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도 낼모래고, 눈이올라나요?
비가 한번씩 올때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어디선가 꽃향기 비스듬한 냄새도 나고 땅밑이든 땅위든 어디선가 모를 새싹들의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땅속의 개미들과 뱀들과 지렁이도 겨우내 키웠던 자기의 아이들과 얼씨구나 신났을거예요. 하하.
봄방학도 했고, 여러 여행사이트 들어가보니 성수기더군요. 2월 중순부터 3월1일까지요.
저 또한 아이들과 콧바람 씌고 싶은데도 비행기가 무서워요. 또한 ktx도요. -..-
남들은 비행기도 잘타고 다니고 배도 잘타고 다니고 무시한 속력의 ktx 도 잘타고 다는거 보면
나도 그럼..하다가... 하지만,,(여러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라요)
작년에 가을쯤 아이들과 발리여행 여기다 물어보고 계획했다 포기했어요. 여동생넨 천만원들여 애들과 미국여행 간다고 했는데 인도로 10흘간 겨울방학이용해서 자기들끼리 자~알 갔다가 왔더군요. 그집도 제부가 비행기 공포증 있어서 돈줘도 안가요. 저랑 코드가 틀려서 그런가 전 인도 여행은 돈줘도 가기싫던데 좋은경험을 했다네요.
비행기는 공중에 떠서 가는거라 맘이 불안하고 무한공간에다가 한번 타면 내릴때 까진 어떻게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잖아요. 그거 생각하면 숨쉬기도 어렵고 ,,
전철은 지상은 괜찮은데, 지하로 들어가면 일단 컴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보면서 퀴퀴한 냄새와,
일단 한번 타면 문이 열릴때 까지는 나갈 수 없단 생각 때문에 숨이 막히고 얼굴이 하야지는 증상이 와요. 놀이공원에 보면 컴컴한 곳에 불빛이 있고 여러가지 동물들이 죽 서있고 해적도 있고 그런곳에 보트타고 들어가는 정글탐험 이거 다 그림의 떡이죠 -.-; 심장이 벌렁대고 죽을거 같이 머리가 멍해져서요. 제기럴.
올 겨울방학때도 부산에 여행계획을 짭게 1박 계획했다가 기차여행이 너무나 길어서 포기했고요.
남편은 휴가를 내야하기에 날짜를 맞추기 어려워서 함께 가는것은 어려운 편이고 ,,,계획은 장대한데 언제나 꼬리가 없어요.
그건그렇고,, 제주도를 비행기로 안가고 바다에 육교를 놓아서 차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가면
비행기값 보다는 덜 들거 같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편하게 잘갔다가 올거 같단 생각을 했어요.
전에 어느 나라 보니 (외국인데 어딘지 잘 기억이 안나요) 바다위에 도로를 연결해서 도시를 가더군요.
돈이 많이 들어가겠지만 서해안 바다만 막을게 아니라 제주도 바닷길을 열면 관광수입 정말 짭짤하겠단 생각이 들어요. 비행기 무섭고, 기차 무서운 저같은 사람 때문에 바닷길이 열리진 않겠지만요....앞으로 5년후에는 열렸음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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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봄의 냄새가 올라오는군요.
비행기무서 조회수 : 588
작성일 : 2011-02-20 10:00:20
IP : 124.54.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ods
'11.2.20 11:37 AM (208.120.xxx.196)네...이제 봄 냄새가 나죠...^^
2. .
'11.2.20 12:11 PM (115.128.xxx.145)아니예요.
일년에 3차례비행기 타요. 저도 미치죠...
그런데요 인천대교 건너 공항 갈땐 더 미쳐요. 바다위에 떠서 가는거 진짜 못할짓이예요.
도대체 누가 다리를 놨나구요. 흑흑3. 허걱
'11.2.20 1:33 PM (118.219.xxx.163)제주도까지 육교 위를 달리는게 더 무서워요.
혹시라도 육교 무너지면 어쩌라구요.4. ..
'11.2.20 2:15 PM (125.143.xxx.34)진짜...인천대교 건너 가는 것도 얼마나 무서운데요.
10분 밖에 안 걸리는데도...
앞뒤로 육지 다 보이고 바로 코 앞인데도 그런데..
하물며 제주도라고라고라?
제주도면 앞뒤로 오로지 망망대해만 끝없이 보일텐데...
원글님은 다리 놓여도 못 가실걸요...ㅋ
차라리 비행기 타고 잠깐 기절해 계시는게 나을듯...
나만 비행기 무서워하는게 아니었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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