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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경험이 없는 아이돌보미,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흔 중반 정도의 처자인데요.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혼이예요.
아가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양육경험이 없는데
이런 조건의 아이돌보미, 어머니들이 기피하실까요?
경력이라고는 조카들 다섯 명, 물고 빨고 돌본, 비루한 경력이 전부ㅠ.ㅜ
1. 아뇨
'11.2.14 9:01 AM (121.190.xxx.7)생각하기 나름 같아요.
내가 해봐서 아는데 하면서 가르치려는 태도를 싫어하면
그런게 없어서 좋아할것도 같고,
어떤 편견 같은게 있으면 싫어할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를 좋아하고 부지런하면 좋겠죠.2. ..
'11.2.14 9:08 AM (121.133.xxx.147)전혀 무경험은 아니시구마는
3. ..
'11.2.14 9:16 AM (61.78.xxx.173)전 좀 큰아이라면 모를까 어린 아이 맡기기에는 싫을꺼 같기는 해요.
양육 경험이 없더라도 보육 관련 교육 같은걸 받으신분이면 (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이 다 양육 경험은 있는건 아니니까..) 5살 넘은 아이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워질꺼 같아서 맡길수는 있을꺼 같은데 그보다 어린 아이면
맡기기에는 뭔가 조심스러울꺼 같아요.
저도 아이 낳기 전에는 몰랐고 왜 저러나 싶었던 행동들이 내가 키워보니까
이해되는게 많았거든요.4. 자격증
'11.2.14 9:39 AM (125.182.xxx.42)유아관련 공부하시고 자격증 가지세요.
아기들이나, 초등생들이나,,,키워본 엄마들이 그 심정 속에 들어갔다 나온것처럼 알지,,,겨우 조카다섯명 이뻐한 정도로는 절 대 모릅니다.
저도 조카아이 그렇게 이쁘게 5년간 키워봤는데요. 아이낳고보니 또 틀리더군요. 둘째낳고선 세상이 또한번 뒤집어지고요.
저는 방문교사도 아이 키워본 아줌마 선생님을 더 쳐줘요. 그것도 아기엄마 아니고, 대학교까지 키워놓은 연륜이 철철 넘치는 분을 더 선호해요.5. 음...
'11.2.14 9:59 AM (211.41.xxx.157)조카를 물고빨고 한 것, 이론이까지 겸비 되었다 하더라도 실전이랑은 전혀 다르던데요.
저도 미혼에 나이좀 있는데 아동학쪽 공부도 좀 했건만...
조카가 바로 옆에 살아서 자주 봅니다만 막상 위급상황(?)이 닥치면 당황스럽고 어렵더라구요.6. 힘들지..
'11.2.14 12:13 PM (202.47.xxx.4)힘들지 싶은데요.. 저는 지금 직장 다니고 있고 나름 알아주는 회사인데 제 진로가 너무 걱정이 되어요. (벌써 20년 넘었거든요) 그래서 한탄하는 말로 "결혼해서 애를 낳고 키웠으면 육아도우미라도 하지, 난 뭐하냐" 해요.
그래서 지금은 엄마랑 2인조로 돌보미를 할까 생각중이네요. 엄마는 경험이 있으시고 나는 육체노동을.. ^^;;7. 근데
'11.2.14 12:30 PM (59.12.xxx.60)베이비시터 대학생 선호하시는 엄마 많으시던데
그런 거 생각해볼 때 원글님이 다섯명 물고 빨고 하셨고 귀여워 하시니 괜찮을 것 같아요8. 초보
'11.2.14 1:12 PM (61.73.xxx.178)답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역시 연륜을 무시할 순 없겠지요?
제일 걱정되는 게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처인데 아무래도 경험이 없으니 많이 어설프겠지요.
그래도 아이들하고 보내는 시간이 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서
그런 일을 하고 살면 좀 보람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친구들도 제발 할머니처럼 그러지 말라고 할 정도로 아이 이뻐하고
아장아장 걷는 아가들 보면 눈도 못 떼고 좋아라 정신 못 차리는데 제 아이 키울 일은 이제 없을 것 같으니 참 서글프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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