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나물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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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물을 꼭 실패하네요.  죽이 되요.

대보름에 꼭 엄마가 해주셨는데,

멸치육수 끓이다가 거기에 무채를 넣어서 하면 덜 무른다고 하는데

그러다 마늘, 소금으로만 간하나요?

또, 고사리, 고구마순, 토란대 나물  뭘 넣고 하세요?

소고기 넣었었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들깨가루, 참기름, 마늘 넣고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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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를 세로로 썰구요.. 굵은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해요..
간은 저는 멸치액젓이나 국간장도 조금 넣습니다..
저는 모든 나물에 멸치액젓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요..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소금은 안넣어도 되더라구요..

[...]

저희집은 주로 굴을 넣어서 해요.
길게 채썬 무를 볶다가(그냥 수분 날리는 정도) 물하고 굴 넣고 한소끔 끊여요.
굴이 없을 땐 멸치육수로 하구요. 간은 소금으로.
또 하나 방법은 처음에 볶을 때 들기름을 넣고 볶고 물하고 소금만 넣어서 끊이는 방법도 쓰고요. 이 방법으로 할 때 들깨가루 있으면 첨가하기도 하구요.
어떤 방법이든 바르르 끊으면 바로 불꺼요. 안그러면 나중에 무가 흐물흐물 죽처럼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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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채썰어 소금 뿌려서 좀 두었다가 물기 대충 빼고(꼭 짜는건 아니고 체 받치는 정도)들기름에 볶아요. 약한불로 해서 뚜껑 덮어두었다가 물기 좀 생기면(이때 간봐서 싱거우면 소금 넣어요) 다시 휘릭 한번 더 볶고 끝내요.

[ㅈ..]

제가 하는 방법은 무를 소금뿌려 들기름에 볶다가 약불에 두면 물이 생겨요.
들깨가루 넣고 다시 볶다가 약한불에 뭉근하게 두면 먹기 좋을만큼 익어요

[풍경]

고사리, 토란대는요
물에 담궈 불릴때 중간중간 생각날때마다 물을 갈아줍니다
쓴맛, 떫은맛 이런거 우려내버릴려구요.... 시간은 뭐... 2~3시간 간격도 좋고, 한나절 간격도 좋구요
통통하게 다 불었으면 (이건 나물 상황에 따라 몇시간 혹은 하루이상 일때도 있구요) 쬐끔 먹어보죠... 씁쓸한가, 떫은가...
다 되었으면 다진마늘, 국간장, 기름류(현미유, 참기름, 들기름 등등)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이 베이도록 둡니다
짧으면 30분 잊으면 그보다 더 길때도 있구요
그리구선 볶습니다
마지막에 다진파, 참깨 등등도 넣구요
고로.... 고사리, 토란대는 갖은양념 외에 다른건 안넣어요
고구마순은 제가 잘 못하는고로 전해드릴게없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