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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남편과 대학생딸이 제 속을 뒤집네요.
성적표는 쏙 빼놓고 ..지금 주면 어떻게 하냐니까 지금 나왔다고 시치미 딱 떼고있습니다.
400만원 넘는 돈이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는줄 아나,,
아침에 남편한테 사정해서 일단 남편통장에서 내주면
며칠후 적금 찾아서 준다고 했어요.
남편도 성적표는 어디있냐고 흥분하더니
폰뱅킹이 안된다고 ..이상하다고 그때가 아침 7시 전이었나봐요.
그러면서 한다는말이 대학교 직원들이 지금 데모중에 있습니다.
데모를 해서 학교에 등록금 못들어오게 은행을 막아놓은것 같다고
2군데 은행에 해도 안된다고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어떻게 등록금을 못내게 하냐고 그러면 벌써 뉴스에 나왔을거라고
제가 말했더니 대학교 가보라고..그 대학 직원들이 얼마나 크게 데모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황당해서 일단 제 통장으로 입금하면 알아서 하겠다고 제 통장에 입금 시키고
폰뱅킹 했더니 잘만 되던데요..
7시 전에는 폰뱅킹이 안되나요?
등록마감 하루전에 성적표 쏙 빼고 400만원 넘는 고지서 식탁에 올려둔 딸이나
학교직원이 은행을 막아놨다는 원시적인 생각을 가진 남편이나 ..아침부터 제 속이 그냥 화악 뒤집어 집니다요..
1. 쉰훌쩍
'11.2.18 9:24 AM (118.34.xxx.140)대학 등록금 마감일은 해마다 거의 비슷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다 끝났지만 은행 인터넷 뱅킹도
수납가능하고 아이 학번 알고 있으면 가상계좌 뜹니다.
고지서 보지 마시고 미리 납부상황 찾아 보세요.
집집마다 똑 같은 아이들 보며 아침에 혼자 웃습니다.2. 저기
'11.2.18 9:26 AM (220.117.xxx.45)따님한테는 따끔하게 한 말씀 하세요 ㅎ
부모한테 돈 맡겨 놓은 것도 아니고..3. 따님
'11.2.18 10:29 AM (121.147.xxx.96)따님 야단 좀 치세요.
성적표는 어디 감추고 400만원 돈을 갑자기 하루아침에 내달라니..
돈 맡겨놨습니까?
성적 잘 나왔다면 자랑스레 보여드렸을 텐데요. 비싼돈들여 공부시키는데
철이 없는 듯 해요. 요즘 대학생 후배들 보면 1.2학년 부터 토익공부 주구장창하고
도서관에서 살고 취업서포터다 모임에 스터디에 열심히 하는아이들 엄청 많아요.
원글님 따님도 나름 열심히 하겠지만 부모님에 대한 기본 배려심이 조금 부족해 보이네요.
저는 잘 나오든 못나오든 성적표는 제때 가져다 보여드려서 그런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성적이 못나왔으면 그래도 보여드리고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 한마디 말이라도 있어야죠...
엄마가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4. 따님
'11.2.18 10:29 AM (121.147.xxx.96)그리고, 내일까지 내야하는 고지서가 오늘 나오는 건 아니라는거 아시죠?
깜빡하거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드린 것이네요.5. 자식들이
'11.2.18 11:21 AM (211.114.xxx.142)부모맘을 알아주면 참 좋을텐데....
6. 성적표
'11.2.18 11:28 AM (118.220.xxx.241)집으로 보내 주는데...
저흰 올해 졸업하는데 2주전에 마지막학기 성적 집으로 왔구요. 따님 정말 너무 하네요.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 400만원이나하는 등록금 고지서를 이제사야 내놓다니요.7. d
'11.2.18 12:12 PM (49.63.xxx.177)근데 그 따님 어떻기 처리하실 건가요? 제가 다 울컥해서리,,,,
8. .
'11.2.18 12:18 PM (119.203.xxx.166)우리집은 대학생 아이 성적표 받은지 한달도 넘었고
성적표 뒤에 등록기간 나와 있더라구요.
어제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가 납부기간이고요.
한두푼이 아닌데 따님이 너무했네요.9. 전 과감하게
'11.2.18 12:25 PM (218.148.xxx.59)가정교육의 부재라고 봅니다, 뭐 그것가지고 거창하게 가정교육운운 하냐고 하시겠지만
저도 애 키워보니 그렇게 놓친부분들이 보이더군요,
제 아이도 한번 된통 혼나고 부모입장이라는걸 생각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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