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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때 보통 얼마나 하셨어요?
친척들 불러서 식사대접하고 싶다고 (8남매이심)
그러시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출장부페 하면 되겠구나 해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어제 전화가 오셔서 이런 저런 애기끝에
'어머님 생신때 어떻게 하시는 걸로 결정하셨어요?" 하고 물으니
갑자기
"예전에 한갑때는 호텔에서 다 불러서 했었고.. 어쩌고.. 저쩌고.. "애길 하시더라고요.
무슨 소리인가? 했었는데 계속 한갑애기만 하셔서 우리어머님이 갑자기 치매가 오셨나??
왜 자꾸 다른애길 할까? 생각하다가 제가 못알아들으니 '이번 칠순에는... 어쩌고.. 저쩌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님 이번에 칠순이세요?"
했더니 웃으면서
"그렇다.."
"몰랐어요. 죄송해요. 어떻게 할까요?"
했더니
"다 필요없다 그냥 우리식구끼리 모여서 밥 한끼만 먹으면 된다. 친척들 안 부를려고 한다"
하시더라고요.
밥한끼.... 밥한끼...
아버님 칠순때는 시어머니랑 사이가 안 좋아서 3년간 왕래를 끊었을때였어요.
그때 어머님이 아버님의 용돈으로(당시 잔치 안 했음) 200만원을 보내라고 남편 통해서 통보를 하셔서
보내드렸는데...
어머님 한갑때는 제가 결혼전이였는데... 한갑잔치 이외에 따로 어머님이 모피비슷한 애길 돌려 하셔서
별도로 200만원을 드렸다는 애길 형님한테 들었었거든요.
겁나네요....
결혼할때 어머님이 10원도 안 보태주셨어요. 다이아반지를 좋은걸 해 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형님네가 냈다는 애기만 형님 통해서 들었고요..... (꾸밈비 이런것도 없었어요)
적지만 꼬박 꼬박 용돈드리고 생일때/명절때/어버이날 빠지지 않고 챙기는데
이번에 뭔가 큰걸 바라는 느낌이라는걸 전화를 통해서 받았어요.
명품가방 하나 사 드리고 끝날것 같지는 않고..
이 불안한 마음은 무엇을까요?
더군다나 이번에 친정엄마 한갑이라.... 여행 간다고 남편한테 통보해 놓았는데
(친정에는 평생 해드린게 없어요)
4월에 둘째 잠깐 올라오셔서 봐주셔야 한다고 말씀은 드렸는데(거절하신 상태)
(올래오셔도 별도로 애 봐주시는 비용이라... 매일 가사도우미 붙여 드린다고 했거든요...)
올해 이사가서 대출엄청 받았는데... T,T
그냥 꼬이고 꾜여서 불안한 이 마음은 뭘까요?
그냥 200만원 붙여드리면 될까요?
보통 칠순잔치 안할때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나요?
칠순잔치 안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안하면 화를 내시겠죠?
형님은 그때 출장을 가셔서 한국에 없으세요...
그리고 저흰 서로 상의하고 그러는거 없거든요
그냥 알아서 해드리는 분위기...
왜 매해 시댁은 꼭 큰돈이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올해는 암것도 없다고 좋아했는데...
올해 가계부 예산 다시 써야 겠어요. 보나마나 제 용돈이랑 식비에서 줄이겠죠.
보통 칠순진치 안할때 얼마 정도 용돈 드리나요?
1. 환갑
'11.2.15 11:27 AM (218.233.xxx.149)"한갑" 아니구요.
원글님 생각하시는만큼 보내드리면되지요...남들이 얼마하는거 무슨소용있나요.
각자 집안사정 경제사정이 다 다른데요.
울 형님은 올해 아주버님칠순이신데 하나밖에 없는딸 등골빼고계시던데....부페에서 친지들불러다 밥먹고 밴드부르고 한복맞춰 답례품까지......조카딸 머리 둘레둘레 하고있어요.2. 칠순
'11.2.15 11:30 AM (125.129.xxx.25)그러네요. '환갑'이네요 ^^;;;
아... 그렇구나. 서로 사이 안좋아서 사느니 마니 할때도 200보내라고 하셨던 분이라
어설프게 하면 추가로 요구하실것 같아서요............ 님 조카따님에 비하면 전 걱정할것도 아니네요.
저희 어머님 여우과고 전 헛똑똑이라 매번 당한다는 느낌을 받거든요.3. 두 사람
'11.2.15 11:31 AM (115.23.xxx.4)올해 친정 엄마 , 시어머니 두분이 동갑이라 칠순이 겹쳤습니다.
엄마는 다 갖추신 분이라 티비 좋은 것(300만)으로 바꿔드렸고
가족들 고급 콘도(1박 80만원)가서 1박하고 놀았어요.
겨울 코트 100만원 짜리 해 드리고 돈 있으신 분이라해도 섭섭 해 하실까봐
100만원 현금 드렸어요.
시어머님은 아주 가까운 분들만 불러서 잔치 하시고
보석 한 세트 해 드릴 생각인데 돈으로 달라시면 500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옷 한벌 해 드릴 계획이에요.
두고두고 군소리 듣느니 내가 굶어 죽더라도 싫은 소리 듣기 싫어
과부 장빚을 내더라도 팍팍 해 드릴겁니다.
예단 때문에 10년 이상 엄한 소리 들어서 이젠
입을 막을 궁리부터 합니다.
그래야 10년이 편하니까요.
전 동서도 없는 외며느리 입니다.ㅠ~4. 음
'11.2.15 11:31 AM (221.152.xxx.175)저희는 6년 전에 3적금깨서 300 드렸어요
저도 십원 한장 받은 거 없어요 ㅜㅜ5. ..
'11.2.15 11:36 AM (211.51.xxx.155)형편에 따라 하는거죠, 그래도 칠순이니 잔치를 한다면 큰돈이 들고 안하신다면 그걸 현금으로 드리는게 낫겠지요?
6. 칠순
'11.2.15 11:41 AM (125.129.xxx.25)어쩐지... 이번에 제 생일이라고 10만원 보내주실떄부터 알아봤어야 했어요 --+
7. 아무것도
'11.2.15 12:03 PM (115.137.xxx.196)안한다... "그냥 식구들끼리 모여 밥 한끼..."이게 그냥 밥한끼가 아니라지요...
식구뿐만 아니라 친척,친구, 사돈, 사돈의 팔촌까지 다 부르셨더라구요...8. 음...
'11.2.15 2:13 PM (121.124.xxx.37)시어머님의 경우에는 200현금으로 드렸고, 친정아버지의 경우에는 중국에 여행 보내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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