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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많이 고는 남편...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잠을 못자요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11-02-14 10:54:34
이제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남편과 사이는 너무 좋구요,
다른 문제도 없이 평온한 일상입니다.

근데 남편이 코를 너무 많이 곯아요.
본인도 그걸 알아서 결혼 전부터 많이 걱정했구요,
실제 결혼하고도 저 잠 못잘까봐 거실에 나가서 자기두 하고,
침대 밑에 요를 하나 더 깔아주고 거기 내려가서 많이 잡니다.
그래도 부부가 다른 방에서 자는 건 싫다 하구요,
그건 저도 싫습니다.
남편이랑 부비부비하고 이런저런얘기하고 자는 게 좋은데...

남편이 먼저 잠을면 코고느 소리에 제가 잠을 못잡니다.
저는 원래 잠귀가 밝고,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스타일이구요..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지겠지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남편은 너무 좋은데, 잠을 못자니..
요즘에는 거의 매일 수면제를 먹고 자고 있습니다.
남편도 코고는 게 걱정되어서 베개도 바꾸고,
매일 저 걱정하고, 어쩔땐 코 많이 곯까봐 잠도 설치고...그렇습니다.

남편이 너무 미안해하니까 말도 잘 못하겠어요.
본인 의지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구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둘 다 직장인이라 잠을 못자면 많이 괴롭긴 하는데..
그렇다고 각방을 쓸 수도 없고..
코곯이 수술은 성공율이 반반이라 별로 추천하지도 않더라구요.

남편 코곯이,, 극복하신 분이나 노하우 있는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1.158.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14 10:56 AM (119.70.xxx.162)

    따로 자요..도저히 극복이 안 됩니다.
    결혼한지 25년째 됩니다..-.-

    코골이 수술, 남편 직장 동료중에는 사망한 경우도 있어서
    하라고 하기도 그렇고..귀를 틀어막기도 해봤는데 방뻡이 없..ㅠ

  • 2. ....
    '11.2.14 10:57 AM (175.215.xxx.21)

    잘 때 남편을 벽쪽에 두고 벽에 등을 기대고 자게 하거나, 등 뒤에 테니스 공을 한개씩 넣어 바로 눕지 않도록 하면 코골이가 줄어듭니다. 코고는 분들이 대부분 비대한 경우가 많은데, 체중 조절을 하시고, 본인이 불편하지 않으면 엎드려자면 코골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코골이 수술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이 보험을 받으려면 수면다원검사를 해야하고, 증명이 되면 보험이 됩니다.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하고, 심한건 치과에서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관찰을 하시고, 그게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급사할 수도 있습니다.

  • 3. ..
    '11.2.14 10:58 AM (183.98.xxx.196)

    혹시 남편이 체중이 많이 나가시나요?
    저희 남편은 체중 줄이고 코골이가 작아졌어요.
    예전에 코골이 수술도 했다는데 소용없었다고 했는데
    다이어트 하니 해결되더라고요.

  • 4. 밤새 그러시는지
    '11.2.14 11:00 AM (115.178.xxx.253)

    저희 남편도 꽤 크게 코를 골아요. 그런데 그게 밤새 그러는건 아니고 저는 잠을 푹 자는 편이라
    일단 제가 잠이 들면 코를 골아도 괜찮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많이 피곤하면 심하게 골고 그렇지 않으면 그정도는 아니라서 대충 지냅니다.
    제가 잠들기전 심하게 골면 저는 고개를 돌려놓거나 침대끝쪽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베개로 효과보신 분들이 있나 보던데..

  • 5. 새우잠
    '11.2.14 11:05 AM (147.6.xxx.77)

    코 많이 골 때 옆으로 누워서 자라고 해보세요.
    우리 남편도 코 많이 고는데 그럴땐 제가 깨워서 옆으로 누워달라고 얘기합니다.
    그럼 소리가 훨씬 줄어들어요. 저는 그사이를 틈타 재빨리 잠듭니다.

  • 6. ㅋㅋㅋ
    '11.2.14 11:10 AM (220.68.xxx.217)

    저두 따로 잡니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살도 찌고 더 코를 골아서 도저히 같이 못잡니다.
    신혼때 잠깐자고 지금 계속 따로 잡니다. 어쩔수 없어요...

  • 7. 저도
    '11.2.14 11:10 AM (175.119.xxx.237)

    남편이 코골면 얼굴을 옆으로 돌려 놓습니다. 그러면 남편도 깨서 돌아눕구요.
    결혼 10년차인데, 아직 극복 못했습니다.

  • 8. 코고는 사람이
    '11.2.14 11:10 AM (119.70.xxx.162)

    비대할 거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남편..결혼 내내 56~58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완전 날씬하죠.

  • 9. 김희선
    '11.2.14 11:18 AM (122.32.xxx.73)

    저도 남편이 코골면 옆으로 돌려놓아요,,
    그런면 않골더라구요
    정말 술마시고 들어온날은 더 많이 고는것같아요
    한대 패주고싶어요

  • 10. ^^;;
    '11.2.14 11:24 AM (180.65.xxx.60)

    극복 안돼요. 도저히 못자요. 밤새 몇번을 깨는지 몰라요. 그래고 남편이 바닥에서 자면서 코 곯면 소리가 위로 올라와서 더 시끄러워요. 저희는 남편 침대에서 재우고 제가 바닥에서 자요. 결혼 8년됐는데 아우.. 담에 침대바꿀땐 싱글2개로 살래요.. 등짝 아퍼서 바닥 싫은데 침대에서 같이 자면 더 피곤해요.. ㅜㅜ

  • 11. ㅋㅋㅋ
    '11.2.14 11:28 AM (210.94.xxx.89)

    저요..저 극복했어요.
    신혼땐 너무 힘들어서 녹음기 켜놓고 남편 코고는 소리 녹음하곤했는데
    지금 10년이 지나니..아무 소리도 안들려요.
    명절떄 시댁에서 잘때..아침에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저 소리를 듣고 너희는 어찌 그리도 잘 자냐고...부모님들은 못 주무셨다 하시더라구요.

  • 12. 원글이
    '11.2.14 11:30 AM (121.158.xxx.2)

    저희 남편도 비대하지 않아요ㅠ.ㅠ
    옆으로 누워서 자도, 엎드려 자도 코를 곯아요 ㅠ.ㅠ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요?
    따로 자긴 싫은데요...엉엉

  • 13. ..
    '11.2.14 11:44 AM (59.7.xxx.192)

    옆으로 자면 코 안골던데.. 티비에서도 나왔어요.. 좀 심각한 거 아닌가요.. 병원에.. 가보셔야 할 것 같은데.

  • 14. 코고는건
    '11.2.14 1:51 PM (122.128.xxx.34)

    저도 별 상관없이 적응했는데
    정작 문제는 수면무호흡증이었어요.
    이건 돌연사 위험도 있다고해서 결국 수술시켰네요.
    목구멍에 편도가 커서 편도절제술 했고요.
    우리나라에선 강남에 있는 하나이비인후과에서 수술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하나이비인후과 검색하면 홈페이지에 코끼리그림 나와있는 사이트. 대치동?"개포동??)

    지금은
    가끔씩 약간 약하게 살살 코골기도 해요.
    그래도 수면무호흡증은 없어졌어요.

  • 15. 이해해요.
    '11.2.14 2:32 PM (175.113.xxx.34)

    저희 신랑도 코를 넘 많이 골아요.. 술을 안마시면 참을만(?) 하지만 술을 마시면 그방에서는 못잡니다.. 저는 결혼 18년차구요.. 신혼때는 안그런거 같은데 점점더 코를 고는 거 같아요..
    근데 저희 신랑은 코가 안좋은 거 같더라구요.. 왜나면 저희 시댁이 6남매인데 아들둘 딸 넷이요
    명절때 모이거나 콘도에 놀러간적이 몇번있는데 저희 시댁식구들만 여자고 남자고 코를 골더라구요. 저희 시동생도 코 많이 고는데 저희 동서는 모르고 잔대요.. 저는 예민해서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저도 각방은쓰기 싫고 오죽하면 mp3를 듣고 잔적이 많아요.. 그런데 그 노래소리너머로
    소리가 들리면 그냥 거실에 나와 잡니다. 저희 신랑 *션에서 코골이 제품 사서 코에 끼고 자는데
    아무래도 저번보다는 덜 고는거 같아요.. 본인도 숨쉬기가 좋다고 하는거 보니 수술안하실거
    같으면 이런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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