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가 둘째아기 낳았다고 전화를 해왔네요. 글 길어요.

미혼여성 조회수 : 9,883
작성일 : 2011-02-14 15:10:12
고등학교때부터 친구구요.
10년 정도 계속 꾸준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입니다.
저는 미혼이고 친구는 결혼해서 벌써 첫째낳고 이번에 둘째까지 출산을 했어요.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친구 결혼할때는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축의금 10만원 했었고,
첫째아기 임신했을 당시에도 너무 기뻐서 먹고 싶은 음식들 일부러 만나자고 해서 사주고
출산했을때도 누구보다도 더 빨리 가서 축하해주고, 선물도 사가지고 갔었구요.


근데 조금 있으니 100일이라고 연락오고,
또 조금 있으니 돌잔치 한다고 부르고..


조금 지나니 또 둘째 임신 했다고 하고,
이제 아기 출산했다고 연락이 오니...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그래요.
제가 나쁜거겠죠? 그러면서 친구말이 -(내복은 이제 많으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뭐 사갖고 오라는 소리로 들리고, 내복은 싫어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이제 100일이라고 또 부를테고 돌잔치 한다고 부를텐데
그냥 가슴이 답답해요. 아직 결혼할 남자도 없고 아직 계획도 없는데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여기저기 저런일들을 수없이 반복만 하고 있자니 솔직히 가끔은 짜증도 납니다.


그리고 정작 제가 필요할때는 이제 결혼한 친구들은 가족, 친정 시댁일 때문에
~핑계를 대면서 섭섭하게 굴면서,
꼭 출산이나 100일 돌잔치를 앞두고는 꼭 입안에 사탕처럼 구는 것 같아요.


나중에 저 결혼할때 오긴 올까요? 하하 ㅠㅠ 결혼하고 연락이 뚝 끊긴 친구들이 많아서 말이죠.
연락하면 다들 하는 이야기는 < 내가 전화하려고 했는데......> 말은 잘 합니다.
일년에 한 두번 전화오면 다행입니다.  여자들은 결혼하면 정말 확 바뀌는 것 같아요.


글을 쓰다보니 하소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위에 저 친구 둘째 아기를 출산 했다고 해서 가보긴 해야 겠는데
축하카드+현금 3만원정도 카드봉투에 넣어서 주면 괜찮을까요?


그거 받고 친구가 꼴랑 3만원? 이렇게 생각할까봐... 걱정도 되고 더 크게 하자니
이제 100일, 돌찬치,라고 또 연락이 올텐데 사실 저도 벅차요.


에휴~


IP : 118.221.xxx.15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1.2.14 3:12 PM (122.32.xxx.10)

    어떻게 친언니 동생도 아닌데 출산에 백일에 돌까지 다 챙겨주나요...
    그냥 전화로 축하한다 는 말이나 해주고 마세요. 그 친구 너무 염치없네요.
    내복은 많은데.. 하고 말하면, 그럼 외출복이라도 사오라는 말인지...
    요새 둘째는 백일이나 돌잔치 안하고 하더라도 가족끼리만 챙깁니다.
    그동안 너무 많이 하셨어요. 더 이상 바라면 그 친구가 나쁘죠..

  • 2. 0000
    '11.2.14 3:16 PM (122.32.xxx.93)

    가지 마세요. 아기 낳고 백일전까지는 산모나 아기나 아무도 안만나는 게 좋아요.
    백일 때도 선물 안하셔도 돼요. 가족끼리 축하하는 거지, 친구까정.
    돌 때나 그것도 맘 내키면 선물하세요.

  • 3. 헉..
    '11.2.14 3:19 PM (210.94.xxx.89)

    무슨..애 낳았다고 미혼 친구한테 선물 바라고 백일 잔치 오라고 했다구요?

    설마..제 정신이면, 그냥 사실을 알려 준 거지, 선물 바라고 한 건 아닐 거에요.

    내복 얘기한 것도, 혹시나 내복 사 올까봐 그런 거겠죠. 뭘 사 가요. 그냥 축하한다고 문자 날려 주세요. 그리고 애 낳은 곳에 바로 찾아가는 것도 아니니까..그냥 가만 계세요.

  • 4. ***
    '11.2.14 3:23 PM (125.143.xxx.117)

    저도 애 낳았다고 친구한테 애기했지만 선물을 사가지고 오라고 한건 아니예요.
    님도 받아들이는 입장에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신건 아닌지...
    나중에 백일때 함 들려보세요. 첫째때 다 하셨으니 둘째 출산하고 병원에 안왔다고
    속상해하시면 친구 거리를 두세요. 일일이 어찌 다 챙깁니까..

  • 5. ..
    '11.2.14 3:26 PM (122.34.xxx.74)

    결혼 챙기셨으면 출산,백일,돌 셋 중 하나만..돌때만 챙기셔도 충분해요.그것도 둘째부터는 대충 핑계 대시고 못가신다고 하시구요.하나하나 다 챙기기 시작 하면 한도끝도 없구요..열 번 챙기다 한 번 안챙기면 그것만 기억 하기 쉬울거에요.현금이고 카드고 둘째 출산 챙길거 없어요.남편과 직계가족 축하면 충분한거잖아요.축하 한다고 문자나 한통 날리세요.

  • 6. .
    '11.2.14 3:30 PM (122.101.xxx.148)

    축하 한다고 문자나 한통 날리세요. 222222

  • 7. 우와
    '11.2.14 3:30 PM (111.91.xxx.34)

    친구분 대단하시네요.. 저도 아이 한 명 있지만, 그저 저보러 집에 와주기만 해도 고맙던데.. 내복부분에서 정말..;;; 선물 당연히 기대하고 있는거 맞네요. 어휴.

  • 8. 미혼여성
    '11.2.14 3:32 PM (118.221.xxx.157)

    ***님/ 출산 했다는 연락을 받은 사람은 ....
    출산당사자가 선물을 사가지고 오라고 한 건 아니더라도
    병원에 찾아갈때 '빈손'으로 갈 수는 없는거잖아요.
    막상 빈손으로 가서 '축하해' 말 만 하고 돌아서면 친구는 당연히 섭섭해할 것 같구요.

    제가 미혼여성이라서 더 이런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또 나이가 있다보니 거의 시집을 가서
    반복적으로 이런일들을 겪다보니까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 9. .
    '11.2.14 3:33 PM (221.158.xxx.244)

    저도 그렇게 많이 챙겼는데... 이제 다 연락 안되요... 그 시간들과 돈이 너무 아까워요.. 물론 정말 나를 많이 도와준 사람은 챙겨야겠지만.. 그 돈으로 원글님을 더 가꾸면 그 사람들 연락안해도 그들이 먼저 연락올거예요... 저도 너무 들러리 인생으로만 살다가 요즘엔 그런거 잘 안해요... 갑자기 돌잔치 못갔는데... 돈 부치라고 연락왔던 친구 생각이 나네요.. 저도 그 친구 결혼식, 큰애 백일 돌잔치 다 챙겼는데.. 나한테 돈 맡겨놨나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 10.
    '11.2.14 3:35 PM (175.124.xxx.160)

    저런 사람들이 이런대요. 넌 혼자니깐 돈 쓸데도 없잖니. 크헉헉헉헉

  • 11. 헉...
    '11.2.14 3:36 PM (122.32.xxx.10)

    위에 .님 댓글을 보니 정말 ㅎㄷㄷ 하네요. 돌잔치 못가니 돈을 부치라고.. -.-;;
    이런 경우에는 진짜 친구라는 이름이 너무 아까운 케이스가 되겠네요.
    원글님. 지금까지 하신것만 해도 충분하구요 그래도 섭섭하다고 하는 친구는
    더이상 곁에 둘 필요가 없는 사람이에요. 친구 섭섭하다고 어디까지 해주나요..

  • 12. .
    '11.2.14 3:37 PM (72.213.xxx.138)

    다들 내맘같지 않아요. 둘째는 그 친구에게나 특별하지 원글님이 계속 챙기실 필요 없어요.
    선물은 내가 하고서 잊어버리는 게 가장 좋더군요. 안해도 괜찮습니다. 축하한다고 문자 보내세요 그냥.

  • 13. ..
    '11.2.14 3:39 PM (14.52.xxx.167)

    그냥 알려주는거지 뭐 사가지고 오라고 하는게 아닌거같다는 분들은 원글을 잘 이해 못하신 거 같아요.
    "내복은 이제 많으니까" 이게 무슨 뜻이겠어요? 왜 원글님을 예민하다고 하시는지?
    그냥 축하한다고 문자 한통 날리시라는 조언이 제일 정답에 가깝네요.

  • 14. ..
    '11.2.14 3:41 PM (110.9.xxx.144)

    바빠서 못갈 것 같다,,출산 축하해~ <- 요렇게 문자만 우선 보내시구요..
    그 후에 선물없이 문자만 보낸 것에 삐진 티가 확 난다면 그냥 그 친구랑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세요..--;;

  • 15.
    '11.2.14 3:41 PM (110.11.xxx.51)

    하지 마요
    저도 님 입장인데 저 이제 안합니다
    더 챙기지 마요
    고마운 줄 모르더라구요

  • 16. 같은입장
    '11.2.14 3:42 PM (221.161.xxx.100)

    원글님 글보니 그 친구가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었네요.
    애기 낳았다고 연락한 친구들...내복은 많으니까.... 이런 이야기는 안하던데요.
    섭섭해한다면 그 친구가 너무한 겁니다.
    둘째 돌잔치만 챙겨줘도 충분히 아니 넘치는 수준입니다.

  • 17. 축하해
    '11.2.14 3:44 PM (118.35.xxx.96)

    축하해 하고 문자 날리시고,, 선물 안하셔도 되요. 그까지 했음 된겁니다(전 아줌마)
    아직 시집도 못간 친구마음도 못헤아리네요. 님이 결혼하고 둘째까지 낳아서 연락하면 그 친구 선물 다 해줄줄 아나요? 절대 안그럴껄요.

  • 18. ..
    '11.2.14 4:01 PM (203.249.xxx.25)

    저도 "축하해" 문자 한통에 한표 던집니다.
    그 친구도 애둘 엄마가 되었으면 미혼 친구 배려라는 것도 좀 해 줄 것이지......어찌 그리 저만 아는지들.

  • 19. ..
    '11.2.14 4:15 PM (220.118.xxx.107)

    님... 그정도 하셧으면 충분한 듯 해요
    그냥 축하한다는 문자 정도만 해도 되요
    무슨 미혼 친구한테 둘째 출산 축하, 백일에 돌까지...

    안 하셔도 되니까 맘 편히 가지세요

  • 20. 저도
    '11.2.14 4:20 PM (112.169.xxx.211)

    와~ 정말 축하한다. 아이가 둘이니 더더욱 바빠지겠구나. 요새 할 공부가 많고 모임이 많아서
    날짜 맞추기 어렵겠네, 진심으로 축하한다. ^^

    샤방샤방한 문자 날려주세요.

  • 21. 여자들반성..
    '11.2.14 5:22 PM (203.234.xxx.3)

    여자들 반성해야 할 부분이죠.. 저는요, 어울려 다니던 3명의 선후배, 동기가 있었는데요(저만 마흔넘은 싱글녀), 결혼, 백일, 돌, 문상까지 다 챙겼어요. 백일이면 백일이라고 엄마(친구)한테 선물해주고, 이민 나가는 후배는 이민나간다고 또 챙겨주고, 하다못해 집지어서 이사가면 이사간다고 또 돈걷어서 선물해주고..

    제 아버지 부친상 때 달랑 전화만 오더군요. 네, 지방이라서 멀었어요. 그런데 어떤 후배는 제가 서울에 올라오자 따로 연락해서 봉투 내밀고 가더군요. 돈이 문제라서가 아니라 정말 섭섭했습니다. 4인방이라고 몰려다니며 받을 건 다 받더니 결혼한 여자들이 딱 그 정도이더군요..

  • 22. ..
    '11.2.14 5:30 PM (121.181.xxx.135)

    정말 무슨 친구끼리 임신했네 백일이네 챙깁니까..나중에 돌잔치때나 가보면 되지..내가 요즘 좀 바쁘다고 하세요..

  • 23. 여자들 반성에 동감
    '11.2.14 6:34 PM (211.219.xxx.62)

    저는 결혼했지만 좀 늦게 해서.. 여자들 반성님 의견에 완전 동감.. 아무리 챙겨줘도.. 저 정말 결혼당일 아침부터 챙겨주고 공항까지 따라가주고 야외촬영 따라가서 시다바리 해주고.. 결혼 준비에 집들이 선물에 해준 친구들 한둘 아닌데 제 결혼식도 안오고 부조도 따로 안주고.. 이런 친구들 부지기 수예요.. (이건 친구로 불러야 하나요...) 그리고 나중에 돌잔치에 오라고 꼭 부르고.. (그래도 백일 부른 애는 없어요... )그냥 이제는 별 연락 안하고 잊고 지내요. 특히 제가 직장 다닌다고 돈 잘 번다고...
    1. 친한 친구도 100일까지는 잘 안 챙겨요.. 그것도 첫째도 아니고..
    2. 아무래 챙겨줘도 나중에 나 결혼할때 오는것은 고사하고 부조도 안낼 확률도 아주 높다는것..
    3. 나중에 무슨일로 연락하심 별별 핑계 엄청 다 듣게 될 거예요. 시어머니가 올라오셨다. 갑자기 시댁에 갈 일이 생겼다. 임신했다. 애기 맡길 곳이 없다 등등요..

  • 24. 직녀
    '11.2.14 8:56 PM (175.223.xxx.156)

    저도 아무것도 모를 땐 일일히 다 챙겼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어요. 솔직히 다 해주면 오히려 기대치가 커져서 나중에 아이 생일이며 입학. 졸업 다 챙겨 달래고 출산 때 3만원이면 백일. 돌땐 더 해야 해요. 전 친한친구 중에 셋째까지 낳은 애가 있는데 원글처럼 다 받고 나서 나중에 돌때 제가 부주 10만원 밖에 안 했다고 뒷말했다더군요. 그 말 듣자마자 바로 그 친구가 뭐 해달라는거 다 끊어버리고 내가 참 멍청했구나 느꼈죠. 이제는 그렇게까지 잘 안하니 애초에 기대치가 적어져서 오히려 잘 해 줄때보다 나아요. 전 친구들 출산했다고 하면 내복이나 산모 먹고 싶다는 거 사가구요. 백일은 안 챙겨요. 축하한다고만 말해주고. 챙겨달라면 누가 요즘 백일 챙기냐며 그건 친지들만 챙기는 거 아냐?하고 의아스럽게 말하면 오히려 뻘쭘해 해요. 그리고 돌때는 5~10만원 부주해요. 금값 안 비쌀때는 금으로 했었고.
    아무리 형편따라 한다고 하고. 저도 미혼이라 많이 챙겨주는 편인데 정말 해주면 한도끝도 없어요. 거기다 누군 챙겨주고 누군 안 챙겨주고. 식으로 서운해 하는 친구도 생기구요.
    원금님도 지금부터 딱딱 챙겨줄꺼 안되는거 정해서 애초에 못박으세요. 안 그럼 점점 더 힘들기만 하고 뒷말은 뒷말대로 듣습니다

  • 25. 뭥미
    '11.2.15 12:05 AM (59.86.xxx.107)

    원글님 ..다른 사람 호구 되지 마세요..정말 그동안 굉장히 신경써서 잘해줬네요..
    자매라도 그렇게 못하는 사람 많아요..정말 염치 없는 사람들 보면..너무 얄미워요

  • 26. 이그,
    '11.2.15 12:33 AM (218.158.xxx.149)

    요즘은 백일,돌잔치 자기네 식구들끼리 하는 추세에요
    남에게 민폐주기 싫다구요..
    참 친구분 어지간히 염치 없으시네...

  • 27. 나도..
    '11.2.15 12:33 AM (190.53.xxx.18)

    저도 결혼 늦어서 했는데...
    제 결혼때 걔네들이 합쳐서 낸 부주 보고 나서 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참 차량에 ,애들 데리고 온거..그런거 다 차지하고라도..
    참 ,내가 친구랑 둘이 해도 될만한 돈을 거의 20명 몰고와서 낸거 보고는 ...
    솔직히 넘 실망했어요.
    그래..니네가 아줌마라서..한두푼에 그렇다는거 이해할라해도...
    어쨌든 ..늦게 한 사람은 이래저래 좀 그렇더라구요.

  • 28.
    '11.2.15 12:34 AM (121.139.xxx.252)

    직계 아니면 백일이니 돌도 안 챙기지 않나요?

    요즘 백일/돌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친구까지 챙기나요..?--;;

    전 우리 딸 돌잔치도 안 했습니다.

  • 29. .
    '11.2.15 1:44 AM (211.209.xxx.196)

    나중에 돌잔치한다구 그럼 그때나 가시던가 출산과 백일은 안챙기셔도 될듯싶어요

  • 30. 나원
    '11.2.15 2:12 AM (119.71.xxx.210)

    우린 아이 없는데, 친인척 애들 백일, 돌, 세배돈, 입학, 졸업, 결혼 기타등등

    어른은 어른대로 챙겨야지. 허리가 휠정도.

  • 31. ...
    '11.2.15 2:38 AM (112.159.xxx.178)

    저도 오늘 문자 하나 받았네요.
    그래도 나름 친하다 생각했는데... 문자나 띡 보내고.... 돌잔치요.. 물론 안갈라구요.
    내가 연락하기 전에는 연락도 안옴.. 솔직히 이런거 너무 짜증나요.

  • 32. 차라리
    '11.2.15 3:14 AM (75.61.xxx.169)

    지금 챙겨주세요. 친한 친구라면.
    둘째낳고 처음엔 기쁘지만 몇 주 지나면 얼마나 심난하고 힘겨운데요.
    아마 당분간은 그 친구가 미혼인 님을 부러워할걸요.

    그리고, 전 백일, 돌 초대를 안했더니 오히려 밥한끼 못해주고 선물만 잔뜩 받아서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둘째 돌잔치는 크게 해요. 지인들 모아서 제대로 먹이고 싶어서요.

    주거니 받거니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게 선물이쟎아요.
    내가 요즘 일도 바쁘고 매번 행사는 못 챙길것 같고 네가 가장 힘들께 맛있는 점심 셋트 같은거 테이크 아웃해서 들고 가볼께. 필요할때 연락죠. 이렇게 말하면 친구 감동할거에요. 백일 돌 선물 바라지도 않을거고.

  • 33. 무개념
    '11.2.15 5:02 AM (121.180.xxx.132)

    개념이 없는 쩝

  • 34. 조금 다른데
    '11.2.15 8:24 AM (58.227.xxx.2)

    대학동창인데 결혼때도 안오고 큰애낳고 그냥 연락없이 지내다가,
    친구가 뭐 잘 못 처리한거 있어서 나까지 문제가 돼서
    작은애(10개월) 들쳐업고 택시 20분씩 타고 자기만나러 4번 갔는데
    늘 빈손...
    맘 있는데 시간없고 상황 안되는 경우 저도 있어봐서 알지만
    마트에서 일하는데 바로 옆 매장이 아가방이랑 압소바매장 이라는거
    만원짜리 기획내의라도 좀 사주지
    지 땜에 온 거리가 얼만데...택시비가 얼만데...

  • 35. 양심없네
    '11.2.15 9:15 AM (115.23.xxx.108)

    친한 사람도 둘째 낳으면 오란 소리 안 하던데..간다해도 되었다고 하고..
    그러다 돌잔치에 참석해주면 엄청 고마운거고..

  • 36. .
    '11.2.15 9:32 AM (59.4.xxx.55)

    염치 없는 애엄마네요.첫애때는 그랬다고 하지만 둘째때는 그냥 넘어가세요
    내복많다고하면 기저귀사주시구요~무슨 100일챙기고,돌챙기고 하는지....
    내자식도 아닌데 신경안쓰셔도됩니다. 자기자식은 본인이 챙기는거지요

  • 37. .
    '11.2.15 9:42 AM (58.143.xxx.188)

    그냥 가서 밥만 먹고 오심이 어떨지,
    참석만 해줘도 좋을거 같아요, 귀찮으시더라도, 그냥 축하해주고 밥먹고 온다 생각하면
    조금 좋지 않을지요, 님도 결혼하셔서 부르시고,

  • 38. 음...
    '11.2.15 10:15 AM (218.38.xxx.220)

    친한친구라면 챙겨주세요.. 저도 작년에 둘째낳았는데..친한친구들은..그냥 알아서 챙겨주던데요.. 백일까진아니고..아이낳았다고 병원올때...집에 올떄등..

    대신 저는 님처럼 결혼안한친구들은(오래 할계획없을거같은) 따로 챙겨줍니다.


    해외여행간다거나..출장가는친구들.. 직장을 해외로 잡은친구등등(보통 미스들이 이런경우많더라구요)
    100불씩 달러로 바꿔서 주니까..저도 받은거 갚은거 같아 기분좋구요.. 친구도 많이 고마워하고..
    서로 진심확인한거같아서 좋더라구요^^

  • 39. 자몽
    '11.2.15 10:25 AM (116.37.xxx.135)

    적당한 핑계 대고 축하문자만 하시고 너무 속상해 할 것도 없어요.
    둘째인데다 내복은 많다거나 하는 거 보니 경우 없는 친구니까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세요.
    저런 사람때문에 신경 쓰는 것도 낭비. 토닥토닥~

  • 40. ^^
    '11.2.15 11:07 AM (203.130.xxx.61)

    친한 친구라면 기쁜맘으로 축하해주세요..
    조금 있으면 힘든다는 하소연 들어줘야 할겁니다..
    님을 부러워할꺼구요..ㅎ
    님이 축하해준 마음만큼 아니 그이상 나중에 고마워하며 님이 힘들때 도움이 되려 할겁니다..

  • 41. ..
    '11.2.15 11:38 AM (121.165.xxx.191)

    혹시 친구입장에서는 둘째임신하고 돌잔치고 연락안하면 서운해 할까봐 그런건 아닐까요???
    결혼하고 애키울때는 돌이나 백일잔치등..결혼식때 친구들 만나고
    평소에는 얼굴보기 힘들거든요..

  • 42. 음..
    '11.2.15 12:07 PM (125.177.xxx.193)

    원글대로라면.. 저같으면 그냥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안가겠어요.
    너무 인정머리없다고 뭐라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내복은 많으니까..라고 말하는 게 너무 얄미워서요.
    원글님이 필요할때는 연락이 없다면서요?
    그냥 나중에 돌때나 5만원내지 내키면 10만원 들고 갈 것 같네요.
    요즘도 백일에 친구를 부르나요? 10년도 더 전에 울애는 가족끼리만 식사했거든요.

  • 43.
    '11.2.15 12:19 PM (119.67.xxx.242)

    축하 한다고 문자나 한통 날리세요3333333333333

  • 44. 됐어요
    '11.2.15 12:25 PM (180.182.xxx.181)

    할만큼 하셨는데 둘째 낳았다고 무슨 축하금을 또 줘요?
    저는 결혼을 했는데 아직 아이는 없거든요. 근데 대학 동기들 중 친한 애들이 기혼자들은 전부 애가 있어요..그것도 둘씩이나 --;;
    처음에 출산했을 때 바빠서 가보지는 못하고 장난감 하나씩 보내줬구요.
    돌잔치한다고 부르길래 직접 봉투 들고 가거나 못 가는 경우 또 선물 보내줬네요.
    근데 둘째 이미 출산한 아이도 있고 예정인 애들도 있는데 소식 들으면 그냥 말로 축하해줄거고 선물이나 봉투는 더이상 안할거에요.
    솔직히 한 친구는 제가 돌잔치 못 가서 선물 보내줬는데 받았으면 받았다, 고맙다 어쩐다 문자 한 통 여지껏 없구요. 전화 한 번 했더니 통화도 안되고...암튼 그 친구가 얼마 전 또 아이 낳았다던데 저한테 연락도 없고 저도 먼저 할 생각 없습니다. 원래 연락 잘 안되고 먼저 안부인사같은 거 잘 안하는 친구긴 하지만 생각할수록 괘씸하더라구요. 생전 연락도 잘 안하면서 돌잔치 하기 딱 1주일 전에 연락와서 선약 있어 못갔는데 그거 갖고 계속 삐진건지 뭔지 웃기지도 ㅇ낳아요.
    무슨 친동생, 친언니도 아니고 졸업 후엔 솔직히 바빠서 1년에 두 세번 얼굴 보면 많이 보는건데 둘째까지 챙겨줄 마음의 여유같은 거 없어요.
    원글님도 그 친구가 대놓고 내복이 어쩌고 하면 그냥 웃으면서 흘려 들으시고 뭐 챙겨주거나 하진 마세요.

  • 45. 됐어요
    '11.2.15 12:27 PM (180.182.xxx.181)

    더불어 돌잔치를 사람들 불러 할거면 좀 접근성 괜찮은 데서 음식도 어느 정도는 되는 데서 했음 좋겠어요. 친구 한 명이 토요일 점심에 서울 완전 북쪽 변두리에서 돌잔치 한다고 두 시간 걸려 차 막히는 거 감내하고 갔는데 무슨 이상한 먹지도 못하는 부페 음식점에서 하는데 정말 친한 친구이니 그냥 애써 그러려니 하지 욕 얻어먹기 쉽상이더라구요. 형편이 안 되는 친구도 아니고 부부가 웬만큼 버는 거 다 알고 있는데 그런데다 사람 불러서 하니 정말 센스 없는 것도 타고나는건지 뭔지 한숨 나오더라구요.

  • 46. 하지마세요.
    '11.2.15 1:00 PM (220.93.xxx.141)

    미혼이시라니.. 아마도 더 이해하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친구분..염치 없으신거 같아요.
    생각 깊으신 분이였다면, 아직 미혼인 친구한테 이것저것 바라지 않았어야 합니다.
    전 아이가 하나지만, 뜬금없이 연락와서 둘째 돌 잔치 오라는 친구보면.. 사실 가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니까 가긴갑니다. 가긴가면서도 가고싶지 않은 마음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지
    요. 또한, 정말 연락 주~욱 오랫동안 안하고 지냈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막~ 반가운척.. 이 얘기
    저 얘기 한 끝에는 주소를 물어봅니다. 청첩장 보내주겠다고.. 갔습니다. 그 이후론, 그 사람..
    연락 끊습니다. (예전 직장 거래처 사람이였기에 더 그랬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세상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 많습니다.
    너무 내 잇속만 챙기면서 살아도 안되겠지만, 너무 상대방만을 챙겨주고, 배려하다가는 내 잇속
    조차 그 상대방에게 뺏기기 쉽습니다. 배려도 적당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상대는.. 꼭 나를
    이용하기 때문이지요. '넌 직장을 다니니까 .. 이정도는 나한테 해줄 수 있을거야' 라는 식의 정당한 당위를 스스로 만들어 놓고.. 친구 마음을 헤집습니다.
    마음이 불편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문자로나마 축하 인사 전해주세요. 그게 최선 일 듯 싶습니다.

  • 47. 저도
    '11.2.15 2:25 PM (76.85.xxx.5)

    고딩때부터 10년넘게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 연락 잘 안되다 결혼할 때 연락하고..
    애기 낳고 연락하고.. 집들이는 안하대요,아님..내가 몰랐나? ^^
    그리고.. 내가 연락함.. 연락 하려고 그랬어~ 하는데.. 좀 서운하긴 하대요^^

  • 48. ,,
    '11.2.15 2:55 PM (110.14.xxx.164)

    전에 중고등 동창 하나가 그랬어요 결혼식 애 백일 돌 불러서 일시키고 선물받고 음식은 세상에 전날 남편 친구들이 다 먹고 가서 없다고 고기도 없는 당면 잡채에 맨 미역국 에 김치.. 젓가락 갈데가 없더군요 - 친구 4명이서 각자 반지 사갔어요

    애 둘을 그렇게 하더니 정작 제 결혼식 아이낳은거.. 한번을 안와보더군요
    연락 끊었어요 님도 적당히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4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