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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 옷을 얻어다 입히기로 한 나...이상한건가요?!

내가 이상한가?!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1-02-16 18:39:06
아직 애기 낳을때는 안되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애기 옷을 얻어다 입히기로 남편과 이야기 했어요...

애들이 새옷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느냐......요즘은 애들 새옷 안입히고 다 얻어다 입힌다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자...
어디 중요한 곳 나갈때 입을 외출복과 내복만 새걸로 사고 나머지는 얻어다 입히기로 이야기가 끝났어요...


어제 남편이 퇴근 하면서 직장 동료랑 같이 퇴근하면서 출산 용품과 애기 옷 이야기가 나왔나봐요...
그쪽도 첫애 인데다 와이프가 모든걸 새것(옷.유모차.물품등)으로 장만 했나 보더군요....

저는 카시트.유모차는 큰 시누가 줬어요....그리고 임부복은 저희 언니와 작은 시누가 줬구요...전동 유축기는 언니가 주기로 했습지요.....그리고 제가 결혼 할때 신혼여행가서 사서 언니에게 선물했던  라텍스 애기 용품도 다시 저한테 주기로 했구요
ㅇ ㅏ ㅅㅅ ㅏ~~하면서 고맙게 잘 받아 왔습니다.....

남편 회사 동료가 그러더래요..... 아기 용품 박람회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남편이 글쎄..갈일이 있을까?! 하면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했더니...

그 직장 동료 말이 살짝 비웃더랍니다...그러면서 아껴서 잘 살겠다라는 식으로 비꽈서 이야기 했데요.....

제가 뭔가 잘못한건가요?! 애기 새옷 입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내복과 외출복 한두벌만 빼고 얻어다 입히는게 이상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ㅡㅡa


IP : 211.112.xxx.11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요
    '11.2.16 6:41 PM (110.35.xxx.69)

    저도 사입히는 입장이지만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입히고 손질 잘 해둔 옷은 가치가 충분히 있기도 하고
    아이들 옷은 정말 금방이니까요

    현명한 선택이시라고 응원합니다.

  • 2. 현명하고
    '11.2.16 6:42 PM (122.40.xxx.41)

    알뜰한거죠.
    그걸 비웃는 사람이 못난거고요

  • 3. 음?
    '11.2.16 6:42 PM (121.134.xxx.199)

    각자 개인 사정인 건데..
    근데 남편분은 왜 원글님께 그런 얘기를 하죠?

  • 4. ....
    '11.2.16 6:44 PM (211.210.xxx.98)

    참나원-그런 사람 말이나 행동 신경쓰지마세요.
    저역시 애들 옷이며 책이며 용품 왠만한건 다 얻어다 썼어요.
    35년만에 처음 안아보는 친손주라고 시어른들 싫어하셨지만 저 그런거 신경 안쓰고
    지금까지 얻을수 있으면 얻어요.
    더불어 책같은거나 자기가 하고파 하는것에 투자를 더 해줍니다.
    잠깐씩 쓰는거에 고가들여 장만하는거 저는 이해가 잘 가질 않아요.
    차라리 신발같은건 메이커로 신경써줍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님 소신껏하세요. 앞으로 자식키우면서 흔들릴때 많거든요.
    그럴수록 휩쓸리지 않고 소신껏 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알뜰하게 하셔서 그 직원보다 나중에 더 여유롭게 사시길...

  • 5. ,,
    '11.2.16 6:45 PM (59.19.xxx.110)

    주변에 물려받은 옷, 장난감으로 키우는 사람 여럿입니다..
    새옷 한벌 사주는 것보다 나중에 이유식 좋은 재료 사주는게 아이에게 알차죠..

  • 6. ..
    '11.2.16 6:48 PM (180.224.xxx.42)

    얻어 입힐곳이 없어서 사 입혔어요.
    한벌정도만 사서 예쁘게 입고갈때 가고
    평상시는 얻어 입히고 싶네요.
    애들 어렸을때 돈 모아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동료분 평생 그렇게 살라 하십시요.

  • 7. .
    '11.2.16 6:49 PM (61.106.xxx.50)

    얻어입힐수있는곳 저도 알려주세요. 애들 옷 너무 비싸요..크는 애들...

  • 8. ^^
    '11.2.16 6:52 PM (182.209.xxx.77)

    우리 딸도 선물 받은 새 옷 몇 벌과 외출복 빼고는 다 물려받은 옷이에요.
    남자아기옷을 많이 물려받아서 블루계열 옷이 많아요.
    집에서 스무시간 자는 신생아가 깨끗하고 따뜻한 옷 입음 그만이지 무슨 패션쇼를 하겠다고..^^;

    신랑 동료분 부러워서 그랬을 거에요.
    물려받는건 아무나 하나요? 그것도 인간관계 돈독해야 물려받죠~

  • 9. 오늘도
    '11.2.16 6:56 PM (221.160.xxx.190)

    윗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저도 제 동생이 먼저 결혼했거든요.
    제 동생은 자신에게 뭔가 물려줄 누군가가 없다는 거 굉장히 아쉬워 하던데요?
    언니가 먼저 결혼해서 출산용품 애기용품 물려받는 친구들 부러워도 하구요.
    뭐가 이상해요. 오히려 좋은거죠. 신경쓰지 마세요.

    물려받는건 아무나 하나요? 222222222222222

  • 10. 그 동료
    '11.2.16 6:58 PM (222.108.xxx.249)

    부러워서 그랬을거예요.. 집에 가서 마눌한테 한마디했겠네요... 누구는 능력있어서 다 받았다는데 .. 하면서

  • 11. ////
    '11.2.16 7:12 PM (121.160.xxx.41)

    아무나 물려주지 않아요. 인간관계가 좋아야 물려주지....
    계속 인간관계 유지도 하셔야 꾸준히 물려주고요.
    그런 인간관계를 가지신 원글님이 복받으신 거죠.
    돌만 지나보세요. 애들 옷 깨끗하게 입히면 물려받은 거도 상관없어요. 또 거의다 깨끗하게 입어요. 저는 내의도 물려입혀요. 첫 딸인데 아들내의로....

  • 12. .
    '11.2.16 7:17 PM (118.36.xxx.83)

    어차피 갓난쟁이옷은 춘추복빼고 하동복은 딱 그 계절 한번 밖에 못입히는데
    물려입는 게 정말 당연히 현명한거죠.

  • 13. ..
    '11.2.16 7:18 PM (125.130.xxx.157)

    젊은 분이 참 현명하시네요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꼭 새 것이어야 하는 것만 사시면 되지요

  • 14. 알뜰해요
    '11.2.16 7:20 PM (116.37.xxx.217)

    아뇨.. 알뜰하세요.
    그럴돈 모아서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여행가세요

  • 15. ..
    '11.2.16 7:22 PM (118.219.xxx.25)

    외동아이인데 초등학교까지 시누에게서 거의 다 물려입혔어요.
    중학생인데 지금도 물려입고 싶은데 키가 거의 같아져서...
    브랜드 들은 물려입어도 이쁘고 너무 멀쩡해요.
    저희 아이가 입고 또 다른 아이한테 보내주는데도
    너무 좋아하네요.

  • 16. 옷값이
    '11.2.16 7:43 PM (116.35.xxx.136)

    젤 아깝던데요
    아들둘인데 터울이 많이나요(7살)
    집안 첫째라 큰아이옷 엄청 많았는데 둘째 계획이 없어서 친구들 줬어요
    넘 오래되어서 다시 받을수도 없고 유모차 자전거도 다시 샀어요 ㅠ.ㅠ
    아주 어릴때는 될수있는한 최대한 아껴서 모으셔야해요
    울 둘째는 집에선 사촌 누나들 꽃무늬 내복입고 있어요 ㅋㅋ

  • 17. 제 입장
    '11.2.16 7:49 PM (118.217.xxx.104)

    전 친정 오빠네 두 아이가 다 아들이고 저도 아들이에요
    조카가 입었던 내복 처음에 받고 깜짝놀랬었거든요 애 키우면서 옷에 색드는거 보면서 깜놀한거 말하면서 웃기도 하고 하는데
    전 선물받은 새옷이랑 오빠네 애들 옷 받은것도 감사하게 입지만
    옷을 그래도 많이 사는 편이에요

    제 아이 옷은 친한 후배네 집으로 다 가고 있는데

    그 이후로도 제가 아는 셋이 임신해서(친구1. 후배1. 사촌1) 옷을 모두 다 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전 좀 난감해요 ㅋㅋ

    다들 시작은 애들은 빨리 크니 옷을 얻어 입혀야겠다
    주변에 옷이 많거나 옷이 좋거나 하는 사람을 물색하고 하다보니 그게 저입니다

    후배네 집에 보냈다고해도 받아오라고 다들 말해요 다 친해서 그렇기는 하지만
    그게 너 말고도 지금 둘이 더 그러고 있다고 말을 해도 옷 살 생각들은 안하더군요
    나중에 뭔 소리 들을까봐
    지금 옷 가있는 후배네서 둘로 나누고 있어요
    하나는 여자애라 제가 옷 안준다고 선언했거든요 장난감이랑 유모차류만 보내겠다고;

    뭐 달라고 하는것도 머리아프다는 딴소리였습니다

  • 18. 능력이에요
    '11.2.16 8:02 PM (220.86.xxx.164)

    인간관계좋은거구요. 주위그런 말하는 사람이 정신상태가 이상한거예요.

  • 19. ㅁㅁㅁ
    '11.2.16 8:19 PM (124.55.xxx.40)

    제 생각에는요.. 얻어다입혀서 비웃었다기보다는 "우린~~~~ 다 얻어입히기로했어요. 애들옷 헌것좀입히면 어떤가요?!! 베이비페어? 저흰 다 알뜰하게준비할꺼라서 갈필요 없을껄요?" 이런말에 좀 오바한다싶어 웃으신듯...^^
    사실 제가 출산전에 그래ㅛ거든요. 애들물건물려줄사람 많~~~아서 난 알뜰하게 낭비없이 "개념있게"준비한다고 막 말하고다녔는데요~~ 지금생각하면 좀 민망해요 ㅋㅋ. 물려받음받는대로.. 또 내가 사주고싶은건 사주면서 아기키우는거지.. 뭘 그렇게 "난 낭비 안하는 개념엄마 ~"라고 "난~다물려받을꺼야."말하고다녔나싶어요~~
    그런 의미로 회사분이 피식웃으신거 아닐까싶어요 ㅋㅋㅋ

  • 20. ^^
    '11.2.16 8:24 PM (112.151.xxx.43)

    저는 애가 없지만 동생이 조카키울때 말하기를...
    애가 좀 더 커서 자기가 이옷입을래 저옷입을래 하고 고르기 전까지는 얻어다 입히는게 남는장사다!라던데요^^
    그래도 첫아이고 하니 뭔가 겉에 입을것(=사진찍으면 나오는 옷들^^;;;)조금은 새로 준비하세요~~

  • 21. 그런사람
    '11.2.16 8:41 PM (125.185.xxx.3)

    그런 사람 있어요.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으로 두 아이 키우는데
    큰아이 남자아이는 물려받을때가 없어서 오롯이 제힘으로 옷 사야되는데
    철마다 내복바꾸고 겉옷이며 양말이며 사는데 정말 쏠쏠히 돈 많이 들어가요
    그것도 아울렛 매대 뒤지는데도 부담이네요..

    반대로 둘째 딸은 물려받을데가 많아서
    정말 제가 지나가다가 사고싶은 예쁜 옷.. 몇번을 벼르다 한두번 사줄정도인데
    물려받으니 거저키우는 느낌 들어요

    근데 제 친구는
    딸아이 물려받아입히니 절 측은하게 봐요.
    딸 예쁘게 옷 사입히는것도 재미인데 궁상맞다나요..-_-;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아이들옷이 어찌나 비싼지 백화점 둘째치고 아울렛만 가더라도
    가격표 보다가 슬그머니 나올때가 있어요..

  • 22.
    '11.2.16 8:55 PM (115.137.xxx.196)

    아껴서 부자 되지요... 요즘 애들 옷값이 옷값이던가요? 용품은 또 어떻구요...
    그렇게 살아보라 하세요... 애 둘만 되어도 철철이 옷값에 정신 못차릴걸요...

  • 23.
    '11.2.16 10:31 PM (121.139.xxx.252)

    전 첨에는 주변 친척분들이 주시는 거 물려 받아 입혔는데 솔직히 맘에 안들더군요.
    취향도 완전 다르고 어찌 됐건 좀 구질해 보이고 깔끔한 맛이 없고요.

    절친 중 하나가 울 애보다 두살 많아서 몇박스로 부쳐 줬었는데,
    백화점 브랜드로만 좍 입힌 친구였거든요.
    첨에는 오~ 쓸만하네~ 그러면서 돈 굳었다고 좋아했었는데...

    그런데도 아무래도 다른 애가 입던 거라 그런지 입혀 놔도 어딘지 모르게 보기가 영....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전부 다 새로 장만해서 입히고 사용했습니다.
    돈을 아끼고 안 아끼고를 떠나서, 제겐 남의 아이가 입던 옷 입는 게 보기 싫더라고요.
    친 형제자매라면 모를까.

  • 24. ..
    '11.2.16 11:13 PM (222.121.xxx.206)

    첫애고, 외동이였고, 결혼 4년만에 겨우 낳은 아이였는데..
    애기때부터 울형님네 애들(조카) 내복,양말, 신발까지 얻어 입혔어요..
    뭐 이쁘진 않아도, 알뜰하게 사는 기분 느끼며 지금도 그러고 살아요..
    애들옷 산다고 고르는것도 피곤하더라구요 전..

  • 25. 통통곰
    '11.2.17 3:05 AM (112.144.xxx.92)

    사람 따라 다른 건데 그걸 뭐 비교하나요?

    저도 회사에 제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 가진 사람이 많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해요.
    정말 다 얻어 쓴 사람도 있고, 일부 얻고 일부 사는 사람도 있고, 다 사 쓰는 사람도 있고
    서로 다 그거 알아도 그걸로 비웃고 어쩌고 하진 않거든요. (저를 제외하고는 다 남자들)

    서로 농담조로
    이제 애 다 키웠으니 우리 좀 주지. / 아니, 그쪽은 부부가 돈도 많이 벌면서 뭘 우리 것 얻을 생각을 다 하고? / 그 집은 아껴서 잘 살겠어. / 돈 많구나, 그런 것도 사고.

    그런 말도 나누지만 그냥 말만 가볍게 하고 마는 거지,
    진심으로 상대를 비웃거나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예요. 잡담용이죠.

    저는 남편분이 굳이 그 말을 전하실 이유도 없었을 거 같은데요. 모든 남자로 일반화시키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공대 쪽 남자들의 상당수는 농담으로 상대방 씹기(?)를 서로 즐겨하거든요. 그건 일종의 화법(?)일 뿐이지, 진심을 담은 경우는 별로 없죠.

  • 26. 시누
    '11.2.17 9:09 AM (110.47.xxx.96)

    저는 딩크족인 시누인데요.
    제 손아래 올케는 첫아이 임신하고 부터 저보고 친한 지인들 아기 옷이나 용품 얻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친한 지인들 한테 이야기 했더니 여기저기서 바리바리 챙겨주셔서 다 물려 주었답니다.
    장난감부터 책이며 유모차 카시트에 옷과 신발까지요.
    물론 첨엔 저희 친정부모님이 질색 하셨지만 오히려 올케랑 남동생은 넘 좋아 했어요.
    굳이 비싼돈 들여서 그런거 왜 장만 하냐고 하더군요.
    둘다 얼마나 알뜰한지 몰라요. 지갑에 돈 만원씩만 넣어 가지고 다녀요.
    돈 가지고 다니면 돈 쓴다구요.

    그렇게 큰 아이 지금 너무나 건강하고 이쁘게 잘 크고 있고 또래에 비해서 똘똘하고
    누가 봐도 촌티 나거나 없어보이지 않아요. 주로 물려 받은 옷들이 좋은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맞벌이 하기 때문에 저희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깔끔하게 손질해서 입히니까 새옷 같아 보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이나 올케가 가끔 새옷도 사주곤 하지만 좋은곳 외출 할때 아니면
    아무 상관 없지 싶어요.
    지금 둘째 가졌는데 큰애 옷도 다 보관해 두었다고 하네요. 둘째까지 그냥 내리 물려 입힐 모양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옷인데 물려 입으면 어떤가요?
    그돈 차곡차곡 모아서 나중에 아이가 원하는것을 하고 싶을때 해줄수 있는 부모가
    더 멋진 부모 아닌가요?

  • 27. ..
    '11.2.17 11:13 AM (110.14.xxx.164)

    없는 사람들이 더 허세부리고 남 비웃고 그래요
    애들옷 물려입기도 하고 아끼면 좋은거지요 월세 살면서 백화점 유아복 vip 라는거 듣고는 헐 소리 나오더군요
    아주 백화점서 출근하고 매일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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