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배 살에 마음 상하네..

[섭섭]

어제 남편이 배를 하나 들고 거실에서 깎더군요.
그러더니 하나를 자르더니 아들에게 '너 배 먹을래" 하고 묻더군요.
저, 아들 옆에 있었습니다.
아들이 아뇨 하니까 혼자 먹데요..
저, 목이 좀 마른 상태였는데..
그래서 더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그냥 말았어요.
그런데 설겆이 하려 보니까..배가 커서 다 못 먹고 속부분 뚱뚱하게 그대로 남겨서 버려놨네요.
속상해요..이렇게 점점 정이 서로 식어가나봐요..

[^^]

휴..저는 관리 안해서 버려진 뱃살로 생각하고 동병상련이구나 하고 들어왔어요..

[..]

저도;

[ㄹ]

그럴땐요
그냥 나줘!! 하세요.

혹시 평소 원글님이 먹을 거 줘도 다이어트나 소화불량 등의 이유로
거절해오신 건 아닌지요?