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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야기 265억 복권 당첨 할머니 ... 보셨나요 ??
참 마음이 곱고 여린 분이신 것 같아요
기부하고... 투자에서 어긋나고.... 무서운 액수의 돈이 그렇게 허망하게 사라질 수도 있군요
하지만 그런 극적인 체험을 하고도 슬퍼할뿐 분노하지는 않으시니 다행이다 싶군요
편안한 잠에 감사하고... 친구 잃음에 안타까워 하시고... 지금의 가난에 절망하지는 않고.....
말년은 편안히 마감하길 바래 봅니다
쏟아지던 수많은 한푼 구걸의 편지들
220만원 정도의 베품에 액수가 적다는 저주의 카드를 보내다니
인간의 추한 면에 잠시 환멸감이 듭니다
1. 매리야~
'11.2.18 11:05 PM (118.36.xxx.167)네..저도 봤어요.
그 많은 돈 중 10억만이라도 꼬불쳐두시지...
왜 다 남을 퍼 줬는지...안타깝더라구요.
세간살이도 없이 휑한 곳에서 혼자 사는 모습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편안한 마음으로 잘 수 있다는 할머니를 보니
보통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네요.
돈이라면 환장해서 달라붙었다가
돈 없으니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참 무섭습니다.2. ..
'11.2.18 11:12 PM (68.98.xxx.123)친정 아버지와 남편이 남들 퍼주는 사람입니다만
그분들은 그러더라구요.
기왕에 주는거 확 주지.
너무 적다.
그거 주고 줬다는 소리 평생할텐데 나는 더 받고 그소리 들으련다.
우리는 사업을 하니까 돈 좀 있지 싶어서 그동안 왕래도 없던 친척들이 달라붙더군요.
남을 퍼주고 싶어서 라기 보다는 안 주면 욕을 합니다.
자기들이 맏긴거 찾아가는것처럼.3. ...
'11.2.18 11:32 PM (211.210.xxx.98)저희 애랑 같이 보면서..
돈 없는 행복 처음으로 느꼈어요.
그분 역시 너무 현명해 보였어요.
지금 가진건 아무것도 없을지언정 맘만은 평온할 꺼 같았어요.
초등생 저희 애들도 보면서...돈이 저렇게 무서운거야 그러더라구요.4. 경악했어요
'11.2.18 11:53 PM (218.233.xxx.149)도와달라고 편지보냈고 도와주느라 돈 조금 보냈다고 저주의 카드를 보냈다는말에......
남편이 어찌어찌해서 구청에서주는 구민상을 탔는데 구민상타면서 상금도같이 백만원 받았는데 어떻게 주소와전화번호를 알았는지 도와달라는 전화가 쏟아지더라구요.
그분이 받은 수많은 편지중에 정말 절실히 도움을 원하는 사람은 있었을지 궁금했어요.다 돈얻고보자는 그지들 같더라니........5. Celia
'11.2.19 12:31 AM (61.98.xxx.4)못 본 내용이지만, 대충 그려지네요...
사람들...너무 사악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ㅠㅠ6. 연예인들이
'11.2.19 11:56 AM (116.40.xxx.63)익명으로 숨어서 기부하는거 이해 됩니다.
전에 차인표씨 홈피 가보니 도와 달라는글이 많더군요.
공개적으로 기부하는 연예인들..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그런거 다 극복하고 하는거 잖아요.7. .
'11.2.19 2:26 PM (211.224.xxx.222)도와달라는 사람중 제대로 된 사람은 없을 듯 해요. 자존심 있고 자기힘으로 살려는 사람은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남한테 저렇게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거나 어디 나와서 얼굴 내밀고 하지 않아요. 그런걸 챙피해 하지. 전 tv에 어려운 사람들 나올때 진짜 불쌍하다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가끔 보면은 얼굴 두꺼운 사람 쉽게 살려는 사람들도 보여요.
8. ..
'11.2.19 8:41 PM (118.46.xxx.133)큰돈 들어오는게 좋은 일은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대학에 거액을 기부해서 그렇게 기부흔적을 남긴건 너무 잘하신 일 같아요.9. .
'11.2.19 10:22 PM (125.129.xxx.31)211.224/ 조심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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