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10년차입니다.
에효.. 무슨일인지 시어머니께서 결혼때 결혼예물을 못해준게 못내 맘에
걸린다고 이제사 해주시겠다는데 제가 참 어이가 없습니다.
결혼때 신랑이 삼형제중에 둘째인데 제가 제일 늦게 결혼을 했습니다.
윗동서가 본인 결혼때 예물을 아주 약하게 받았는데,
아랫동서 결혼때 예물이 윗동서보다 나았다고 좀 진상짓을 했나봐요.
시어머니는 윗동서 무서워서 저한테 아무것도 안해주시더라구요.
전 그땐 예물에 별관심도 없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요.
윗동서네가 현재 이혼위기에 있고, 아주버님이 내연녀와 살림을 하고 있고 본처에게
벌써 몇 년째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주버님은 올해안에는 어떻게든 끝을 보겠다고 벼르고있는 상황인데,
어머님께서 이제와서 저한테 예물을 해주시겠다는데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지
참 기가 막히네요.
이혼관계가 정리되면 내연녀에게 예물로 뭐라도 간단하게 할래니 제 눈치가 보이는건지
아님 진정 맘에 걸렸었는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
그 세월이 10년이 흘렀는데 여지껏 암말 없다가
이제와서 내내 맘에 걸렸다며 해주시겠다는데
기분이 참 더럽습니다.
여지껏 내가 동거녀였나 싶기도 하고...
도대체 나를 뭘로 봤나 싶기도하고...
신랑한테 돈으로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보란듯이 전부 술값으로 날려주겠다고 윽박을 질렀습니다.
신랑은 아니라고 어머님 맘이 진정이고 진심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 전하는 신랑도 밉고
시어머님도 참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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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년차 이제사 예물을 해주시겠다네요.
결혼10년차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1-02-14 22:20:02
IP : 110.11.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14 10:25 PM (182.211.xxx.196)내연녀 수준의 첫째 며느리에게 기댈수가 없으니
둘째에게 기대야 되겠는데 뭐 해준게 없으니 걸려 그런게지요..2. 제가 보기엔
'11.2.14 10:35 PM (110.68.xxx.60)그리 나쁘게만 볼 일이 아닌거 같습니다만 ......
우습게 보고 있었다면 그런거 진작에 잊어 버렸습니다,
우습게 보지 않고 있었으니 기회가 왔다 싶을때 바로,
좀 조용해 진 다음도 아니고 바로 해주려고 하시는거
아니겠습니까?
고맙다 하고 해주시는거 받으셔요.3. ...
'11.2.14 11:18 PM (112.187.xxx.3)쫌 예민해 있으신듯...
저같으면 그냥 지금이라도 그렇게 마음 써주시는게 감사할 것 같은데.....
뭐 윗동서 아랫동서 할것 없이 그냥 고마워하실일 아닌가...???4. 싸인게
'11.2.14 11:22 PM (220.86.xxx.164)많으니 원글님이 그러시는거겠지요. 구구절절 사연은 말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어쨋든 우선 받으세요. 첫번째 댓글다신분이 정답인듯 싶어요.
5. 음
'11.2.15 1:10 AM (221.160.xxx.218)시엄니께서 원글님께 잘 보일일이 있으신게지요.
평소에 따뜻한 분이셨으면 원글님이 저렇게 생각하지는 않을듯;;6. ..
'11.2.15 1:16 AM (121.181.xxx.135)세상에 공짜는 없음 저라면 전 괜찮으니 아범꺼나 해주라고 하겠어요..금목걸이 같은걸로...어차피 남편꺼가 내꺼니까...^^
7. ..
'11.2.15 6:09 PM (116.37.xxx.12)ㅋㅋ 윗님 똑똑하시네요.
남편걸로 순금으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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