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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아들 친구 엄마라는 사람..
아이 반에는 같이 다니는 4명의 또래 아이가 있어요.
여기는 연령대가 섞여 있어 동갑내기 친구들이 8~10명 정도 되네요 그안에는 동성이 대략 4명정도?
그런데 한명의 아이가 유달리 극성이고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놀기 때문에
엄마들이 좀 피하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그 아이와 뛰어노는 성향이 같아 잘 어울립니다만 그 아이가 놀리면서 놀기때문에 제 아들은
약이 올라 뛰어 다니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던 직장맘이 있는데 좀 피하자는 얘길 했어요.
어느날엔가 유치원 선생님께서 저에게 극성 아이 엄마에게 상담소를 알려주었다고
아이 치료하고 나면 좋아질거라고 그때까지 너그러이 기다려 달라고 하셨어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조금씩 친해지던 직장맘에게 얘기하며 우리만 알자고 했어요.
그런데 직장맘이 자기집에 저까지 3명을 집으로 초대해서는 제가 옆에 있는데 극성맘 흉을 보며
상담까지 받는다고 얘길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집에와서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다음날 편지와 마스크팩 sk 2번할 분량을 주더군요.
-그 직장맘말이 사람이 싫으면 상대방의 흠은 언제든 떠들어도 상관 없다는 투였어요.
전 나와의 약속은 지켜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지만...대화가 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사람의 약점을 그리 들쑤시고 다닌다는 것이 전...이해되지 않았어요.
다툰건 아니지만 마무리가 썩 잘 되지는 않고 전화통화는 끊었거든요.
그리고는 겨울방학할때까지 피하고... 겨울방학내내 연락이 없었어요.
봄 방학 하기 전까지도 절 피하더군요
우연히 그 극성엄마와 얘길 했어요.
그 직장맘이 자기에게 연락와서 같이 문화센터 다니자고 했다고...
그 후 다른날 보니 4명중에 나머지 한명과는 학원을 같이 다니더군요.
나머지 한명의 엄마도 제게 호의적이지 않는걸 느꼈어요.
...첨엔 다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이 기분 나쁨은 뭔지 몰라서요. 그런데 이 직장맘이 절 따돌리려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가 잘못한것이 들킬까봐서 일까요?
...고민했어요. 나도 같이 수준으로 다른 이에게 얘기해서 저사람 나쁜사람이라고 소문낼까...
아님 아무일 없이 4명을 다 끌어 않고 같이 뭉쳐서 친하게 지내자고 할까...
아들의 친구들이라 참..고민이 많이 되는 2월입니다.
조금 있음 3월이고 그땐 또 매일 봐야하는 엄마들입니다.
아들이 저 때문에 따돌림 받을까...걱정뿐이네요.
지혜로운 조언 구합니다.
내용을 보면 어느 유치원인지 알수도 있겠으나 부디 유치원 이름은 언급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1. 전혀
'11.2.21 12:04 PM (71.232.xxx.232)어디유치원인지 감안잡히는데요^^;;
2. 고민
'11.2.21 12:14 PM (115.161.xxx.81)그럼 다행이네요.
3. 그러니까
'11.2.21 12:38 PM (121.143.xxx.126)그직장맘 이란분이 한아이 단점을 서로공유하려고 했는데 님이 그러하지 않으니, 오히려 님을 회피하고 그문제아이 엄마도 함께자기쪽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말인거죠.. 저희 아이들이 지금 초등생인데, 예전 유치원때 보면 참 이런 문제들이 종종있어요. 유독 이상한 엄마한명이 사람들 이간질시키고,아이들 편가르고,남의 아이 험담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또 뒤에서 딴말하고,,꼭 그엄마들과 매일 얼굴을 맞대야 하고 뭐든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좋은사람도 많이 만나봤고,또 지금도 좋은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유치원때 엄마들이지만, 한편으로 별로 저랑 안맞는 사람도 유치원엄마들 이였어요. 그런엄마들과 너무 친하려 들려고 하지말고 관심에서 좀 멀어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이들은 원에서 놀고,원하교후에 같이 놀러다니고,함께 어울리는게 좋을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안해도 되요. 학교보내면 엄마들이 억지로 친하게 지내려해도 아이들끼리 친구관계가 형성되더라구요. 차라리 그런 부류의 엄마들 이쯤에서 멀리하시고,좀더 건설적이고, 아이에게 더 집중하세요. 나중에 생각하면 다 부질없고,쓸데없는 시간낭비일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엄마 가까이 해서 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그런엄마 앞에서는 친한척 하다가 뒤에서 내아이,내흉보면서 다닐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엄마가 직장맘이라면서요. 그럼 더더욱 시간적으로 가까이 하기 힘들어지잖아요.
4. ㅎㅎ
'11.2.21 12:39 PM (175.112.xxx.214)걱정마셔요.
유치원내에서는 따돌림당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세상사는 돌고 돌아서 원글님의 마음을 알게됩니다.
그 직장맘이 어떻다는 거는 지금 부터 초등 까지 연결되어 다른 사람들도 다 알게 되니, 그냥 아드님과 행복하게 생활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내 아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긴장하고 사는게 또한 아이를 위해서도 좋겠지요.)5. 고민
'11.2.21 12:47 PM (115.161.xxx.81)아이가 다른 친구나 엄마들끼리 다니고 가버리는 거 보면 날 원망하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이 드는건 어떤걸까요.
그리고 그 그런 상황이 싫구요....
그 직장맘이 전화를 많이 하더라구요. 에휴...
제가 좀 강해져야 하는데 말이지요.6. ㅎㅎ
'11.2.21 1:03 PM (175.112.xxx.214)그 직장맘이 불안해서 자꾸 전화해서 다른 사람과 모임을 만들거예요.
자기 아들이 다른 애들보다 뒤쳐지지 않고, 리드하길 원하는 거겠죠.
자꾸 어울리려 하지 마셔요. 아이는 원망하지 않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거 원하는게 아이친구들과 엄마들이 함께 어울려 다니는게 아닐 수 있구요, 설령 아이가 원한다 해도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면 되지요.
제 경험상 보면 바람직하지 못한 교육 현장이 엄마와 아이들이 같이 몰려다니며 다른 사람 따 시키고, 뒤에서 험담하는 거 입니다. 애들도 알아요. 그래서 그 애들이 우리 아이를 따 시킬 것 같지만 그것은 아이와 엄마의 좋은 관계로 다 커버 할 수 있어요. 그대신 항상 우리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예민하게 인지 하고 있어야 겠지요. 부모의 개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 힘을 주는게 부모 역활이라고 봅니다.7. 아무일 없는듯
'11.2.22 12:02 AM (175.114.xxx.5)4명과 잘 지내세요. 입 무거운 사람이 나중엔 인정받습니다. 아이가 놀고 싶을 땐 같이 놀 수 있어야죠.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 그냥 혼자 돌아섰는데...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분명 뒷말 하기 싫고, 잘못하면 제가 이간실 시키는 꼴이 될 수도 있어 그냥 제가 발을 뺐는데 제 아이가 ㅇㅇ네 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해도 못갈 처지가 되더군요. 놀고 싶다는데 못갈땐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지금 그 상황이 닥치더라도 누구 하나에게 물어보고 싶진 않지만 그냥 빠져 나오면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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