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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복이 많은 사람 인것 같아요.. ^^
결혼한지 올해가 십년째 되요..
큰애는 초등학생 이고 둘째는 이제 돌 이에요.
동갑내기 신랑과 대출 많이 낀.. 은행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죠.^^
무엇이 복이 많은가 하면..
신랑이 참 가정적 이란 점에서요.
음,, 예를 들자면.
결혼 십년째 재활분리 수거와 음식물 쓰레기 버린 횟수는.. 열번도 될까 싶어요.
재활분리수거는 아마 3번도 안될것 같구요..
아이들 목욕 역시 저보다 신랑이 시키는 횟수가 더 많아요.
저녁 식사 후, 제가 설겆이 한다면 신랑은 아이들 목욕을 시킨다던지..
집안 청소를 해준다던지.. 쓰레기를 버린다던지 그래요.
가만 보니까, 제가 집안일을 할때면 신랑도 뭔가를 돕고 있네요..
가만히 누워 티비 보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아이랑 놀아 준다거나,
숙제를 봐준다거나 하고 있지요.
늦여도 저녁 8시 안으론 퇴근해서 오는데, 10시 잠들기 전까지
아이들 봐주고, 잠자리 까지 챙겨 주거든요..
그리곤 2시간 부부 만의 시간을 갖고.. 우리도 12시쯤 잠들어요..
결혼 초, 맞벌이 할때 제가 회사 1박으로 세미나 갔을때
친정집에 가서.. 엄마랑 머리 맞대고 오후 내내 마른고추 씨 빼고, 같이 저녁 먹고
누워서 티비보며 수다 떨어주더라구요.. 친오빠도 올케언니도 못해주는 짓을..ㅎㅎ
고등때 친구들과 서너달에 한번 1박 여행을 쿨 하게 카드 주면서 보내주고요..
다녀올 때 까지 둘째 분유, 기저귀, 간식 모두 알아서 해주고.
내가 내릴 정류장 까지 아이들과 마중 하러 나옵니다.. 이럴땐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워요.
그리고 여행 후기 재밌게 들어 주면서 사진 보고 같이 웃습니다.
저녁 반찬 맛있게 메인 하나 해주면
너무 행복해 하면서 맛있어~ 맛있어..를 숟가락 놓을때 까지 읊조리죠.
자신은 음식 잘하는 마누라 만난게 행운 이라며..
내 친구 녀석들 이런 맛 모르고 평생 살거라고.. ㅎㅎ 웃기죠..? ^^
지금 같은 겨울엔 가습효과로 빨래를 저녁에 널곤 하는데,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고 있으면 티비 보다가도 쏜살같이 달려와서 뭐라 해요.
왜 말도 없이 혼자 꺼내느냐구요... 제 몸뚱이가 두배 인데도..ㅋㅋ 허리 다친다고
허리 받치는 시늉 까지 해서 내보네요.. 그러고 둘이서 뚝딱 얼른 널고..
제가 빨래 개놓으면 신랑은 옷셔틀 하면서 각자 자리로 챙겨 넣습니다.
이러니까, 일이 금방 끝나서 .. 과일 깎아 먹으며 애들 재롱이나, 뉴스 같이 보는 시간이 늘더라구요..
친구들, 신랑들 사이에선 <비교불가 남> 이라고
절대 같은 선상에서 비교 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상위 1%.. 열명중 한명 있을까 말까한 남자 라면서.
술,담배 를 안해서 모임에 가면.. 꿔다논 보릿자루 마냥 있다가 오지만
마다않고 왠만한 모임은 다 같이 동행해 줘요.
둘째 낳고 산후조리원 있을때
반찬이 좀 허술 한듯 하다고, 아침 출근 길에 제가 좋아하는 떡갈비나
소불고기.. 소세지 종류를 방금 볶아서 제가 자고 있는 머리맡 탁자위에 올려놓고..
저녁 퇴근엔 항상 간식거리 사가지고 와서 보는 앞에서 꼭꼭 먹게 해요.. 안먹을까봐.
같이 있던 산모들이 참 가정적 이라고.. 침 튀며 칭찬을 해줬는데. 신랑도 좋아 하더라구요.ㅎㅎ
제가 요 며칠 부업 거리 얻어다,, 애기 잘때.. 잠깐씩 하고 있는데.
그거.. 뭐 힘들지도 않은데, 저녁상 다 치우고 씻고, 애들 목욕 모두 다 해주고
저 옆에 눕혀놓고 대신 부업을 해주더라구요..
손이 살짝 까졌는데, 오늘 문자 와서.. 꼭 약바르고 밴드 붙이라고..
참.. 그래요.
좋으면 좋은지 모르고, 있어도 고마운지 모르고 살아왔던것 같아요.
월급 작다고 타박 해도
왜케 얼굴이 기냐고.. 말대가리 라고 놀리고
쩝쩝 대고 소리 내며 먹는다고 면박 줘도..
그저 헤헤 .. 거리고 마는 신랑을 보면서 .. "당연히 해야지" 라고 넘겼어요.
근데, 그거 당연한거 아니잖아요. 그쵸?
너무 많은 일을 도와주고, 월권? 까지 했잖아요.
하루 저녁 늦게만 들어와도 얼마나 힘들고, 외롭던지요..
어느 때 부턴가는.. 만일 신랑이 아프다면.. 없다면???
이런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릿저릿 하면서 심장의 피가 맞부딪치듯한 아픔이 쏟아져요.
볼품 없는 자신에게 와줘서 고맙다는 신랑 에게
저는 더 무한한 사랑을 받는것 같습니다.
제가 더 형편 없는 여자 인데 말이죠. 너무 감사하고, 행복 한 여자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도 아이와 동네에서 썰매를 타야 될텐데.. 왜 눈이 안올까..
하며 내일의 날씨 코너만 나오면 티비 바짝 앉아있는 신랑을 보면서.
지난 번 눈썰매 타다 찢여진 장갑 꿰매줘야 겠네요..
그리고, 오늘 저녁엔 정말 맛있게 나물 볶고, 소불고기 내주어야 겠습니다..
또 짭짭 쩝쩝.. 온갖 잡소리 내며 먹을테지요... 그래도 솔직히 사랑 스럽네요..ㅋㅋ
그냥,, 이게 행복 같고, 하늘에서 내려준 저만의 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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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많은 분들이 ...^^
잘 살라고 격려 해주고 박수쳐 주시는듯 해서 가슴이 막 뭉클해져 와요...ㅜㅜ
댓글에 미혼 이신분들의 궁금중 중에서.. 어느 사람인지, 결혼 전에 그럴줄 알았는지 물어보셨는데요.
전라남도.. 순천 사람 입니다. ^^ (순천에 총각이란 총각은 씨가 마를 것인지..ㅎㅎ)
그래서 저는 전라도 분들이 가정적 인갑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결혼 전 인사 하러 시댁 방문 했을때.. 전 신선한 충격을 받았지요.
글쎄,,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나란히 두분이서 마당에 앉아 쪽파, 부추를 다듬고 계시더라구요..
마당 정원에 나무, 꽃들도 너무도 정갈하게 다듬어져 있었구요..(시아버지 솜씨)
아버지가 쟁반에 음료수, 빵을 담아 제 앞에 내놓기도 하시구요...
우리 친정아버지완 완전 딴사람 처럼 보였답니다. 울 친정아버진 경상도 분이신데,
엄마가 그렇게 버릇도 들였지만, 집안일 제가 백일 이후론 도와주지 않으셨답니다...
지금도 식사 하시면 숟가락 딱 놓자마자 바로 뒤로 물러나 .. 잠자리 까지 꿈쩍 안하세요.
(그래서 경상도 남자는 안도와주는구나.. 하고 살았죠. 친가쪽분들이 다 그러셨어요.)
전 미혼일때, 돈 많은 집 보다, 가정적인 남자... 오로지 그거 하나만 물색 했어요.ㅎㅎ
돈이야 없으면 벌면 되고, 건강은 지키려 노력하면 되지만
인성이(천성) 게으르고 이기적 이면.. 그건 못고칠 거라고 생각 했거든요.
신랑이 팔방미인은 아니에요. 분명 못하는 부분, 나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열 가지중 반만 좋아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결혼 5년 까지 많이도 싸웠습니다. 서로 이해를 못하고, 침범 한다고 생각 했거든요.
뭐,, 내용 없는 결혼생활이 있겠습니까? ㅎㅎ 다 그런거죠..
그냥 저는 .. 감사하는 마음과 좋은것을 먼저 볼 눈을 가지는 노력을 하고자 해요.
균형과 조화가 어느 정도 어우러져야.. 맛이 날것 같거든요. 인생이.ㅋㅋㅋ
긴글 마다 않고 읽어 주셔서 제 어깨가 으쓱 합니다.
더 좋은 부부로, 가정으로 살겠습니다. ^^
아,,, 제 신랑이 365일 저러지 않습니다.
귀찮아 할때도, 미룰때도 많이 있어요. 마냥 살림 하기 좋아서 덤비지 않아요.ㅎㅎㅎ
보통.. 저를 많이 도와주려 애쓴답니다. 살림은 저보다 많이 못해요.ㅋㅋㅋㅋㅋ
그게 이쁜거죠. 애쓰려는거.
1. 아잉~
'11.2.17 1:18 PM (222.234.xxx.93)만원내세요~^^~
2. 저는 그냥.
'11.2.17 1:20 PM (211.246.xxx.200)돈만 많이 벌어다주면 좋겠는데..
님은 착하십니다.. 저같으면 별로 안 고마와할 일도 고마와하는 마음을 갖는것도 어려운 일이거든요
돌쟁이있는데 부업거리도 하시고..3. ..
'11.2.17 1:20 PM (121.190.xxx.113)아악... 너무 부러워서 배 아파요...
4. 이건
'11.2.17 1:23 PM (112.168.xxx.216)만원가지고 안돼요
이만원 내세요...ㅠ.ㅠ
넘 부러워요..ㅠ.ㅠ5. ^^
'11.2.17 1:23 PM (221.151.xxx.80)넘 부러워요..
울 신랑은 도와달라고 말하기 전에는 절대 꼼짝을 안해요..부탁하기 전에 알아서 해주면 좋겠는데..이거땜에 종종 서운하고, 밉고 그렇더라구요..6. 이런게
'11.2.17 1:24 PM (122.40.xxx.41)행복이죠.
소소한데서 부인이 행복해하는걸 모르는 남자들이 많아요
늘 그렇게 행복하시길..
남편분도 복 받은거예요. 이리 맘 예쁜 부인을 보셨으니.7. 언니 미소
'11.2.17 1:24 PM (118.32.xxx.249)만 원만 받겠습니다^^복 받은 거 맞아요.
8. ㅎㅎㅎ
'11.2.17 1:27 PM (166.137.xxx.9)누구나 다들 이렇게 사는거 아니었어요??
9. 저도
'11.2.17 1:29 PM (220.87.xxx.206)남편복있다 했는데 원글님 남편이 쬐끔 더 절하시는거 같네요
부러워요~~ 특히 여행보내주는거 ㅋ10. ...
'11.2.17 1:31 PM (180.69.xxx.63)아아악..ㅠㅠ
세돌지난 깜찍한 딸아이가 노래부르고 아빠~하고 안겨도...
눈한번 안마주치고 아이패드에 꽂혀 올드팝이나 흥얼거리고...
와이프가 아무리 챙겨줘도...(산삼까지 사먹여도..ㅠㅠ)
그힘으로 술쳐묵고 돌아다니고..(핸드폰딱 꺼놓고)
지좋아서 사온 개가 똥을싸도..오줌싸도 단한번도 안치우고
머라한번만 쓰다음어 주라해도 잔소리냐고 난리..
리모콘은 목숨이고..
술은 애인이고..
쇼파와 혼연일체...진짜 님 부럽네요..제가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날지경이예요.11. ...
'11.2.17 1:32 PM (221.139.xxx.49)저희 남편보다 쪼~~금 더 자상하신듯..^^ 복 받으신거 맞으시네요..*^^*
12. 저 원글님
'11.2.17 1:34 PM (220.95.xxx.145)같은 남편 만나고 싶어요.
제 주위에는 되먹지 못한것들만 있네요...
아는분 소개좀 시켜 주세요...13. ^^
'11.2.17 1:35 PM (119.67.xxx.242)너무 행복한 모습 보여주셔서 나도 만원은 받아야겠어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14. 정말
'11.2.17 1:38 PM (211.219.xxx.62)자랑할만 하시네요.
설거지할때 뒹굴거리며 리모콘 까딱까딱하는 인간이랑 비교되서 열나요 ㅠㅠ15. 쩝
'11.2.17 1:39 PM (211.210.xxx.62)밥 먹고 나서 읽길 다행이지 먹기 전이였다면 부러워서 울컥 했을듯 싶어요. ㅋㅋ
행복하세요~16. ㅋㅋ
'11.2.17 1:39 PM (175.118.xxx.213)저두 결혼10년차인데 울집 누구씨와 많이~ 비교되긴 하네요..^^ 좋은남편분이시고 또 그걸알고 남편분께 잘하시는 분이신것 같네요....
17. ㅇ
'11.2.17 1:41 PM (121.130.xxx.42)염장 지르다가
끝내 눈물까지 쏙 빼는
원글님 미워요 ㅠ ㅠ18. 근데
'11.2.17 1:42 PM (222.107.xxx.181)남편이 만원 내야할거 같아요.
이런 남편, 고마운줄 알기가 쉽나요.
보면서 저도 반성 많이 합니다.
제가 뭐하면 70%쯤은 거드는 사람인데
나머지 30% 떄문에 짜증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좋은 아내를 두었으니 좋은 남편이 된거에요.
행복하세요.19. ,
'11.2.17 1:43 PM (221.158.xxx.244)원글님. 세상 부러울 것 없을 것 같아요. 항상 행복하세요.진심으로 부러워요.
20. ..
'11.2.17 1:44 PM (175.117.xxx.122)그림이 그려지네요^^
긴 듯 느껴지는 삶도 돌아보면 짧대요
서로 아껴주며 오손도손 사시는듯
저도 원글님처럼 복 많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삽니다.21. 어머
'11.2.17 1:44 PM (211.189.xxx.101)우리남편이랑 너무 똑같아요~ 연차가 조금 딸리긴하지만... ㅎㅎㅎ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보니 더더욱 가정적인 가정이더라구여. 저도 하루하루 감사하며 삽니다. 정말 님 글에 완전 공감해요. 저도 가끔 이 행복이 깨질까바 두렵기까지 합니다 ^^ 우리 식구들 다 부디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맨날 빌어요~
22. 진짜
'11.2.17 1:46 PM (123.140.xxx.98)듣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화목한 가정이시네요~
좋은 남편과 좋은 아내. 너무 부러워요!!23. 중간에
'11.2.17 1:47 PM (203.247.xxx.210)'희망 사항'이었다...고 반전이 있을 줄 알았네요;;;
대단한 부부이십니다~
부럽습니다, 존경합니다^^24. ㅠㅠ
'11.2.17 1:49 PM (211.196.xxx.243)OTL....
25. 저는
'11.2.17 1:53 PM (220.76.xxx.36)웬만해서는 다른 사람 부러워하는 사람 아닌데
이번엔 만원 꼭!!! 받아야겠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_^26. 아니
'11.2.17 1:54 PM (175.193.xxx.161)별거 아니긴요???? 울신랑도 자상한 편이지만.. 막 화가 날려그래요! ㅋㅋㅋㅋㅋ 지금처럼 행복하게 잘 사세요~
27. 아기엄마
'11.2.17 2:00 PM (119.64.xxx.132)현실에 이런 남편이 존재한다는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원글님은 전생에 나라 수백번 구한 여인이시군요^^28. 미투
'11.2.17 2:02 PM (110.47.xxx.96)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저는 14년차 인데 거의 비슷하구요.
저희는 둘다 아이도 싫어 하는데 남편이 너만 사랑하고 싶다며 심지어 딩크족입니다.
말이 딩크족이지 저는 프리랜서라 거의 싱크족인데 나가서 일하면 아깝다고 일도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위의 남편님처럼 우리 남편도 모든걸 다 해줍니다.
그게 너무 행복하데요. 맨날맨날 제 궁둥이 툭툭치며 이쁘고 귀엽다고 죽겠답니다.
저도 정말 남편 없는 삶은 상상도 못하겠어요.
주변에서는 눈꼴시어 못보겠다는군요.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모두 인정해주시고요.
저도 넘넘 행복해요.29. 흑흑
'11.2.17 2:09 PM (125.143.xxx.112)나도 남자친구랑 이렇게 될꺼에요!
30. 해피바이러스
'11.2.17 2:11 PM (180.64.xxx.199)어머.. 반찬 준비 할 동안 이리 많은 글들이 ...
만원, 이만원.. 아니 가까이 있으면 술이라도 한잔 대접 할게요. ^^
비록, 기저귀 값에 바들바들 떨 형편 일지라도
이렇게 사는게 행복 합니다.
매년, 아껴서 한가지 씩 늘어나는 가전제품 보면서 재산목록 리스트가 늘어남에
꼭 부자가 된것 처럼 설레 하는 부부 지만, 이게 저는 마냥 행복 해요..
부업 으로 나온 돈은 큰아이 학원 보낼 거거든요..
이것도 제가 할수 있는 .. 능력 이라고 생각되고, 일이 있다는것도 너무 기뻐요.
외벌이 인 신랑한테 그 동안 미안 했었는데.. .. 그냥 뿌듯 해요.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님들도 꼭 한가지 씩은 복이 있을 거에요.
다만, 불편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요. 다들 복은 하나씩 타고 날거라고 봐요..^^31. 우슬초
'11.2.17 2:18 PM (59.10.xxx.69)염장질 제대로 하시네요...
저도 남들이 다 괜찮은 남편얻은거 같다고 하긴하는데...
그래도 한참 모자르네요 ㅎㅎ32. 와우^^
'11.2.17 2:25 PM (211.63.xxx.230)언니!!!!!!! 결혼 십년차에 아이가 둘... 이시니까 언니라고 할께욤 ^ㅁ^
글 보다보니 절로 엄마 미소가~ ^__________^
댓글 안달수가 없어 댓글달아요~
저도 쬐끔 비슷한데요~ 언니 남편분 정말 멋지십니다!
그리고 항상 고마와 하는 원글님도 정말 멋지십니다!
오래오래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이런행복한글 원츄입니다!!33. .
'11.2.17 2:34 PM (58.143.xxx.188)우리 신랑 잘하는거 하나라곤 집앞에서 뭐 사가지고 갈거 있나며 전화 매일 한는거 하나 밖에 ㅎㅎ
님의 남편같은분 거의 드물듯한데, 행복하시겠어요,
정말 복 많으신거 맞는거 같네요, 한두가지가 아니네요34. 헤헤
'11.2.17 2:35 PM (119.64.xxx.120)행복해보여요. 울 신랑이 젤 잘하는 줄 알앗드만... 유 윈!!
35. 부럽...
'11.2.17 2:37 PM (122.36.xxx.104)엄마가 행복하니 아이들도 행복할듯...^^8
36. 우왕
'11.2.17 3:47 PM (121.131.xxx.182)남편분 정말 짱 멋있으시네요+_+ 아직 미혼인 저..살포시 희망을 걸어봅니다...
37. 전국민 가정에...
'11.2.17 4:10 PM (113.60.xxx.125)이 글 복사해서 하나씩 붙여 놓읍시다...
아들도 커가며 배울것이고..남편들도 다 보게...ㅎㅎㅎ
줌에 만원내샘...^^38. .
'11.2.17 4:28 PM (123.213.xxx.136)이거 지어내신거죠?? 라고할려했는데 댓글보니 몇분더 계시네요...ㅠㅠ
우왕,,,진짜 정도가 심하시군요...ㅠㅠ
상위 1% 중에서도 1%라고 하고싶네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원글님....넘넘 부러삼...ㅠㅠ39. 동화속 부부같아
'11.2.17 5:47 PM (110.9.xxx.216)정말 부럽군요. 생활속 소소한 곳에서 행복을 느끼시는 님과 남편분 참으로 사랑하며 아름답게
사시네요. 앞으로도 내내 행복하세요.40. 음...
'11.2.17 6:32 PM (121.124.xxx.37)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한데요, 음식쓰레기 당연히 자기가 버리고, 아이 목욕 시켜주고 퇴근해 오면 아이 둘 다 봐주고(저보다 아이와 더 잘놀아주고 애기가 울면 총알같이 자기가 뛰어갑니다. 제친구 남편들이 자기 부인들한테 비교되어 잔소리 듣는다고 좀 싫어 하지요 ㅋ), 결혼 10년 거진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음식타박, 집안 청소상태나 자신의 옷 상태 같은거에 불만한적 없으며, 별일없음 칼퇴근에 술, 담배 안하고 토일요일은 당연히 가족과 함께, 아침은 알아서 먹고 가고, 제가 하고자 하는것에 한번도 태클 건적이 없이 지지적이고, 처가에 잘하고, 뭐든 저랑 의논해서 하고....거기다 전문직으로 돈도 잘 버네요...죄송해요 재수 없어도 사실이라서리^^;;;; 어쨌든 원글님 남편분도 참 좋은 분이시네요^^
41. 동감
'11.2.17 7:35 PM (183.102.xxx.146)저희 남편과 비슷한 사람이 이 지구상에 또 있나보네요..^^
거기다 속까지 궁합이 잘 맞으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복많다 살고있답니다...=3=3333342. 제남편도
'11.2.17 7:35 PM (110.15.xxx.70)같아요. 술담배 안하고 가정적이고 처와 자식한테 아주 끔찍하죠. 그대신 시댁, 친정은 제가 신경써요. 7월에 6살 아들과 지리산 2박3일 계획잡으면서 행복해하네요.
원글님 신랑과 차이가 있다면 아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해요. 아들크면 우리랑 같이 안다닐거고 공부하느라 바빠질거라고요.ㅋㅋ43. ..
'11.2.17 7:44 PM (180.67.xxx.220)전생에 복을 많이 쌓으셨네요..
행복하세요^^44. 처녀때
'11.2.17 7:47 PM (112.170.xxx.134)그 분이 가정적이라는걸 아셨나요??
저도 그걸 제일 중요시하는데 문제는 정확히 알 수가 없어요
다들 '결혼하면 변해~'라고들 하시고ㅠ
혹시 비결 있으시면 꼭 좀 가르쳐주세요~~
넘넘 다정하고 행복한 가정이 보기좋네요^^ 행복하세요!45. 잉~~
'11.2.17 7:52 PM (58.151.xxx.171)내가 졌소!!!!!!!!!!
그치만 울 신랑도 상위 5% 안에는 드는 사람입니다......
^^
이거 보고 더 교육 시켜야 되겠네요 ㅋㅋㅋㅋ46. 2°2
'11.2.17 7:53 PM (203.255.xxx.49)저도 윗분처럼 비결좀.. 미혼인 처자 남자 고르는 눈 좀 길러보게요.^^
저도 원글님처럼 다정하고 자상한 남편 만날거예욧!!47. 정 반대네요
'11.2.17 7:59 PM (221.159.xxx.238)울 남편하고 정 반대시네요. 님 남편...
우린 7년 넘게 살았지만 재활용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버려준 적 손에 꼽고
애들 씻겨준 거 손에 꼽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애들 씻기고 바빠도
청소기 돌릴 생각 죽었다 깨나도 할 생각 안하고
휴일이면 낮잠, 인터넷, TV 이 세가지 돌아가면서
해주는 밥 얻어먹는데...
정말 가정적인 남자 만나고 싶었는데...
그래서 더 정이 안가요.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건 라면 끓이는 거
자기 손으로 밥 차려 먹으면 손가락 뿌러지는 줄 아는 남자...
그래도 월급 제때 제때 부족하지 않게 가져다주는 걸로 감사해야하는지...
그 직장마저 관두면 뭘 보고 살아야하나요??
원글님 글에 우울해집니다.48. 흠흠..
'11.2.17 8:03 PM (211.63.xxx.199)저도 1% 안에 들고 싶네요!
울 남편은 제 노트북 고장나면 a/s 센터가서 수리해서 가져다주고요. 주말이면 제차 세차며 엔진오일 갈기, 기름 채워넣기등 다 해놓습니다.
그래서 제가 외출 하고 싶을때 시동걸면 바로 부릉 출발할수 있게 해놓습니다.
주중엔 영식님이구요. 주말엔 저 힘들까봐 두끼만 해달라고 하고 한끼는 꼭 사먹자구해요.
아이들이 제 옆 붙어 귀찮게 굴면 엄마 힘들다고 아빠랑 놀자 하면서 아이들 데려가구요.
마누라와 아이들 편하게 해주려고 주중이고 주말이고 참 열심히 뜁니다.
이렇게 자랑하는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네요~~ 익명의 힘을 빌어 잘난척 좀 합니다~49. 소설이다!!
'11.2.17 8:15 PM (110.8.xxx.224)마지막에 반전이 있을줄 알았어요..ㅠㅠ
정말 소설속에 있는 왕자님인 줄로 알았어요..ㅠㅠ
왕 부럽부럽.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아니라 나라를 세운 듯 해요...50. 저도
'11.2.17 8:21 PM (117.123.xxx.123)너무 행복한 사람인데..울 남편 만나서요.
근데 그 고마움을 자주 잊고 사는거 같아 남편에게 갑자기 미안해 지네요.
세상 사람들 다 뭐라해도 전 울남편과 다시 결혼할 겁니다. 다시 태어나도.
원글님 글에서 행복이 마구 느껴지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51. 으메
'11.2.17 8:22 PM (222.97.xxx.104)부러워...
52. 진짜
'11.2.17 8:30 PM (59.1.xxx.31)부럽...
53. 반전아니네용
'11.2.17 8:32 PM (125.182.xxx.87)반전있을거라고 기대하며 봤더니만
없네요~~
정말 이런 남편분이 계세요?
왕부럽54. 히히
'11.2.17 8:36 PM (175.116.xxx.149)결혼 17년차인 우리 남편 얘기하는줄 알았네요. 그래도 남편분들 다들 어느정도는 해주고 살지 않나요? 저보다 직장도 좀딸리고 월급또한 조금 딸리지만, 이만한 남편없다 생각하고 살지요. 저는 남편 처음 만났을때 이사람은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의 성실한 남편, 성실한 가장이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그 첫인상의 느낌이 그대로 맞았어요.
55. plumtea
'11.2.17 8:43 PM (125.186.xxx.14)부러우면 지는거죠? 그죠?
부럽슴다 ㅠㅠ56. 저도
'11.2.17 8:47 PM (58.230.xxx.215)왕 부럽........
돈을 많이 벌어오든가,
자상하든가,
집안이 빠방하든가...........에휴...........57. 리얼리?ㅈ
'11.2.17 8:48 PM (115.137.xxx.247)진짜진짜 부럽네요.. 정말 돈많은 사람도 물론 부러운데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하고 결혼하면 돈없어도 행복하겠네요. 저도 원글님남편같은 사람으로 기대하고 결혼했는데 진짜 짜증이 솟구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집안일 제가 도와달라고 하기전엔 얼음장처럼 땅바닥에 앉아있으니 ..또 시키면 대답을 안합니다
하기 싫으니깐요. 그래서 제가 짜증섞인말투로 두세번 이야기 하면 쥐죽은듯한 목소리로 알았어..누가 안한대?하는데 그런소리 듣기 싫어서 왠만함 제가 다 해버리니 이게 이제 습관이 되서
뭐하나 해주면 그게 대수로운줄 압니다
결혼후 음식물쓰레기 버려준거는 손으로 꼽아요. 1층이라 바로 집앞인데도요
자긴 비위가 약해서 못한다나?
그럼 누구는 태어날때부터 비위강하게 태어났는지..
저도 소소한 행복 느끼며 살고싶네요. 아이들 볼때는 이쁜데 .. 남편이라는 놈이 자식만 만들어놨지 키우는데는 관심이 없으니 머릿속에 이혼,복수 생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임신했을때도 먹고싶다는것도 사주지도 않았고(평생가네요) 무슨 그런인간이 있나몰라요
아들은 남편 닮는다는데 우리아들이 남편 닮을까봐 걱정이네요 아직 어리니 교육 단단히
시켜서 장가보내야지요. 남의집 귀한딸 고생안시킬려면요
부러우면서도 우리집남편이라는 작자랑 비교되니깐 화도나고 그러네요
우리남편은 친정식구들이 먼저 말걸때까지 말도 안해요. 다들 그러니 어려워하죠
지금생각하니 장점이라곤 성실하게 돈벌어다주는거 .. 담배안피고 술적당히 하는거
그거외엔 없네요.. 그걸로 만족하기엔 제인생이 불쌍하네요
애들 커가는 재미에 살긴 사는데 한번씩 제가 육아에 녹초가 될때는 다 때려치고
혼자 떠나고싶을때 많아요. 저는 이미 물건너갔으니 우리아들들이나 잘키워서
원글님남편같은 성품의 남자로 키워보고싶네요. .58. 후후
'11.2.17 9:10 PM (222.107.xxx.199)돈을 잘벌어버리든지...가정적이든지...한가지도 못하는 남자들도 허다할거구..ㅋㅋ
전 돈보다도 소소한 인생의 즐거움 누리면서 사는것에 더 끌리네요.
돈이야 더 잘버는 사람이 나가서 벌면 될듯.. 님 전생에 지구를 구하신듯..
남편분과 건강하게 오래오래 알콩달콩 사세요. 원래 자상한 성격이신 분들은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빈구석 금새 느낍니다. 그만큼 맘속에 외로움도 있을거구
님도 같이 나누시길....행복한 글이네요.^^59. 전 5%
'11.2.17 9:12 PM (175.112.xxx.247)정말 1%의 신랑님을 만나신듯요~!
저희 신랑도 만만치않지만 살짝 부족함이 보여서 5%정도 되나봐요^^;;
다른건 다 정말 자상하고 잘하는데 저희 친정가서는 반듯하게 예의바르게 앉아있다가 온답니다.
물론 저희 친정엄마가 절대로 아무것도 못하게 하지요..ㅋㅋ
아..울 친정에서 과일은 울 신랑이 깎아요.
수박이든 사과든 기가 막히게 잘 깍거든요.
집에서는 저도 재활용, 음식물, 일반쓰레기 다 신랑이 처리하구요.
술은 1~2주에 한두번정도 먹구요.(전 남자가 술도 할줄 알아야한다 생각하기에^^;;)
담배 안 피구요.
오늘도 퇴근하면서 슈퍼에서 제가 시키는거 사온담에
부리나케 상차리고 밥먹고 설거지하고
이불빨래하고
청소기 밀고 닦고
음식물쓰레기 정리하고
마트 또 나갔다온대요.
신랑이 위의 내용처럼 하는 동안
전 가만히 앉아서 밥 먹고 씻어주는 과일 먹고 그러고 뒹굴거리고 있어요..ㅋ
사실 제가 몸이 좀 안 좋아서 푹 쉬어야하거든요.
건강이 안 좋은걸 아는데도 결혼진행한 울 신랑도 넘 고맙고
허락해주신 시부모님도 넘 감사하구요.
다만 아직 결혼3년차라는거...
그래도 저희 시부모님 보면 저희는 10년차라도 변하지않고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60. 정말
'11.2.17 9:16 PM (124.49.xxx.7)현실에 있는 사람 맞나요? 정말정말?
61. 원글님, 5%님
'11.2.17 9:28 PM (123.248.xxx.113)정말 궁금한게요... 맞벌이신가요 외벌이신가요?
원글님도 부럽고 5%님도 부러운데,
솔직히 외벌이면서 남편이 저렇게 해 준다는건 마냥 자랑거리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남편도 사랑은 넘치게 줍니다만
저는 전업주부인데 퇴근한 남편이 이불빨래하고 청소기밀고 음식쓰레기 정리....
이건 사랑받는 차원을 넘어서,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된다고 보거든요^^;
만약 남녀가 바뀐 글이었다면, 여기 회원들의 반응이 어떨지...ㅎㅎ62. ㅡㅡ
'11.2.17 9:41 PM (112.170.xxx.64)이거 상상하면서 쓴 글 맞는거죠??? 정말 이런 삶이 존재하는 것이라니...
놀라움 그 자체...
결혼 15년데 울 남편이 음식물 쓰레기 버린 적 없음.
쓰레기봉투 버려준 일 다섯 번 있을 똥 말 똥.
재활용품 버려준 일 두 번???
설겆이 한 번 ( 집들이 후 부엌을 완전히 홍수사태로 만들어서 제가 포기했음.)
밥 먹고 자기 먹은 그릇도 안 갖다놓음.
밥 먹자마자 소파에 누워 TV 보다가 맨날 초저녁에 잠.
이러면서도 한 번도 안 싸우고 사는 거 보면 저도 참 용하죠???63. --
'11.2.17 9:44 PM (112.170.xxx.64)윗글에 이어서...
울 남편은 자기가 가장 가정적인 줄 압니다.
가정에 돌아오는 걸 가장 사랑하는 남자..
세상에 집이 젤로 좋대요. 나갈 생각을 안 합니다... 에효...
일 시키면 그런 생각 안 할까???64. ^^
'11.2.17 9:47 PM (218.237.xxx.78)저도 우리동네 음식쓰레기통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매주 남편이 마트가서 목록적어준거 고대로 장 봐다주어서
마트장은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우리 남편 시댁도 없네요 ㅋㅋㅋㅋ
아침밥도 결혼하고 해본적없고 ㅠㅠ 아침에 나가는거 본지가;;;
적고보니 완전 나쁜여자 같네요..ㅋㅋㅋㅋㅋ65. 오오오
'11.2.17 9:55 PM (116.121.xxx.18)위에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아내분을 잘 두셔서 남편분이 그렇게 잘 하시는 걸거란 말이 맞을 것 같아요. 상위1%인 것도 맞는 것 같구요.^^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
저희 남편은 가정적이지만,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기별로 한두번 버려주고, 설겆이는 싫어라하고, 청소는 저언혀 안하고, 애들 목욕시켜준 적 별로 없지만...
저 힘든 평일 보내는 주말, 아침에 먼저 일어나 계란말이든 순두부찌개든 끓여놓고 저 일어날때까지 기다려줍니다.(익명이니까 저도 자랑 좀..;;)
그런 모습 하나만으로 나머지 모습들이 가려지네요. 그 마음씨가 이뻐서요.흐흐흐.
스스로 자진해서 하진 않아도 부탁하면 안한다는 소리 절대 없이 다해주는 것만으로 저도 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삽니다.ㅋㅋ
원글님, 지금처럼 늘 행복하세요!66. 전 5%
'11.2.17 10:08 PM (175.112.xxx.247)123님~
맞벌이긴 한데요. 제가 요즘 몸이 안 좋아 휴직중이에요.
애기도 빨리 가져야하고해서요.
그러니 사실 요즘 몇달간 제 하루 일과는 애없는 전업의 삶이라는...
(물론 휴직수당으로 몇십만원 벌긴해서 그걸로 큰소리 치고 살지만요^^;;)
요즘은 제가 특히 좀 몸이 안 좋아 신랑이 과하게 잘하고 있구요.
아까 쓴 신랑의 하루중에서
청소기밀기, 식사준비, 자잘한 설거지(애벌세척하면 식기세척기 돌리죠^^;;), 빨래 개키기정도는 제가 하고 있어요.
제가 좀 게으른 주부라는건 인정합니다.ㅠㅜ
울 신랑한테 만약 게시판에 아내자랑 하라고하면 무슨 내용 쓸거냐고 물어보니
요리 잘하고, 자기를 편하게 해준다고... 잔소리 안하고요.
여자는 맘 편하게 해주면 그게 최고라고 하네요.
저희 신랑의 아내에 대한 기대치가 무지 낮죠..ㅋ67. 크하하
'11.2.17 10:14 PM (125.133.xxx.102)제가 쓴 글인지 알았네요,. 저희 남편도 대한민국 1%라는 말 무지 들었답니다.
거기다가 플러스해서 위에 음.. 님이 쓰신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한데요, 음식쓰레기 당연히 자기가 버리고, 아이 목욕 시켜주고 퇴근해 오면 아이 둘 다 봐주고(저보다 아이와 더 잘놀아주고 애기가 울면 총알같이 자기가 뛰어갑니다. 제친구 남편들이 자기 부인들한테 비교되어 잔소리 듣는다고 좀 싫어 하지요 ㅋ), 결혼 10년 거진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음식타박, 집안 청소상태나 자신의 옷 상태 같은거에 불만한적 없으며, 별일없음 칼퇴근에 술, 담배 안하고 토일요일은 당연히 가족과 함께, 아침은 알아서 먹고 가고, 제가 하고자 하는것에 한번도 태클 건적이 없이 지지적이고, 처가에 잘하고, 뭐든 저랑 의논해서 하고....거기다 전문직으로 돈도 잘 버네요...죄송해요 재수 없어도 사실이라서리^^;;;; 어쨌든 원글님 남편분도 참 좋은 분이시네요^^
이글도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음하하하
게다가 저는 시댁도 없답니다. ㅌㅌㅌㅌ68. 에잇
'11.2.17 10:28 PM (118.220.xxx.241)샘나서 다 못 읽겠어요.^^::
저희집 남편 해당사항 하나 없네요... 이런~~~69. 울남편두요...
'11.2.17 10:35 PM (221.157.xxx.47)저두 너무나 복많은 결혼 11년차 여자랍니다.울남편도 상위 5%로 안에는 분명 들거라고 자부하는데요,요즘 애들이 커서 그런지 약간은 게을러진듯 합니다.하지만 늘 땡돌이에 가정적인건 11년동안 한번도 어긋남이 없어요.술담배 한번도 한적없고 항상 집에는 7시안에 퇴근하고,퇴근하고 마치며 나올때 꼭꼭 전화해서 사가지고 갈꺼 있냐고 묻고 종종 장도 다 봐옵니다.애들 어릴땐 음식물 쓰레기까지 다 버려줬는데 제가 요새 너무 편한 여자인듯해서 이거는 시키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물론 해달라하면 해주긴 합니다만...그러고 이건 좀 부끄러운 얘기인듯한데요,저는 생선구우면 살을 잘 못발라 내거든요.울신랑이 꼭꼭 생선살은 다발라서 애들꺼랑 제꺼까지 줍니다.물론 제가 잘 못해서 그렇게 해줄수도 있지만요...거기다 빨래 널어주는것도 항상 신랑 몫이거드요.신혼때 잠시 맞벌이 한적 있었는데 역할분담 하면서 빨래널어주는걸 신랑이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아직까지두 늘쌍 신랑이 다해준답니다.저녁먹으면 후식으로 과일을 먹는데요,항상 신랑이 갖가지 과일다 깎아서 애들먹이고 한답니다.이외에 간혹 시금치같은거도 다듬어주고,마늘,참깨도 항상 신랑이 빻아줍니다.제가 팔이 아파 힘들다하니 자신이 두말안하고 해주거든요.
제말은 거의 다 수긍해 따라주는편이라 아직까지 싸워본적이 한번도 없답니다.이렇게 정말 평생 알콩달콩 살고 싶으네요.간혹 애들때메 언성높아진적은 있어요.서로의 육아방식이 다른것때메요.
그리고 울남편 딱하나 못마땅한건 설거지는 절~대 안해요.예전에 친할머님이 남자는 설거지는 절대 하면 안된다 그러셨대요.이건 자기가 죽어도 하기싫다기에 여기까지는 제가 터치는 안하구요.
그래도 이만하면 100점짜리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거든요.제주변에 봐두 이정도 해주는 남편은 잘 못본듯한데 역시 82는 많이 계시네요.
근데 궁금한게 다들 서울 경기쪽 분들이신가요?서울쪽 남편들은 다들 자상한분들 많다고 하시길래요.
울남편은 경사도사람이라 보수적인데도 이정도면 정말 괜찮은거라 늘자부하고 살고 있어요.
다들 행복하세요..70. 에휴..
'11.2.17 11:15 PM (115.137.xxx.200)다들.. 부럽습니다.. 할 말이 없네요.. 뭐 나 자신도 그닥 좋은 아내는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푸대접받을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 복이 여기까지다 생각하고 살려고 합니다.. 다들 좋으시겠어요.......................
71. ㅡㅡa
'11.2.17 11:26 PM (210.222.xxx.234)내가 이걸... 왜 봤니 왜~~ -0-
솔로에게는 2만원 내세요!72. 느낌상
'11.2.17 11:29 PM (211.41.xxx.23)남편분 분명 전업이 더 잘 맞으실 것 같아요.
물론 부인의 허락하에~
지금은 마음속으로만 그리고 계실 테지만 ^^73. 와~
'11.2.17 11:53 PM (113.10.xxx.150)이밤에 정말. 좋은글 읽고 자네요~~
정말 부럽삼~~74. 저도
'11.2.18 12:00 AM (211.176.xxx.72)댓글 안쓰려다가 써보네요^^;;
울신랑도 재활용,음식물쓰레기 담당이에요.
빨래널기,개키키...수건같은건 딱 3등분으로 각잡아서 더구나 힘이좋아
팡팡 쳐가면서 개줘서 제가 갠것보다 더 깔끔하다는....^^
신랑 속옷이 사각트렁크인데 예전에 신랑이 속옷개고있는데 아주머니가 놀러
오셨다가 가르쳐주셨는지 속옷 허리밴드부분에 둥글게 말아서 개는데
저도 가끔 따라개어보지만 암튼 이것도 저보다 잘합니다.
세면대 머리카락빼기 등은 알아서 정기적으로하구요. 주말같은때에는 설거지 자기가
하고싶다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합니다. 잘할수있다고...^^;;
제가 좀 깔끔을 떨어서 맘에안들게 하려면 하지말라고하거든요ㅡㅡ;;
맘에들게 잘할수있다고 하게해달라고하면 가끔 하라고 시켜요.
퇴근한후와 주말엔 아이놀이담당전용이구요.
물론 저보다 더 재미있게 잘놀아줍니다.결혼5년차인데 반찬투정 해본적이 없네요.
요즘 알바도 하고오느라 집에 11시쯤 들어오는데 항상 배고프다고 알아서 밥차려먹어요.
한번도 차려주거나 차려달라고도 해본적없구요. 아침밥도 물론 안챙겨주네요^^;;
반찬없으면 김치하나만 있어도 된다고 김치에 참기름넣고 밥비벼먹어요~
이렇게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줄 아냐고 진짜맛있다고~한임만 먹어보라고 해가면서..
주말에 항상 대청소한번씩하는데 전 먼지털고 신랑은 걸레질하고 또 제가 청소기돌리고
신랑은 스팀청소기 돌리구요. 각자역할이 정해져있어요.
요즘엔 제가 더 게을러져서 주말되면 전 거의 잠자고있고 신랑은 늦은아침차리고
상치우고 설거지하고...설거지 끝나면 아이랑 놀기...전 인터넷하거나 티브이보거나
누워서 자거나....^^;;
마트부터 시장까지 각종심부름 다하구요. 뭐 하나시키면 잘못사오면 혼난다고
메모지 준비해서 상세하게 적습니다. 혹시 그물건이 없을경우엔 어떻게 하냐고
대체물품까지 물어봅니다. 파리*게트 빵심부름같은거 할땐 항상 할인카드 적용해서
꼭 사오구요. 아~마트나 시장갈때 장바구니 달라고 해서 항상 장바구니 챙겨서 다녀오네요.
간혹 퇴근할때 심부름 시킬까봐 차에 비상용 마트큰봉투 비치해놓구요.
지하주차장에서 차꺼내서 지상으로 올라온후 다시 내려서 뒷차 문열어줍니다.
주위에서 다들 부러워해요. 저도 울 신랑같은 사람 만난게 정말 큰복이라고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신랑한테 표현잘 안해요~버릇나빠질까봐...ㅡㅡ;;
속으로는 천사만났다고 생각하죠^^
신랑은 저보고 자기한테 낚였다고 합니다만 전 속으로 저한테 낚였다고 합니다~ㅋㅋ75. 음...
'11.2.18 12:26 AM (222.119.xxx.158)저희 신랑은... 자발적이진 않지만 뭐든 부탁하면 거절하는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늦는 날이 많아서 매일 해주진 못하지만 일찍 올때나 시간 날 때는 도와주려고 애써요..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비우기, 재활용,, 아이들 목욕 시키기, 청소기 돌리기, 걸레 빨아주기,
아플땐 설겆이며 식사도 해결해 주구요. 생협서 장도 자주 봐다 줘요.
일요일 아침은 항상 간단하게 준비해줘요.
매일 늦어서 밖에서 사먹는 밥 지겨울텐데 저녁엔 거의 외식해요....
힘들면 도우미 쓰라고 말하는데 그건 제가 성격상 못해요...ㅜㅜ
참..큰애 공부도 맡아서 가르쳐요. 저는 한두번 설명할라치면 벌써 욱~하는데 화도 안내고 조곤조곤 가르쳐요... (선생님 됐으면 참 좋았겠다 싶어요...)
시골서 자라선지 음식 투정도 없어요. 된장찌개에 고추장 하나만 줘도 정말 맛있게 먹어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돈도 잘~~~ 벌어요.
장점만 적고 보니 꽤 괜찮은 남편이네요....^^
내일부터 잘해줘야 겠어요~~~~~~~ㅋㅋ76. 정말 부러운 건,
'11.2.18 12:44 AM (183.102.xxx.63)원글님의 사랑스러운 마음입니다.
부러워요.
<어느 때 부턴가는.. 만일 신랑이 아프다면.. 없다면???
이런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릿저릿 하면서 심장의 피가 맞부딪치듯한 아픔이 쏟아져요.>
이렇게 쓰셨는데요,
만약 저라면.. 만약 남편이 아프다면..
"그럼 소는 누가 키워? 소는~~!!"
이러면서 빨리 치료하자고 닥달할 것같아요.
그래서 소 키우라고..
반성합니다.77. ..
'11.2.18 12:53 AM (118.91.xxx.176)이거 이거.......쩝
희망 사항 쓰신 거 아니가요?
82에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들이 좀 계시네요.~~ ㅋㅋ78. 울시누
'11.2.18 1:06 AM (118.220.xxx.111)우리 시누 남편도 그 이상이예요.
감동의 도가니~
시누가 대장암 걸리셨는데 대장암 관련 요리책 보고 매일 다른 요리를 직접 만들고~ 아침이면 밥해놓고 청소기 돌리고 힘든 일 하지 말라고 쪽지 써두고 나가는 남편. 덕분에 이제 5년 지났답니다. 와잎 위해 안가본 여행지 없고 맛난 음식점 섭외해 데려가고 아픈 와잎 때문에 마트 장봐다 아이들에게 엄마 이상의 반찬을 만들어주는 아빠~ 항상 손잡고 산책하고 이번 결혼기념일에는(결혼한지 20년) 통키타 연주로 이적의 다행이다를 불러줬다는....정말 너무 감사하고 아름답게 사셔서....부부가 저렇게 살 수도 있구나 보는 것만도 행복입니다.79. ddd
'11.2.18 1:14 AM (119.70.xxx.24)정말~~~~~~~~~~~~~~~~~~~부럽네요
저보다 열살은 많은 시누이한테 신랑 푸념섞어 얘기하면~~ 남자들 다 그렇다며 절 위로하시지만
저 아직 포기안했어요.......ㅠ.ㅠ 아직 힘이남아도나봐요
내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부분댐에 지지고 볶고 싸워요
증말....그놈의 쓰레기도 좀 버리라고 말하기 전에 버려줬음 좋겠구요
티비앞 쇼파에 껌딱지마냥 늘러붙어있는거......죽어도 포기가 안되여.........
갑자기 욱하네............증말
님 정말~~~~~~~~부러워요.......ㅠ.ㅠ80. 저희랑
'11.2.18 6:03 AM (112.170.xxx.186)참 비슷하시네요..
몇가지 빼고는... (아직 아이가 없음)
그런데 저는 왜 감사하고 행복해하지 않는걸까요?
전 남편은 정말 가정적이고 너무 좋은데 시댁이 너무 이상해서.. 상처가 깊어서 별로 행복하지가 않아요..81. 긴수염도사
'11.2.18 6:20 AM (70.27.xxx.211)남편은 아내하기에 달린 것이다라는 옛날 TV광고가 생각납니다.
아주머니들 부러워만 하지 말고 머리를 쓰세요. 남편을 확 잡아버릴 방도를 말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한국 여자들은 결혼만 하면
왜 머리 쓰기를 포기하는지 그것이 불가사의입니다.82. ...
'11.2.18 7:28 AM (114.200.xxx.178)울남편도 잘해주긴 잘해주는데 ...
이젠 권태기인가 ..제가 싫어지네요 .. ㅠㅠ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83. 부러워
'11.2.18 8:33 AM (59.10.xxx.241)읽는 내내 우리 아들한테 이 글을 보여주고 결혼하면 이렇게 하고 살라고 가르쳐야겠다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84. 아잉`
'11.2.18 8:41 AM (122.37.xxx.58)좋은 남편에 좋은 아내예요~ 제생각에는 원글님이 더 예쁘세요~ 꼭 우리남편 같아요(휘리릭!! 도망가야징!!)
85. 이 댓글들 모두..
'11.2.18 8:52 AM (182.209.xxx.77)프린트해서 꼭꼭 남편님 보여드리세요~~!!!
아~ 이런 분들 진짜 순회강연이라도 다니면서 전국 남편 교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86. 이뻐요
'11.2.18 9:36 AM (121.132.xxx.197)^^ 99점짜리 남편과 사시네요.
남편 자랑하는 글, 82에는 많이 올라오지 않잖아요.
다 힘들고 어려워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고... 어디다 풀 데가 없으니 그런것 같은데
정말 미소가 저절로 우러나는 가정이십니다.
저도 남편 그만하면 잘만났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원글님 쓰신 것과 비교하니
70점밖엔 안되누만요.ㅎㅎ
그저 여자라곤 저밖엔 없는줄 알고, 자기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아내나 아이들에게 존경받으며 사는 내 남편..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느니...
그러면서 사는건가봐요. ^^*87. 이뻐요
'11.2.18 9:43 AM (121.132.xxx.197)그런데 부모님이 어떻게하며 사셨는지가 아들들한테는 중요한것 같아요.
아버지가 그렇게 하는 가정의 남자아이들은 커서도 그런 경향이 많고
아버지가 권위적이고 가정에 무관심하면 아이들도 자연히 그렇게 크고요.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며 자라도 거의가 크면 똑같이 답습하며 살더라구요.
폭력적인 부모밑에 폭력적인 자식이 있고, 알콜중독자인 부모밑에 그런 자식이 있고...
무의식적으로 몸에 밴 습관이나 사고방식이 표출되는 거지요. 원글님은 그런 시아버님을 보고
큰 남편을 만나신게 정말 복인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을 그렇게 잘 키워야 할텐데... 너무 이쁘셔요. ^^*88. 아우...
'11.2.18 10:18 AM (125.132.xxx.61)생각만 해도 미소가 번지네요...
울 남편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남편분의 반 정도네요..
아마 원글님도 잘 하실것 같아요
저도 분발해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대할랍니다
쭈욱~ 행복하세요~^^89. 읽지말껄...
'11.2.18 10:34 AM (175.112.xxx.228)아....괜히 읽었어요.
읽으면서 세상에 저런 남편이 있나 싶었는데
댓글보니 저런 남편분들 수두룩이군요.
삶의 의욕이 화~악 꺾이네요.
엄청 부러워요. 잘해드리고 남편분 건강도 체크해주세요 꼭꼭.
글 읽으면서 무슨 영화나 CF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90. 행복만땅
'11.2.18 11:17 AM (125.185.xxx.183)내가 가진것이 최고의 소중한 행복이라고 느끼시는 분 정말 부럽습니다
91. 우리남편도
'11.2.18 11:45 AM (222.106.xxx.208)내 남편도 저거랑 비슷해요 가사노동정도는 좀 떨어지지만
10년간 변함없이 전폭적으로 사랑해주고
늘 가정 1순위이고 아이에게 최고의 아빠이며
돈도 잘벌어다주고 일년에 몇 번씩 같이 여행다니는
백점 남편입니다.
남편 출근하고 나면 금방 보고싶은 내 여보입니다.^^;;;;;92. 부러워
'11.2.18 11:46 AM (59.10.xxx.241)이 글을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아들에게 읽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출력해서 결혼할 때 가지고 가서 일주일에 한번씩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아들 왈 '그게 뭐 어려워? 당연한 거 아니야?' --요금 아이들의 생각은 열려있나봅니다. 저는 이제 이 글로 인해 아들의 결혼생활 행복은 보장받은 것처럼 뿌듯합니다. 원글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행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93. 저
'11.2.18 11:50 AM (220.85.xxx.226)이 글 읽고......울었어요..
너무 감동이라..
하두..그지같은 남자들 돈은 많으나..가정적이지 못한 남자들을 만나 그런가..
매일 노래를 불러요..돈욕심없다...그냥 너무너무 가정적인 사람이랑..한번 살아보고..싶다고..
정말...할말이 없습니다..
이것도 ..원글님 복이신거 같아요..저에게는 없는복..
또..이걸 감사하게 생각하는..원글님의..성격...
최고입니당~~~어엉~~~~94. 행복한 가정이네여
'11.2.18 12:21 PM (175.115.xxx.129)어제도 읽고 오늘도 읽었는데.. 오늘은 눈물이 나네여.
제 신랑도 상위1%네요.
참 자상하고, 양가 부모니께 아들, 사위노릇 잘하려고 하고
아이들에겐 둘도 없는 친구같은 아빠네여.
저에겐..
주말되면, 꼭 청소해주려 애쓰고,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줘요.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 정말 제 성격에
이런 신랑 만난것만으로도 행운이겠지요??95. 행복
'11.2.18 12:32 PM (14.33.xxx.22)댓글쓰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신랑 저런모습이 늘 감동적이고 고마웠는데요..
시댁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시부모님 정말 다정하시고 알콩달콩하세요..
그러고보니 전라도 고창분들..
저희 아버지는 경상도분이신데 엄마에게 너무나 이기적인 분이시죠.
그래서 저도 전라도 남자들이 다정한가보다하고 생각했어요..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96. 12345
'11.2.18 1:04 PM (220.78.xxx.106)mbc에서 <요즘 별이빛나는 밤에>인가? 암튼 그 비슷한 티비프로가 생겼는데요..
최민수가 나오더군요...
저 최민수 싫어해요..
근데 그 아내되시는 분을 제가 좋아해요..
말씀은 더 아름답게 하시더군요...
-자기 남편은 가정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알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결혼해서 자기가 아이들에게 모유를 먹이고, 쿠키를 굽고,
아이와 남편,가정을 위해서 하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믿을 수 없고, 그저 기적처럼 여기며
나를 대해 준다...
다른 남자들이라면, 너무나 당연히 여길 것들도
우리 남편은, 당신으 어떻게 그렇게 훌륭하게 할 수 있는냐고,칭찬하기 바쁘고
기적이라고 놀라워해서 도리어 나는 그것이
더 고마와서 감사하게 된다..라고 하더군요..
최민수라는 배우가 급 좋아졌답니다...^^
남편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하지만 그 남편의 고귀한 마음을 아시고 고마워하는 원글님도 보석같은 분입니다...
그 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좋은 부모님 만난 것 같네요...^^
두분 보석같은 가정..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97. 해파바이러스
'11.2.23 11:13 PM (118.220.xxx.199)지금도..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행복 이라도 선물해 드리고 싶네요..
행복 하시고, 또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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