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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진상 세입자.. 이젠안녕..

집주인.. 조회수 : 2,543
작성일 : 2011-02-15 22:24:42
수도권에 32평 아파트 가지고있습니다..

작년2월에 전세를 다시놓으면서 전세를 시세보다 1천만원정도비싸게 내놨습니다.

싱크대 새걸로 바꾸는 조건으로요. 메이커는 아니지만 사제로 200만원정도 들였습니다.

계약하고 한달정도있다가(아직 세로운세입자들어오기전..) 새로오실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포인트벽지 도배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싫다고했습니다.  2년전 다른분 전세줄때 이미 도배했었고 그집에

다큰 아이밖에 없어서 깨끗한거 같아서 싫고.. 집을 매매할 계획이기때문에 큰돈들이기 싫다구요.

그랬더니 난리가 나더군요..

자기가 속아서 계약했다구요.. 자기는 3년 살계획으로 왔는데.. 제가 집을판다고 하고...

전세금도 천만원이나 비싸다고 저를 붙들고 2시간을 설교를 하더군요..(제 나이가 어려서 30대초반 훈계를 늘어놓더군요,, 그분은 40대 중반...)

그리고 자기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바로 싫다고 한다고.. 저보고 가슴이 차가운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

자기이야기= 자기사정이야기 입니다.

설교듣는게 짜증나고.. 집을 매매할계획이라 집을 안보여줄까 걱정에 결국도배해줬네요..

그리고 또 전화 번호키가 없어서..어쩌구..해서 번호키 달았습니다.

또 전화왔네요..쿡탑으로 하면안되냐고.. 쿡탑했줬네요..

6개월후 전화왔네요.방충망 자기가 싹 갈았다고 13만원 달라고..

화장실 뭐가 고장났다고...11만원.........

여름장마철에 전화왔네요..  베란다에 마루깔아놨는데..배수구에서 물이 흘러서 마루가 썩는다고..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마루 싹걷어내고 베란다 타일공사 다시했네요... 60만원...

제가 바보같다구요?  이모든게 집을 팔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다 해줬네요..

그러구 나서 9월 출산을 했습니다. 애낳고 누워있는데 전화가 왔네요..

밑에집에서 담배피워서 여름에 문을 못열어놨다고 한시간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위에집손자가뛴다고 다시전화왔더군요.. 나가겠다고...안된다했습니다. 그지역이 1~2월이 젠세 성수기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집을빼면 집이 잘 안나가서요..안된다고...

가슴이 벌렁거리고..(제가 그런소리 다 받아주는 상황이 억울해서..) 애낳고 누웠는데 잠이 다 안오데요..



그랬던 그집을 팔았네요..
급매로 냉=놔도 보러오는 사람없었는데.. 12월에 1천만원 깍아주고 팔았네요..

그 세입자 말대로라면 천하에 두번다시 없을 몹쓸집이라.. 속이 시원해야하는데...(하도 욕을 먹어서 임자나섰을때 부랴부랴 팔았네요)

2달 사이 2천가량 올랐어요..ㅠㅠ

집값이 오르긴 오르려나 봅니다..


p.s.  남편이 집팔렸다고 전화하면서 전세끼고 팔았으니 상관없으니 계약기간동안 사시면 된다했더니..
남편한테도.. 자긴 3년 살려왔다고 투덜댔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1주일뒤 저한테 전화왔네요.. 자기 집빼겠다고..

1년 사시면서 설교시간 10시간 정도에 집뺀다는 소리 5번은 들은거같습니다.

IP : 124.52.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1.2.15 10:53 PM (124.61.xxx.26)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나중에 더 좋은 집 사서 좋게~ 사실거예요

  • 2. ...
    '11.2.15 11:03 PM (180.66.xxx.250)

    님 좋은집 사실꺼에요.

    그세입자 평~생 세옮기며 살꺼구요.

  • 3. 진짜 그 마음
    '11.2.15 11:20 PM (121.181.xxx.120)

    100% 이해해요
    저 오늘 글 올렸는데
    제대로 진상 세입자 만나서 저도 요즘 차라리 돈 주고 나가라고 할 까 생각중입니다

    이상한 미친 주인도 많지만
    세입자도 이상한 정말 욕나오는 분들 많아요

  • 4. 미친
    '11.2.15 11:26 PM (119.67.xxx.4)

    세입자 많아요~
    전... 1년전부터 당신네 2년 만기 시점엔 집 팔꺼라고 얘기했고~
    순순히 보여주고 하더니만...딱 팔리고 나니깐 돌변해서...
    이사할 곳이 없다며...집은 빼주는데... 들어갈 곳이 없으니 이삿짐 센터에 짐 맡겨야 한다고
    몇백 달라고~

    근데 이사할 곳이 없었냐...하면 아니거든요!
    몇 집 나와 있었는데도 풍수지리 보는 사람이 가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그 야단을 해서 결국 돈 좀 뜯기고 그랬네요~

    왜 뜯겼냐...하시겠지만...
    생떼에는 이겨낼 재간이... 요구 금액의 절반 정도에서 합의 보고 내보냈는데...
    나왔던 집 하나 골라 이사 갔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날강도~

  • 5. ..
    '11.2.15 11:55 PM (116.37.xxx.12)

    그래서 집주인들도 세입자들일때 가려서 받는집들 있어요.

    고생많으셨네요

  • 6. 에구
    '11.2.16 5:32 AM (222.121.xxx.39)

    저도 최악의 세입자를 만나 고통받았습니다.망가진 집 사진도 찍고 고소도 생각했지만
    주위에서 그런사람 상대하지마라해 그만뒀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
    벽에 못도 안박고 산다며 깍아달라해 저희 어려울적도 생각해 시세보다 2~3000 싸게 줬더니
    만기가 되 부동산에 집을 내놓으니 세입자가 너무 집을 험하게 써 집이 쉽게 안나간다하더군요.
    제가 한번 보러가려 하니 절대 안보여주고 부동산만 잠깐 잠까 보여주고...
    그러다 만기날짜가 넘어가니 가압류를 해버리고 ,
    울며겨쟈먹기로 시세보다 싸게 올수리조건으로 전세를 겨우냈습니다.
    그때서야 키받아서 집안에 들어가보니 폐가가 다 되었더군요.
    부동산업자,인테리어업자들도 고개를 저을정도였습니다.
    남의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수지로 간 정헌태(부인은 더 악랄)란 사람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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