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먹기 힘들까요??

[아아.. 어떡해요.]

가끔 저희 남편이 해장하고 싶을때 근처에 맛있는 신의주순대가서 먹어요..
토욜 오후에도 날씨도 쌀쌀한데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서 먹었지요..
요새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순대국도 올랐을 거라고 하면서
가끔 먹는거니까 먹자고 하면서 갔지요.. 6,500원 .. 아직 안올랐더라구요..
그런데 먹다보니 예전에 고소한 맛도 없고 좀 씁씁한거 같더라구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저희 남편도 이집맛 바뀐거 같다고  하면서 3분의 2정도
먹고나서 옆에 있는 메뉴판을보니 순대국에 미국산이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거에요.. 여지껏 여러번 갔지만 그런 스티커 본적 없거든요.. 아마도 가격을
올리지 않은대신 미국산 을 쓴거 같더라구요.. 저희 남편이랑 저..
집에 와서 과일 먹고 했는데도 쓴맛이 없어지지 않네요..
아마도 당분간은 국산돼지 순대국 못 먹을 거 같아요..

[..]

몇 칠전 아주버님이 순대공장을 한다고 올렸었는데 정말 큰일이에요.
순대를 만들기 위해서 창이 필요한데 한 관 만드는데 창이 6천원이나 든데요.
거기다 당면,선지,양파,당근등 야채와 마늘까지 들어가는데 파는 가격은 한 관에 1만3천원에 팔고 있어요.
거의 남는게 없다고 봐야 겠지요.
공급받고 있는 업체가 지금은 괜찮은데 그 곳 마저 뚫리면 일을 할 수 없는 형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