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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다정하고 얘기도 잘하는 엄마

...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1-02-17 09:56:57
어제 저녁 남편도 일찍와서 간만에 같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항상 어리고 혀짧은 소리하고 어리광만 부리던 7살 아들녀석이
저를 보고 대뜸 그러네요

"엄마는 아빠보고는 얘기도 잘하네..웃기도하고.."

헉! 이건 뭔소리인가 순간 뻥졌습니다.
딸아이는 좀컸다고 "엄마 우리한테도 얘기잘해"하고 편들어줬지만..(이미 늦었어 ㅡ.ㅜ)

제가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끔 하는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제가 얼마나 짜증스럽고 다정하지 못했으면
저 철없는것이 그런소리를 다할까 싶은게
어제밤에는 잠이 안오더군요..

저를 반성하게끔 한 말 달게 받고 오늘부터 좀더 웃는 얼굴의 다정한 엄마가 되어보려합니다.
잘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매순간순간 아들아이의 말을 항상 기억하려합니다...
IP : 59.21.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7 10:01 AM (61.79.xxx.71)

    저랑 반대네요.
    저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애들에겐 말도 많고 다정하고 스킨십하고 하는데..
    남편은 시큰둥..애들이 아빠도 좀 애정하고 안아주고 하라네요.
    사랑도 남편,아이 두 방향으로 한번에 가지진 않나봐요.
    남편 좋아하면 애들은 좀 소홀하고 애들 좋아하면 남편 시큰둥하니까요.

  • 2. ...
    '11.2.17 10:04 AM (175.193.xxx.110)

    저도 남편과는 알콩달콩... 자식은 우락부락... 남편 손 잡고 티비보면 작은애는 질투해서
    반으로 딱 갈르드라구요.. 저도 반성모드 중...

  • 3. 저도
    '11.2.17 10:05 AM (59.28.xxx.245)

    가만보면 남편에게는 늘 웃고,
    애들에겐 팥쥐엄마처럼,,, 저도 반성중이네요.

  • 4. ..
    '11.2.17 10:12 AM (121.190.xxx.113)

    ㅎㅎ 어제 대형 약국에서 엄마들은 약타러 가고 멀리 떨어진 의자쪽에서 제 뒤에 앉은 꼬마 둘의 대화를 들었는데 "우리 엄마는 완전 마녀야~" " 응~ 울 엄마도 그래 맨날 소리지르고" ㅎㅎㅎ
    순간 울 아들들은 밖에 나가서 뭐래고 다녔을까 확 걱정이 되더라는.

  • 5. ```
    '11.2.17 1:29 PM (114.207.xxx.21)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버림받았대요 둘이 짜고 야단친다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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