드 아시는 분 59 어떤가요 2010/10/17 11,626
585450 급질)내향성발톱인데 서초구,강남구쪽에 잘하시는 병원좀 소개 부탁드릴께요~~~ 발톱병원 2010/10/17 346
585449 매장주문 물건을 인터넷서 싸게 봤어요 ㅠㅠ 4 sloane.. 2010/10/17 835
585448 도박이 왜 안좋은건지 궁금해요.. 11 난바보인가... 2010/10/17 978
585447 전민동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꼭 좀..) 2 다가구.. 2010/10/17 473
585446 급)도와주세요...중대부속 유치원 종일반에 대해 아시는 분 .... 1 고민맘 2010/10/17 949
585445 왜 똑같은 옷 입은 사람보면 도망가죠? 5 어차피 2010/10/17 1,286
585444 갑자기 준수가 생각나요. 22 . 2010/10/17 1,302
585443 이 배우는 누구일까요? 7 이름 좀~ 2010/10/17 1,837
585442 '외교부 특채 감사하더니…' 행안부마저 특채 '망신살' 5 세우실 2010/10/17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