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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많은 저 이상한가요?
전 주위에 알고 지내는 남자들이 많은데요.
물론 여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대학원생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단 둘이 만나서 밥도 먹고, 후배 및 친구의 이성문제도 얘기하고, 차도 마시고요.
1. 남자후배 - 이 후배의 이성문제 얘기 많이 나누어요. 진로도 함께요. 남동생과 나이가 비슷해서요.
2. 남자동기 - 저보다 7살 많지만, 마음씨가 너무 예쁜 사람이고 같은 과 동기고 해서 단 둘이 만나서 밥먹고 얘기하는데 5시간가량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한 적도 있어요. 외국인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면 포옹하는 사이. (얼마 전에 제가 머리를 감지않고 포옹해서 미안했다는~ ^^;)
3. 남자선배 - 지금 교수인데, 저와 같은 분야 학문을 하고 있고 정치적 성향도 저와 비슷해서 (남편은 저보다 좀 더 중도) 남편과 의논할 수 없는 것들을 의논하기도 하는. 학문적 동지 및 선배같은.
4. 같은 고향의 동갑내기 친구들 몇 명 - 물론 다 결혼한 친구들이에요. 종종 연락은 하는데, 만나기는 좀 드물죠. 대신 한 친구는 워낙 친해서 제가 한국 들어가면 항상 만나요. 연락도 하고요.
5. 남편친구들 - 일부는 수다도 떨고, 제가 공부 관계로 물어볼게 있으면 이메일도 하고. 얼마 전에 한국가서 한 친구한테 전화했는데 부인이 받아서, 제가 고향친구라고 당당하게 말했어요. 근데 친구가 바로 전화해서 보자고 약속 잡자고 하는데, 제가 바빠서 못 보고 왔거든요.
6. 교수님들 - 대체로 저보다 10살에서 20살 많은 교수님들인데, 대체로 멋있으시죠. 하지만 이성으로는 no.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남편과 공유할 수 없다고 생각해왔어요.
저희 부부는 정말 대화를 많이 하는데, (하루 2시간 기본) 서로의 일도 많이 나누지만, 서로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특히 전문분야 얘기할 때에는. 그런 때 위에서 언급한 주위 남성들하고 얘기할 때 더 잘 통하는 부분도 있어요. 물론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지는 않죠.
외국인 친구와 만나서 인사할 때 빼 놓구는 절대 스킨쉽 안해요.
저 괜찮은거죠? 정서적 불륜 뭐 이런거 아니죠?
1. ...
'11.2.14 2:45 PM (121.129.xxx.98)당당하신데 여기에 굳이 물어볼 이유가 있을까요?
2. ㅋ
'11.2.14 2:48 PM (58.127.xxx.106)님이 열거하신 그냥 가벼운 사이로 지내다가
어느새 요상야릇한 남녀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니까
위험한거죠.3. 님이
'11.2.14 2:48 PM (119.70.xxx.162)이상하지 않으면 된 거죠.
4. 글쎄요
'11.2.14 2:50 PM (121.133.xxx.221)좀 색다르게 보이기는 해요. 저도 공부하는 사람이라 주변에 남자 선후배들이 더 많은 편이고 전문분야 이야기가 잘 통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남편이 제가 남자 학형들과 너무 사이좋게 잘 지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조심하고 지내요. 이런 경우, 글쓴님은 남편분이 언짢아하지 않는지, 그리고 글쓴님의 남자친구들의 배우자나 여자친구들이 좀 기분 나빠하지 않는지가 더 문제적이겠지요.
근데 전 제 남편도 공부하는 사람인데 둘이 전문분야 얘기는 안해요ㅋㅋ 맨날 농담 따먹기하고 장난치고 놀아요~ 그리고 남편 외에 다른 이성과, 남편과는 공유할 수 없는 어떤 부분들을 같이 나눈다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좀 거부감이 있기도 하구요.5. 베우자분의 생각은
'11.2.14 2:50 PM (122.35.xxx.125)어떠신지...
배우자가 불편해하면 단둘이 자리는 피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82에 글보다보니...상대방의 가정사^^;걱정도 하게 되네요...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진 않아야겠다 생각하다보니..
공적인부분이나 꼭 필요한 연락외엔 자제하게 되네요...6. 그냥
'11.2.14 2:50 PM (199.201.xxx.204)에너지가 많으시구나 싶긴 해요...
전 여자친구들과도 관계 지속하는게 에너지 많이 들던데.7. /
'11.2.14 2:50 PM (118.220.xxx.162)남편이 님이 열거하신 모든 부분들을 100%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이라는 조건 하에 괜찮다고 봄.
8. 그런데
'11.2.14 2:50 PM (203.130.xxx.110)전 님이 여기다 왜 물어보시는지를 모르겠어요. 님이 '정서적 불륜' 인지 아닌지는 가장 잘 판단하실 수 있지 않나요?
9. ..
'11.2.14 2:52 PM (1.225.xxx.7)이런 문제는 남에게 물을게 아니고 님과 님 남편의 이성에 관한 시각이 같은가가 관건이죠.
남편이 님의 남자들과의 친분을 100% 이해하고 수용한다면 괜찮습니다.
저는 남편이 자기 여친하고 단둘이 밥먹고 얘기 5시간이나 한다면 싫어요.
제 남편은 제가 싫다면 안합니다.10. T
'11.2.14 2:52 PM (183.96.xxx.143)공대나와.. 이바닥에 일하고 있는 저도..
남자친구 많아요.
이상하다고 생각 안해봤어요.
대학때 맨날 같이 공부하고 밥먹고 싸우고 웃고 한 친구들이 거의다 남자인걸.. 어쩌라는건지..11. 남정네
'11.2.14 2:53 PM (180.64.xxx.116)어이쿠~~많기도 많네,,
12. 가끔
'11.2.14 2:53 PM (112.168.xxx.216)원글님은 정말 동성친구 처럼 편하게 지내는 이성친구가 많다고 별 생각없이
글 올리는데 댓글보면 원글님은 그렇게 생각해도 남자 여자 친구가 되기 힘들다는 둥
남자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는 둥 그런 댓글 꼭 달리더라구요.13. 남보고...?
'11.2.14 2:53 PM (116.36.xxx.29)본인 속을 본인이 알지 누가 알겠어요?
이상하다기 보다는 좋아 보이지 않는거지요.
남편입장에서도 좋을리 없고.
상대 남자쪽 혹시 여친이나 부인 있으면, 좋지 않다는 얘기14. 하지만
'11.2.14 2:53 PM (125.131.xxx.99)그 남자친구 분들의 와이프는 님의 존재가 불편할 수 있어요.
저도 제가 남자친구 만나는 건 떳떳한데
제 남편이 여자친구 있는 건 싫거든요.
사람이 이기적이라 그런지...
제가 님의 남자친구분들 와이프라면 님의 존재가 싫을 것 같네요.15. .
'11.2.14 2:55 PM (61.106.xxx.50)사람이 살면서 남녀가 섞여서 살고,
사회생활하다 보면 남녀가 섞일수 밖에 없는데
남녀친구사이를 꼭 분륜으로 연결하는것도 보수적인시각과 색안경의 시각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쓰신글의 내요으로만 봤을때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왜 남자친구를 두고 걱정을 하는지 ? 라는 생각이 드네요.16. .
'11.2.14 2:56 PM (121.181.xxx.135)근데 원글님은 사심제로라도 그 친구분들 중 원글님에게 사심 있는사람이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음 그러니 항상 확실하게 선을 긋고 말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음.
17. 음
'11.2.14 2:59 PM (124.54.xxx.25)많은 남자친구를 친구로서 잘 유지할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원글님은 별로
성적매력은 없는 스탈인가봅니다,,(죄송)
서로간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않는 한 남녀간에 친구사이는 가능하죠..
하지만 상대가 오래 친구로 지내다가도 갑자기 이성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그게 위험한거죠..18. 유부녀
'11.2.14 3:05 PM (140.247.xxx.212)걱정한 건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이 절 이상하게 볼 수도 있겠다 싶은 거지요.
제가 좀 많이 까칠하고, 저한테 실수하면 가만 안 있을 거라는 거 다들 알아서 저에게 행동들은 조심히 하세요. 그래서 남편도 뭐라 하지 않구요.
(과거에 학교 선배인 제 직속 상사 이사님이 저에게 실수-오늘따라 옷이 달라보인다고, 상체를 갖고 코멘트하려다가- 한번 하셨다가 저에게 된통 당하셨었거든요.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성희롱으로 고발하겠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사과메일 받아냈었어요.)
전 제가 기본적으로 누굴 만나든 그 사람한테 배울 것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여러 얘기하는 거 좋아해요. 특히 제 친구들에게서요.
그래서 그 친구랑 얘기하다가 많이 늦었는데, 늦었다고 남편한테 혼나기는 했지만 의심은 받지 않았어요.
이번에 고향친구한테 전화했는데, 이 녀석이 너무 들떠서 받아요.
저한테 시간 맞추겠다고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그래서 조심해야겠다 싶어서 일부러 안 만났어요.
출산한지 한달되었다고 아들 낳아서 축하한다고 했는데,
부인이 기분 나쁠 수 있겠다 싶어서 더 연락 안했구요.
아무튼, 제가 남편과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공유할 수 없는 것 중 일부를 제 남성 동료들과 공유한다는 면에서
그 댓글에 의거하면 제가 정서적 불륜으로 오해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글 올린거였어요.19. 유부녀
'11.2.14 3:06 PM (140.247.xxx.212)음님, 제 친한 여자친구가 저보고 저는 중성적 매력을 갖고 있다네요.
그래서 주위에 보면 저랑 정말 친하게 붙어다니는 친구와 회사 언니한테 모든 남자들이 대쉬하고
전 항상 이성고민 들어주는 친구였어요.^^
단, 전 남자보는 눈이 좀 많이 높아서, 제가 대쉬하는 스타일이구요.20. 통통곰
'11.2.14 3:08 PM (112.223.xxx.51)불륜이라 생각하진 않고요.
다만, 아이들이 다 컸거나 아이가 없으신 분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만나는 분들의 부인분들 마음이 다들 넓구나.. 그런 생각도.
저도 공학 전공에 대학원 졸업해서 전공으로 먹고 삽니다.
그런데 서로 일단 먹고 살기 바쁘고 애들이 어리니 시간을 내서 만나는 게 힘들고
어떤 친구의 경우, 그 친구의 부인이 저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게 너무 뚜렷하게 느껴져서 연락을 잘 안하게 되고
(제가 먼저 결혼했는데, 저 결혼했을 때까지는 친했어요. 제 남편도 그 친구를 알고)
뭐, 그래서 지금은 전처럼 연락하고 살진 않습니다.
지금 가장 연락을 많이 하는 친구는, 가장 잘 통하는 친구라기 보다는
그 친구 부인이 저를 이상하게(?) 좋아해서, 부담없이 연락이 가능한 경우예요.21. 흐미
'11.2.14 3:14 PM (203.232.xxx.3)진짜 에너제틱하시네요.
아직 젊으신가봐요..분명히 애도 없고요.
저는 아이 하나 키우다보니..남편도 많이 도와주긴 하지만
제 일하면서 전공공부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너무 바빠서 힘드네요. 읽을 책도, 논문도 마구마구 쌓여가서 불안합니다.
이러다보니 이성은커녕 동성친구 제대로 전화해 챙길 시간도 없어요..친구들에게 늘 너무 미안합니다.22. 덧붙여
'11.2.14 3:15 PM (203.232.xxx.3)제 주위 남자 교수들은 어쩌면 그렇게 열에 아홉은 찌질이 나잘난 왕나르시스즘인지..
임용된 순간부터 황제처럼 군림하더군요. 멋진 교수님들이 주위에 많다니..학문적으로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아서 부러워요.23. 유부녀
'11.2.14 3:17 PM (140.247.xxx.212)음..저 애 둘 엄마에요. 남매를 둔. ^^
나이는 30대 중반이구요.
아직까지 제 레이다망에 계신 교수님들은 좀 멋지세요. (제가 찌질한 면을 모르고 이런말 할 수도 있지만)24. 유부녀
'11.2.14 3:18 PM (140.247.xxx.212)아참 그리고 저는 지금 외국에 있어서 한국 가끔 들어가면 오랜만에 보는 멤버들이 정해져 있어서 연락하는 거구요. 고향친구들은 워낙 오랫동안 봐와서, 가족들도 다 알고 그래서 그래요. 부인들하고 직접 어울린 적은 없네요. ^^; 남편친구들 부인들은 어울려도.
저도 좀 조심하면서 살아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25. ...
'11.2.14 4:02 PM (58.29.xxx.19)하지만 찌질남의 부인들은 그녀의 남편이 최고의 장동건인 줄 알고 사시잖아요
남자친구를 친구라 부르며 살기 불가능한 나라에요26. 솔직하게
'11.2.14 6:07 PM (58.143.xxx.157)진정 우정만으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많으시다면
님은 지성과 인격은 겸비하셨지만
진정 외모는 매우 평범하실 듯...27. ...
'11.2.15 3:31 PM (121.129.xxx.98)윗님 공감.
눈마주치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삼가는 사람으로서..
눈마주치고 대화자주 하다보면 결국 그 이상의 감정이 생기는 걸 남자들이 숨기지 않더군요.
원글님 성격과 외모가 매우 평범하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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