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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이렇게 이렇게까지 없다니...
남편 하는일이 들쑥날쑥이라...
통장에 있던 돈 꺼내쓰고
잔고 조금씩 남아있던 통장들 싹 정리하고
고정지출 자동이체 다 안 됐는데
19만원 있어요...
390만원 모아둔 주택부금 해지라도 해야하나요
마지막으로 남겨놓은건데...
아님 금붙이라도 싹 모아서 팔아야 하는건지
왜이리
요새 살기가 힘든지요...
1. ..
'11.2.16 10:30 PM (58.126.xxx.5)그냥 도움안되지만 힘내시라적어요
금붙이 긁어팔은건 예전이구요^^;;;;;
정말 돈이없어서 집앞수퍼에서 쌀도 외상으로 사먹어봤어요
냉동실 닥닥긁어서 반찬해먹었구요
애들한창 군것질좋아하는 초등저학년유치원생 남매였는데..
정말 안돼 안돼...
에효...말로 다못하겠네요...ㅠㅠ
그게 작년겨울일이었어요
작년에 정말 춥기도추었는데 하루하루가 외나무다리에 하루만버티는 하루삻이같았어요
물론 지금도 힘들긴하지만..
그때 수퍼외상값이 60만원 가까이간적도있는데...^^;;
지금은 돈조금씩 날때마다 드리고 20만원 남았네요
(수퍼아주머니께 늘 감사했어요...사장님덕에 살았다고......)
작년겨울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춥네요...
건강한게 젤 중요하니까...아프지마시구요
(아....그시절에 보험도 다 해약했는데 이제 실비라도 들어야해요..ㅎㅎ)2. ```
'11.2.16 10:34 PM (203.234.xxx.148)주택부금 해지하지 마시고 주택부금으로 담보대출 받으세요.
적금 금리에 약간만 얹어서(1% 안팎?) 대출금리로 정해줄 거에요.
그간 부어온 세월이 있는데 바로 해지하긴 아깝잖아요.
어서 좋은 세월 오시길 바랍니다.^^3. 저도
'11.2.16 10:39 PM (180.231.xxx.7)글쓴님과 어쩜 비슷한생각이네요..
저도 남편덕택에 주택청약해지할까 생각도 많이하고 집에있는 금팔찌,반지 팔고싶은맘이 굴뚝같아요
하지만 견뎌보고있어요..ㅠ,ㅠ 없이사는사람들 너무 힘들어요..4. ..
'11.2.16 10:49 PM (116.39.xxx.119)저도 도움 안되실지 모르지만...힘내시라고 댓글 달아요
오늘의 힘든 일..옛날 추억하듯 할 날이 곧 올겁니다.
힘내세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5. ...
'11.2.16 10:51 PM (121.177.xxx.222)여긴 남쪽이지만 눈이 엄청 내려서
신랑.. 하루종일 눈때문에 힘들었을 생각에
저는 웃는 얼굴로 대하고
이제 막 애들재우고 같이 자는 모습보고 글 썼는데요
댓글 주신분들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28개월 6개월 아이 데리고 제가 멀 할 수 있을지
남편에게만 책임져라 하기에 참 마음이 안 좋네요
아....
참 잠이 안 옵니다6. ..
'11.2.16 10:56 PM (221.138.xxx.230)현실적으로 도움이 못 되는 말인 줄 분명히 알지만 ..
진부하지만 정말 마음에 와 닿는 싯귀가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어려울 때 읊조리면 위로가 많이 되더군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푸시킨>
인생은 돌고 돕니다.
참고 견디시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7. 원글님
'11.2.16 11:02 PM (180.182.xxx.26)혹시 부산사세요?
8. ...
'11.2.16 11:05 PM (59.7.xxx.246)힘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잖아요!
9. ...
'11.2.16 11:17 PM (121.177.xxx.222)님 글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읽었네요
먼가 등이 찌르르 하네요
종이에 꼭꼭 눌러써서 현관문에 붙였어요
아침에 나가는 신랑이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부산에 살지 않아요...
하지만 30분이면 부산이니 가깝지요10. 님도
'11.2.16 11:27 PM (203.130.xxx.183)아이들 학교 보낸 후 알바하세요
저 아는 엄마는 동네 PC 방에서 아이들 오기 전까지만 하고
월 60만원 받아요11. 윗님
'11.2.17 12:18 AM (112.149.xxx.154)원글님 아이들 28개월, 6개월이라고 댓글에 쓰셨잖아요. 일하시면 아이 맡기는 비용이 더 들것 같은데요.
12. 푸른바다
'11.2.17 1:45 AM (119.202.xxx.124)힘내세요.
건강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거에요.
일단 많이 힘드시면 금붙이는 파시는게 좋을것 같고, 청약부금도 버티는데까진 버티겠지만 힘들면 써야죠. 요즘 아파트 분양 받아봐야 마이너스 미분양 천지강산인데요. 뭐.
단 절대 사채는 쓰지 마세요. 진짜 큰 일 나죠.
아직은 아기가 어리니 일하시긴 무리인거 같고, 아기들 건강하게 잘 키우심 그것도 돈 버는거죠.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13. 금값이
'11.2.17 9:28 AM (211.57.xxx.114)좋으니 금을 파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14. 금은
'11.2.17 9:51 AM (211.209.xxx.77)당장 들어올 돈은 없는데 나갈 돈만 많다면,
금붙이들 처리하셔야지요.
마이너스 커지는 것보다 백배 낫습니다ㅜㅜ
저도 애들 돌선물이고 결혼때 받은 금반지(예물이라곤 금반지만 받았어요;;;)고 다 팔아 카드값 갚았던 생각이 나네요....;;
선물 받은 은수저 세트 싹 팔아 생활비 했고요.
어줍잖은 명품가방이라고 있는 것도 중고시장에 싹 팔았어요.
제 친구는 아이용품도 중고시장에 싹 팔았다고 하더라고요.(애들 장난감까지;;)
그렇게라도 해서 마이너스는 없애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돈이 더 필요하시다면 보험대출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쓰시면 완전히 빚만 더 늘어나시는 것 아시죠?
보험 넣고 계신 상품이 있으면, 보험금을 바탕으로 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거든요.
마이너스 통장이 더 이율이 낮겠지만, 마이너스 통장도 곶감 빼먹듯 자주 쓰게 된다고 들어서요..
저도 남 걱정 할 여유는 없지만, 남 일 같지 않아 답글 달고 갑니다.
힘내세요-!15. 토닥토닥
'11.2.17 10:11 AM (203.196.xxx.13)팔수있는 금붙이라도 있는 님을 부러워 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돈이 정말 날 이렇게 떠날수 있다는걸 저도 느껴보았었습니다.
저도 남격정 할 여유는 없지만 남 일 같지 않아 답글 달고 갑니다.16. 금 파세요
'11.2.17 10:29 AM (112.148.xxx.192)전 결혼금반지 진작에 팔았어요. 하나 남은 것은 남편이 혼전에 해준 약혼반지만 남았어요.
아이들이 어려서 더 힘들겁니다. 아이들 크면 좀 좋아질테니 좀만 견뎌 보세요. 힘 내시고요.17. ...
'11.2.17 11:07 AM (180.71.xxx.171)저도 간떨리게 삽니다
마트 간지가 오래고..최대한 안가고 살려고
외벌이에 내가 나가서 뭐하자니 용기도 없고 사는게 지옥 입니다
빚은 억대가 넘고 에휴 그래도 밥은 빚구덩에서 먹고는 살지만 이지옥에서 언제 벗어날지.
원글님은 그래도 젊으니 머리 잘굴리세요
좋은 방향이 있겠지요
최대한 지출 없게 만들고 기죽지 마시고 눈 반짝 거리며 용기 가지세요.18. 이쁜아주메
'11.2.17 12:59 PM (121.125.xxx.52)저는 아들 둘 28개월 6개월 정도에 둘다 놀이방에 맏겼습니다~
동사무소에 보육료 지원 신청하니 1층 나와서 두명60만원 정도에서 제돈 7~8만원 내고 보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한두달 지나니 옷도 하나씩 사입힐수있고
적극적으로 해보세요~~전화해서 알아보시고
넘 부담되면 신청하고 안보내도 되니깐 우선 동사무소도 알아보시고요~~19. 이쁜아주메
'11.2.17 1:01 PM (121.125.xxx.52)놀이방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서 데려다 주시라고 하면 됩니다.
직장이나 집으로~~20. 이쁜아주메
'11.2.17 1:06 PM (121.125.xxx.52)놀이방에 직장을 구하시고 지원을 받아 그놀이방에 애들을 맏기세요~
애들도 보고 돈도 벌고~~ 주위에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21. 힘내세요
'11.2.17 1:55 PM (24.86.xxx.103)제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올해 수첩 제일앞장에 "2011년에는 돈때문에 울지 말자"라고 썼는데 어제 밤에도 울었어요. 아들 급식비가 없어서..뭐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겠고..(저희집은 제가 일하고 남편은 8년째 구직중..)
이럴때일수록 엄마가 힘을 내야합니다.우리 힘내자구요. 전 주말 알바 구하고 있어요.22. 아기보기 알바
'11.2.17 1:59 PM (121.129.xxx.229)아기보는 알바 같은거라도 하세요
일단 지금 원글님 아기가 너무 어려서 딴 일 하기 힘드시니까
아기 키우는 김에 같이 키운다고 생각하시고 같은 동네 아기 한명정도 맡아서 같이 기르세요.
주부들이 아기보는 알바 많이 하시던데요.
아이 한명만 보는 게 아니라 원글님 아기도 같이 보니까 가격은 좀 저렴하게..
60~80만원 정도 받으시구요.23. ...
'11.2.17 2:24 PM (218.38.xxx.228)ㅠ.ㅠ 아기보기 알바를 지금 이시점에서 원글님이 하시기엔 너무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아마 그 일하다 우울증와서 약값이 더 들겠네요..
28개월 6개월이면 거의 연년생인데 제가 19개월 차이 아이 둘을 키우고 있거든요.. 그맘때 제 삶은 사는게 아니었어요..둘 키우는데도 거의 정신 놓고 살았다는..지금은 뭐 그때에 비하면 천국이네요.. 남의 어린 아이 하나 더 본다는건...정말 정말 힘들거 같아요.. 아이들끼리 싸우기도 많이 하구요..
다들 윗분 말씀처럼 보험금 담보대출이 그나마 제일 이자가 약하니까 급할땐 그거 이용해보시구요. 아이들 조금 크면 어린이집 보조 많이 알아보시고 꼭 하세요..
다들 힘들게 살고 있는거 같아요.. 힘내시구요~24. 이래서
'11.2.17 4:38 PM (163.152.xxx.80)능력없는 남편 만나면 3대가 고생..
25. 음///
'11.2.17 5:08 PM (121.124.xxx.37)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아이들 어린이집에 맡기고(님 정도면 두명 다 보육료 면제 되지 않을까요? 아직 너무 어린아기라 맘은 아프지만 3개월 넘어서 맡기고 직장 다니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님이 일을 하시는게 현실적일것 같아요. 그래야 그 아이들 맛있는거라도 사주고 잘 키울수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당장 돈이 없으면 금붙이라도 파시고요. 이럴때 쓰라고 금 가지고 있는거잖아요.
내일 당장 동사무소 가서 이리저리 알아보세요.26. 쥐구멍에 볕들날
'11.2.17 5:14 PM (114.206.xxx.43)님들~~~
살다보면 좋은날은 꼭 오고야 말지요
세월이 약이란말.....절대 빈말은 아니랍니다.
저도 혼자 아들둘 정신없이 키워놓고보니 어느새 대학생이 되엇네요
힘든시기를넘기고 보니 남을부러워하는마음도 없어졌고
그냥 내삶에 만족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요
그리고 이제는... 쌀이든부식이든 자꾸만 쟁여놓는버릇이 생겼어요
힘들어도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날인가 ~ 동동거리지않아도 되는날이 오더라구요
님들.... 고통이 거져주어지는건 아니고, 미래에 더큰 기쁨과 행복으로 우리에게 오는것같아요27. 쥐구멍에
'11.2.17 5:17 PM (114.206.xxx.43)부금은 해약하지마시고 금붙이는 좀팔아도 되지않을까요
28. 골드
'11.2.17 6:18 PM (115.137.xxx.247)저는 금팔았어요. 결혼3년차에 벌써 혼수로 된거 다 팔았음 말다했죠?
500만원나오더라고요 지금 그돈은 다 썼고(갑자기 큰돈들어갈일이 있는데 돈나올구멍이 없어서요)청약도 해지했고 지금 잔고는 7만원있습니다. 물론 자동이체 될것 아직 남았고요
그런데 전 집에서 조그맣게 부업을 해서 이틀에 한번씩이나 몇만원단위로 돈이 들어오긴하는데 그냥 항상 없으니 없는데로 살아져요. 어짜피 없으니 그냥 사먹고싶은것도 사먹고 그러네요
월급받는날 적금도 고정으로 조금 해요(20만원)
쓸돈없다고 그것마저 안해놓으면 나중에 진짜 빈털털이 되더라고요. 없으면 그냥 살아지니 우선 지출될껏 다 하고 나머지로 살다가 안되면 현금서비스도 받고 그냥 전전긍긍하게 삽니다.
애둘다 기저귀 채고 하니 장난아니네요.29. 꽃과 돌
'11.2.17 6:22 PM (116.125.xxx.197)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원글님 많은 댓글들 보고 힘내시고 계시지요?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기죽지도 마세요
아이들 방학이라 먹고 싶은것도 많았을텐데 마음 고생 하셨을 원글님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막막하고 아픈 겨울 잘 지내셨으니 봄에는 좋은 소식들만 들릴거에요 부디 세상에 지지 마세요30. ...
'11.2.17 6:27 PM (203.237.xxx.73)163.152.132.xxx 님 말씀 너무 심하게 하시네요. 당신의 인격과 수준은 이것밖에 안 되는건가요?
31. .
'11.2.17 9:21 PM (121.124.xxx.126)163.152.132.xxx 이사람 좀 어딘가 ....
32. 힘내세요!!
'11.2.17 9:51 PM (114.199.xxx.111)3대 고생시킬 남편인지 호강시킬 남편인지 아직은 모르는 일입니다.
눈물 삼켜가며 아이들 놀이방에 맡기고 일해도 돈이 모자라
결혼 반지, 돌반지 팔아 아슬아슬하게 꾸려가던 생계...
지금은 48평 아파트에 통장에는 차곡차곡 돈이 쌓여갑니다.
힘든 만큼 서로 더 위해가며 건강 잘 챙기세요.
돈이 돌고 돌다가 님 예쁜 마음에 끌려 꼭 찾아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