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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 시댁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네요.
왜 !!!!!!
시모는 도우미를 안부르실까요 ....
이 문제로 또 한 번 형제들이 부모님 모르게 시끌시끌하네요.
연세 많으신 어머님은 이제 만사가 싫으신 나이라 차려주는 밥상 외에는 귀찮아 하시죠.
그러다 보니 냉장고에서 썩어나가는 음식도 엄청나고.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도 많아서
아버님은 거의 외식을 하시거나 밖에서 사가지고 오시죠.
그 문제로 한번 집안이 떠들석 했으나 어머님이 절대 싫다고 하셔서 포기하고
반찬 배달 서비스를 신청해 드렸더니, 중국산 재료가 약간 섞였다고 싫다고 하시고
(배달음식이나 외부 음식 식재료는 신경도 안쓰시는 분이 ...;;)
딸과 며느리 둘이서 반찬을 해다 나르네 마네 ... 한동안 그러면서 집안이 잠시 조용해졌죠.
아버님은 직접 해드리는 상차림을 넘 좋아하셔서 (주로 외식을 하시니)
제가 2주에 한번씩 찾아 뵙고 식단 신경써서 해드리고 오죠.
시댁 냉장고 문을 열면 ... 우리집보다 반찬이 더 많아요. 반찬만 해오지 밥을 차려주지 않으니
안먹는 반찬이 썪고 있습니다.
가까이 사는 시누(형님) 가 주로 반찬을 이것저것 해다 놓으세요
어느 해 김장 때는 형님이 사서 보내셨더라구요.. 몇 박스를 ... 그거 고스란히 이듬해 봄에 버렸어요
차마 형님께 말씀을 못드리겠더라구요.
지난해는 형님도 무슨 생각이신지 큰 김치통으로 한 통 반 해오셨고
그 김치 떨어지면 제가 해온다 했죠.
근데 그 김치도 냉장고에 안넣고 어딘가에 두고 안챙겨 잡수셔서 ... 완전 ㅠ.ㅠ ...
음식을 해다 나르는 게 능사가 아닌데 .... 어쩌지요?
오늘도 외식이 있어서 반찬 생각은 못했는데 평소 자주 못오시는 형님께
시누가 반찬 맹글어 오라고 급 문자를 날리셨다네요.
형님이 사정이 있어서 조금 전에 제게 부탁하셨고 저 역시 장도 안본 상태라
백화점 가서 몇가지 사려구요.
문자오가면서 분위기가 싸~ 해졌어요. (두 분 사이가 안좋으심)
부모님 앞에서는 다들 하하호호 .... 그러나 마음은 갈등이 깊고 ....
이런 팽팽한 신경전이 몇 달 후엔 또 잠잠해지다가 .. 다시 불거지고 ....
어머님은 절대 도우미 안쓰실테고 ...
그렇다고 어찌 지하철 한 시간 거리, 2시간 넘는 지방 사는 며느리 들이 매번 챙겨드리나요.
언젠가 하도 집안 분위기가 나빠서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부랴 부랴 지하철타고 점심 사가지고 (만들시간 안되죠 ㅜ.ㅜ)
시댁가서 어머니과 허겁지겁 먹고
다시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춰 지하철타고 왔는데 ... 그날 완전히 쓰러졌어요.
급히 먹어서 체하고 ....
형님도 고속버스 타고 오셨다가 바로 돌아서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가신 적도 있구요,
이렇게라도 해야 하는게 진정 효를 다하는 길인가요?
1. ..
'11.2.13 3:53 PM (121.161.xxx.94)시어머니가 안하시면 시아버지가 꺼내 드심 안되나요
2. 그죠
'11.2.13 4:09 PM (222.234.xxx.161)... 아버님이 전문직이셔서 어머님이 애보는 사람까지 두고 사셨어요. 집에 아예 사람을 두고 평생을 사신 분이죠. 근데 갑자기 며느리 들이면서 사람을 내보내셨다네요 ( 시집 오기 전 일이라 잘 모르지만 ...)
암튼 아버님은 50년 넘게 돈 버셨으니 노년은 편안하게 사시고 싶으시고
그래서 아버님은 예전처럼 집에 도우미가 있었으면 하시는 거구요, 어머님이 반대 안하시면 ...
결국 아버님은 외식을 선택하신 거구요 ...
어머님 본인도 귀찮아서 밥을 안잡수시거나 ,..
빵, 떡 으로 끼니를 때우시다 종종 허기로 쓰러지시니 ... 그게 심각한거지요3. 답은하나
'11.2.13 4:15 PM (183.98.xxx.192)도우미 있어야 합니다. 두 분 다 못하시고, 자식들이 먼길 매일 왔다갔다 할 수도 없고.
자식들이 나서서 반강제라도 사람 들이셔요. 나이들면 밥이 보약입니다. 젊은 사람처럼 매식이나 빵, 떡으로 끼니하시면 안되어요.4. ^^
'11.2.13 4:26 PM (183.101.xxx.95)님..시어머니..그렇게 사시다,,,뇌경색 확율 있습니다..주위서 암만 뭐라 해두 안되구....
결국은 본인이 깨우치셔야 되는데,,,,도우미도 도와주지 못하는,,,귀차니즘....
사실,,나이 드실수록 좀 더 움직이셔야 하는데.....5. ...
'11.2.13 4:29 PM (119.202.xxx.124)어머니가 혹시 치매기가 있어 보이시진 않나요?
치매 오면 냉장고가 텅텅 비고, 썩어나가고 한다던데요........
자식들이 알아서 도우미 구해서 보내드리세요. 간다고 무조건 통보하시고, 그거 거부하시더라도 자식들은 이제 자주 못간다 하셔야죠.
근데 진짜 궁금한게 어머니 연세가 얼마세요?
80 넘으셨나요?6. ...
'11.2.13 4:58 PM (221.138.xxx.206)실버타운은 싫으신거죠? 그렇담 방법이 없는데....
어머님이 치매끼가 있는게 아니시면 아들이 들어와 살길 바라시는 고도의 전략이
아닐까요. 있는 반찬도 못꺼내드신다면 원글님이 식사걱정하실일이 아닙니다.
어디 불구가 되신것도 아닌데 왜 상도 못차리시고 도우미도 싫다하실지
여쭤보세요...7. 아무래도
'11.2.13 6:32 PM (220.86.xxx.164)치매초기이신듯 싶어요. 도우미쓰세요.
8. ..
'11.2.13 6:39 PM (110.14.xxx.164)솔직히 어머님 우울증 + 게으름 .. 같아요
안하기 시작하면 진짜 싫은게 집안일이거든요
아버님도 전문직이어도 하루 한두끼 집에서 꺼내 드시는게 그렇게 힘들까요
집밥 좋아하신다면 그렇게 하시던지 사람을 구하셔야지요
두분이 알아서 하게 두시는 수밖에 없어요 아버님은 은근 같이 살며 챙김 받고 싶으시겠지만
안될말이고요9. 전문직
'11.2.13 7:14 PM (121.176.xxx.230)제 아버지도 전문직이셨고 도우미 여럿 쓰셨지만, 어머니가 밖에서 일 보셔도 요샌 집에서 직접 차려드시거나 하는 것은 하시는데요.. 반찬도 있겠다, 밥도 있겠다 하면 아버님께서 스스로 차려드셔도 될 텐데 부부간에 신경전이 꽤 긴것 아닐까요.. 모두 시어머니 탓은 아닐듯...
10. ,
'11.2.14 4:49 AM (72.213.xxx.138)그런데, 자식들이 왜 안달복달 하는 건가요? 시모의 일차 책임은 시부일텐데 말입니다.
시모 시부 두분다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재산이 있으니 자식들이 챙기는 거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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