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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아픔,고통,슬픔을 외면하는 남편은 왜그런걸까요?

굳세어라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1-02-14 14:56:51
부부란 것이 기쁨은 두배로 늘리고, 슬픔은 반으로 줄이는 것이 맞지요?
그런데 저희 남편은 왜그럴까요...
저에게 기쁜일이 있을땐 같이 즐거워하고 축하해 주지만,
왜그런지 제가 아플때나 제가 심리적으로 힘든일이 있어서 위로받길 원할때는
아무리 도와달라고 얘기해도 외면해버리네요.

어제도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실은 몇달전부터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다고 해서
제가 좀 우울해하고 있던 차에
어제 아버지가 혼자 저희부부와 동생부부를 따로 모아놓고 확실하게 이혼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그간 이혼위기가 대략 20년간 계속해서 있어왔었고,
동생과 저는 어느정도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던 터라 크게 충격을 받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은 정말 이혼을 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에 저희 남매는
나름 속으로 곪아터진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습니다.

다큰 성인이지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다는 말씀에 마음이 굉장히 우울했습니다.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보듬어주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남편에게 나 좀 위로해 달라고 하면서
누워있던 남편에게 가서 나좀 안아달라고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싫어!'라고 단호하게 말을 잘라버리대요..
그렇게 남편에게 위로받고 싶단 표현을 했는데  단번에 거절해버리고 나니
돌아서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방으로 가서 이불펴고 누워있다보니...
참.. 저도 불쌍한게 다시 거절당하더라도 꼭 남편하게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남편밖에 저를 위로해 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런 상황엔 남편밖에 그런 상황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줄 사람이 없잖아요.
그게 당연한거잖아요.
그런데 또 외면당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람이 밖에 나가면 지인들과 술마시며 희희낙낙하면서
그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든 후다닥 뛰어나가고 즐겁게 지내고,
또 위로할 상황이 되면 술마시면서 얘기도 들어주고 위로도 하는데...
왜 정작 제일 가까운 나에게는 이렇게 외면하면서 상처를 주는 것일까...

이일 이외에도 남편은 제가 아플때 저를 간호하거나 보살펴 준적이 없습니다.
첫 아이를 낳고 1~2달 되었을때 40도 넘는 고열이 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집에 안들어왔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제발 집에 들어와달라.. 나 너무 아프다'라고 해도 끝내 다음날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더군요.
이런일이 1년에 1~2번은 몇년간 있다보니 '너 아프면 절대 안돌봐줄꺼야!'라는 악이 생기더군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러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어렸을적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는 아들을 키우면서
오로지 먹이는거, 씻기는거, 학교보내는 거.. 만 신경쓰셨다고 합니다.
남편이 하는 얘기론 자기는 집에 들어가서 씻으면 절대 밖으로 못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엄마가 하는 얘기는 오로지 '자라','TV봐라'....
이쯤에서 어느정도 짐작하시는 분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남편은 어머니와도 형제들과도 감정적 교류 없이 지내서
정작 가까운 사람과 지내는 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남편생일에 서툰솜씨에 남편생일 상을 차려서
친구들불러서 생일하자고 했더니
무진장 어색해하더니,
왜 친구들 안오냐는 소리에(사회생활 잘하는 친구많은 남자입니다.)...
니가 생일상차려주면 얼씨구나 좋아해야하는 거나면서 화를 내더군요.
화목한 가정에서 생일이면 당연히 가족들이 모여서 생일축하하는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었나봐요.
자라면서 생일상 받은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게 무척이나 이해가 안되었는데..
결혼하고 몇년이 지나다보니 이제는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 이해가 되어집니다.

그래도 가끔.. 정말 위로받고 싶을때 어쩔줄 몰라서 오히려 퉁명스럽게 얘기하는 남편..
어떻게해야 위로하는 법을 배울까요?
앞으로 쭈욱~ 제 감정 저혼자서 다독이면서 살자니.. 왠지 쓸쓸해져서 .....
어제 글올리려다가 감정이 좀 추스러져서 지금 올려봤습니다.
IP : 180.68.xxx.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씁쓸
    '11.2.14 3:04 PM (180.69.xxx.156)

    남편에게 위로 잘 못받지않나요,남자들은 공감능력이 여자보다 많이 떨어져요,같이 아픔을 느껴줄수있는남편은 거의 드물걸요,대부분 짜증부터 내지요,연애할때도 아니구. 저부터도 저희남편이 안좋을일있거나 어디 아프거나 하면 걱정되면서도 짜증이 나요,살면서 부부간에 배려심을 많이 잃은것인지도 모르겠어요

  • 2. 우리나라
    '11.2.14 3:08 PM (119.70.xxx.162)

    남자들의 대부분이 자기의 아픔이나 상처는 아주 큰 것으로 생각하고
    여자들의 그것은 하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뭐랄까 공감하는 의식, 정서가 많이 부족한 듯..-.-

  • 3. 님..
    '11.2.14 3:20 PM (203.130.xxx.183)

    물론 님이 아프실 때 마음이 약해지고 우울해지고 남편에게 위로받고 싶죠
    남편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걸 확인 받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그런데 님 글에서 님이 의전형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저는 님의 실상을 잘 알지 못하고 글로서만 님을 파악하기 때문에
    제가 잘못 느낀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나는 나..내 아픔도 내것..
    알아 주길 바라지 마세요
    그러면 결국 상처받는 건 나 입니다

  • 4. 에구 오타
    '11.2.14 3:20 PM (203.130.xxx.183)

    의존형

  • 5. 저는
    '11.2.14 3:24 PM (203.130.xxx.183)

    사람은 다 같지 않겠지만
    저에겐 저의 아빠가 아주 특별하신 존재였어요..
    그런 나의 아빠가 돌아가신 후...저..슬픔이 지나쳐서 공황상태에 빠져서 지냈습니다
    같이 죽고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토록 미치도록 슬프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고통일 만큼 슬프고 슬펐어도
    남편에게 님 같은 방법으로 위안을 받으려 하지 않았어요..

  • 6. 굳세어라
    '11.2.14 3:27 PM (180.68.xxx.37)

    아..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의존형은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남편에게 의지하고 집에서 남편이 할만한 일들.. 을 남편에게 해달란 소리하느니
    제가 빨리 해버리는 편입니다.
    남편은 집안일 전혀 안합니다.
    뭐... 제가 전업이라 집안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도배, 가구(장롱, 냉장고 등등)도 저 혼자 옮깁니다.
    되려.. 제가 혼자서 뭐든 거뜬히 해내버리니 자기는 도와줄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7. 굳세어라
    '11.2.14 3:40 PM (180.68.xxx.37)

    아. 그러고보니 얼필생각은 났지만 인정하기 싫었던 부분이 있었네요.
    저에 대한 애정부족..
    저희가 결혼초엔 좀 그런부분이 있었는데
    애낳고 살다보니 이제는 사랑과 정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여전히 제 생각은 유년시절 습득하지 못한 감정적 관계에서 오는
    어쩔줄 몰라하는 상황... 으로도 보이거든요.

  • 8. 애정없음
    '11.2.14 3:53 PM (218.232.xxx.55)

    우리 남편도 딱 님 남편과 같아요.
    남자가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데 우리 남편은 극단적인 케이스구나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나 스스로도 남에게 의지 안하고 뭐든지 다 하는 스타일이라 남편이 크게 걱정을 안하는구나 싶었고(저도 전업에 못질도 다합니다)
    제 감정이 열렬한 편이라 연애때부터 남편을 무지 사랑하면서 살아왔는데
    지금에와서 결론은...
    남편은 나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었구나 입니다.
    차라리 나처럼 지난 10년 세월을 남편에게 사랑을 받쳤다가 급하게 식는 사람보다 그냥 남편처럼 작아도 꾸준한게 낫겠다 싶기도 한데 이미 알아버린 진실에 실망감이 너무 크네요.
    정이 딱 떨어져 버렸어요.
    죽을떄까지의 동반자라는 생각도 별로 없고요.
    내가 크게 다치기라도 하면 그냥 나 버리겠구나 싶어요.
    우리 남편도 돈 잘벌어오고 가정적이고 착해요.
    애들에게 좋은 아빠고..그래서 할 말이 없죠. 실망감은 크지만.
    아무튼 결론은...
    남자의 성격이라고 해도...
    적어도 우리 남편은 나에게 애정이 없었다 입니다.
    너무 남편에게 목메지 마세요

  • 9. 굳세어라
    '11.2.14 4:01 PM (180.68.xxx.37)

    윗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다른 생활은 전혀 문제가 없어요.
    아이에게도 다른 가족이나 저에게도요..
    다만 힘든상황에서만 저를 외면하니...
    댓글주신분들이 말이 맞나봐요.
    애정이 깊지 않아서...
    가끔 애정이 깊어지는 듯 보여서 가까이 다가가다가 이렇게 상처를 받네요.
    마음을 비워야겠죠? ㅠ.ㅠ

  • 10. df
    '11.2.14 4:02 PM (125.131.xxx.19)

    원글님이 의존적인 게 아니라,, 남편의 성격이 차가운 거죠...아플 때 간호는 커녕 외박이라...원글님도 남편도 아마 원가족에 문제가 있을 거예요...남편만 보자면 겉으론 온화해 보여도 속은 냉정한 성격...어릴 때 힘들게 자랐고..따뜻하게 사랑받고 자란 게 아니니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베풀 줄 모르는 거겠죠...아내한테 조차....그냥 이기적인 성격이예요..님 아니 다른 사람하고 살아도 별반 다를지 않을 듯...
    원글님,,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 있죠.... 물질도 그렇고,,마음도 그런 거 같아요...
    베풀 게 없는 사람한테 기대하지 마시구요..님 스스로 돌보면서 사세요...
    좀 많이 쓸쓸하겠지만 어쩌겠어요?
    아프지 않게 스스로 건강 챙기면서 사세요..남편만 챙기지 마시구요...

  • 11. nn
    '11.2.14 4:47 PM (118.39.xxx.176)

    어린 시절 좋은 애착을 형성하지 못한 사람은 커서도 남의 힘든 일에 위로해 준다거나 도와주는 걸 잘 못한다고 합니다 ..옥시토론 ? 인가 하는 홀몬이 안나와서 그렇다네요 ..성격도 결국 홀몬의 지배를 받는 부분이 있네여...외국에선 코에 뿌리는 옥시토론 홀몬제가 있다네요 ....그러니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고 슬픔이나 위로의 공감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분이니 앞으로도 그부분은 포기하시는게 ....

  • 12. 애정이 깊지
    '11.2.14 4:57 PM (203.130.xxx.183)

    않아서가 아니라
    방심하고 있는거죠
    늘 너는 나와 함께 있는 존재
    방심을 금물인데 한번 혼나봐야 정신차릴려나
    현빈 같은 남친 만드세요 ㅎㅎ
    근데 원글님,제가 말씀드린 의존형이란 님이 댓 글로 주신 부분의 의존과는 다른 부분이에요

  • 13. 어쩜
    '11.2.14 5:42 PM (211.54.xxx.233)

    울 남편하고 그리도 똑같을까요. 우리 남편도 어린시절 좀 불우하게 잘랐습니다. 본능적으로 자기방어내지는 나 외에 다른 사람에게 무신경이랄까...정의를 못 내리겠네요.
    암튼 남편의 차가운 마음을 확인할때마다 나의 마음은 눈물나도록 외롭네요. 많은 걸 바라지도 않는데.....,어쩌겠어요, 그래도 더 많은 사랑을 간직한 내가 참고 보듬어가면서 살아야겠지요. 그것이 제가 살 길이고요.

  • 14. 본인이 무너질까봐
    '11.2.14 5:52 PM (210.121.xxx.67)

    그래서 그런 사람들, 정말 보기 드문데..있어요.

    제 친구 중 비슷한 사람 둘이 있어서..저도 다 커 만난 친구들인데,

    남들로부터, 넌 참 사랑 받고 자랐구나..라는 말을 듣는 저는

    가슴 아파서 혼자 통곡하고 그랬습니다..

    현실이 너무 가혹하면

    그걸 인정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너무 비참하고 힘드니까.

    그런데 그게 사실이거든요. 그러니

    외면해 버리는 겁니다.

    자기가 살려고요.

    지금은 상황이 안 그래도

    그게 그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기억이라

    몸에 배어버린 겁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는 결국

    표피적인 거에요.

    이런 사람들은, 마음 못 엽니다.

    정말 못 열어요. 자기가 죽 을 까 봐.

    밖에서 만나는 남들은 어떻게 적당히 되는데

    살 부비고, 같은 공간에서 숨 쉬어야 하는 아내에게는

    그런 벽을 치는데 한계가 있는 거죠..

    엄밀히 말하면, 차가운 게 아닙니다..그 누구에게도 마음 다 못 열어요.

    이건 거의 생존에 대한 본능, 공포에 가깝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하고요..

    님을, 아내를,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에요.

    그 사람에게는, 그게 한계고 최선이에요.

    차라리 가엾이 여겨주세요.

    다른 사람들, 평균하고 비교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나쁜 의미로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씩 노력해 보세요.

    평생이 그랬던 사람이라, 님이 많이 참고 견디셔야 할 거에요. 지금 서운한 것처럼요.

    더 어렵게 큰 사람도 많은데, 유난스럽게 이 남자만 왜 그러냐? 아니요.

    상처는, 아주 개인적인 겁니다.

    너만 유난떤다 그러면, 그건 상대를 괴물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다른 사례를 제시해주고, 본인이 받아들여 균형을 잡으면 다행이지만

    남이 강제할 수도 없고, 죽을 때까지 치유 안 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바람을 피거나 폭력을 휘두르거나 도박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힘 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도..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그러셨어요, 나는 이제 고아야..

    예, 아무리 나이 먹어도..상처가 아니진 않지요. 님도 부모님 문제로 힘드시겠어요. 위로 드려요.

  • 15. 마음에 여유가 없어
    '11.2.14 6:36 PM (58.142.xxx.160)

    1. 본인 정서가 너무 메말라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2. 사랑 하지 않으니까 ㅡ 1번인 타입은 사랑을 못받은 사람이 많아 사랑하는 것도 모릅니다.
    평생 그 누구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할 겁니다.

  • 16. 굳세어라
    '11.2.14 7:31 PM (180.68.xxx.37)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사람이 그럴때가 있잖아요. 감정적으로 좀 의지하고 싶을때가 누구나 있는데
    제 경우는 어제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다보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그중 '어쩜'님의 말씀이 가장 와닿았어요.
    저역시 남편에게서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차가운 마음을 가끔식 발견할때마다 어쩜님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희망을 버리고 싶지않습니다.
    저를 덜 사랑하든 과거 애착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해서 베풀거나 받을 줄 모르는 사람이거든..
    둘 중의 하나. 혹은 그게 아닌 다른 복합적인 이유더라도...
    계속 사랑을 보여주며 100% 꽁꽁 얼어버린 마음을 1%라도 녹여보겠습니다.
    댓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7. nn
    '11.2.15 1:23 PM (118.39.xxx.176)

    옥시토신으로 수정합니다....저도 님처럼 제가 힘들때 남편의 위로는 커녕 이해도 받지 못하고 심지어 내가 이상한 여자인냥 이야기해서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울 남편 성장과정이 영 ...형제들도 다 배려심이 부족하더군요 .....그래도 조금씩 가르쳐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 ..부족하지요 ㅠㅠ그런데 애착 관계와 홀몬 이야기를 들으니 그런 남편을 이해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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