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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셋인분...어떻게 사세요??
요즘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가 가슴이 너무 답답하네요
저희는 외벌이고 월 삼백오십정도 받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시어머니께 생활비, 보험료, 휴대폰비등 사십만원정도 들어가구요
막내 어린이집 다니고 애들 영어학원 다니고 방과후 수업듣고 남편 영어학원 다니고 해서 월 백삼십 정도 교육비로 나가고 각종공과금 고정지출이 대략 백만원정도 나가고 나머진 생활비로 써요.
그나마 집안에 아무행사 없을땐 그럭저럭 버틸수가 있는데, 명절, 생신, 생일, 입학, 졸업....
이번 설때 오고가는 경비, 차례상, 부모님들 용돈, 조카들 용돈....딱 백썼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가잖아요.
한창 먹어대는 세녀석들 때문에 시장가는것도 너무너무 겁나요.
거기다 대출도 있지....
그래서 요즘 취직 생각이 간절하네요.
옆에서 누가 봐줄 사람도 없고, 돈 주고 맡길 형편도 안되고 하니...
정말이지 나오는건 한숨뿐....휴~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아이들이랑
여섯살 올라가는 막내랑..
어린이집 다녀오고 학원 끝나고 오면 대략 다섯시 정도 되는데, 그때부터 두세시간 아이들끼리 있을수 있을까요??
아무리 쥐어짜봐도 퇴근시간이 여섯시 이전인 곳이 없어서..
그리고 집에 온들 삼사십분 걸릴테고...
그럼 또 일곱시 되는 건 금방일테고,
아직 애들끼리만 있어본적두 없는데 할 수 있을까요?
무...........리 겠죠??
정말이지 셋은 벅차네요.
1. ^^
'11.2.17 1:21 PM (221.151.xxx.80)저희 언니가 쓴 글을 보는 거 같아요..애들 셋에 외벌이구 도우미 한번 안 쓰고 여리여리한 언니가 살림 다하고 주위에 잠깐이라도 애들 봐주거나 도와줄 사람도 없어요. 애들 땜에 일하는 건 무리일 거 같구요..애들 잘 키우는 게 당장 돈 얼마 버는 것보다 훨씬 나은 거라고 제가 항상 얘기하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럽더라구요..지금 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보다 의미있는 거 같아요..도움은 안 되지만..힘내세요!!
2. ..
'11.2.17 1:22 PM (175.112.xxx.214)어린 애들 두고 뭘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내조건에 맞는 일 구하기 어렵죠.
초등아이들은 학교에 방과후 교실인가(?)에서 9시까지 돌봐준다는데 알아보셔요.
미취학 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내셔서 퇴근할 때 데려오시던가.
다 알아보신 거라면
오전에만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은 얼마안되어도, 애들 간식비는 벌 수 있잖아요. 애들도 볼 수있고.
30~40정도 벌어도 요긴할 것 같아요.3. SES슈 이유식 용기
'11.2.17 1:31 PM (125.129.xxx.25)맞벌이 부부...초등 아이들은 방과후 보내고 어린 애들은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고.. 그러고 사는거에요. 애들 데리고 와서 발 동동거리며 밥해서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재우고 나서 청소하고 새벽에 겨우 애들 깨워서 보내고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 하고
4. ^^
'11.2.17 1:35 PM (58.122.xxx.51)힘내시라고 리플 답니다.
어떻게 보면 집에서 애들이랑 같이 보내시는게 돈 굳는 거일 수도 있어요.
^^퐈이팅5. .
'11.2.17 1:40 PM (119.203.xxx.166)제 동생이 남편 외벌이에 초등 5학년 4학년 아이들 둘에 6섯살 막내 세 아이랍니다.
집사느라 대출도 많아 원글님네랑 비슷한 수입일텐데
사교육은 초등아이 피아노가 전부예요.
나머지 영어.수학 공부는 엄마가 봐주고
제부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승용차 팔고
제 동생이 막내라 조카들 입학.졸업.세배돈 다 통과.
(가족들이 모두 막둥이 너희나 잘살아라 하면서 하나라도 보태주지
받으려고 안하죠.)
어머니께는 원글님네가 꼭 지출해줘야 하는 비용인가봐요.
아이들 등교하고 어린이집 갔을때
오전에 할수 있는 아르바이트 구하셔야지 방법이 없겠네요.6. 알바
'11.2.17 2:09 PM (121.129.xxx.229)동네에 아기보는 알바나
우유나 요구르트 배달, 신문배달 같은거 해보세요
우리동네 요구르트 배달시켜 먹는데 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매일 배달 안해주고 이틀에 한번씩 두배로 넣어주거든요.
그정도면 나름 할만한 일 아닐까요?7. ...
'11.2.17 10:32 PM (221.138.xxx.42)도저히 답이 안네요. 시어머니에게 보내는 걸 줄이시거나 오전에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해보세요. 저희도 좀 낫다는 상황이지만 요즘 물가 보면 무시무시해져서 매일 밤 고민되기는 마찬가지네요.
8. 으이그..
'11.2.17 10:36 PM (124.56.xxx.32)키울 능력도 없으면서 도대체 왜 낳았나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9. 위에
'11.2.17 10:58 PM (112.170.xxx.228)으이구님..으이구 너나 잘하세요. 아이디어도 못주는 주제에 왠 오지랍.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