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연 걸까요??

....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1-02-17 22:37:00
저는 결혼해서 서울 살고 원래 친정은 지방인데 아버지가 서울에서 직장 생활 하고 계셔서

제 사는 곳으로 전입신고가 되어있으세요. 실제 사는 곳은 서울 다른쪽 이시구요.

은퇴하시고 다른 일 하시는데 연봉이 아주 높아요.

아버지 이름 앞으로 우편물이 와서 뜯어 보았는데 양도소득세 신고하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이상해서 남편한테 인터넷 등기소에서 그 주소로 등본 좀 떼어보라고 했더니

저희 친정 있는 지방에 빌라 건물을 어떤 여자분이랑 같이 매매하신 걸로 되어있어요.

지분 1/2 그 여자 (아버지보다 20년 연하, 저희 아버지는 60대 후반), 지분 1/2 저희 아버지이구요.

그 건물을 담보로 또 그 여자가 6억인가를 대출 받고, 또 3억을 대출받았는데 그 변제 의무를

저희 아버지한테로 또 넘겼더라구요,

저번에 한 번 건물 산 거를 알았을 때 아버지에게 여쭤봤는데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나중에 말하려고 했다 하더라구요. 엄마 알면 또 뭐라뭐라 한다고 (저희 엄마 성격 불 같고 신경과 몸 약하심)

투자 목적이란 식으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버지 우편물 뜯어보지 말라고. 그런데 뜯어봐서 중요한 거여야 제가 아버지 만날 일 있을 때

전달해 드리잖아요

저희 집엔 무슨 일 있을 때 나서줄 제대로 된 아들들도 없어요.

저희 아빠는 지금 하는 일 그만 둬도 연금이 3백 이상 나올 거에요.

저희 엄마는 평생 이 일 저 일 하시다가 나이드시고 몸 약해 지금은 안 하고

이런 저런 취미 생활 열심히 하고 계시죠. 지방 친정에서요.

제가 어떻게 할까요?? 남편이 나서줄 것도 아니고...

묻어둘까요? 아버지에게 내가 알고 있노라 통보할까요?

엄마한테 그 등본 주고 부부사이에 알아서 하라고 하고 싶지만 엄마가 성격이야 불같지만

건강과 신경이 약하니 걱정되네요. 아빠 연금 많이 나온다고 그거 믿고 노후 대책에

부동산 뭐 사둘까 그런 거 지금 연구하고 계시는데요...

원래 아빠는 돈 못 모으고 몰래 이런 저런 빚 만들어놓고 씀씀이 크신 분인데

여자 문제가 아무래도 걸려있는 거겠죠? 건물 지분을 둘이 나눠갖고 있는 거 보면??

IP : 124.19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17 10:43 PM (122.35.xxx.55)

    지레짐작으로 소설을 쓰다간 마음에 병이 생깁니다
    무슨일인지 아버지께 소상히 여쭤 보세요

  • 2.
    '11.2.17 11:22 PM (58.141.xxx.172)

    글쎄요.. 저라면 아버지께 묻기 보다는 정말 의심스럽다면 심부름센터에 두사람에 대해 조사할것 같아요..
    심증만 가지고 의심하면 사실 여부를 떠나 사이만 벌어지지 않을까요?

  • 3. 원글이
    '11.2.17 11:31 PM (124.197.xxx.134)

    저희 집에 한 달 정도 계셨을 때 아빠가 핸드폰을 2개 갖고 계시더라구요. 집에 있던 핸드폰에 문자가 울려서 봤더니 내용이 아주 수상하더라구요. 발신함 문자도 수상하고... 나이드신 분들 촌스러운 연애 대사 그런 거요. 그거 보고 아빠한테 난리쳤더니 스팸이라고 잡아떼시던데 고민하다가 제 아이도 너무 어려서 그런 거 신경쓸 마음의 여력이 없어서 그냥 놔뒀었거든요. 짜증만 내고.. 그 때 완전 뒤집을 걸 그랬네요. 문제는 엄마에게 알리냐 안 알리냐 그게 관건인 거 같아요

  • 4. ..
    '11.2.18 9:11 AM (124.80.xxx.217)

    거액의 대출금 변재의무를 아버지께서 떠 안으신 게 좀 수상하네요. 60대 후반에 젊은 여자한테 혹시 빠지신거면 결과는 뻔하잖아요. 엄마께 비밀로 한다해도 엄마가 알고 있는 재산만큼은 명의를 엄마이름으로 돌리시는게 좋으실 듯.. 70넘어 가정불화는 돈이 있으면 해결하기 쉽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701 마트 40넘으면 안써주나요? 6 ... 2010/10/13 1,834
583700 부사중에 ~이, ~히 쓰는 경우 차이를 아시나요? 4 국어궁금 2010/10/13 685
583699 1912년1월1일생이 현재까지 생존해계시면 장수하신거죠? 3 레이디 2010/10/13 286
583698 그분들 어디쯤사시나요? 인간극장 2010/10/13 380
583697 급질) 초등3학년 국어 6 전과없음 2010/10/13 455
583696 카드값 260이 아니고 290이었어요. 1 오마나 2010/10/13 1,066
583695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하기에 나이는.. 5 새출발 2010/10/13 532
583694 많이 읽은 글 보고..아이들 머리는 타고나는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8 유치원교사 2010/10/13 1,804
583693 대물속에 시티홀이~~~~ 6 ... 2010/10/13 1,183
583692 얼마전 부터 몸이 안 좋으면 3 나이가 뭔지.. 2010/10/13 567
583691 인사동 찻집 '귀천' 25년만에 문 닫는다 6 누구 없소 2010/10/13 1,322
583690 세신아주머니가 피부까지 벗겨주셨어요 ㅠ.ㅠ 2 목욕탕 2010/10/13 758
583689 오빠가 10년 발 끊으셨다는 분 지우셨네-_.. 2010/10/13 812
583688 요새 82광고가 좀 고급스러워진듯 흠. 2010/10/13 273
583687 왜~ 제 혓바닥은 갈라질 까요? 2 이런증상엔당.. 2010/10/13 560
583686 돌쟁이 아기 닭고기 어떻게 먹이는지? 10 돌쟁이 2010/10/13 592
583685 좀전까지 학교숙제 시키고 났더니..수학 장난이 아니네요.. 으아... 2010/10/13 586
583684 석달 매몰됐던 광부들이 제일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1 ㅊㅋ 2010/10/13 2,054
583683 다달이 200만원을 가져오는 월급이라면 연봉이 얼마인건가요? 10 몰라서요ㅠㅠ.. 2010/10/13 1,978
583682 3개월만에 다시 볼륨 매직 해보신분 계세요? 머릿결 많이 상하나요? 5 볼륨매직 2010/10/13 3,369
583681 나이차이.. 6 연애.. 2010/10/13 861
583680 7살남아,, 또래에 유행하는 장난감에 관심이 없어요,, 6 ,,, 2010/10/13 630
583679 왜 이렇게 사고 싶은게 많아질까요? 1 원스어걸 2010/10/13 433
583678 중국돈 10위안으로 뭘 할수 있나요? 6 고독 2010/10/13 1,833
583677 제주항공 예매했는데... 1 헉.. 2010/10/13 521
583676 중국산 수입배추 150만톤, 왜 가격이 포기당 2-3000원이 아닌가? 7 참맛 2010/10/13 1,308
583675 거제도,통영 5 여행가요 2010/10/13 692
583674 아이라인 문신 어디서 해야 할까요? 1 갓난이 2010/10/13 506
583673 두산 정말 잘했어요. 22 두산짱 2010/10/13 1,385
583672 서울 근교 단풍은 어디가 좋을까요? (당일코스) 3 단풍구경 2010/10/13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