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외국 출장중이신 분 계신가요?

[돌아가고픈이]

현재 외국 출장 중인데

저같이 출장 중이신 분 있으신가요?

지난주 일요일날 와서 한달 후(이제 3주 남았네요)에 한국가는데

한국 돌아가는 날이 너무나 멀게 느껴져요.

결국 이 시간들은 지나갈 것이겠지만...이상하게 마음이

지금 이 시간들을 즐기는(주말에 이곳 저곳 가보고 일적으로도 발전하고) 것보단

자꾸 지금 이 시간들을 견디자 이렇게 마음이 그래요.

제가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사람과의 관계에 소극적이어서

지금 일적으로 코칭해주는 일본 분들과 어울리기 어려워요. 일본어도 완전 능숙한게

아니라서 실수도 많고...왠지 마음이 고됩니다.

여기 일본인데 남편이랑 같이 일본에 살다가 작년 4월쯤 한국으로 돌아갔어요.

돌아갈 때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쁜 기억이 있는 건 아니고

취업도 안되고 무기력해졌던 것 같아요. 한국 돌아가서는 일이 쉽게 풀려 취업이 되어서

직장 다니는 중이지요.

...

사람일은 참으로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 있을 땐 그렇게 취업이 안되더니

한국가서 일본계 회사 취업하고 출장까지 오게 되다니...

오늘은 한시간 반 정도 집 주변 산책하고 오니 좀 좋습니다.

넋두리가 되었네요. 내일부터 또 일주일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