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목별 인강 추천 글이에요..(수학 인강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봐주세요~)
다른분 글 밑에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 혹시나 좀 언짢아 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 새로 글을 씁니다.
(쓰고나서보니 스크롤의 압박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ㅠㅠ)
그리고 우선은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혹시 이 게시판에 적당치 않다면 글 옮길게요 말씀해주세요~
아 그리구 어린나이에 어떻게 여기서 글 쓰게 되었냐구 물어보셔서..
혼자서 자취하면서 요리하는 게 어려웠는데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ㅎㅎ
젤첨엔 요리만 보다가 어쩌다 보니 자유게시판까지.......
도움만 받다가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이쪽인 것 같아서 답글 하나 쓴게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질문해 주신 것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많은 분들께서 인강 추천해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보다 인터넷에 검색 하시는게 정보의 양이 훨씬 많을 거에요.
그래서 조금 아는 걸로 아는체 하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기도 해요.
그치만 굳이 이렇게 말씀을 올리는 이유는
어머님들께서 검색 하시면 너무 정보가 많아서 뭘 믿어야할지 뭘 봐야할지 갈피가 안잡히실 것 같아서에요.
저도 인강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을 때 그랬거든요.
인강 선생님도 너무 많고 인터넷에서 뭐라뭐라 하는 것도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고...
그래서 혹시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씁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그 선생님의 스타일과 어떤 수준의 학생에게 좋은 강의인지, 어떤 부분이 탁월한지 정도에요. 나중에 진짜 선택하실땐 시범강의를 들어보시고 또 검색도 조금은 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 거에요.
또 인강 얘기 말고도 제가 효과본 공부법이나 팁 같은 것도 말씀드리려고해요.
그리고 어머님께서 강의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으시겠지만
자녀분들이 고등학생정도라면 학교에서 이렇게 저렇게 들은 내용이 많을 거에요.
보통 인강은 옆에서 추천해 줘서 듣는 경우가 많고 고등학생들 끼리는 그런 정보 공유가 활발하거든요.
그러니 제 말만 듣고 이게 좋다더라 이거 들어라 하지는 마시고 학생과 이야기를 해본 후에 결정하시면 더 좋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우선 수학은 제가 전에 리플에서 말씀드린 내용 이외에는 딱히 1인자다 싶은 선생님은 별로 없어요.
혹시 리플 안보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 리플 붙여넣기 할게요^^
-------------------------------------------------------------------------------------------
우선 박ㅇ동 선생님은 정석대로 가르치시는 분이세요.
박ㅇ동 쌤이 서울과학고에 있으시다가 학원강사 하신거 아시죠? 수업이 워낙에 꼼꼼하고 정석대로라서 편법 좋아하는 아이들(음 그러니까 나쁜의미가 아니라 시간을 줄이거나 아니면 한번에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쓰는)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따님께서 어떤 스타일인지를 몰라서... basic한 스타일이라면, 정석대로 가고싶다면 박ㅇ동 쌤 괜찮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신ㅇ범쌤은 우선 약간의 위험부담이 있어요.
강좌수가 매우 많다는 것. 그러니까 듣다가 지치는 경우도 좀 봤구요.
그리구 또 필기를 굉장히 강조하셔서... 노트정리 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요.
지치지 않고 들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강의에요. 그리고 강좌가 상위권을 위한 강의라... 문과라면 2등급 정도는 해야 수1 수능용 강의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이런 저런 단점이 좀 있지만 그래도 그 커리큘럼 다 따라가고 나면 정말 실력이 일취월장이에요.
과정이 많고 시간도 많이 들지만 수능 문제에 대한 해석의 눈을 길러주신달까? 수능 시험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또 접근법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익혀주시거든요. 그러니까 일종의 트레이닝같은 강의에요.
전 신ㅇ범쌤 강의 듣고 현역 수능(문과)때 4개월만에 30점 올려서 1등급(등급컷 79에 원점수 93으로 99%였어요ㅎㅎㅎ) 받았어요. 문과수학이든 이과수학이든 다 괜찮으신 쌤이세요. 약간의 완벽주의? 있으신 쌤! 수능 문제 접근법에 특히 탁월하신 것 같아요.
(+ 신승범 쌤의 강의는 단순한 1등급이 아니라 만점을 위한 강의에요. 1등급 아이들도 많이 듣는것 보면 확실히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강의 중간중간 인생에 관한 많은 얘기를 해주세요. 고1.2때도 그렇지만 고3때 듣는 그런 이야기는 차원이 다른 자극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저랑 다른 친구들 들으면서 눈물 흘렸다는...ㅎㅎㅎ 일종의 동기부여를 통해서 강의 듣는 아이들이 힘낼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윗분께서 언급하신 한석ㅇ쌤~
한석ㅇ쌤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통찰력이 깊으신 선생님이세요.
그러니까 신승ㅇ쌤이나 박ㅇ동 쌤 같은경우에는 약간의 완벽주의 기질이 있으시거든요. 접근부터 계산 끝까지 논리적인 사고에 의해서 풀어나가시는데, 한석ㅇ쌤은 그런것 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에 꿰뚫어 보는 능력이 뛰어나세요.
다른 쌤들이 하는 방식대로 하면 5분10분 걸릴 문제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게 뭔지 한번에 꿰뚫어서 단번에 답을 내시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는 거겠죠?..
그래서 한쌤 강의를 들으려면 그 커리큘럼을 거의 다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죠.
그래야 한쌤 생각이 내생각이 되고.. 그러니까 말하자면 선생님의 사고를 내것으로 체화시키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죠.
그리고 한쌤도 마찬가지로 기본은 다 되어있는 상태에서 심화 과정을 진행하는 강의가 많으니까(예를들어서 대표작인 알파테크닉 같은 경우만 봐도 심화강의 거든요.)기본기가 되어 있어야 듣기 쉬운 강의 이구요.
그리고 한석원 쌤은 도형에 강하세요. 이과수학에서 진정한 빛을 발하신다고 하죠!
이과 도형.공간쪽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까지 말해져요.
따님이 이과시라면 도형.공간쪽은 한석원 쌤도 한번 들어보시는 것 괜찮으실꺼에요. 저도 처음엔 대머리아저씨가 억양도 약간 이상해서 좀 마음에 안들었는데 듣다 보니 이런천재적인 방법이 !!*_* 하면서 눈이 휘둥그래졌어요ㅎㅎㅎ
수학쌤은 이정도 괜찮은 것 같구요. 등급이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말씀을 잘 못드리겠는데... 한석ㅇ쌤,신승ㅇ쌤은 상위권 위주고요 박승ㅇ쌤은 전체적으로 커버하시는 스타일이시긴 한데 마찬가지로 좀 어려워요.
등급이 너무 안나온다(예를들자면 5~6등급..)면 쉽고 재밌는 수학으로는 삽자ㅇ 쌤도 있는데..
삽자ㅇ 쌤은 전 별로 추천하진 않아요; 유머가 있어서 흥미에는 좋지만 그렇게 정통 수학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아서....
(+ 삽자ㅇ쌤은 쉬운수학 재밌는 수학으로 수포자들의 구세주(?)급의 선생님이라고 하시죠.
저는 좀 듣다가 말아서 잘 모르겠는데... 상위권 보다는 중하위권에서1~2등급으로 도약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듣는 강의에요. 그런 면에선 참 좋은 강의인데 애들 말로는 딱 거기까지라고 하더라구요.
만점을 위한 완벽 강의라고 꼽는 강의는 아니에요~ )
여기까지 리플이구요, 한분 더 추가하자면 유명하신 분으로 손광ㅇ 쌤이 있으신데...
손광ㅇ쌤은 어려운 문제를 척척척 풀어내는걸로 유명하세요.
카이스트에서 수학 박사학위까지 받으셨어요. 그러니까 인강 선생님 중에서는 가장 고학력^^; 이신거죠. 그래서 그런지 어려운 문제 위주에요.
손광ㅇ쌤 교재 자체가 굉장히 난이도가 있어서요. 특히 이과수학쪽은 더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응용해서 풀어주시는 것도 많이 하구요. 그치만 어려운 문제여도 쉽게 명쾌하게 해설해 주셔서 어렵다는 게 그렇게까지 큰 핸디캡은 아니에요.
가장 큰 메리트는 다른 선생님들이 갖추지 못한 학문적 깊이가 느껴지는 강의에요. 다른 분들은 그냥 넘어가는 수식 같은것도 그게 왜 그렇게 되는지 정확한 수학적 논리에 의해서 설명해 주셔서 굉장히 감동받은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명쾌한, 학문적 깊이가 느껴지는 수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강의가 많이 재미있진 않아요... 그냥 성실하게 문제 풀어주시는데 지루한 강의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좀..
그렇겠죠ㅎㅎ
수학은 이정도가 제가 알고있는 쌤들이시구요 이외에도 강필 남언우 이흥주 등등 있어요.
만약 저한테 딱 한분만 추천해 달라고하신다면 문과 1~3등급에게는 신승ㅇ쌤을
그리고 이과 1~3등급 에게는 한석ㅇ 쌤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특히 수1.2 이전 과정(중등 + 10가나)이 안되어있다면 한석ㅇ쌤 강추! 입니다.
수1.2이전의 과정들도 같이 연계해서 수능에 나오는데 그게 안되어 있어서 점수가 안나오는 학생들 분명 있거든요.
고3 되어서 10가.나 다시 본다고 하는 애들 부지기수에요 . 다들 마음만 그러죠.
결국 나중에 시간이 없어서 10가나 다시 못보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10가나 내용이 전부 나오는 게 아니라 개중에 나올 것만 나오거든요.
시간 낭비하면서 다 볼 필요 없이 시험에 나오는 부분이 수1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정확히 맥을 짚어주시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이제 수학만 끝냈을 뿐인데;;
이제 외국어랑 언어 말씀드릴게요.
저는 외국어랑 언어는 인강을 거의 안들었어요.
외국어 같은 경우에는 김기ㅇ 쌤것만 들었고 언어는 전혀 안들었네요.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정보의 신뢰성을 위해서...?ㅎㅎ);; 이번 수능에서 원점수로 외국어 96 언어 100 받았어요. 6월 9월에는 언어 외국어 모두 100이었는데 수능때 외국어가 너무 어려워서 두개 틀렸어요.
언어 외국어는 솔직히 저는 인강도 문제집도 다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외국어 독해부터 말씀드리면...
외국어 독해가 이번에 엄청나게 어려워 진것 아시죠?
저는 09학번때 현역이었고 이번 11수능을 또 봤는데요.. 09학번때 딱 100점 맞을 실력이 지금 그대로였다면 아마 3등급정도 받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만큼 어려웠어요.
그러니까 3등급 정도 맞을 생각이 아니라 1등급,100점 받을 생각이라면 인강을 통해서 얻은 스킬은 아무 의미 없다는 말이에요.
대부분의 인강에서 얻을 수 있는것이라고는 문제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할건지 하는 스킬인데 진정 독해력이 강하다면 유형 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어요. 근데 문제는 독해력을 길러주는 강의는 거의 없다는 거죠.
문제집도 마찬가지에요.
많이들 착각하는게 독해 문제집 푸는게 영어공부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지금도 다들 그렇죠.
독해 실력이 안되는데 문제는 풀어서 뭐하나요? 어차피 문제란 말 그대로 지금 실력을 확인해주는 도구에 불과하거든요.
백날 문제집 풀어봐야 아 내 실력이 이정도구나 하고 확인하는 선에 그치는 것 뿐이에요.
그래서 다들 독해 문제집 죽어라 푸는데도 실력이 안오르는 거구요.
그리고 또 대표적인 착각중에 하나가 우리애는 외국어 푸는데 항상 시간이 모자라다더라. 그러면 빨리 읽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이것도 많은 아이들이 빠지는 함정이에요. 저 또한 그랬구요.
빨리읽기는 빨리 읽는 연습을 통해서 완성되는게 아니라 독해력을 높임으로서 완성되는 거에요.
독해력이 향상됨으로써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건데 다들 반대로 생각하는거죠. 우리가 처음 한글을 읽을때 느리게 읽었던 것과 똑같은 원리로 생각하시면 돼요.
이런 난관을 타파하기위한 단 하나의 길은 아까부터 말씀드렸다시피 독해력을 높이는 건데요, 독해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양치기 이구요, 하나는 해석이 안되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거에요.
영어도 어쨌든 언어거든요. 언어는 정말 많이 접할수록 늘게 되어 있어요.
첫번째 양치기는(혹시나 모르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양치기는 고등학생들의 은어 비슷한 말인데 양으로 승부한다 이런뜻이에요.) 영어로 된 매체를 닥치는대로 많이 접하는 거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해리포터나 제가 좋아하는 책을 원서로 봤어요.
독해 문제집은 흐름이 짧아서 독해력 기르는 것보다는 그냥 문제푸는 느낌이어서 그렇게 많이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요. 이 방법은 영어를 내 언어로 느낄만큼 풍부하게 접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많이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언어적 감각이 눈을 떠서 영어가 쉬워져요.
마치 외국나가 살다보면 그나라 말을 하는 것처럼요. 그치만 그 경지까지 오르려면 시간이 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생각해낸게 두번째 방법이에요. 해석이 안되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건데요. 이건 인위적으로 언어의 규칙을 내 머릿속에 새기는 방법이에요.
양치기로 할때는 많이 읽는걸 통해서 그 언어의 규칙이 자연스레 익숙해지는데,
그럴만한 시간이 없을때는 내가 해석을 못하는 문장을 외워버리면 많이 읽은것과 같은 효과를 내요.
그 문장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어의 규칙이 머릿속에 형성되는 것 같아요.
저는 외국어 기출문제집을 다 풀고 거기서 해석이 안되는 문장을 몽땅 외워버렸어요.
200~300개 정도 외우고 보니 진짜 막힘없이 술술 해석이 되는 거 있죠. 하나가 안되면 다 안되는 반면에 하나가 되면 비슷한 게 모두 되니까 효과가 크더라구요.
그리고 외우기 전에 그 문장의 해석을 완벽히 할 줄 알아야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웬만하면 답지를 보지 않고 20번 30번 보면 정말 극히 어려운 문장이 아니면 거의 다 돼요.
언어란게 굉장히 신기하더라구요.
안돼도 자꾸자꾸 들여다 보면 해석이 되거든요. 이 연습만 해도 많은 효과가 있구요.
외국어 독해는 이런 방법들이 인강보단 조금 시간이 걸릴 지 몰라도 저한테는 굉장히 효과가 있었어요.
1~2학년때는 이걸 모르고 남들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느라구 문제집 푸느라 허송세월했지요. 매번 2등급 가장자리에서 머물렀어요.
그렇게 아무리 풀어도 성적은 안오르고 엄청나게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 방법 쓰고 나서 성적이 쑥쑥 올라서
고3 내내 100점 아님 98점 받았어요. 제자랑이 심하지만 그래도 믿고 한번 써보셨음 하는 마음에 말씀드리는 거에요ㅎㅎ
그런데 이런 정석같은 내용을 할만큼 영어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 하면 김기ㅇ 쌤 괜찮으신것 같아요.
사기훈이라는 애칭(?)^^; 으로도 유명하시죠. 리딩스킬 이런거 다 사기같다 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
제가 봤을때 사기는 아니에요.
영어와 국어의 글 전개 방식이 굉장히 다르잖아요. 어순이 다른것처럼요.
그런데 리딩스킬은 그런 영어를 어떻게 읽어야 하냐, 그리고 영어의 논리 구조는 어떤것인가 하는 것을 잘 밝혀주는 강의에요.
대부분의 영어 인강들이 모의고사 풀이에 지나지 않는 현실에서 단연 빛나는 강의죠.
호불호가 팽팽히 갈리는 강의이기도 한데 제 생각에 몇 없는 제대로 된 독해 강의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김기ㅇ쌤의 리딩스킬과 비슷한 느낌의 책으로는 해석이론과 단락이론이 있어요.
이 책들도 마찬가지로 영어의 논리구조에 대한 분석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그 논리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조금더 쉽게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해석이론이고,
영어란 언어로 쓰인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도와주는게 단락이론이에요.
저는 단락이론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단락이론은 해석은 다 되는데 전체적인 논리 전개가 이해가 안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에요.
요즘 독해가 어려워 지면서 언어못지 않은 추론이 필요한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해석을 다해도 문제를 못푸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 이유는 논리 전개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문장문장이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에요. 저도 그랬어요.
이 책에서는 어떻게 글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읽어낼 수 있는지 문장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지 알려주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탁월함을 보이는 책이에요.
그리고 이제 외국어 듣기도 비중이 커지고 어려워 진다죠?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잔재주 익히는걸로는 고득점이 힘들어요.
외국어 듣기는 말하기가 관건인 것 같아요. 내가 말하는 만큼, 딱 고만큼만 들려요.
말하기 듣기 뇌는 하나라서 내가 말하는 발음으로 들리게 되어있다네요.(유명한 영어 선생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
그래서 듣기가 안되면 말하기를 고치는게 1순위에요.
듣기까지 말씀드리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우선 여기까지 할게요... 할 말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힘드네요ㅠㅠ
그럼 이제 언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언어는
책 읽기 & 기출문제 분석 & 시가.소설 작품정리
이 두가지만 있으면 끝이에요.
언어인강강사로 유명하신 분들이 대표적으로 이근갑, 추경문, 정지웅, 최인호, 박담 쌤 등등이 있으시죠.
다들 잘 가르치세요.
그런데 수학 인강과는 다르게 언어도 마찬가지로 진짜 언어잖아요.
그래서 해도 안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인강에서 해주는 것 보면 글 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건데, 선생님이야 독해력이 되니 글 구조가 금방금방 보이고 설명도 잘하는 거지마는 아이들이 그 분석하는 방법을 내것으로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에요.
더군다나 인강에서 연습하는 글은 우선 선생님이 해준걸 바탕으로 비슷한 류의 지문을 읽어내니까 잘 되는것처럼 보여도 낯선 글에서는 맥을 못추는 경우가 많거든요.
인강을 무작정 까는 건 아니에요.
물론 도움이 되는 경우 분명히 있지만 인강 들어도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럴때는 인강이라는 편법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에요.
중하위권(3등급 후반~6,7등급 정도)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좀 오르는 편이에요.
언어가 뭔지 감도 못잡고 있을 때는 어떤 인강을 듣더라도 도움이 돼요.
언어란 과목이 뭔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그런 방향제시만 되어도 중하위권은 쑥쑥 오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중상위권, 거기서 특히 상위.최상위권이겠죠
상위권(1~2등급)이나 최상위권(1등급인데 아깝게 두세개씩 틀려서 보는 사람이 더 화나는 경우) 같은 경우에는 진짜 안올라요. 인강으로 해결 되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번의 연습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채워 나가는 것이 가장 필요한 단계에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글을 쭉 읽어보니 다 아는 내용을 제가 너무 혼자만 아는척 잘난척 하는 것 같아서 아니꼽게 보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치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고, 또 제가 했던 실수를 똑같이 하면서 허송세월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쓴 글이니 양해 부탁 드려요^^;
그런데...지금 밖에 나갈일이 있어서요ㅠ.ㅠ...
나머지 부분은 갔다와서 쓸게요~죄송합니다.
혹여 더 궁금하신 부분이나 의문나는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게요.
1. 정말
'11.2.17 9:31 PM (175.28.xxx.14)꼭 필요한 조언입니다.
우리 애도 혼자 필요한거 인강 조금 들으며 공부하는지라 너무나 감사한 정보네요.
특히 영어 만점 맞기 비결 쏙 들어옵니다.
나머지도 이어서 올려주셔요.2. ..
'11.2.17 9:43 PM (180.65.xxx.238)중학생인강정보도 쫌 부탁드립니다
3. 감솨~
'11.2.17 9:43 PM (222.107.xxx.199)프린트 했어요. 경험에서 나온 귀한 정보네요.
후속편도 기대할께요.4. .....
'11.2.17 9:52 PM (58.227.xxx.181)지우심 안돼요~ 지금 프린트가 안돼서요..
저도 죄송하지만..중학생인강 부탁드려요~5. ~~
'11.2.17 10:00 PM (112.148.xxx.178)와~~ 감사합니다.
프린트할게요6. ...
'11.2.17 10:31 PM (125.186.xxx.161)잘 읽었어요!! 그런데 죄송하지만...고등 언어 최상위로 올라가는 방법이 너무 너무 궁금해요 ㅠㅠ 요즘 미치도록 고민하는 부분이라서요;;;;
7. 세상에....
'11.2.17 10:46 PM (122.32.xxx.10)도움주시려고 이렇게 긴 글을 써주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전 아이가 어려서 아직 해당은 안되지만, 너무 감사해서 댓글 달아요..8. .
'11.2.17 11:09 PM (119.203.xxx.166)와우~
예비고1 엄마인데 너무 고맙습니다.
프린트 해놓았고(선수가 관심이 없네요.^^)
다음에도 기회되면 글 올려 주세요~9. 저도
'11.2.17 11:17 PM (116.37.xxx.20)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요즘 인강이 너무너무 많아서 고민중이었는데,,,
그런데 부탁인데,,,,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프리터 연결에 문제가 생겨서...10. 감사
'11.2.18 12:04 AM (221.164.xxx.134)꼭 꼭 탐구과목도 알려주세요!!제가 어제도 댓글달았는대
너무너무 도움이됩니다11. 고마워용~
'11.2.18 12:20 AM (124.111.xxx.45)삭제하지마세용~~내일 프린트해서 울아이 보여줄래요~~
12. 감사 감사
'11.2.18 1:41 AM (121.134.xxx.170)정말 고마워요. 과목별 선생님 특징이 도움되었어요. 고1되는데 영어땜에 고민 많아요.
13. 감사!~
'11.2.18 9:19 AM (220.83.xxx.239)지금 아이가 말씀하신 샘의 강의를 듣고 있는데
경험의 말씀 넘 감사드려요.
제가 여기저기 서빙하고 추천해서 아이가 맛보기 강의듣고
선택은 했지만 많이 불안했거든요.
지금은 잼나게 듣고 있는데 소화를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과목도 경험에서 얻은 지혜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맨토하고 싶은데......욕심이겠죠(^^*)14. 저도
'11.2.18 12:33 PM (220.78.xxx.46)너무 감사합니다. 귀한정보 저도 프린트했습니다.
15. 감사드려요.
'11.2.21 10:30 AM (110.10.xxx.176)너무너무 필요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프린트 했어요.
그런데..절대.. 지우지 말아주셔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3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6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1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20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6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7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7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11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8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52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21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5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4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8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70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2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10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