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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문제가 있어 안만난 동안 다른 남자랑 자면 절대 돌아올수없죠?
얘도 절 좋아했고요
근데 중간에 문제가 생겼어요
저한테 사정이 생긴거예요
예를 들어 제가 사고가 나서 못생겨졌다고 하죠
그래서 안만난지 2개월이 지났어요 (정확히 만3개월)
얘는 좀 특이한 애예요
아무리 설명해도 남들이 잘 이해못할듯
결혼하기 싫어하고요, 경제적인 이유도 있고, 본인 능력도 안되고
하고싶은데 못한다기보다는 본인이 힘들까봐 정말 하기싫어하는것도 있고요
자기 좋아해주는 여자 좋아하고요
내가 만나자고해야 만나요
얼마나 잘 튕기는지 몰라요
저도 저 좋다는 남자는 왜 그렇게도 싫은데 이렇게하는 얘는 너무 재밌고 너무 좋은거예요
한마디로 얘는 좀 모자라요, 내가 얼마나 얘를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고
언제나 내가 타이르고 달래주고 뭐 그런 모양새예요
근데 저한테 안좋은 일이 생기니까
내가 만나자고하지를 않으니까
도저히 관계 진행이 안되는 거예요
얘는 여자가 만나자고해야 만나고 자기가 관계를 회피하는 여자를 감싸주고 타이르고 달래주는거엔
미숙하다고해야하나, 얘의 행동 스타일이 아니예요
그래도 좋은지 가끔씩 연락은 왔어요
암튼 제가 사고나 화상으로 얼굴이 망가졌다고 쳐요
저는 이것땜에 내가 좋아하는 애를 못만나니까 너무 속상하고 비관적이었어요
다시 나아질수있는 방법은 절대 없어서요
근데 얼마전에 제가 활동하는 까페에서 저한테 댓글이 재밌다고 쪽지를 보낸 사람이 있어서
얘기를 나눴었어요
우리나라 최고학부고 주식으로 돈 많이 벌었다고
전 오래간만에 똑똑한 사람이랑 얘기좀 나누고싶었고
내가 좋아하는 애가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안하는데
돈 번 얘기에 혹해서 그거땜에 알고나 지낼까 했어요
근데 이 남자애가 자꾸 내가 사는데로 오고싶다고 얼굴이나 보고싶네요 그러는 거예요
전 솔직히 사람 만나는거 너무 구찮아하고 모르는 사람 보는것도 너무너무 싫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몇달 내가 힘든거 다 얘기하고 고민도 털어놓고 맨날 내가 좋아하는애 못본다고 울고 그랬는데
한창 너무 추웠을때 수도가 얼고 보일러가 작동이 안된다고
추우니까 좀 가도 되냐고 그러는 거예요
전 정색을 했죠 진짜 진짜 불편하고 싫고 같이 있어서 더 재밌을타입이 아닌거 알아서
전 정말 싫었는데
여태까지 내 얘기 다 들어주고 그랬는데 거부를 못하고..
원래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전 정말 싫었어요
근데 전 제가 좋아하는 애랑 영원히 못볼거라고 확실하게 생각하고있었어요
너무 비관적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애 만나지않게 마음을 확실하게 끊을려고 저는 단지 그 마음에
하지 말아야할 일을 했어요.
제가 헤픈 애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그렇게 생각하세요
근데 전 제게 안좋은 일이 생길때만 관계를 했었어요
전 제게 아무일 없었을때는 한번도 남자와 잔적이 없어요
전 진심으로 확실하게 말할수 있어요
제게 안좋은 일이 생기지않았다면 난 남자하고 절대 안잤다고요
왜냐면 원래의 평범한 저는 남자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요
남자없는 평온한 제 생활을 즐기면서 살았거든요
전 미드나 만화책, 소설책만 있으면 남자없이도 평생 재밌게 살던 애거든요 남자 사귀는거 별로 관심도 없고요
그러고나서 제 마음이 없어지지않더라고요
오히려 너무너무너무너무 후회했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좋아하는 애한테 집으로 전화가 왔어요
전 내가 고민 털어놓는 걔인줄 알고 전화 받았고요
내가 좋아하는 애가 좀 특이하거든요
그냥 얘기나 나누겠거니 하면 되지
그리고 원래 난 되게 평범한 앤데 밝히는 여자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얘가 밝히는 여자를 엄청 좋아해서 내가 그런척 했거든요 사실 난 그런거도 그냥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어쨌든 걔의 유도심문에 넘어갔어요
갑자기 싱싱했어? 한마디에 아니~ 라고 얘기했는데
그러고나서 아니라고하는거보니 했네~ 라는 걔의 말에 오히려 당황해가지고
그이후로는 제가 좋아하는 애한테 연락이 없어요
바로 전화해서 아니라고 둘러대긴했는데
아무래도 티가 났겠죠......
이제는 끝난 거죠? 영원히
1. ..
'11.2.16 10:20 PM (1.225.xxx.81)특이한 케이스인지 모르겠으나 문제가 있어 안 만난 동안 다른 남자랑 잤는데 돌아와서 그 여자랑 결혼하겠다는 사람을 봤어요 그 남자 심리가 아직도 매우 궁금합니다.
2. Old
'11.2.16 10:32 PM (1.64.xxx.86)저 늙었나봐요. 이야기는 알겠지만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세상살기 어렵죠?
3. ㅜㅡ
'11.2.16 10:36 PM (211.41.xxx.133)왜 이해가 안가세요? 저에게는 아주 큰일이 생겼고 제 외모가 모두 망가졌다고요
사고로 다리를 잃거나 화상으로 얼굴이 망가졌다고 생각하시고보면 안될까요
사실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또 정말 심각하거든요4. ㅜㅡ
'11.2.16 10:38 PM (211.41.xxx.133)제가 왜 이해가 안간다는거죠 전 정말로 앞으로 영원히 제가 좋아하는 애를 볼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건데 그렇다고해도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는건 아니잖아요
앞으로 영원히 보지않겠다고 한거니 제가 한짓에 책임을 져야겠죠5. ㅜㅡ
'11.2.16 10:39 PM (211.41.xxx.133)사람이 우울하면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한다고하잖아요
사실 우울하면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하지않기가 더 힘들어요 겪어보지않으셔서 이해가 안가시나봐요6. ㅜㅡ
'11.2.16 10:41 PM (211.41.xxx.133)만날수가 없어서 그렜어요 일부러요 만날수있었다면 그런일 일부러 하지않았을거예요
7. ```
'11.2.16 10:49 PM (203.234.xxx.148)안좋은 상황에서 잠자리 하는 건 안좋은 습관 같아요.
일단 그건 고치시고요.
그 남자는 원래 원글님께 빠졌거나 매달리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뭐 크게 다를건 없을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뭔가 결론은 나겠죠.
그런데 밝히는 여자를 좋아한다는데 밝히는 여자가 독수공방 할 리는 없고
좀 애매하네요.
솔직히 저도 윗님처럼 공감은 안돼서 그닥 도움은 못되는것 같네요.8. ..
'11.2.16 10:56 PM (118.41.xxx.97)원글님 정신세계가...문제가 살짝 있어보입니다..지금 힘든 상황이어서그런것 같은데 심리상담같은것 받아보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9. .....
'11.2.16 10:57 PM (121.182.xxx.174)혹시 인터넷이나 채팅으로 남자랑 연락하고 가끔통화하시고 그러시나요??
약간 그런느낌이 느껴지네요..
글고 님이 좋아하느다는 그남자는,,진실로 님을 좋아하는건 아닌것같고..
약간 심심풀이로 생각하고 그냥 잼있어 하는정도인것같네요.....
그런사람들 말 다 믿지말아요....10. ㅈ
'11.2.16 11:01 PM (175.124.xxx.160)피임은 필수인거 아시죠? 살짝 걱정되서요.
11. 아.
'11.2.17 10:00 AM (163.152.xxx.7)일단 원글님이 좋아한다는 그 남자는 잡을 가치가 없는 남자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떠받들어 줘야만 하는 남자 피곤하고 정말 쓰잘데 없는 남자예요.
그런 남자는 자기가 좋아서 죽고 못 사는 여자 만나 목 매고 살아야 남녀 둘다 행복해 지는 사람입니다.
그 남자에게 원글님이 그런 여자가 아니라는 것이고, 앞으로도 평생 아닐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 그 남자 버리시고, 행여 미련이 남으시더라도 연락을 칼같이 끊어줘야 그 남자가 어장관리용으로라도 다시 원글님에게 전화하지, 자꾸 전화해서 잔거 아니다 어쩌구 하면 진절머리 나서 더더욱 원글님을 싫어할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이 그 사이에 만난 남자, 이 사람도 원글님에게 절대 좋은 남자 아닙니다.
보일러 고장나면 찾아갈 친구집이 하나도 없어서, 인터넷으로 만난 얼굴 한 번 못본 여자 집에 오겠다고 한답니까..
그 남자도 정말 개념없고, 그저 어떻게 섹스 한 번 해 보려고 정신 나간 놈이네요.
그 남자도 버리시고, 다시는 연락 마시고, 어느 사이트인지 그것도 끊든지 아이디 바꾸든지 하세요.
원글님 힘들 때 남자 만나는 버릇은 고치셔야 할 듯..
그리고 글 수준은 고등학생스럽지만 설마 고등학생은 아니라고 믿고 싶고, 대학생이거나 사회초년생같은데..
이 시기 정말 중요한 것 아시죠?
취직이나, 커리어 쌓는 것 등 지금이 아니면 스펙을 높일 수가 없어요..
어느 정도 스펙 쌓고 남자는 20대 중반부터 골라도 늦지 않습니다.
그 전에 남자를 사귀려면 지금 주변에 있는 그런 쓰레기들 말고 조금 건실한 청년으로 사귀세요.
나를 생각해 주는 남자, 자기 일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남자 말예요.12. ...
'11.2.17 1:06 PM (125.186.xxx.46)안좋은 일 있을 땐 남자와 자야 한다면, 병원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그거 정상 아닙니다. 필히 치료 받으세요.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떤 남자든 만나시는게 좋겠습니다.
13. 님에게
'11.2.17 3:38 PM (119.67.xxx.242)모든게 회복되고 좋은 일 있기를 바래요.............
왜 마음이 아플까요......
안좋은 일 있을때 남자와의 관계는 청산하시고 나를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