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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보니 말랐다는게 자신감의 큰 부분이었던거 같아요
근데 옷이 하나도 안 잠기고 벗고 보면 젖소같고 좀 흉해요...
떡대는 왜 늘어나는지ㅠㅠ
그러다보니 사람이 위축되고 기분도 어둡고 안 좋아요
옷도 제대로 못입고 내가 여자인지 그냥 아줌마인지 동물인지 뭔지 ㅠㅠ
살이 빠지고 나면 괜찮아지겠죠??
1. 으으음...
'11.2.14 2:14 PM (121.147.xxx.39)첫 임신이시군요..
이제 4개월인데 벌써 그렇게 우울하시면 6개월 넘어서면 어쩌시려나..
저도 첫 임신 때 어떻게하면 배가 덜 나와보이게 입을까 코디에 신경쓰고
정면으로 봐선 좀 괜찮은데 옆으로 보면 여지없이 배 불룩 임산부 라인이라 충격도 받고 그랬어요.
그러다 애기 낳고는 또 모유수유하다 보니 남편 앞에서도 훌렁훌렁 열어제껴야 하는게 모멸감 느꼈구요.
거기 좀 익숙해지니 이번엔 출산하고 몇달이 지났음에도 돌아오지 않는 몸매에 대한 괴리감이랄까..
그렇게 몸부림치다 이제 큰애 두돌되고 뱃속에 7개월 된 둘째 임신해서 배 부르고보니
왜 첫애 때 그렇게 임신한 몸매를 싫어했던지, 젖 먹이는게 왜 그리 어렵고 싫었던지.. 싶어요.
그냥 이것도 다 지나갈 것이고. 지금 내가 내 몸매 생각하고 우울해 하면 그게 다 애들한테 영향이 갈테니
그저 지금 순간에는 건강과 애들만 신경쓰고 애기 돌쯤 지나가면 좀 한숨 돌릴만하니
그때가서 운동도 하고 내 몸도 다시 되찾으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참 마음이 편하네요.
아마 앞으로도 거울보시면서 우울한 순간 많으실텐데요.. 금세 지나가더라구요.
기분 좋게 생각하시고 너무 울적해 하지 마세요 ^^2. 그게
'11.2.14 2:19 PM (59.20.xxx.157)저도 참 말랐다 날씬하다 하는 소리 좀 많이 들었었는데요
(161-42~43kg 정도)
임신하고 54키로가 막달 몸무게 였고 다빠질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래저래 45키로 까지 빠졌다가 지금은 46-47 키로인데...
키로로 보면 날씬한 편인데도 애낳기전이랑 몸은 확실이 달라요
전 어깨가 정말 좁은 편이였는데.. 어깨로 아이나은거처럼
어깨가 넓어지고,, 골반도 의사선생님이 애낳을때 작다고 한마디
할정도였는데 넓어졌고...
그래서 그런지 몸매가 안이뻐요
친구들 말로두 몸무게는 다 돌아와도 예전같지 않다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축복받아서 애낳고 더 날씬해 지고 그런분들도 있지만 전 그랬어요
애는 정말 이뿐데..^^;;3. 맞아요
'11.2.14 2:52 PM (211.246.xxx.200)애 낳고 몸무게 돌아와도 뭔가 골격이 바뀐느낌? 이랄까
애 낳은 몸매랄까..
그 전하고는 달라지더라구요. 특히 둘째 낳고 나니까 이제 말라도 뭔가 아줌마 몸매에요.4. 저도
'11.2.14 3:18 PM (110.9.xxx.144)위에 그게님 댓글에 격하게 공감..ㅡ.ㅡ
저도 임신 전에 45키로 미만이었다가 만삭때 11키로 정도 늘고 지금 47쯤 되는데요,,
아가씨 47과 아줌마 47은 천지차이입니다.
일단 어깨가 넓어지고 골반 벌어지고 덧붙여 허벅지살이 붙어서 야리야리한 분위기가 없어졌고,
아이 번쩍번쩍 안고들고 하다보니 늘어난 팔뚝살, 턱살이 붙어서 후덕해진 얼굴 그리고 어쩔 줄 모르는 뱃살...ㅠ.ㅠ
임신 전으로 돌아온 것은 빈약한 가슴살뿐이네요...으흐흑..orz5. ..
'11.2.14 3:45 PM (116.37.xxx.12)저도 임신전 46에서 임신중에 20kg이나 늘었는데
왜이렇게 자신감이 같이 상실되는지 모르겠어요.
허벅지, 팔뚝, 턱살...몸매가 이상해요6. ..
'11.2.14 6:19 PM (92.234.xxx.89)저는 임신전보다 지금 5키로 더 빠졌거든요 .. 169-52,3 정도예요.육아가 힘들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우선 몸무게가 빠져서 아기 키우기도 힘들고 해서 체력보강하려고 운동시작했거든요 근데 지금 제 몸매에 너무 만족해요..원래 제가 운동을 안했어놔서 지금이 더 라인이 있어요.. 그대신 하루 1시간반이상 일주일 5일 이상 운동한다는것..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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