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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정답이 없다는 말을 체감하고 있어요.

에구구 조회수 : 451
작성일 : 2011-02-21 20:45:08
산후조리를 혼자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아무 도움 받지 않고 애들 둘을 키울 수 있느냐 없느냐
어린 아기를 데리고 장시간 차로 이동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얘기 종종 보이잖아요.

최근에 둘째 낳고서 육아에 대한 제 관념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큰 애는 태어나자마자 계속 울었어요. 바닥에 등 대고는 30분도 채 못 자구요.
계속 젖물리거나 흔들어줘야 울음을 그쳤지요.
처음에는 황달이 심하더니 영아산통 심하게 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토피가 생겨서
매일같이 발진에 진물에 상처 관리하랴...

한달 산후조리 받은 후 아기랑 단 둘이 있게 될 때 진짜 심하게 공포에 떨었어요.
몸은 뼈다귀같이 말랐었구요.
아침에 큰 대접에다 미역국에 밥 말아 퍼놓고 남편 오는 밤 될 때까지 잠깐잠깐 한 입씩 떠먹었어요.
아기 혼자 잠든 적은 아마 돌 때까지 3번 정도 밖에 안 되었을 거예요. 약에 취해서 잘 때만요.

애들은 그냥 다 그런 줄 알았어요.
친구들이 출산한다 그러면 잠못자고 힘들텐데 어쩌나 걱정부터 되었구요.


그런데 둘째 낳으니까 애가 너무 달라요.
일주일 지나자마자 밤에 4~5시간씩 길게 잠도 자고
하루종일 거의 잠만 자고
깨어나 있을 때는 혼자 누워서 잘 놀고, 목도 금방 가누고, 옹알이도 쉽게 하네요.
변도 하루에 한번씩만 봐서 기저귀 갈기도 수월하고요.

큰 애 하나 키울 때보다
혼자 애 둘 키우는 지금이 훨씬 여유롭고 편해요.
(덕분에 살도 마구 찌고요.;;)


그래도 완벽이란 건 없는지
둘째는 차멀미를 너무 심하게 해요.
병원간다고 차 왕복 30분 정도라도 타면
분수같이 토하고 이틀을 축 늘어져서 잠만 자더라구요.

큰 애는 차 타는 건 전혀 문제 없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리하여,,
육아에 대해 남들에게 쉽게 조언하지 못하겠어요.ㅎㅎ
IP : 183.98.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2.21 8:51 PM (124.55.xxx.40)

    으으 전 그래서 둘째낳기 좀 겁나요^^
    첫째애가 잘자고 잘먹는 녀석이거든요~ 그런데도 전좀 덜덜떨면서 키우는데 언젠간 둘째낳았더나 까칠쟁일까봐 좀 걱정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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