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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중국으로 유학간 아이있나요?

어떨까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1-02-19 08:46:08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5학년이거든요,

아이아빠가 중국으로 중학교때 보낼려고해요.

저도 그 생각이 굳이 나쁘진 않지만..그냥 걱정도 되고 정보도 잘모르고..

대학까지 거기서 마치게 하고싶고,그쪽서 자리 잡으면 좋을거 같아서,.

차후에 저희도 중국들어가서 살려고 하고요.

중국어는 3학년때부터 배우고있어요.,

저도 아이와 같이 배우는중,,

주변에 중국에서 공부한아이들 있는지요.


IP : 115.143.xxx.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9 8:57 AM (112.159.xxx.178)

    울 사촌 남동생요.
    청도에 위치한 고등학교.. 기숙 고등학교로 일년 학비만 사백만원이였던가...
    그리고 상해에 있는 무슨 대학 나왔는데...
    공부를 어디로 했는지... 중국어 능력시험? 그거 1급을 못땄어요 ㅋㅋㅋ
    얘 형이 때려 죽인다고 공부해서 중국어 능력시험 그거 1급 따라고 ㅋㅋㅋ 대학 졸업하고 한국 들어와서도 중국어 따로 공부하고 그랬네요
    공부도 하기나름인가봐요.
    얘는 좀 안 좋은 케이스예요.

    다른 사촌 여동생은 삼촌이 중국으로 이민간 케이스인데요.
    얘는 정말로 공부를 잘해서... 중국인 학교를 다녔는데 (국제 학교 보내기엔 학비가 육만불인가..그래서 못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공부 잘하는 중국인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학교 입학해서 월반까지 할 정도였어요.
    근데 북경대 갈줄 알았는데.... 본인이 한국 들어와서 수능준비해서 경희대 한의학과 들어갔네요
    요즘 한의학 하양세라는데.... 잘한 결정인지는 모르겠네요.
    이 사촌여동생은 중국 간지 13년 정도 됐나? 한국 들어온지는 이년 정도 됐구요
    그런데 중국인 학교를 다니니..... 그 학교에서 밥을 양푼 같은데 밥과 반찬 함께 줬나보더라구요. 이것 뿐만 아니라...낮잠도 자던가...
    시스템을 잘 적응을 못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다가 집에만 오면 밥 두공기씩 먹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살이 엄청 쪘는데..지금은 다이어트 해서 이쁘구요.
    무튼간에 그때 기억이 별로 안 좋은지...
    제 기억에 이민 가기전에는 정말로 활달하고 붙임성도 좋은 이쁜 아이였는데, 지금은 성격이 뭐랄까... 까칠하달까... 그리고 사람들하고 쉽게 잘 친해지지도 못하구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나봐요.

  • 2. 남편친구
    '11.2.19 8:58 AM (218.153.xxx.108)

    남편친구의 아들이 중1때 혼자 중국가서 공부하고 지금 베이징대 다닌다고 해요
    처음엔 한국에서 그저그래서 중국에 보낸건데 중국가서 자기 목표를 확실히 정해서
    애가 완전 달라져가지고 정말 열심히 살았대요 암튼 그집은 아들 중국보내서 잘된
    케이스에요

  • 3. ..
    '11.2.19 9:06 AM (61.81.xxx.82)

    저희 아이 상해에서 대학다니고 있어요.
    고1 마치고 보냈는데요. 우리 아이는 본인이 정말 원해서 보냈지만
    가족과 같이 가는 거 아니라면 글쎄요.. 쉽지만은 않을거예요.
    유학..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죠.
    그래도 저희 아이는 지금의 선택이 잘 한거라 여기고 있으니 다행이죠.

  • 4. 어떨까요
    '11.2.19 9:12 AM (115.143.xxx.19)

    남편친구님..혼자가서 베이징-북경대 다닐정도면 공부 굉장히 열심히 한거네요.
    중국명문대가 북경대랑 청화대인데...지금 중국어 선생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거든요.
    그래도 82에는 많은분들이 계시니깐..ㅎㅎ
    저도 아이가 유학가서 잘해줘서 북경대갔음 싶어요.
    사실 남편이 여기서 어줍잖은대학나오는거 안좋아해요.한국서 스카이나와도 결국은 대기업가는거고..
    저희는 사업이 있어서 그쪽으로 진출할까 생각중이거든요.
    아이만 보낼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저희도 같이 움직일까해요.

  • 5. /
    '11.2.19 11:06 AM (118.220.xxx.162)

    부모님 없이도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고 유학생활을 모범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 생각합니다.
    저는 잘된 케이스보다는 못된 케이스를 많이 봐서.(중국 상해)
    특히나 부모님이 같이 가지 않으면 잘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혼자만 보내는 건 절대 반대.

  • 6. 중국
    '11.2.19 11:21 AM (96.3.xxx.146)

    북경대 나와도 대부분 대기업이나 공무원 되던데요.

  • 7. ...
    '11.2.19 11:30 AM (121.130.xxx.188)

    저도 북경대 나왔는데 학생때 혼자 유학가는건 반대에요..
    가족끼리 다 이민을 간다면 모를까.
    가족끼리 이민와서 아이는 학교 기숙사생활하면서도 중,고생때부터 술,담배하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잘된 케이스도 있지만 실패한 케이스가 정말 많아요..
    혼자가면 유혹이 많아서 나쁜길로 빠질 확률이..유학하면서 여러사건을 봐왔기때문에 전
    제 아이가 혼자 간다면 절대 반대할거에요...

  • 8. ..
    '11.2.19 11:59 AM (110.14.xxx.164)

    형제 보낸 엄마 말이 절대 아이들끼리 보내지 말라고 하네요
    엄마들이 사정상 또는 귀찮아서 혼자 보내기도 하는데 애 버리는 길이라고요
    어느정도 클때까진 같이 있으면서 도와 줘야 해요

  • 9. 중국유학
    '11.2.19 1:09 PM (182.208.xxx.41)

    제 딸을 한국에서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부터 중국으로 보내 현재 중국대학 3학년에 있는 아빠로서 그동안 느낀점을 말씀드립니다.
    1.조기유학은 부모나 친지가 현지에서 같이 생활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율이 높습니다.
    한참 민감하고 인성이 형성 될 나이에 다른 환경에 혼자 있게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2.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 하셔야 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그곳의 언어. 환경을 설명해 주시고 본인이 해 보겠다는 의지가 먼저 중요 합니다.
    3. 유학원이나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을 100% 신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직접 확인하고 컨트롤 할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4. 기왕에 보내 실려면 외국인이 거의 없는 한족 학교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선 중요한것은 그곳의 문화와 환경.음식에 먼저 적응 하는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5. 대학은 중국 대학에는 본과와 유학생 전용의 대외 한어과가 있습니다.
    졸업장은 같다고 하지만 본과에서 공부하고 졸업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딸자식을 중국에서 공부시키고 있는 부모로서 그동안 느낀점을 요약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 10. ㅡㅡ
    '11.2.19 1:57 PM (175.209.xxx.238)

    저희 사촌남동생이 중고등학교를 중국에서 혼자 다녔고 대학은 한국에서 다녔는데 중국에서 만났던 중국인 여자와 곧 결혼할 예정이예요..

  • 11. ...
    '11.2.19 2:43 PM (222.109.xxx.91)

    저희 남동생 중국 청도에 살아요.
    아이들 대학은 한국으로 보내요.
    중국에서 한국 기업에 취직 하면 중국 대학 보다
    한국 대학 졸업이 월급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하고
    중국에서도 한국 대학 졸럽을 더 알아 준다고 하네요.

  • 12. ...
    '11.2.19 5:05 PM (59.9.xxx.33)

    중문과 출신입니다. 일단 아이만 보내시는건 절대 비추입니다. 아이 인생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막연하게 중국에서 유학...생각하시지 말고 나중에 아이가 어떤 일을 헐건지 전공은 뭘해서 나중에 대학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할건지까지 정해놓고 보내세요. 괜히 중간에 고등학교까지만 다니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면 한국 대학 입학도 쉽지않아요. 북경대 청화대같이 일류대 아니면 웬만한 중국 대학학벌로는 국내대기업 취업도 쉽지 않아요. 중국진출 기업이 많아서 중국어 잘하는 사람 뽑겠거니...하시지만 국내대학 졸업자중에도 중국어 잘하는 사람 천지입니다.
    아이와 먼 미래까지 계획 잘 세워보시고 결정하세요^^

  • 13. 중국주재원
    '11.2.19 10:27 PM (125.39.xxx.112)

    심사숙고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에 몇 분 중국 '이민' 이야기 하셨는데, 중국엔 미국처럼 오래살다가 그곳 시민권 등을 얻는
    이민제도는 없는걸로 압니다. 아주 극소수의 몇몇 분이 '귀화'를 하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또한 엄청 드문 케이스일겁니다. 자기네 인구도 많아 죽겠는데 무슨 이민을 받겠습니까...

    중국 대학 입학의 경우, 한국 학생의 많은 경우가 대개 정식 졸업이 아니라 그저 4년 과정을 마친 수료로 끝납니다. 공부를 잘해도 중국 대학측에서 정식 졸업을 잘 안시켜준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어쨌든 정식 졸업이 아닌 수료가 상당수인데, 한국 가서는 그걸 졸업장 받아온 듯 어물어물
    넘깁니다.
    그러다보니 한국 기업체에서도 중국대학 졸업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거죠.

    중국어만 잘해도 어디냐 하시겠지만, 월급 그다지 많이 안줘도 그닥 불만 없는, 중국어와
    한국어 모두 잘하는 젊고 똑똑한 조선족이 많아서 그들보다 월등히 경쟁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여튼, 그냥 성의없이 표현하자면 중국유학 별로입니다...

  • 14. 중국주재원
    '11.2.19 10:33 PM (125.39.xxx.112)

    또 한가지, 중고등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어려서부터 중국학교를 다녀도, 고등학교 과정 정도가
    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국제반'이라는 허울좋은 한국학생 전용 반으로 옮기더군요.
    중국 학생들은 아직까지는 사회주의 사상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저런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중국의 중고등학교에 있는 '국제반'이라는 곳도 참으로 요지경입니다. 학년당 한두 클래스 정도를
    한국 학생들끼리만 모여서 수업하는데, 이게 참 웃기는 것이 한국인 교장도 따로 있고, 교복도
    자기네들끼리만 따로 만들어 입고 다닙니다. 그냥 돈벌이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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