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얼굴이 더 동안이신 분들 계신가요?

동안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1-02-20 00:43:51

저희는 30대 후반을 달려가는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연애시절 20대 중후반, 남편에 비해 대여섯살은 어려보이는..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서른이 넘고, 애도 낳고, 키우고.... 그 직후부터는 서서히
"남편이 연하인가봐요?" 라는 질문이 간간히 들려오더니 ㅠㅠ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는 이건 뭐........ 에혀.....
괴롭습니다...ㅠㅠ (모두가 연하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주변어르신들로부터 "아기엄마, 좀 외모에도 신경써야 되겠어."   이런 내용의 충고를 들을때마다
정말 우울하네요.
특히나, 뭐 나름대로 좀 꾸몄다는 날도 그런 말을 들을때는 아주 기분이 바닥을 칩니다. ㅠㅠ

이젠 제가 대여섯살은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데, 동안인 남편을 두신 분들은 어떠신지요..
저희 남편 노화 진행속도를 지켜보면서 예측해보건대, 40대 접어들면 더욱더 차이가 날듯해서
자꾸 신경쓰이네요..


IP : 116.127.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
    '11.2.20 1:14 AM (123.214.xxx.130)

    원글님, 저희랑 비슷한 나이신가봐요^^ 저희 부부도 동갑~
    저희는 일찍 결혼했었더랬는데.. 결혼초 옷가게 가서 남편옷 골라줬더니 옷가게분이 그러시더라구욤 "어머~ 누나가 옷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킁 ㅡ,.ㅡ;;;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남자는 나이 먹으면 연륜이 보이고, 흰머리나 주름이 오히려 중후한 멋을 더하던데... 여자는, 흑 ㅠㅠ
    남편이 동안이든, 노안이든... 그걸 커버(?)하려고 생각하면 끝이 없겠네요 ㅎ.ㅎ 걍 생긴대로 살아야져 ㅋㅋㅋ
    저희는 지금도 자주~ 남편이 연하냐는 소리 듣고 살지만(끄응~) 별로 그거에 맞추겠단 생각은 없네요. 그 잘난 남편이 나만 바라보고 있자나요^^ 시크릿가든에서 라임이가 그랬었죠, "그런 김주원이 사랑하는 나니까~" 뭐 그런류의 대사? ㅎㅎㅎ
    원글님, 자신감을 갖으세요^^ 어쩌겠어요~ 얼굴에 주름 그어놓을수도 없고 ㅋ

  • 2. 민들레
    '11.2.20 1:17 AM (122.37.xxx.14)

    저희도 39 동갑내기...30대 중반 넘어서니 만나는 사람마다 당연히 남편이 연하인줄 압니다.
    첨에는 좀 스트레스더니 그냥 그러려니 해요
    아무래도 남자에 비해 여자들이 나이먹는 게 훨씬 더 티가 나니까요....

  • 3. 슬프지만
    '11.2.20 1:42 AM (119.195.xxx.71)

    웬만하면 동갑에선 남자가 동안이예요.
    남자피부는 두껍고
    여자는 얇아요. 주름 잘 지고 잡티 잘 생겨요. 그냥 게임 안됩니다.
    거기다 출산 평균 2번씩 했는데 어찌 남자랑 같을수 있겠어요?
    강아지들도 출산하면 안이쁘다는데.

  • 4. ㅠㅠ
    '11.2.20 2:02 AM (220.126.xxx.183)

    전 남편이 저보다 한살 연상인데 제가 더 들어보여요
    저도 키작고 얼굴 동그래서 나이보다 덜 들어보이는 편인데
    남편이 좀 심하게 동안이에요 ㅠㅠ
    친구들 처음 소개했을때 열에 아홉이 연하냐고? 물어봐서 제가 참 민망했네요
    그나마 결혼하고 많~이 아저씨 됐는데 덩달아 저도 많이 늙다보니
    여전히 제가 연상녀같아요
    뭐 어쩌겠어요 제가 더 관리해야지요 ㅠㅠ

  • 5.
    '11.2.20 2:16 AM (121.130.xxx.42)

    저흰 남편이 노안입니다.
    늙어보인다기 보다는 남자답고 중후한 스탈
    전 반면에 집안 내력 자체가 동안.
    그러니 3살 차인데도 결혼할 때 삼촌과 조카 소리까지 들었어요 ㅠ ㅠ
    근데요 40 넘고 보니 남편은 그 얼굴 고대론데 저만 늙고 있는 거 같아요.
    뭐 아직은 제가 더 진짜 나이차이보다 (3살) 아래로 보인다곤 하지만
    이 간격이 자꾸 좁혀져서 언젠가 역전할 지도 모른다는 ㅠ ㅠ

  • 6. ....
    '11.2.20 2:19 AM (221.139.xxx.248)

    신랑이 20대 부터 탈모인 이였는데요...
    근데 또 모자만 쓰면...
    정말 동안이 되어요....
    그 빠진 머리만 가리면요....
    그래서 야구모자 쓰고 다니면...
    참 동안이 되는데...
    벗고 다니면...
    올해 환갑이신..
    시아버님 동생인줄 알고 그렇게 묻는 분도..있었네요....
    진짜..가발이라도 써야 하는건지..싶어요...정말..

  • 7. 동안
    '11.2.20 8:32 AM (49.30.xxx.12)

    동안은 참겠어요 ㅠㅠ
    살이 붙으니 이젠 남편보다 제 얼굴이 두배 ㅠㅠ
    현격한 머리크기로 짜증 ㅠㅠ

    게다 요새보니 허벅지도 제가 남편을 앞질렀어요. 어엉~~ㅠㅠ

    전 차라리 동안남편이 참을만할듯해요ㅠㅠ
    머리작은남편, 날씬한남편. 너므시로요~~

  • 8. 멀리날자
    '11.2.20 8:44 AM (114.205.xxx.153)

    윗님 저희 신랑도 ㅠ.ㅠ
    머리.얼굴 다 작아요 거기다 동안 아~ 짜증나요
    같이 사진찍기 너무너무 싫어욧!!
    거기다 피부까지 -- 좋아요
    정말 우울합니다

  • 9. 흑..
    '11.2.20 9:10 AM (121.127.xxx.164)

    그래도 원글님은 동갑이시잖아요.
    전 제가 연상이에요.
    저희도 처음 연애하던 20대 초반은 남편이 담당교수님께 새로 들어온 후배라고 절 인사시키면
    그대로 믿고 선배말 잘 들으라는 조언도 받던 때가 있었어요.
    반대로 남편은 노안이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때부터 좀 젊은 교수가 온 줄 알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요.
    그런데 이십대 후반부터 좀 이상한 기류가 흐르더니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들은 슬슬 동갑으로 보기 시작...
    서른 넘고 출산까지 한 지금은 제가 봐도 욱! 해요. ㅠ_ㅠ
    정말 임신과 출산은 여자에게는 천형인 것도 같아요........
    천사같은 아이 얼굴보며 참습니다만...

  • 10. ,,,
    '11.2.20 9:35 AM (116.123.xxx.122)

    저도 남편보다한살연상인데요 항상긴장하며 몸매관리
    피부관리 신경쓰며사니 나태해지지않고 좋은거같아요

  • 11. 어쩌나
    '11.2.20 2:21 PM (122.59.xxx.217)

    그래도 님들은 다 동갑이거나 한살 연상 이시잖아요.저는 남편이 저보다 무려4살 연상인데도 제가 더 들어 보여요.결혼하고 넘 퍼져 살아서 그런지 살도 찌고 저만 나이 먹는거 같아요. 남편은 계속 사회생활을 해서 그런지 하나도 안 늙었어요.전 너무 억울해요.

  • 12. 아들
    '11.2.20 2:53 PM (121.130.xxx.154) - 삭제된댓글

    아, 저는 마흔 둘 동갑인데, 최근에 '아드님' 이라는 표현까지 들었습니다.
    전 제 나이로 보이는데, 남편이 대딩으로 보여요...ㅜ.ㅜ...

  • 13. 000
    '11.2.20 3:11 PM (175.116.xxx.149)

    혹시 파마머리에 통이 좀 넓은 바지 입고 다니지 않으세요? 그런스탈이 좀나이가 들어보이든데...

  • 14. 압권...
    '11.2.20 3:54 PM (116.34.xxx.2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희도 30후반...
    한가지만 말씀드리죠.. 저는 신혼때 동네 제과점 갔는데 주인아줌마왈"아드님이냐고"켁~~~지금 생각만해도 정말 열받고 어이가 없지요.ㅋㅋ
    하지만 어쩌겠어요. 지금도 제 남편이 완전 재수생처럼 동안...저는 딱 제나이 봅니다.
    저는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정말 무자게 노력합니다. 언젠가 제 주위분에게 이런 고민을 얘기하니 "자기가 능력이 좋아서 젊은 신랑이랑 산다 생각해라" 하시더군요. 동감은 안가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살고 있네요.ㅋㅋ 원글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ㅎㅎ

  • 15. ^^;;
    '11.2.20 9:43 PM (114.200.xxx.178)

    ㅠㅠ...저두 신랑이 7살연상인데 저랑 동갑으로보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773 코스트코에 장바구니 판매하나요? 10 장바구니 2010/10/15 1,091
584772 아들고추가작아요.. 6 궁금 2010/10/15 5,718
584771 <급해요>오븐에 넣을 수 있는 유리그릇 압력밥솥에 넣어도 돼요? 2 .. 2010/10/15 857
584770 영화관은 가고픈데 머리가 아파요.. 3 ... 2010/10/15 300
584769 야구잠바 주책일까요...? 3 지름신 2010/10/15 718
584768 책 제목이 뭐였죠? 3 알려주세요 2010/10/15 463
584767 서른 중반에 프레피룩 소화하기 힘들겠죠? 12 ... 2010/10/15 1,052
584766 히트텍 입으면 땀나서 감기 더 걸리거나 하진 않을까요? 7 히트텍 2010/10/15 1,239
584765 장터 웰빙부님.. 3 노을 2010/10/15 684
584764 대구 코스트코에 남성화 있나요.. 신발 2010/10/15 155
584763 잠원동아 인테리어 관련문의 3 인테리어 2010/10/15 426
584762 차기름 2만원 넣고 신용카드 긁으면 쪼잔한건가요? 20 기름 2010/10/15 2,018
584761 [국감-국토위]4대강사업도 지역업체 외면 1 세우실 2010/10/15 153
584760 혹시 주역 공부 해 보신 분이나 공부 중인 분은 안계신가요? 10 주역 2010/10/15 1,498
584759 작년 신종플루 양성, 올해 독감예방접종 몇차까지 맞나요? 1 독감접종 2010/10/15 383
584758 휘슬러 압력솥질문이요... 4 ... 2010/10/15 436
584757 시사주간지와 인터뷰 1 시사주간지구.. 2010/10/15 189
584756 티벳궁녀가 황금물고기 동이 나오고 행사참석에도 나온 30세 4 짱 ! 2010/10/15 1,547
584755 암기 노트 필기법~ 아까 글 읽으신 어머님들 꼭 읽으세요. 19 공부잘하자 2010/10/15 2,284
584754 방학에 살 집 구하기-분당 1 .. 2010/10/15 496
584753 집들이때 술안주 뭐가 좋을까요? 5 술안주 2010/10/15 558
584752 코스트코에 라텍스 매트리스 파나요? 4 - 2010/10/15 1,418
584751 네이비색 트렌치 코트엔 어떤 바지가 어울릴까요? 15 센스 코디 2010/10/15 1,803
584750 전어도 먹고 탈날일 있을까요? 4 가을전어 2010/10/15 541
584749 청소하시는 할머니의 폭행 4 학교에서 2010/10/15 1,063
584748 오늘 전라도 여수쪽에 무슨 행사 있나요? 2 그냥궁금 2010/10/15 369
584747 클러치 들고다니는데..너무 인위적으로 꾸민느낌이 나나요?? 22 클러치 2010/10/15 2,195
584746 폴로 신발 사이즈 물어봅니다... 사이즈 2010/10/15 447
584745 콩나물과 상추를 많이 쓰는(?) 음식 좀 알려주세요 8 dma 2010/10/15 589
584744 궁금해서요. 1 별게다..... 2010/10/15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