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두려워져요.

&&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1-02-17 10:50:33
아이를 제딴에는 느슨하게..느긋하게...키우자 하고 그렇게 했는데
어제 받아 온지 좀 된 3학년 교과서를 보는데 왜 이리 마음이 쪼그라드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걱정되요.
슬생..바생..즐생 하던 교과서가 없고 사회,과학 이렇게 나뉜걸 보니
아직 제 눈에 아기 같기만 하던 아이가 갑자기 훌쩍 커 버린 거 같구
어떻게 잘 지낼까 걱정도 되고 그래요.
2학년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3학년 담임선생님은 어떤 분을 만날까 두렵기도 하고...
올해는 학교 어머니회에(작년에 타의에 의해 반대표를 했는데 그래도 선생님이
좋으셔서 좀 나았지만 신경은 너무 많이 쓰였어요.) 관련된 일은 절대
안 하고 싶은데 아이는 회장선거에 나가겠다고 하고요..ㅎㅎㅎ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선거에 나간다 해도 회장 안되길 바라는
제마음은 어머니회 일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걱정을 사서 한다고 하죠?
제가 지금 걱정을 사서 하고 있네요.ㅎㅎ
영어도 안 시키고 있었는데....
여기 보면 7~8살 되는 아이들이 "masic tree house"를 읽는다고
그게 보통수준이라고 하는 글을 보면
내가 소신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방치하면서 살았나 싶어요.
공부 할 아이는 한다고 하지만 알고보면 그 속엔 엄마의 엄청난 정보와 노력이
있었을거라는 말을 봐도 한숨이 나오고....
물가는 오르지...빈부격차는 더 벌어지는 거 같지...
아이 공부로 인한 앞으로의 스트레스는 더 커질텐데...

IP : 114.206.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1.2.17 11:12 AM (14.52.xxx.34)

    저도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마음의 부담이 적잖은 건 사실이지만...
    아이없는 친구가 부럽다뇨... 그건 아이한테 못할 생각인거 같아요...
    물론... 님의 그런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안되지만,
    그래도 아이는 인생의 축복이지 않나요?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시는데 그런 마음이시라면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 결혼 등등.. 더 중차대한 일을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 2. &&
    '11.2.17 11:21 AM (114.206.xxx.244)

    그러네요..부담감이 생기다 보니 별소리까지 다 했네요.
    그 부분만 삭제 할께요.

  • 3. 지금...은
    '11.2.17 11:31 AM (110.9.xxx.142)

    알수 없는 결과...
    저도 원글님 처럼 소신있게...어쩌면 없어서 찌질하게 교육시키고 있는데
    그게 10년후 20년후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지금은 천하태평하게 아이랑 띵가띵가 놀고 있어요
    2학년 올라가는데 우리집 아이도 영어는 가끔 영어 만화에서 나오는 영어가 다 입니다
    3학년 되면 교과명도 바뀌고 사회랑 과학이 나와서 아이들이 갑자기 힘들어 진다고 하죠
    4학년 되면 앞으로 아이가 공부를 하게 될지 공부랑은 따로 놀지 결정이 된다고도 하고요

    저는 아이가 나중에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했을때 신나게 잘 놀았던 어린시절로 기억되기를 바라는데....제가 이렇게 말하면 제 주변 사람들 걱정어린 시선으로 저를 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453 겨울에 침대패드 어떤게 따뜻할까요? 6 추위타는사람.. 2010/10/01 936
583452 사무실에서 맛있게 마실수 있는 차종류.. 9 추천해주세요.. 2010/10/01 981
583451 이게 뭔가요? 1 컴관련 2010/10/01 465
583450 남대문시장에서 만나기로했는데..(완전 길치.) 9 어떻게 해야.. 2010/10/01 792
583449 의류건조기 어디게 좋은가요? 7 겨울 2010/10/01 584
583448 주문한 코트가 왔어요! 2 코트가 배송.. 2010/10/01 943
583447 엄마생신인데 수원에서 부모님모시고 갈만한 식당좀 추천해주세요 5 수원 2010/10/01 651
583446 .......내일 故 최진실 2주기…동료 연예인 등 참석 예정 6 ㅠ.ㅠ 2010/10/01 1,706
583445 놀이방매트 사도 될까요? 2 신혼(?) 2010/10/01 341
583444 온라인으로 구매한 노트북 개봉만했는데 교환 못 하죠? 9 알고사자 2010/10/01 563
583443 이 가방 어때요? 7 궁금 2010/10/01 941
583442 부산화재... 전쟁터네요 완전..... 9 .... 2010/10/01 7,828
583441 자기가 결혼하면 엄마아빠는 멀리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3 2010/10/01 885
583440 루이보스차 아기한테 먹여도 되나요? 4 루이보스차 2010/10/01 670
583439 자동차 이전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1 대충 2010/10/01 432
583438 헬스와 요가 2 // 2010/10/01 625
583437 sh공사 장기전세에 대해서.. 5 체리맘 2010/10/01 514
583436 당뇨에 닭가슴살 어떨까요 4 10년 2010/10/01 1,481
583435 아파트1층.. 11 아무개엄마~.. 2010/10/01 1,674
583434 현중,소민의 어제 동침씬에 두근두근... 4 장키의미소년.. 2010/10/01 582
583433 제가 아까 절임배추 예약했는데... 고민중 입니다. 4 .. 2010/10/01 1,031
583432 청도반시 어디서들 사시나요? 1 반시 2010/10/01 314
583431 키톡의 도시락사진들... 13 나름이지만 2010/10/01 2,106
583430 동대문근처에서 황도한박스 13000원주고 샀어요. 3 황도 2010/10/01 607
583429 4살터울지는 아이들..물려주는 옷보관을 어떻게 하시나요 3 수납고민 2010/10/01 487
583428 아래 맛없는 음식에 덧붙여 질문하나만요.. 6 freetr.. 2010/10/01 404
583427 초등생 영어 그룹과외 하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9 열심히해보자.. 2010/10/01 854
583426 서강대가려면 지하쳘역이름이 뭔가요? 13 담주 2010/10/01 886
583425 제주도 3박 숙박비 13만원이면 저렴한건가요? 9 ... 2010/10/01 1,174
583424 여성중앙 9월호 보시는분...,. 카푸치노잔 나온것좀 알려주세요 2 부탁 2010/10/01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