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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한도전 내용이요

유재석 짱!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11-02-12 23:27:30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내용이예요.
앞 부분에 여러가지 한 게임들은 정말 그냥 웃으면서 보는 장면 들이었어요. 동계 올림픽 종목들을 코미디화해서 하는 거였죠.

예들 들자면 컬링은 자기들이 온 몸으로 컬링을 하는 거였구요. 온몸으로 상대방 밀어내기 뭐 그런거요.

여기서 다들 감동하신 내용은 마지막 경기인데요, 스키 점프하는 스로프를 형돈이만 제외한 6명의 멤버가 모두 아이젠을 끼고 올라가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깃발 같은걸 흔들어야 하는 미션이었어요.

스키 점프슬로프는 경사가 50도 정도라고 했고 위로 갈수록 경사가 심해지기 때문에 어느 높이 이상까지 기다시피 올라가면 외줄로 된 로프가 하나 있어서 그걸 잡고 끝까지 올라가야 하는 거였죠.

무도 멤버들이 낑낑대며 올라가다가 아이젠이 빠지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고 계속 실패를 하는데 유반장이 1등으로 올라갔어요. 뒤 이어 홍철 2등, 그리고 하하까지 3등.

길이하고 박명수, 정준하가 계속 미끄러지고 길이는 두려움 까지 더 해져서 올라오기 힘들어 하는 상태였구요. 유반장이 로프를 잡고 로프의 끝부분까지 가서 아래에서 못올라오고 있는 멤버들에게 손을 내미는 거였어요. 여기까지만 오면 잡아 주겠다, 힘내라를 외치면서요.

박명수가 다른 주와는 달리 4차까지 헥헥대면서 포기하지 않고 유반장한테까지 올라와서 유반장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엎드려 주어서 타고 넘어가서 위로 올라갔구요, 정준하도 마찬가지로 올라갔어요.

문제는 길이가 무섬증을 타서 힘들어 하는데다가 아이젠이 자꾸 벗겨져서 계속 미끄러 지던 상태였는데 유반장이 길이 발사이즈를 묻더니 자기랑 같은 싸이즈라고 자기거 한쪽을 훌렁 벗어서 아래로 던져 줬어요. 자기도 올라가기 힘든 곳인데 아무런 고민 없이 바로 벗어 주더라구요.

여기서 오늘 박명수가 진장짓을 또 했죠. 지난주에도 재석 무한감동편이 되었다고 오늘 또 이런식으로 가면 재석이만 영웅이 될 것 같아서 길이가 헤매고 있을때, 즉 유반장이 로프 끝에서 길이를 기다리고 있을때 자기도 한번 영웅 흉내 내고 스포트 라이트오 받겠다고 다시 로프르 타고 내려간거예요. 바로 유반장 위까지.

그러고는 유반장한테 떨어지라고 하면서 진상을 부렸어요. 자기가 길이를 데리고 올라갈 것 처럼요. 그러더니 혼자 힘빠지고 힘드니까 다시 올라가 버렸구요. 결국 유반장만 더 힘들게 해놓고 내뺀 거였죠.

그걸 끼고도 계속 길이가 올라오지 못하고 힘은 힘대로 빠지고 하니 유반장이 길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안돼겠다며 로프를 놓고 아래로 하강~

아래까지 가서 다시 그 경사를 기어 올라와서 길이가 있는 옆으로 와서 길이 위로 갈 수 있도록 함밀어주었고 로프 근처에 다다르자 유반장이 먼저 로프를 잡아서는 뒤로 쭉 누웠어요. 길이가 자기의 발을 잡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길이가 자꾸 못할거 같다, 안됀다, 형한테 미안하다 등 딴소리를 하니까 유반장이 왜 못한다고 하냐면서 형을 믿으라고 믿으라고 자꾸 격려해줬구요.

길이가 로프를 간신히 잡고 낑낑대며 올라가는데 유반장이 길이를 뒤에서 받치며 끝까지 올라았어요. 물론 둘이 다 로프를 잡은 다음에는 나머지 위에 있던 멤버들이 로프를 끌어 당겨주었구요.

자기의 아이젠을 아무 미련 없이 던져 준 마음도 찡했지만 끝까지 끌고 밀고 올라가 주던 모슴, 형만 믿으라고 하면서 포기 하지 않던 모습이 감동 적이었네요. 성공한뒤에도 길이 챙기면서 잘했다고 격려해 주고요.

유재석씨랑 동갑인데 친구하고 싶어요.
IP : 122.34.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 솜반바지
    '11.2.12 11:43 PM (218.50.xxx.182)

    빨간 패딩잠바+빨간 패딩 반바지+흰 쫄쫄이 무도6인 &검정 패딩잠바+검정패딩 반바지+흰 쫄쫄이 형돈이..
    귀여버...^^

  • 2.
    '11.2.13 12:22 AM (58.228.xxx.36)

    이렇게 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군요.
    전 무도왕팬에 유재석포함 모든 멤버들 사랑(?)하지만..
    오늘 박명수가 다시 내려왔을때 뭐라도 해주길 바랬습니다.

    박명수를 끌어주던 유재석모습
    박명수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오는 모습 거기서 눈물 쬐금 나오려다가
    너무 다큐로 가는 모습..
    질질 끌어서 감동 다 없어졌거든요. 예능이니 감동속에 재미도 있어야죠.
    끝에 길이의 노력하지 않는 모습(그동안 쭈욱 자주 봐왔던) 짜증났어요.

    무도 어떤 편이든 늘 재밌게 보고 집이 떠나가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만..
    마지막 길의 모습과 유재석의 한결같은 천사표같은 모습은 감동은 커녕( 저 잘 웁니다. 감동도 잘 받구요.)
    재미없었습니다.

    박명수의 진상짓이라니...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군요.

  • 3. 소보루
    '11.2.13 12:26 AM (124.49.xxx.65)

    저도 그 절체절명(?)의 순간 그렇게 진상(이래야할지...)을 떨 수 있는 건 역시 박명수 그럼서 봤는데요.
    그 시점에 욕먹을 줄 뻔히 알면서 그러는 건 박명수라는 개그맨의 귀여운 살신성인이라구 봐요. 어디까지나 무도는 예능이니까요 ㅋ

  • 4. ,,
    '11.2.13 12:30 AM (218.49.xxx.124)

    예전 무도였으면 올라가는 과정에서 구르고 넘어지고를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을텐데 (그 과정에서 보는 사람은 웃는) 날이 너무 추워서였는지
    별 웃음없이 진행되더라구요. 무도답지 않게....... 박명수는 예능입장에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편집은 감동없는 감동주기였지만요

  • 5.
    '11.2.13 12:48 AM (58.228.xxx.36)

    유재석이 좋으면 좋아하면 되지. 뭘 그리 유재석하나한테 몰입해서
    다른 멤버한테 영웅이 어쩌고 하는지 웃깁니다.
    님은 무한도전을 본게 아니라 "유재석 단독다큐"를 봤나봅니다.

    아무리 팬인 입장이여도 오늘같은 억지감동(끝에 10분가량)은 재미없어요.

  • 6.
    '11.2.13 10:33 AM (125.176.xxx.177)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한 프로그램이었는지..
    별 재미는 없었네요.
    동계종목에 대한 지원없이 유치만하려는지 유치만하면 뭐가 달라지나 싶어 전 동계유치 반대요.
    일자리가 창출되는것도 아니고 곤광객이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지역발전에 뭔 큰 기여를 하나싶기도 하고 일부를 위한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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