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선생님 '혼불'.. 살까요? 빌릴까요?

[고민중]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소설 혼불을 읽는 건데요....

이걸 사서 읽을까 빌려서 읽을까 고민이에요.

책 권수가 많아서 사기 쪼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소장가치가 있다면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매번 도서관에서 반납 기일 맞춰가며

반납하고 빌리고 대여중이면 기다리고...이런거 별루라서요...

읽으신 분들... 어떠세요??

[win0416]

소장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중고시장에서 사시고 보관하세요 좋은하루 가되시길 .......

[.....]

신간이라.. 별루 할인이 안되더라구요..
리브로 50% 할인할때 태백산맥 아리랑 토지 한강 할인된 가격에 잘 구매해서
그런 찬스를 기다리는데 그런게 잘 없네요.

[.]

대학때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으니 한 십년 됬나요? 국어사전을 옆에 끼고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내용 묘사도 좋았고 작가님이 혼신을 두고 쓰셔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책은]

한번 읽고 버리는거보단 소장이 더 나을거 같아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생전에 꼭 읽으라고 사주신건데 전 전라도 사람이라 사투리같은게 정감가고 옛날 어르신들 생각나고 좋았는데 타지역 사람들도 공감하시나요? 거기나온 말투며 사투리며 묘사하는게 정말 친정동네 노인분들과 백프로 싱크로율이어서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전]

별로,,,10권 나오면서 줄거리가 이렇게 진행이 안되는 소설도 드물것 같아요,
보통 이 책 말할때 작가칭찬하고 문체 얘기는 해도 더 이상 다른말이 안 나오는 이유도 알것 같아요

[사세요]

얼마전에 저도 읽었어요.
우리의 세시풍속이나 관혼상제 같은것들이 아주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우리것을 아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반면에 흥미가 없으면 많이 지루해서 읽기에 진전이 잘 안돼요~그러니까 사두면 더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