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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연수 끝내고 일주일...이제 좀 혼자 다닐만 한 것 같아요ㅋㅋ
이번에 어떻게 차가 한 대 생기게 되어 시내연수부터 받았어요.
시내연수 받을 땐 선생님이 언제 들어가면 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거 다 봐 주시니까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혼자 하니까 좀 긴장은 되더라구요...
시내연수 10시간 받고 이번 주 월욜부터 혼자 운전하기 시작했는데
첫 날 운전하고 엄청 피곤해서 딥슬립 하고요(겨우 한 시간 정도 운전 했는데;;)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시내는 웬만큼 다니겠더라구요.
그저께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갔다 왔어요. 집 근처 아울렛 매장에...
고속도로는 무조건 제일 바깥 차선으로만 다녔어요. 속도 낼 자신도 없고 나중에 톨게이트 맞춰서 바깥으로 다시 돌아올 자신도 없고...
그런데 돌아올 때는 또 해도 지고 하필이면 차가 엄청 막혀서... 고속도로 내내 정체되고 톨게이트 나오니까 차선이 없이 차들이 막 엉켜서 다니고... 밤이라서 제 초보운전 딱지도 다른 차들한테 잘 안 보일텐데 엄청 긴장 되더라구요.
운전 좀 익숙해지나 했더니 그래서 이 날도 집에 와서 완전 딥슬립... ㅋㅋ
그리고 어제, 오늘은 이제 웬만한 곳은 긴장 안 하고 다닐만 하네요.
운전하니까 되게 재밌어요...
그런데 제 차가 연비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9.7km/l) 기름 오만원치 넣어도 별로 다니질 못해요... ㅠ 기름값 엄청 무섭네요 ㅠ
1. ㅎㅎ
'11.2.21 7:12 PM (116.37.xxx.217)부러워요. 저는 4월부터 차몰고 출근해야해서 담달에 불나게 운전연습해야 하는데..
일주일이면 할만 한가요? 11월에 한번 몰고 나갔다왕서 한번도 안해서
삼일절날 남편에게 연수한번 받아야겠네요2. 원글
'11.2.21 7:14 PM (118.38.xxx.81)골목길이 좀 더 어렵고요(사람, 오토바이 등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 그냥 큰 도로는 할만해요.
중요한건 조금씩이라도 매일 해서 감을 붙이는 것 같아요.
며칠 안 되긴 했지만... 처음에는 운전대 잡으면 매일 처음 잡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조금 하면 또 나아지긴 했지만... ^^;;3. 맞아요.
'11.2.21 7:17 PM (180.224.xxx.42)저는 지금10년 운전경력인데..
아직도 골목길은 겁나요. 특히 신호등없는 사거리 골목길은 제일 위험한곳이죠4. 원글
'11.2.21 7:20 PM (118.38.xxx.81)그러게요... 저는 원래 차를 되게 무서워하는 편이라서 길 걸어다닐 때도 차 앞, 뒤로는 안 서고 멀찌감치 옆으로 떨어져서 걸어다니고 횡단보도 신호 없는 곳에서 건너려면 한참 서 있다 진짜 한 대도 안 올 때 건너고... 그런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운전해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차에 대한 조심없이 그냥 툭 툭 아무데나 걸어다니더라구요. 분명히 보행자 도로가 아니고 차도인데... 그래서 골목길 갈 때는 정말 좀 긴장 돼요.5. 사랑이여
'11.2.21 7:34 PM (175.209.xxx.18)차에 들어가는 돈이 만만하지 않을 겁니다.
하면 할수록 두려운 것이 차운전이라고 여기는 남입니다.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닌 나도 잘하고 남도 잘해야 하는 것이 운전..
서로 양보하면 좋은 운전일 것입니다.
그리고 서두르면 반드시 사고가 난다는 거 명심하기...6. 딥슬립
'11.2.22 4:00 PM (61.111.xxx.254)ㅋㅋ 초보운전때 딥슬립... 그랬지요.
운전은 길 아는게 중요해요.
일단 버스로 많이 다녀본길, 남편차로 많이 다녀본길 위주로 5~10km 거리로 주구장창 다니세요.
어디서 차선 변경해서 이쯤에선 마지막 차선을 타야 우회전 가능하고
이쯤엔 1차선으로 붙어서 좌회전에 대비해야 하고..
등등을 알고 있으면 면허시험 볼때처럼 일단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요.
그러다보면 운전, 차선 바꾸기, 미러 보는데 좀 익숙해지고 자기 차의 브레이크, 엑셀에도 익숙해지지요.
이땐 네비게이션도 필요 없어요. 거울도 못보는데 무슨 네비는 네비..ㅎ
초보때는 네비 볼 정신 없어요. 네비 보다 사고납니다.
운전이 잘 되면 그때부터 슬슬 모르는 길 다니는 겁니다.
전 무조건 이게 자가운전의 지름길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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