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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말, 왜 이렇게 듣기 싫죠?
상당히 귀찮기는 해도 힘든 일은 아니다 싶어 부탁 들어주고 있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단 생각이 드네요.
그 동생이 문자오네요.. 같이 있는 자기 친구가 나보고 정말 착한거 같다고 말했다면서...
근데 왜 이말이 곱게 안들릴까요?
그냥 남들 같으면 귀찮아서 그냥 다른 핑계대면서 거절할걸
전 곧이 곧대로 들어주는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들리네요.
어느순간부터 착한 사람은 그냥 착한 사람이 아니라
약해 빠지지 못하고, 그냥 순해 빠진, 이용당하기 쉬운 사람 이라는 말처럼 들려요.
실제로 직장생활 하면서 뒤통수 맞은적 두세번 있고요.(늘 경쟁 상대에 있는 여자들이었죠)
이젠 정말 착하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네요.
매일 듣는 소리는 아니지만 가끔 듣는 것도 참 싫네요.
차라리 여우처럼 약았다는 소리 들으며 살고 싶어요 ㅜㅜ
1. ...
'11.2.17 9:34 PM (122.35.xxx.55)착하다라는 말은 자기주장없고 어리숙하다는말과 동격으로 느껴져서 저도 싫던데요
2. 왜요..
'11.2.17 9:36 PM (211.202.xxx.103)착한건 좋은거죠...착한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거지 착한 심성은 좋은거에요^^
다만, 너무 힘들거나 버거운 부탁은 적당히 거절하셔도 돼요. 거절은 나쁜것이 아니거든요.
내가 할수 있는 범위만큼 착하게 살면 되는거 같고, 그 이상을 거절했는데 못됐다고 하면 그건
어쩔수 없죠 뭐 '난 딱 그만큼만 착한가 보다...'하고 살면 되는거죠 ㅎㅎㅎ3. 매리야~
'11.2.17 9:36 PM (118.36.xxx.101)저도 착하다는 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리 "친절하다"라는 말이 더 좋아요.
게다가 어른도 아니고
나이 어린 사람이 저에게 "참 착하네요" 이러면
기분이 더더욱 별로~ ㅎㅎㅎㅎ4. ~
'11.2.17 9:39 PM (218.158.xxx.149)맞아요,,요즘 별로 좋은뜻으로 안쓰이는거 같은데,,,
살다보니 착하게 사는게 좋긴 하더군요
나이들어 가고보니,,나 자신 착하게 살고 싶고,
남들도 착한사람에게 정이 더가요
자기주장 강하고, 넘 약은 사람들에게 정떨어지듯이.5. .
'11.2.17 9:39 PM (58.140.xxx.63)전 까칠하다는 말 자주 들어요.
저보다는 낫지 않나요?
전 제가 마음도 여리고 착한 것 같은데...(농담이 아니라 진짜루요;;)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해서인지 주위에서 그렇게들 말하네요. ㅠ.ㅜ6. ,,
'11.2.17 9:43 PM (59.19.xxx.245)차라리 까칠한기좋듬
7. 착한..
'11.2.17 9:44 PM (203.234.xxx.3)착한 사람 좋아요. 그런데 착하다는 굴레에 갇혀서 불의를 보고도 참는 사람은 싫어요.
불의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저지르는 것도 해당됩니다.8. ..
'11.2.17 9:45 PM (116.40.xxx.54)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착하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존경의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까칠하다는 말은... '싸가지가 없다'는 의미가 있을 수 있구요...
저는 이런 의미로 사용합니다.
ㅋㅋ9. 바보
'11.2.17 9:46 PM (218.53.xxx.129)착하단 말 그거 본인은 자꾸 듣다 보면 정말 성질 납니다.
문제는
주변에서 착하다로만 끝내주면 참 감사하겠는데
나중에 보면 꼭 이용하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더라구요.
그게 이용 당했다 느꼈을땐 정말이지
폭발 하고 싶을 정도로 성질 나더군요.
꼭 왜 요즘은 착하면 나중에 등 칠려고 덤비는 인간들 있잖아요.
제가 그 꽈 여서 자꾸 저 스스로 변할려고 노력합니다.
남들이 나를 좀 어렵게 여기는것도 참 중요하겠다 싶어요.10. 매리야~
'11.2.17 9:49 PM (118.36.xxx.101)저도 바보님과 동감.
남들이 나를 좀 어렵게 여기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많이 해요.
특히 업무 부분에서.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너는 착하니까..당연히 이해해주겠지~
이런 식으로 전제를 깔고 나오면 정말 황당하기도 하구요.
세상 살기 참 어려워요.
여우가 되었다가..구렁이가 되었다가~11. ..
'11.2.17 9:50 PM (221.155.xxx.138)제게는 '착하다'가 어느 새 가장 듣기 싫은 말 상위에 올라가 있어요.
교양있다, 사려깊다, 인간성이 좋다, 매력있다 이런 좋은 말 많은데,
사실, 사람들이 흔히들 '착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저런 말을 해주지 않아요.
저도 차라리 까칠하다는 평가가 더 좋아요.12. 착하기는
'11.2.17 9:51 PM (211.209.xxx.204)개-_-뿔
전 쌍둥이중 동생인데 학창시절 친구들이 가끔 그랬어요
'니 언니는 착한데 넌 왜그래'
객관적으로 언니가 못된건 절대 아니었지만 천사표는 절대 아니었거든요
저역시 나름 반듯한 학생이었어요.
언니나 저나 그저그런 튀지 않고
문제 일으키지 않는 평범한 아이들이었어요
단지 지들이랑 코드가 맞았거나, 자기들에게 관대했거나 였을뿐.
지들 맘에 들면 착하고 안들면 못된거라는 소리잖아요
전 대놓고 비웃었어요 -_- '그럼 착한 언니랑 가서 놀던가'
그때나 지금이나 착한게 칭찬이 아니라는걸 잊지 않고 있어요
착한척 해주면 어찌나 우습게들 보고 날로 먹으려 들던지.13. 저도
'11.2.17 10:17 PM (110.9.xxx.201)착하다는 말 듣기 싫어요 .
요즘 사람들 만나면 제가 먼저 오바해서 까칠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편하더라구요... 여러가지로 사는게 --;14. **
'11.2.17 10:26 PM (110.35.xxx.16)'착하다'는 말 자체가
예전엔 어떤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말이었는데
요즘은 자기한테 잘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
자기한테 잘못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러니 요즘 누가 착하다고 하면
나를 뭔가 이용하려는구나싶고 기분이 확 상하게되지요
게다가 착하다고 말해놓고 시작하면
거절하기 힘들다는 것도 한자락 깔아놓는거니까 더 기분 안좋구요
실컷 착하다고 말하고 뭔가 부탁하면 안해주기도 껄끄럽고....
못하겠다고 하면 착한 줄 알았더니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하고...어쩌라는건지
성격 이상한 것보다야 착한 게 좋은거지만
그걸 이용해먹는 사람들때문에 요즘은 '착하다'가 거의 바보라는 말과
딱히 다른 말도 아닌것같아요15. 착하다는게
'11.2.18 4:17 AM (124.61.xxx.78)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예의나 배려 보고 남들은 다 '착하다'라고 굳이 표현하더군요.
겪어볼수록 놀랐어요. 남들은 그렇게 챙기면서 안살더라구요.
근데 착하고 안착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이용하는게 문제인거죠.16. 음..
'11.2.18 10:26 AM (110.10.xxx.120)착하다는소리듣지않기위해 수 년을 노력하고노력했습니다
요즘,까칠하다는소리듣습니다.
아주살기편합니다
근데 심성은바꾸기힘든것인지 거절하고몹시괴로울때가많다는것..
내게 손해여도 그냥 들어줄걸그랬나하고 몇날몇일을 끙,끙,,17. 샤우팅
'11.2.18 11:52 AM (58.122.xxx.88)세상 참 많이 변했어요 먹고 살기도 힘든 마당에...
어떻게 언어 자체의 순수함은 사라져가고 남에게 보여지는 내가 한순간에 바보가 되어져가고 까칠함으로 미리 무장을하고 방어막을 형성해야 내가 남에게 이용당하거나 무시당하지않는 세상이니 동시대의 사람으로써 심히 씁쓸하네요...18. ..
'11.2.18 1:37 PM (59.10.xxx.172)착한 사람을 악용하는 세상이 되니..
착한 게 마치 죄가 되는 거지요
착한 사람=좋은 사람 맞아요19. ..
'11.2.18 4:57 PM (175.124.xxx.153)착한사람=좋은사람 맞아요 2222222
이러는 저도 까칠하다는 소리듣는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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