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해서 서울 살고 원래 친정은 지방인데 아버지가 서울에서 직장 생활 하고 계셔서
제 사는 곳으로 전입신고가 되어있으세요. 실제 사는 곳은 서울 다른쪽 이시구요.
은퇴하시고 다른 일 하시는데 연봉이 아주 높아요.
아버지 이름 앞으로 우편물이 와서 뜯어 보았는데 양도소득세 신고하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이상해서 남편한테 인터넷 등기소에서 그 주소로 등본 좀 떼어보라고 했더니
저희 친정 있는 지방에 빌라 건물을 어떤 여자분이랑 같이 매매하신 걸로 되어있어요.
지분 1/2 그 여자 (아버지보다 20년 연하, 저희 아버지는 60대 후반), 지분 1/2 저희 아버지이구요.
그 건물을 담보로 또 그 여자가 6억인가를 대출 받고, 또 3억을 대출받았는데 그 변제 의무를
저희 아버지한테로 또 넘겼더라구요,
저번에 한 번 건물 산 거를 알았을 때 아버지에게 여쭤봤는데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나중에 말하려고 했다 하더라구요. 엄마 알면 또 뭐라뭐라 한다고 (저희 엄마 성격 불 같고 신경과 몸 약하심)
투자 목적이란 식으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버지 우편물 뜯어보지 말라고. 그런데 뜯어봐서 중요한 거여야 제가 아버지 만날 일 있을 때
전달해 드리잖아요
저희 집엔 무슨 일 있을 때 나서줄 제대로 된 아들들도 없어요.
저희 아빠는 지금 하는 일 그만 둬도 연금이 3백 이상 나올 거에요.
저희 엄마는 평생 이 일 저 일 하시다가 나이드시고 몸 약해 지금은 안 하고
이런 저런 취미 생활 열심히 하고 계시죠. 지방 친정에서요.
제가 어떻게 할까요?? 남편이 나서줄 것도 아니고...
묻어둘까요? 아버지에게 내가 알고 있노라 통보할까요?
엄마한테 그 등본 주고 부부사이에 알아서 하라고 하고 싶지만 엄마가 성격이야 불같지만
건강과 신경이 약하니 걱정되네요. 아빠 연금 많이 나온다고 그거 믿고 노후 대책에
부동산 뭐 사둘까 그런 거 지금 연구하고 계시는데요...
원래 아빠는 돈 못 모으고 몰래 이런 저런 빚 만들어놓고 씀씀이 크신 분인데
여자 문제가 아무래도 걸려있는 거겠죠? 건물 지분을 둘이 나눠갖고 있는 거 보면??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연 걸까요??
....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1-02-17 22:37:00
IP : 124.19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
'11.2.17 10:43 PM (122.35.xxx.55)지레짐작으로 소설을 쓰다간 마음에 병이 생깁니다
무슨일인지 아버지께 소상히 여쭤 보세요2. 음
'11.2.17 11:22 PM (58.141.xxx.172)글쎄요.. 저라면 아버지께 묻기 보다는 정말 의심스럽다면 심부름센터에 두사람에 대해 조사할것 같아요..
심증만 가지고 의심하면 사실 여부를 떠나 사이만 벌어지지 않을까요?3. 원글이
'11.2.17 11:31 PM (124.197.xxx.134)저희 집에 한 달 정도 계셨을 때 아빠가 핸드폰을 2개 갖고 계시더라구요. 집에 있던 핸드폰에 문자가 울려서 봤더니 내용이 아주 수상하더라구요. 발신함 문자도 수상하고... 나이드신 분들 촌스러운 연애 대사 그런 거요. 그거 보고 아빠한테 난리쳤더니 스팸이라고 잡아떼시던데 고민하다가 제 아이도 너무 어려서 그런 거 신경쓸 마음의 여력이 없어서 그냥 놔뒀었거든요. 짜증만 내고.. 그 때 완전 뒤집을 걸 그랬네요. 문제는 엄마에게 알리냐 안 알리냐 그게 관건인 거 같아요
4. ..
'11.2.18 9:11 AM (124.80.xxx.217)거액의 대출금 변재의무를 아버지께서 떠 안으신 게 좀 수상하네요. 60대 후반에 젊은 여자한테 혹시 빠지신거면 결과는 뻔하잖아요. 엄마께 비밀로 한다해도 엄마가 알고 있는 재산만큼은 명의를 엄마이름으로 돌리시는게 좋으실 듯.. 70넘어 가정불화는 돈이 있으면 해결하기 쉽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