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입원하셨다는데.. 솔직한 마음으론..
작성일 : 2011-02-17 22:44:15
995340
시아버지 입원하셨답니다. 큰 병은 아니고.. 기침이 심해서 폐렴으로 갈까봐 미리 입원하셨대요.
하루 이틀 있다 퇴원하시겠죠..
근데.. 솔직히 전화도 하기 싫으네요..
작년 말에 저 유산했는데.. 득달같이 전화해서는 제 안부를 묻는 게 아니고, 유산했더라도 그 핑계로
절대로 직장 관두면 안 된다.. 라는 말이 다였어요.
저 직장 관두면 매달 아들네서 받는 생활비 못 받을까 그랬는지.. 참.. 그래도 상황을 봐가며 말을 해야죠.
그 이후론 오만 정이 다 떨어졌네요.
안부전화를 해 봐야 할텐데.. 에휴.. 맘이 안 움직여집니다. 그려....
IP : 119.194.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요,,
'11.2.17 10:46 PM
(222.234.xxx.67)
시댁에 서운하면 쌩까고 싶을 때 여러번있죠,, 근데,, 내 할 일은 해야 나중에라도 할 말이 있죠.. 당신들 하신 건 모르고 며느리 연락 없는 것만 나중에 타박하실 거예요,, 눈 딱 감고 하세요,,
2. ...
'11.2.17 10:59 PM
(221.157.xxx.47)
윗분말씀 동감해요.저두 뭐그다지 오래 결혼생활 한건 아니지만 결혼 11년차 되보니 이제 세상이치를 쬐금씩은 알듯해요.내가 좀 손해보고 살자주의로 바꼈어요.나마음 내키는대로 사는게 인생이 아니더군요.내할도리는 해야하는게 진리인듯합니다.섭섭한거 마음에 묻어두시기 사실 참 속상하시겠지만,어쩌겠어요.며느리,자식된도리로...
도움말씀 못드려 죄송해요...
3. 계속 찝찝할 거
'11.2.18 12:03 AM
(210.121.xxx.67)
빨리 해치우세요..못된 늙은이, 내가 동정해준다..옛다, 안부! 랄까요..
어째 직장 상사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시자란, 그런 거지요..ㅠ.ㅠ
4. ..
'11.2.18 12:05 AM
(121.181.xxx.181)
옛다 안부.. 라고 형식적으로만 전화하세요..
5. 싫어하는말
'11.2.18 3:33 AM
(70.51.xxx.45)
내할 도리는 해야...
누가 알아주나요? 내속만 썩어나지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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