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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5살 엄마들, 긴 겨울 버티는 대박 놀이 한가지씩 말해봐봐요. 오늘 하루는 어찌 보낼지!

아이엄마들 모여라~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1-02-17 11:49:29
지금 4살 딸아이 재웠답니다.
육아서가 범람해서인지 육아책을 새로 읽을때마다 바뀐답니다.
매일 안아서 재워달라는 딸아이 너무 힘들어서 울려도 보고 혼도 내보고...방치도 해봤지만...
매일 잠꼬대를 한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혈질(성격 4가지로 나뉘쟎아요) 아이들은 스킨쉽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매일 매일 안아줘야 한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오늘 또 안아서 아이를 재웠답니다.
잠든 아이를 눕히고 나오니 또 걱정거리...
점심은 뭘 준비하며 오후시간은 뭘 하며 보내야 아이도 나도 지치지 않고 하루를 보낼까.
아무 생각도 없이 보내다보면 아이는 심심해서 징징거리고 전 또 육아에 지쳐 아이에게 버럭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은 눈이 또 대박 내려 외출은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우리 아이와 노는 것중 아이가 완전 좋아했던것 이야기좀 풀어놓고 다른 집 사정도 들어보려고요.
뭘 하면서 긴긴 겨울을 나시는지요.

35개월 우리 딸 아이가 요즘 젤로 좋아하는 것은 스티커북과 점잇기책입니다.
점잇기책은 코스코세일에서 가져온 책인데 의외로 대박 아이템이에요.
보드마카로 지웠다 썼다 할 수 있는거요.
나름대로 필력을 키우며 꽤 오래 집중하며 합니다.
물론, 옆에서 계속 봐줘여 하지만 아이가 좋아해요.
그리고 스티커북은 서점에서 6000-7000원 돈 주고 한권씩 사오면...
정말 하루에 다~~~소진하거든요.
얼마전에 기탄교육에서 이벤트할때 완전 싸게 산 워크북 형식으로 된 스티커북인데...
동화책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고..
스티커만 붙이는게 아니라 계속 할 거리가 생겨요.
춤도 춰보고 수세기도 하고 미술놀이도 하고 이런식으로~~
그리고 재질이 달라서 계속 붙였다 떨어졌다..암튼 잘 만들어졌다 싶어서 소개해요.((절대 광고아님))
((여러분들도 이런거 알고 있음 저도 알려주세요)

또 아이가 좋아하는 거 결혼놀이에요.
식탁 러너 하늘하늘한 테이블 보를 뒤집어 쓰고 저와 결혼을 하는 거랍니다.
풍선이나 화분을 들고 딴따딴따다 하면서요.
우리 부부 결혼사진을 보며 왜 자기는 안 데리고 갔냐며 너무 너무 서운해하면서요.

가끔 제과점에서 카스테라 조각으로 잘라진 거 사와서요.
생크림 휘핑해서 케잌도 만들어요.
촛불놀이 10번 이상 반복이고요~~~


자자, 여러분들도 한가지씩 알려주세요.
쉽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한가지씩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낮잠에서 깨어나며 밤에 동화책 읽어주기까지 정말 두려워요^^
IP : 122.34.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7 11:56 AM (211.114.xxx.135)

    울 아기는 40개월 다되어 가는데요
    요즘 한참 숫자와 한글놀이에 푹 빠져서 한글카드 조그만 걸로 한글읽기 합니다
    숫자 1~100까지 쓰면서 소리내서 읽기 하기도 하고 엄마보고 써달라고 하기도 하고
    요거 두가지 하면 1시간 정도 갑니다.
    프린트해서 오리기 도 하고 색칠도 하고 좀있다가 종이접어서오리기 도안책이 있더라구요
    그거 사서 색종이 왕창사서 오리기 할려구요
    가위질을 하면 또 30분~1시간 가더라구요

  • 2. ㅁㅁ
    '11.2.17 11:59 AM (180.64.xxx.89)

    가위놀이라고 답 달라고 했더니 윗글에 ...ㅎㅎ
    쿠키 만들기 한번 해보세요 .. 문양 찍는거 애들 좋아해요 ~~ 수제비 만들기 ~~ 요리에 동참시키는 것도 귀찮긴 하지만 재미나죠

  • 3. 원글
    '11.2.17 11:59 AM (122.34.xxx.56)

    아, 엄마들이 많이 공유해주실줄 알았는데~~~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ㅋㅋ

    우리 아이는 색칠공부 왜 이리 안할까요.
    아직 때가 아된건지..좀 하다 엉망진창 만들어버리고 저보고 하라 그러네요.ㅜㅜ

  • 4. 밀가루
    '11.2.17 12:16 PM (121.155.xxx.115)

    반죽놀이,,,신문지 넓게 펴놓고 밀가루 반죽해주면 잘 놀아요 그리고 욕실 청소할때쯤 물감으로 놀기

  • 5. 통통곰
    '11.2.17 12:39 PM (112.223.xxx.51)

    39개월 제 딸은 요즘 어린이집에서 명절에 얻어온 인형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예전 종이인형 비슷한 건데 자석이라 옷과 신발을 붙였다 떼었다 하는 거예요. 남 녀 어린이 하나씩.
    저녁만 되면 자기 동생이 빨리 잠들길 기다립니다. 둘째는 일찍 자고 얘는 1시간 정도 더 놀다 자는데 그 인형은 동생이나 아빠는 절대 못 만지게 해요. 저와 자기만 갖고 놀아야 합니다. 그래서 동생 자면 30-40분 놀아줘요.

    좋아하는 책 반복해서 읽기.

    흰 종이에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합니다. 색칠공부는 그다지 안해요.
    그리면서 자기가 그린 그림 설명해줘요.

    그리고 제가 노래 부르면서 그림 그려주는 거 좋아해요.
    '동그라미 동그라미 동그라미~(중략) 육육에 삼십 육 육육에 백두산' 이거 부르면서 돼지 그리는 거 엄청 좋아하고요.
    '앞마당에 병아리 어여쁘구나~'하면서 병아리 그려주고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노래로 괘종시계 그리고 뭐 그런 식으로요.

    스티커북도 좋아해서 이것도 같이 해줬어요. 세 권째에서 관심이 약간 시들.

    가위질 좋아합니다. 모양 따라 자르는 거 아니고 그냥 막 잘라요.

    요즘은 글자에 관심이 생겨서 '리,리,리자로~'노래 부르면서 글자 써주는 거 좋아해요. 자기가 단어를 이야기하고 그거 써달라 하기도 합니다.

    쿠키 만들기.. 열광은 하는데 뒷감당이 힘들더군요. ㅡㅡ;;

    아이 발을 제 발에 올려놓고 입으로 탱고 음악 소리 내면서 같이 춤추기.
    발등에 아이 앉히고 높이 들어 올려주기.
    이불 펴놓고 앞구르기.
    바퀴달린 상자에 타면 밀어주기.
    엄마를 말 삼아 타고 놀기.
    겨드랑이 잡고 빙글빙글 돌려주기.

    블록놀이. 자기가 열심히 만들기도 하고 제게 만들어 달라는 것도 있어요.

    풍선 불어 하늘로 튕겨 올린 후 떨어지는 풍선 치기.

    플레이도 주물주물 뭐 만들기.

    대충 이 정도예요.

  • 6. 아기엄마
    '11.2.17 2:18 PM (119.64.xxx.132)

    미용실 놀이요. 이건 7살까지도 할 수 있어요^^
    아이 머리방울이랑 머리띠, 머리핀 모아놓은 바구니를 들고 와요. 아이를 미용사 시키면 아이가 엄마 머리에 핀을 꽂아주고, 머리를 묶어주고(이건 잘 못하지만, 연습하다보면 결국 해내더군요), 머리띠를 해주고 합니다. 엄마는 아이가 이거 하는 동안 가만 앉아 쉬시거나 책을 보면 됩니다^^ 다 하고 나서 정말 예쁘다고, 미용사 언니 고마워요, 한마디 해주면, 좋아서 난리 납니다~

  • 7. 32개월
    '11.2.17 3:50 PM (110.9.xxx.144)

    남아입니다.
    블럭놀이(주로 주차장이나 병원, 공룡집을 만들어요.)
    퍼즐놀이, 공룡책, 공룡카드 읽어주기(이게 모예요~ 반복중ㅠ.ㅠ)
    점토놀이(모양찍기), 병원놀이나 소꿉놀이(금방 싫증냄.)
    요새 홀릭중인 것은 두들북이라고 붓으로 물만 칠하면 뽀로로 그림이 나오는 게 있어요..물 마르면 다시 그림이 없어져서 가격대비 활용도 굿~
    그 외,,소파에서 점프하기, 미끄럼틀 손 안대고 올라가기, 가끔 스마트폰 유아용 어플..등등입니다..

  • 8. 위에
    '11.2.18 1:21 AM (116.41.xxx.187)

    미용실 놀이
    "엄마는 아이가 이거 하는 동안 가만 앉아 쉬시거나 책을 보면 됩니다^^ 다 하고 나서 정말 예쁘다고, 미용사 언니 고마워요, 한마디 해주면, 좋아서 난리 납니다"
    이밤에 완전 빵 터졌어요 ㅋㅋㅋ 당장 내일 실행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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