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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손녀가 고등학교 입학할때 외할머니께서 선물하시나요?
어렸을때 제딸을 5년정도 키워 주셨고, 많이 사랑하신다는 건 알아요.
그리고 그때 제 아이들을 키워주셔서 항상 감사하구요.
저는 일년에 두번정도 옷사드리고, 매달 40만원정도 용돈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엔 해외여행도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구요.
그런데, 딸 졸업 입학때 졸업은 잘했냐? 한마디 하시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쫌
서운한 맘이 드네요.
뭐 저희는 물질적으로 잘사니까, 필요한게 아무것도 없을거라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도 예전부터 워낙 검소하셨고, 저희 딸이 부족한게 없을거라 생각하셔서 그러셨겠지만,
저같으면, 문화상품권이나 용돈이라도 졸업축하한다.~
그러면서 줄거 같은데, 제가 너무 옹졸한건가요?
1. 1
'11.2.18 6:23 PM (125.129.xxx.25)손녀딸한테 용돈이라고 3만원 쥐어 줄수는 있을꺼 같은데요...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니깐 그러시겠죠.
그냥 힘드셔서 그런가보다.. 좋게 생각하세요.2. ..
'11.2.18 6:24 PM (121.181.xxx.181)친정엄마가 어려우신거 아니면 슬쩍 귓뜸해주시면 어때요??
엄마 우리**가 이번에 고등학교 가잖아요.. 외할머니가 뭐라고 작은거 하나 사주면 좋겠어요.. 하구요..
저희 집안 분위기는 그렇게 요구도 하는 분위기라 자연스러운데.. 원글님 사정 봐서 하세요..
어린이 날 같은 때 돈 주시지 말고 2~3만원짜리라도 꼭 장난감으로 받아요.. 그러면 아이가 이건 할머니 사주신거 이건 고모가 사주신거 이건 이모가 사주신거.. 이러면서 의미를 부여하더라구요..3. 그러게요
'11.2.18 6:25 PM (116.39.xxx.72)저라도 서운할 수 있을 거 같아요...매달 용돈도 드리신다면서요..
꼭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사람맘이...;;;;4. ...
'11.2.18 6:27 PM (121.128.xxx.151)사람맘 다 똑같아요. 저도 좀 서운하더라구요.
괜시리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ㅎ5. .
'11.2.18 6:28 PM (211.38.xxx.23)어르신들은 초등 입학할때 말고는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에 대해 별로 감흥이 없으신 분들도 많아요.
그냥 원글님께서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당신이 키우기까지 한 손주한테 3만원 아까와서 안주실 분들 별로 없을걸요.6. 눈사람
'11.2.18 6:28 PM (211.178.xxx.92)그냥 엄마 이번에 **이 졸업인데 선물 하나만 사줘요.
이리하면 어떠실른지요?7. ..
'11.2.18 6:35 PM (112.153.xxx.92)저희친정부모님도 그러셨어요.
넉넉진 않지만 적은 금액정도 봉투에 넣어주지못할 정도는 아니신데 제아들이 첫손주셨는데 작년에 대학입학할때까지도 졸업입학할때 한번도 그런거 챙겨주신적 없으세요.
그러려니했는데 작년에 대학입학할때 혼자사시고 자식들한테 생활비조금받아사시는 시어머니도
속옷춤에서 30만원 꼬깃꼬깃넣었다주시는데 친정에선 ....
참 섭섭했지만 대놓고 말할수도없고..하다못해 10만원이라도 봉투에 넣어주셨으면 제가 남편보기도 좀 그랬을텐데 남편한텐 받은척했습니다.
저희엄마 새로집사면서 자기가진돈 조금도 축내기싫다고 저한테 천만원달래서 가져가신분입니다.
나중에 아버지한테 한마디했습니다.
우리애야 이제 대학도 들어갔지만 동생애들한텐 그러지 마시라고, 적은돈이라도 손주 초등학교갈때나 중학교갈때 주셔야 사위볼때나 며느리보기에 체면서시는거라고..8. 원글이
'11.2.18 6:49 PM (59.27.xxx.200)제가 섭섭한거 잘 말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애교도 별로 없구요. 그저 묵묵히 제 할 도리 하는 스타일... 그리고 친구나 남편, 부모님께 서운한거 있어도, 그 쪽 입장에서 생각해요.
할머니가 뭐 하나 사주고 싶어도, @@는(딸) 없는게 없고 필요한건 척척 다 사주는 부모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하실거예요.
만약 제가 정말 어려우면 100만원도 안 아깝다고 애들 등록비 교복 가방 다 사주실분이랍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서운한 감정 훨훨 날리고 있어요..................
위로해주신 분들 다들 고맙습니다.9. 고등학교
'11.2.18 6:50 PM (183.98.xxx.187)배정받자마자 내야되는 최저 입학금 50이 넘습니다. 교복은 동복,하복,체육복하면 4,5십만원
들겁니다. 학원이나 과외 좀더 신경써야할거구...어른분들 이런 얘기 안들으심 잘 모르셔요.
명절에 진작 귀뜸하시고 졸업얘기 꺼내시고 하심 좀 참고가 되었을지..10. 고등학교
'11.2.18 6:53 PM (183.98.xxx.187)넉넉한 형편 상관없이 아이가 느끼는 딱 그때만의 분위기 누리게 해주는게 서로 기념되고
좋아요. 다음엔 미리 분위기 띄우셔서라도 챙겨받으셔요. 요런건 말하셔도 됩니다.ㅎㅎ11. ...
'11.2.18 7:04 PM (180.182.xxx.12)어머님 세대에선 고등학교 입학 할 때 그닥 큰 돈 든다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대학 입학도 아닌데 선물 생각 못 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고등학교 입학할 때 친할머니/외할머니 선물 못 받았구요.
못 받았어도 아쉽다 왜 안 해 주시지 생각 못 했습니다. 아마 별 생각 못 하셨을 거예요.
섭섭한 마음 드시면 엄마 **이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엄마가 애 가방이라도 하나 사 주심 좋겠어요...하세요.
가볍게 말씀하심 미처 생각 못 했다 미안하다 하면서 사 주실 것 같아요.
그럼 아이도 좋아하겠죠.
혼자 생각하고 섭섭해 하지 마시고 말씀하셔요^^12. 저희
'11.2.18 7:05 PM (222.107.xxx.43)친정 엄마는 아이 중학교 입학할 때
교복 해주셨어요. (교복 사라고 돈을 주셨는데
그 돈으로 동복, 하복, 체육복 동복, 하복까지 다 할 수 있는 금액이었어요)
내년에 고등학교 가는데 고등학교 교복도 해주신다고
미리 말씀하고 계시네요....
저희 엄마는 그리 넉넉하신 분은 아니에요.
그런데 저희 아이한테는 뭘 막 해주시려고....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 것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한 번도 아이한테 뭘 해주신 적이 없거든요.13. ㅠㅠ
'11.2.18 7:19 PM (58.140.xxx.69)사람마다 달라요.돈이 없어도 무슨때 거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이 있어도 안쓰는 사람이 있죠.예를 들어 집이 세채있는 울 시어머니 큰 손녀딸 중학교 입학할때 새배돈겸 3만원,
근근히 사는 울친정엄마 20만원.
시누네 시어머니는 70이 다되는 연세에도 관공서 청소하시며 반지하 단칸방에 사시는데 손녀딸 중학입학에 30만원,위의 시어머니 외손녀입학에 일관되게 3만원...14. 코스코
'11.2.18 7:27 PM (61.82.xxx.145)기대를 하지 마세요
그렇면 상처 받지 않아요
혹시나??? 라는 마음도 버리세요
원글님에게는 하나뿐이 없는 내자식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벌써 한 단계 떨어진 친척이구요15. ㅁㅁ
'11.2.18 7:31 PM (180.64.xxx.89)할머니가 잘 모르셔서 그럴 수도 있어요 ㅎㅎ 중딩 고딩이 더 돈이 많이 드는데 ...
슬쩍 이야기 해보세요 . 농담처럼 .. 엄마 우리 @@ 고등학교 가는데 용돈 좀 안주시나요 ~~~^^
또는 옷 이나 신발 하나 사주세요 ~~ 할머니가 사주심 좋아 할 거에요 ~~~이렇게요 ~~
안주시면 더 기대 하지 마시고 ..ㅜ.ㅜ16. ..
'11.2.18 8:51 PM (1.225.xxx.123)더 기다려 보세요.
저희 외할머니는 첫손녀 뿐만 아니라 외손녀, 친손녀 모두 대학 졸업할때
금반지 하나씩 해주셨어요.
아나요? 우리 할머니 같이 대학 졸업때를 기다리실지.17. 친정엄마
'11.2.19 12:13 AM (218.238.xxx.251)우리친정엄마도 외손주들도 친손주랑 똑같이 주신답니다.
첫등록금에 보태라고 300,000원 정도 봉투에 넣어서 주시죠!!
그리고 대학들어가면 1,000,000 씩 주십니다.18. 음...
'11.2.19 12:30 PM (121.124.xxx.37)전 외할머니가 저 대학입학할때 18k 목걸이를 하나 해 주셨어요. 제가 그전에 엄마에게 우리반 아이가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예쁘더라 했더니 그 이야기를 할머니가 전해 듣고 그러셨나 봐요. 그게 벌써 17년 전이고 이제 할머니도 돌아가셨지만 저는 그 목걸이를 항상하고 있고 가끔 목걸이 보면 할머니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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